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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29:15

시드니 시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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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장 파일:mxx5q0t3ulw01.png
? 시드니 시톨레 쿠브르슬리
파일:attachment/Free_Planets_Alliance.jpg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사령장관 파일:mxx5q0t3ulw01.png
? 시드니 시톨레 라자르 로보스
시드니 시톨레
Sidney Sitolet[소설]/Sidney Sithole[LD판]/Sidney Sitolet[DVD판]
シドニー・シトレ
{{{#!wiki style="margin: -16px -10px"
파일:미치하라 카츠미.시드니 시톨레.jpg
파일:attachment/e0003064_4848ce6400bf8.jpg
파일:후지사키 류.시드니 시톨레.jpg
파일:은하영웅전설 DNT 시드니 시톨레.jpg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200cm 이상, ?형
생몰년 SE 737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계급 자유행성동맹군 원수
최종 직책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장
기함 헥토르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우츠미 켄지
파일:일본 국기.svg 황금의 날개 사토 마사하루
파일:일본 국기.svg DNT 아이자와 마사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OVA 이봉준
파일:미국 국기.svg DNT 레이 허드[4]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니시오카 도쿠마, 미카미 이치로
파일:일본 국기.svg DNT 연극 다이리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으로 최종 계급은 원수.

군부 최고위직인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장에 앉아 있으며, 인품과 능력을 겸비한 명장이면서 한편으로는 노회한 면도 있다고 묘사된다. 양 웬리, 알렉산드르 뷰코크와 더불어 동맹, 제국 양쪽 모두에게 인정받은 몇 안되는 명장이기도 하다.

이름에 관해서 을지서적판은 시드니 시틀레이로 번역됐고, 게임이나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시드니 시토레로 번역되어 이 이름이 오랜 기간 통용되었다. 하지만 2011년 이타카에서 새로 발매되면서 시드니 시톨레로 확정되었다. 이름은 짐바브웨의 정치가 은다바닝이 시톨레(Ndabaningi Sithole)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작중에선 군부 최고위직이라 전선에 나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실전 지휘관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외전에서 추가된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우주함대 사령장관이던 시톨레 대장이 5만 척을 손수 지휘한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시톨레는 유인하는 제국군을 상대로 병행추격을 펼쳐 요새주포와 방공포대를 무력화시키고, 무인함을 요새에 박아버리는 전술을 구사하며 이제르론을 함락 직전의 상황까지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 무인함 돌격이 요새 사령관 클라이스트 대장을 공황 상태로 몰아 넣었고, 공포에 휩싸여 평정심을 상실한 클라이스트가 아군 피해를 무시하고 토르 하머를 발사하여 다 이긴 전투를 역전당하고 만다. 결과는 패전이지만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소기의 성과를 거둔 터라 패배했음에도 원수로 승진하게 된다.

능력도 있고 성격도 온화한 편이지만, 불행하게도 직급 상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과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통합작전본부장으로써 업무상 협력이 불가피한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와는 사반세기에 걸쳐 승진 경쟁을 벌여왔고, 상급자 국방위원장 욥 트뤼니히트과는 성향 차이로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작중 언급 상으로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무장 상태에서의 중립 관계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사관학교장 시절

파일:시톨레제독사관학교장1.jpg
파일:시톨레제독사관학교장2.jpg
사관학교장 시절의 시톨레 중장
양 웬리가 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중장 계급을 달고 학교장을 맡고 있었다. 새내기 신입식에서 "구타와 처벌이라는 개념을 사디즘과 헷갈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하면서 학교 내 폭력을 엄중히 처벌하게 했다. 더불어 사관생도와 교관, 교관과 교관 사이에 파벌이 형성되어 서로를 밀고하고 유혈사태나 사고도 종종 벌어지던 사관학교 기강을 바로잡고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제대로 된 사관학교 분위기를 구축한 인물이기도 했다.

다만 그도 국가의 녹을 받아먹는 처지라서 높으신 분들이 전사연구과 폐지를 결정했을 때는 은근히 반대입장을 보이긴 했어도 이를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다. 이때 양과 장 로베르 랍이 나서서 폐지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두 사람은 퇴학을 각오하고 있었으나 시톨레 중장은 "이런 일에 나서 용기 있게 자기 뜻을 보이는 것도 군인다운 행동이다."라면서 두 사람에게 그 어떠한 책임도 묻지도 않았고, 오히려 전사연구과에 남은 자료를 정리하는 일을 맡겼다. 징계란 명목 하에 이뤄진 조치였지만 양이나 랍에겐 좋아하던 전쟁 역사자료들을 실컷 볼 수 있는, 징계의 탈을 쓴 상이 되었다. 덕분에 당사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시톨레의 관대한 처분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철학에 관해서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확실히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괴짜들인 양 웬리 더스티 아텐보로 같은 이들의 개성을 존중해 무사히 졸업시켜 군의 중추로 성장시킨 것도 다 그의 공적이다.

어쨌든 이런 인연들 덕분인지 양은 시톨레를 마음속 깊이 존경하고 있었다. 엘 파실 탈출작전에서 민간인 300만 명을 무사히 구출하여 영웅으로 칭송받을 때 수많은 찬사에 멘탈붕괴를 겪을 뻔 했지만 시톨레 제독이 미소와 같이 칭찬한 "잘해주었네."[5] 이 한 마디를 가장 기쁜 칭찬이란 반응을 보였다. 실제 양 웬리의 재능을 간파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했다.[6] 그 덕분인지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양 웬리 소령이 시톨레의 부관으로 합류하여 보좌하는 등 둘 사이의 인연도 깊었다.

3.2. 엘 파실 전투

엘 파실 전투 이후 영웅이 된 양 웬리에게 "잘해 주었네."라고 칭찬했다. 양은 다른 사람들의 공허한 찬사는 불쾌해했으나 시톨레의 말은 솔직히 기뻐했다. 그리고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3.3.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파일:5차이제르론시톨레제독.jpg
파일:5차이제르론그린힐시톨레.png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의 시톨레 제독
우주력 793년, 제국력 482년, 시드니 시톨레는 우주함대 사령장관에 대장 계급을 달고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한 5번째 원정대의 지휘관이 되었다. 전력은 함정 5만 1천 척에 장병 600만 명. 드와이트 그린힐이나 알렉산드르 뷰코크 같은 인재들이 대거 참전했는데, 그 중에는 부관 양 웬리 소령이 있었다.

시톨레는 이 전투에서 종래의 요새 공략 전술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꺼내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병행추격 전술과 무인함이었다. 전략을 설명하자면 늘 그렇듯 동맹군을 토르 하머의 사거리로 유인하기 위해 후퇴하는 제국군을 따라 잡아 토르 하머 사거리 내에서 난전을 유발해 주포를 봉쇄하고, 핵미사일과 액체 헬륨을 가득 채운 무인함을 요새에 돌진시켜 요새 외벽을 파괴하는 전략이었다.

초중반까지는 시톨레의 전략대로 상황이 전개되었다. 제국군은 동맹군의 전략에 말려들어 토르 하머 사거리 내에서 난전을 전개했고, 뒤이어 돌입한 무인함이 요새 외벽을 뚫고 내부 블록을 파괴했다. 그러나 무인함 전술에 깜짝 놀란 요새 사령부가 팀킬을 감수하고 토르 하머를 발사하면서 전투는 동맹군의 패배로 돌아갔다.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토르 하머의 포격에 사색이 된 시톨레는 패배를 인정하고 철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전술은 토르 하머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로 끝났던 이전까지의 공방전과 달리 요새 외벽을 파괴하는 등 성과를 내었다. 시톨레의 전술은 요새공략방법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훗날 동맹과 제국 모두 시톨레의 전술을 참고하여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했다. 시톨레는 이 공적을 인정받아 패배했음에도 얼마 뒤 원수로 서임되었다.

3.4.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파일:시톨레7차이제르론.jpg
양 웬리에게 이제르론 공략을 요청하는 시톨레 제독
본편에서는 아스타테 회전이 끝난 직후 양 웬리를 호출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우국기사단의 테러를 당한 직후에 양을 통합작전본부로 호출했다. 양이 오자 시톨레는 양 소장이라고 부르며 양이 소장으로 승진했음을 통보했다. 이때 아스타테에서의 패전에 대하여 서로 논하면서 살짝 양을 떠보기도 했다. 이야기야 어떻게 됐든 양 웬리의 재능을 일찌감치 꿰뚫어보고 있었기에 이제르론 공략을 위한 제13함대를 편성하고 사령관으로 양을 지명했다. 양은 그간의 인연으로 시톨레를 존경하고는 있었지만, 그가 본부장 재선을 노리며 트뤼니히트와의 싸움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하려는 상황과 반쪽짜리 함대로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격한다는 점에 선뜻 응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톨레는 양이 해낼 것으로 믿었으며 성공시키면 퇴역하게 해줄 듯한 뉘앙스로 사기를 쳐서설득하여 임무를 맡겼다. 결국 이 지명은 공전절후의 대박을 터뜨려 양은 희대의 사기꾼전략가이자 마술사라는 칭호를 듣게 됐다. 더불어 이 작전을 직접 기획한 시톨레의 안목도 높이 평가받아 본부장 재선에 성공했다.

추진 과정에서는 시톨레가 개인의 권력욕을 내세우는 것처럼 묘사되긴 했으나[7] 사실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생각한 좀 더 큰 부분이 있었다. 이제르론 요새를 동맹이 차지하면 제국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므로 한동안 휴전 상황이 된다고 여겼기에 좀 무리하게 작전을 이끌었던 것. 그 때문에 양 웬리도 내키지 않으나 실전 지휘를 맡았다. 이러한 배경과 그 자신의 인품으로 볼 때, 만약 양이 실패했다면 치졸하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회피할 시톨레가 아니었다.

3.5. 제국령 침공작전

하지만 두 사람의 예상과는 정 반대로 정신줄 놓은 주전파들은 양이 기껏 머리굴려서 이제르론 요새를 차지했더니, 더 기세가 올라 제국 본토를 치자는 허황된 주장을 밀어붙여서 물거품이 됐다. 앤드류 포크는 사적인 루트로 최고평의회에 자신이 짠 제국령 침공작전을 올렸고,[8] 재선과 정권 재창출에 눈이 먼 코넬리아 윈저 같은 최고평의회 높으신 분들이 선거에 이기고자 이 무모한 계획에 을 불러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

시톨레 원수는 이 작전에 계속 반대했지만 최고평의회가 거의 하나가 돼서 내려오는 걸 씹어버릴 입장이 아니었기에 기운이 빠진 상태로 작전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시톨레 입장에서는 만약 작전이 성공했으면 추진을 반대하는 이단자였기 때문에,[9] 실패하면 군부 최고 책임자였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건 옷을 벗어야 되는 입장이라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10]

제국령 침공에 앞서 열린 작전회의가 앤드류 포크의 허무맹랑한 연설로 끝나자 시톨레는 양 웬리를 불러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심정을 밝힌다. 자신의 계산에 발목이 잡힌 꼴을 한탄하며 이번 작전이 최소한의 실패로 끝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참패하면 무수한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이기면 주전파가 정부와 시민의 통제에서 벗어나 폭주하다가 자멸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전략안도 없이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주전론을 가지고 호들갑 떠는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깐 셈이다. 적당히 이긴다는 선택지는 어쨌던 이긴다는 것 자체가 주전파를 더 들뜨게 하여 더 큰 도박판으로 끌고갈 수 있을 것이고 계획안 자체가 너무 엉망이라 승리 가능성 자체도 낮아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양 웬리의 예편원을 기각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만약 양이 제복군인 1인자가 된다면 앤드류 포크처럼 군인으로 함량 미달인 작자들을 알아서 견제, 도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을 한 뒤에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양에게 나도 온갖 고생을 했는데 타인이 편하게 지내는 꼴을 보기 어렵다며 똑같이 재능에 합당한 고생을 하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대답했다.

시톨레의 예상대로 암릿처 회전을 끝으로 제국령 침공작전은 작전에 참여한 동맹군의 7할이 사라지는 대재앙으로 끝났고 로보스와 시톨레 모두 패전의 책임을 지고 군복을 벗었다. 퇴역 이후에는 고향별인 카시나로 돌아가 과수원 등을 가꾸며 그야말로 초야에 묻혀 있었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도 카시나의 과수원에서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OVA에서는 고향에 돌아가 이나 치겠다는 얘기를 양에게 한다. 실제로 양봉을 하는 모습이 아주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3.6.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그렇게 초야에 묻혀 있다가, 도리아 성역 회전 이후 오랜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톨레는 양 웬리 함대를 찾아가 양 웬리 지지를 선언했다. 양도 존경하는 은사가 적이 되지 않고 힘을 실어준 데 기뻐했다. 이 지지선언은 안 그래도 고립되어가던 구국군사회의에 악재로 작용하였다.[11]

3.7. 응웬 킴 호아 광장 사건

쿠데타가 진압된 이후 시톨레는 다시 재야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 있었다. 하무디 아슈르가 그를 "과거의 인물"로 칭한 걸 보면 공화주의 진영도 그를 반제국 혁명의 기수 역할에 어울리지 못한다고 판단한 모양.

동맹이 멸망하고 제국령 노이에란트로 전락한 이후, 하이네센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대규모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시톨레도 일개 시민으로 이 집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군중 사이에서 "양 제독 만세! 민주주의 만세! 자유여, 영원하라!"라는 외침이 들리면서 군중은 흥분되었으며 급기야 광장에 배치된 제국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제국은 무력화 가스와 경봉으로는 부족해서 총기를 발포하면서까지 겨우 시민들의 폭동을 제압했다. 이 사건을 보고받은 로이엔탈은 그동안의 일이 허사로 돌아갔음을 탄식하다가 시톨레 퇴역원수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총독부로 연행할 것을 지시했다.

총독부로 연행된 시톨레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으나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시톨레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대면한 자리에서 군중을 선동한 사람을 모르며 안다고 해도 말할 수 없다고 말하더니 이번에 풀려나면 자신이 직접 반제국 운동을 이끌겠다는 패기로운 발언을 남기기도 했으며,[12] 로이엔탈은 '당당하고 품격 있어 한때 적이었고 이젠 망국의 장성이지만 존경할 만하다'고 평했다. 어쨌든 시톨레는 단순 참가자에 불과했지만 반제국 운동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인물이었기에 라그풀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3.8.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

이후 로이엔탈이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사망하고 뒤이어 온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가 실행한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로 다수의 정치범, 사상범들이 그가 수감되어 있던 라그풀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런데 누군가의 모략으로 폭동이 터져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시톨레는 폭동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수감자들의 무리에 떠밀려 도랑에 떨어져 왼쪽 발꿈치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 때문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그 덕에 폭동에도 살아남았다. 이런저런 고초를 겪었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걸 보면[13] 악운이 꽤 강한 모양.[14] 이후 황제의 명에 따라 라그풀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던 정치범들은 모두 석방되었는데, 이후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이제르론 공화정부에 있던 율리안 민츠는 라그풀 교도소에 폭동이 터졌다는 소식에 그의 신변을 걱정했고, 차후에 무라이와 함께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안도했다.

4. 기함

헥토르
Hector · ヘクトル
파일: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jpg
DNT
함선 정보
<colbgcolor=#eee,#222> 함명 헥토르
식별 번호 없음
함종 전함
선적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선주 시드니 시톨레
크기 불명
무장
승무원
건조 SE ???. ??. ??
침몰 생존
함장 불명
헥토르는 시드니 시톨레 제독의 기함이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

헥토르는 원작,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모두 <황금의 날개>에서만 등장한다. OVA 극장판 <황금의 날개>는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군함들과는 아주 다른, 스타워즈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극장판에서만 등장해서 다른 군함과 달리 별다른 설정도 없다.

헥토르는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동맹군 총기함으로 참전했는데, 이 안에는 훗날 동맹의 영웅이 되는 양 웬리도 시톨레 제독의 부관 자격으로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끝나고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OVA에서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전함이 있었다. 이 전함은 아이아스급 전함으로 제11함대의 기함이었다가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격침당했는데, 외전 <제3차 티아마트 회전>이 제작되면서 이 전함의 이름은 에피메테우스로 바뀌었다.

DNT에서도 시톨레의 기함이 잠시 지나가지만, 여기서는 함명에 대한 언급은 없다.
[clearfix]

5. 여담

6. 기타 미디어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통합작전본부장의 요직에 있는 플레이 가능 캐릭터. 선택 가능한 동맹 인물 중 최고위 인사다. 통합작전본부장이기에 초반에 보통 권장되는 후방지역의 방위기지, 체제기지, 조병창을 날려버리고 시작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이는 통합작전본부장의 권한이기에 본인인 결정하면 끝이므로 번거로운 제안공작 따위도 필요없다. 여기에 작전계획, 첩보수집, 방위사령관 임명[16] 및 치안회복 등 주요 커맨드를 바로 실행할 수 있고, 로보스 제독 역시 함대편성이나 출격에 관한 의견을 내놓으면 거의 대부분 수용해주기 때문에 용이하게 운영할 수 있다.

함대는 지휘하지 않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창설해서 굴릴 수도 있다. 능력치는 통솔 90, 운영 58, 정보 58, 기동 65, 공격 65, 방어 88, 육전 57, 공전 75. 통솔과 방어를 놓고보면 함대사령관을 맡아도 무리가 없는 인물로 그 외 부족한 스탯은 참모들을 넣어서 보정해버리면 그럭저럭 일선에서 굴릴만한 전투력은 나온다.[17][18] 게다가 제4차 티아마트 회전이나 아스타테 회전 시나리오를 선택하여 함대를 창설하고, 군사공작 4,000 찍은 발터 폰 쇤코프를 참모로 기용하면 이제르론 점거도 가능하다. 오오 양 웬리 조까 물론 다른 제독이라도 쇤코프를 영입할 수 있다면 가능한 플레이지만 무능한 로보스 영감탱이보다 상급자인 인물은 군부에서 이 아저씨 뿐이라 상대적으로 함대를 편성하기 용이하다. 보통 시톨레로 상기와 같은 플레이를 할 경우, 직권으로 이제르론은 초 요새화(조병창+방위기지) 한 이후 제국군들을 학살하다보면 제국군의 함대 인재풀이 박살나서 저쪽 요직 3원수나 제국재상이 함대몰고 나와서는 이제르론에서 죽어서 엔딩보는 경우도 많다. 이 플레이의 경우 제국군의 경우 립슈타트 동맹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AI의 한계로 보통 암릿처 성계에 작전계획을 짜는데 이 경우 제국군 주력함대가 암치처에 5~6개 함대가 주둔하게 되고 이렇게 주력이 묶여 있는 사이 립슈타트 귀족연합이 엄청 커진다(어떤 경우는 플레이 종료시(동맹 승리 엔딩)까지 반란군이 살아남은 적이 있다).


[소설] [LD판] [DVD판] [4] 시톨레처럼 성우 본인도 흑인이다. 재미있게도, 레이 허드 성우는 원피스에서도 제독 캐릭터인 키자루 볼사리노 대장를 맡은 적이 있다.캐릭터가 승진을 안하니 작품을 바꿔 원수로 진급했다. [5] "군인이란 사람을 구하는 게 군인다운 짓이지. 너무나도 잘해주었네."라는 대사는 을지판에서만 나온다. [6] 양 웬리 함대의 탄생에도 이 사람의 공헌이 컸다. [7] 당시 동맹군과 동맹 정부의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시톨레 개인의 권력욕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당시 동맹의 정계에서는 주전론이 힘을 얻고 있었는데, 그들은 말만 청산유수일 뿐 제대로 하는 게 없었다.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전에 있었던 아스타테 회전에서 3개 함대를 동원했음에도 라인하르트가 지휘하는 제국군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았는데, 문제는 이게 주전론자의 답 없는 행태가 아니라 시톨레의 무능으로 보이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시톨레는 이러한 무리한 공세에 반대하고 있어서 국방위원장 트뤼니히트와 대립 중인 상태였고, 본인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사임하면 군 상층부를 트뤼니히트 파벌이 장악하게 되어 무책임한 주전론이 확대될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톨레 본인이 본부장직을 연임할 방법은 확실한 성과를 보이는 것뿐이었고 그 성과로 노린 게 바로 이제르론 요새였던 것이다. 양 웬리가 작전에 성공하면서 일단 동맹의 파멸은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주전론이 더 거세져(이는 결코 시톨레의 실책이 아니며, 그 양 웬리조차 주전파가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수준이었을 줄은 몰랐다) 동맹 멸망의 서곡 제국령 침공작전이 시작된다. 결국 제국령 침공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시톨레가 사임한 후, 동맹은 더욱 막장을 향해 달려간다. 그가 진짜 권력욕이 있었다면 오히려 트뤼니히트에게 붙었을 것이다. [8] 원래대로 라면 포크 → 시톨레 혹은 로보스 → 최고평의회를 거쳐 작전안이 올라가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포크는 최고평의회를 향하여 다이렉트로 꽂아버렸다. [9] 추가로 성공하면 원정을 총지휘한 우주함대 사령장관(총사령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에게 주어질 보답은 군부 1인자에 해당하는 통합작전본부장으로의 영전 밖에 없으므로... [10] OVA에서는 군부회의에서 포크의 허무맹랑한 연설 장면이 지나고 양과 단 둘이 남아있는 자리에서 아주 대놓고 포크를 성토한다. 이 때 시톨레는 포크를 두고 개인적인 진급을 위해 사적인 루트로 침공안을 제출했다며 개인적 야망에 심취해 자기 재능만 뽐내려고 다른 이는 무시한 채 지만 옳다고 우기고, 3천만 장병을 맡기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며 아주 신랄하게 포크를 깠다. 양의 독설 재능이 시톨레 원수에게서 배운건가... [11] 이 장면은 OVA와 DNT에선 잘렸으나 미치하라 코믹스판, 후지사키 코믹스판에서는 나온다. 당장 맨 위의 사진들 중 코믹스판의 사진들이 그것. [12] OVA에서는 로이엔탈 면전에서 "나는 내 책임에서 도망친 끝에 결국 다른 이들을 먼저 보내고 말았소. 이제 내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겠소."라 말하며 반제국 운동에 앞장설 것을 대놓고 말했다. [13] 파에타 중장도 꽤 오래 살아남았으나 저 수감자 폭동 당시 그만 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14] 아이러니하게도 이때는 부상을 입은 덕에 살아남았다. 무라이 역시 정신을 잃은 덕에 살아남았다. 물론 그 덕에 오랫동안 혼수상태였지만(일이 마무리된 후에 제국측에서는 이를 해명하기 위해 이제르론 측에 보낼 인물로 무라이를 꼽았지만 병실에 누워있는 신세라 포기). [15] 제국 측 인물들은 독일계이기에 웬만해서는 신체가 크다. 170cm가 훨씬 넘는 미터마이어가 제국 측 장성들 중에 가장 작았다니 말 다한 셈. 그런 그들조차 위풍당당한 체구라고 평가했다. [16] AI가 우주함대 사령장관을 맡고 있으면 무보직인 도슨, 록웰, 춘우 지엔을 함대사령관으로 임명해버린다. 이럴 경우 가용함대 숫자는 늘지만 통솔, 기동, 공격, 방어 등 능력치가 낮다보니 전력면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미리 방위사령관에 임명하여 원천 차단할 수 있다. [17] 통솔은 높지만 함대 지휘관(제독)으로 배치되어 있지는 않은 장교들 가운데는 케슬러, 그린힐(아빠)와 같이 통솔이 높아 제독감이라는 착시를 일으키기 쉽지만 공/방/육/공이 낮아 실제 전투력은 기대할 수 없는 캐릭터들도 많은데 비해 시톨레는 확실히 일선 제독으로도 활약 가능한 능력치를 배정받고 있다. 통솔과 방어야 말할 것도 없고, 공전 역시 충분히 우수한 편이다. 공격과 육전이 좀 낮지 않은가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는 참모를 넣어 보충할수도 있고, 뭣보다 은영전에서는 아무리 탁월한 제독이라도 올라운더는 없다. 양 웬리조차도 육전/공전은 낮다. 오히려 (참모로 보충할 수 있으니 제독에겐 비 필수 능력이긴 하지만) 운영, 정보, 기동이 아주 낮지는 않은 시톨레쪽이 올라운더에 가까울 지경. 요약하자면 제독 필수 능력인 공격이 좀 낮긴 하지만 반대로 방어는 꽤 높은 축이라 방어형 제독이라 보면 훌륭한 일선급 제독이고, 특히 제국에 비해 제독진이 많이 아쉬운 동맹군 기준으로는 우수한 제독이다. (물론 시톨레가 건재한 시점의 동맹에는 우란푸, 보로딘, 애플턴등 다른 명 제독들도 아직 남아있어 후반 시나리오처럼 양 웬리가 원맨쇼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이 인물을 '그럭저럭 일선에서 굴릴만 하다' 운운한 사람은 분명 제국군 제독들까지 한꺼번에 따져서 생각했을 것이다. [18] 이는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경력과도 나름 맞물린다. 이때도 5만척에 달하는 함대를 잘 지휘한데다가 참모도 잘 기용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