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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3:54:51

시코르스키(기업)

시코르스키
Sikorsky Aircraft
파일:시콜스키 로고.svg
<colbgcolor=#123374><colcolor=#fff>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설립일 1923년
창립자 이고르 시코르스키
모회사 파일:록히드 마틴 로고.svg
본사 미국 코네티컷 스트랫퍼드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역사3. 최근의 흑역사4. 생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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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전익기 제작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미국 방위산업체로, 록히드 마틴의 자회사이다.

회사의 창업자는 러시아계 미국인[1] 이고르 시코르스키(Игорь Сикорский). 헬리콥터 개발 역사의 선구자라고 불린다.

2. 역사

이고르 이바노비치 시코르스키(Igor Ivanovich Sikorsky)가 1923년 미국 뉴욕 루즈벨트 비행장에서 창립한 항공기 제작회사이다. 창립시의 회사 이름은 시코르스키 에어로 엔지니어링 코퍼레이션(Sikorsky Aero Engineering Corperation). 1925년 회사 이름을 시코르스키 제조 회사(Sikorsky Manufacturing Company)로 변경했다가 복엽기 S-38의 성공 직후 회사 이름을 항공회사임을 알리는 시코르스키 항공 회사(Sikorsky Aviation Corporation)으로 주식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때 자본금 500만 달러를 유치하고 코네티컷 주 스트랫포드(Stratford)에 활주로 및 공장부지를 확보해서 오늘날 시코르스키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1929년 스트랫포드로 회사 전체가 옮겨오게 되고 같은해 유나이티드 항공기 & 운수 기업(United Aircraft & Transportation Corporation)의 자회사(이후 UTC/United Technology Corporation)로 편입된다.

처음부터 사명도 자주 바뀌고 부침이 있는 편이었지만 분명한 건 시코르스키는 처음부터 헬리콥터/회전익 항공기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다발 엔진을 채용한 복엽기와 수상정 비행기 개발에 집중했다. 그러나 1930년 대 후반 시코르스키의 모회사인 UTC는 보우트 에어크래프트(Vought Aircraft)[2]를 인수한다. 이후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시코르스키 역시도 군수산업으로 급격히 전환하게 되면서 1939년 탄생한 첫 회전익기가 VS-300.[3]

VS-300이 매우 인상이 깊었던지 미 육군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고 미 육군도 헬리콥터의 미래가치를 알았기에 F4U 콜세어 제작에 한창이었던 보우트-시코르스키가 회전익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회전익 개발 과정 끝에 시코르스키 사업부는 1942년 R-4를 완성하게 된다. R-4 헬기콥터는 400대 주문을 받아 전량 미 육군에게 납품되면서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된 회전익 헬리콥터가 되었다.

전쟁이후 시코르스키 사업부는 본격적으로 회전익 항공기 사업에 몰두하게 된다. 이후 S-58, S-51, SH-3 씨킹 대잠헬기 등 베트남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명작 헬리콥터들의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그러나 당시 이고르 시코르스키는 자신의 항공기들이 전쟁터에서 인명살상에 사용되는 현실에 좌절하고 우울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코르스키가 회사에 출근하고 하루 일과중 첫번째로 하는 일이 신문들을 뒤지면서 시코르스키 사의 헬리콥터가 인명을 구조하는 기사를 찾는 것이었다고 한다. 시코르스키는 회전익 개발팀을 이끌며 회전익 항공기 개발에 힘쓰다 1972년 10월 26일에 자택에서 사망한다.

창립자인 시코르스키는 사망했지만 회사는 군수기반 항공산업에서 중요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방위산업 시장에서 벨(Bell)사, 보잉(Boeing)사와 각축을 벌이면서 사세를 넓히다가 1974년 UH-60 블랙호크가 미 육군의 유틸리티 헬리콥터로 선정되어 시코르스키 사는 단숨에 경쟁사들을 제압하고 회전익기 제조회사 원탑으로 올라선다. UH-60 블랙호크 단일기만으로 5천대 이상 생산,판매되었기 때문이었다. 미 육군물량만 그렇다는 거고 미 해군 함상용, 대잠용, 공군구조세력용, 저공침투용 으로도 선정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 UH-60 들의 주문이 밀려들어왔다.

이후 미 벨(Bell)사와 경량 정찰헬기사업으로, 보잉(Boeing)사와는 탠덤로터 회전익 기 사업으로 경쟁하다 모회사인 UTC가 중국 기술 유출 스캔들 등으로 # 회전익 사업에 흥미를 잃고 분사 혹은 매각을 시도한다. 이 와중에 2015년 록히드 마틴이 인수의사를 밝히고 UTC는 록히드 마틴에게 90억달러를 받고 시코르스키 사업부 전체를 매각해 버린다. 이후부터 시코르스키 항공기(Sikorsky Aircraft)라는 회사 타이틀 밑에는 록히드 마틴 자회사(A Lockheed Martin Company)라는 딱지를 달게 되었다. 록히드 마틴사는 시코르스키를 인수함으로서 단숨에 보잉, Bell과 회전익 사업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2023년 3월 5일자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모회사인 록히드 마틴,시코르스키는 기념영상을 발표했다.
"창립자 Igor Sikorsky는 초기 항공기 설계 및 제작 산업의 꿈을 가지고 미국에 왔습니다. 100년 전 그는 오늘날 록히드 마틴 계열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로 알려진 혁신적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시작부터 Sikorsky는 완전히 새로운 항공 분야를 창조해 냈습니다. 전 세계 유능한 항공기 파일럿의 손에 들어간 이 발명품은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고객을 위한 우리의 사명은 항공기와 항공기 제작 방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선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100년 동안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다주는 비행 솔루션을 개척해 왔습니다. 그 임무는 매일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3. 최근의 흑역사

그런데, 1997년에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폭리를 취하려다가 발각되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2011년 9월, 또 가격으로 장난질을 하다가 발각되었다. 헬리콥터의 부품값을 미 국방부에 13배 수준으로 부풀려서 청구한 것이 회계감사에 걸려들어 곤욕을 치르게 된 것. 일단 밝혀진 28개 부품에 대해 공정가격(2,290만 달러)보다 51.4%나 더 많은 3470만 달러(한화 약 374억 원)을 청구한 것이다. 예를 들어 8.37달러짜리 플러시 도어 문고리 값으로 약 34배인 284.46달러를 청구하는 등 부풀린 값이 단순히 2~3배 수준이 아니라 수십 배 수준이어서 현재 미 국방부에서 죽어라 까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블레이드 보호장치의 경우에는 100%를 넘는[4] 가격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것도 들통나 언론들과 항공계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의도가 어찌되었건, 미 국방부의 시코르스키 사에 대한 신뢰는 바닥에 떨어진데다가 수십 배 단위의 바가지 행위로 책임지기 힘든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니까 가격으로 장난치면 반드시 결과는 되돌아온다.

그렇게 폭리행위들이 적발되어 하락세를 타다 보니, 2015년 7월, 시코르스키 항공의 모기업이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5]는 시코르스키 항공을 록히드 마틴에 매각하게 된다. #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항목의 공군 1호 헬리콥터 부분이나, 아구스타 AW101 항목에 보면 시코르스키 S-92가 저렴한 가격으로 AW101을 여러 번 물먹였다고 나오는데, 가격 바가지를 씌우고도 아구스타 절반 가격이면 AW101의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를 짐작할 수 있다.[6]

4. 생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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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현재의 우크라이나 지역 태생이다. [2] F4U 콜세어를 제작하는 회사였다. [3] VS의 뜻이 “보우트-시코르스키/Vought Sikorsky의 첫 글자이다. [4] 약 2.5배 인상하였다. [5] 현재의 레이시온. 지금은 프랫 앤 휘트니 빼고는 전부 분할되었지만 당시에는 캐리어 에어컨 오티스 엘리베이터 역시 이 그룹 산하에 있었다. [6] 기사 내용을 보면 UH-60의 부품 중 28가지의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한 것이 문제지, 비행기 가격을 갖고 장난쳤다는 게 아니다. 1997년의 경우도 기체 사양이 틀려서 가격이 차이난 것으로 이후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 참고로 AW101 문서, CH-47 문서에 나와있는 두 헬기의 가격을 잘 비교해보면 거의 동등하다. 치누크는 서방권 헬기 중 최대 사이즈의 기체고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는데도 이렇다.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미군에서도 기존 치누크기를 폐기하는 게 아니라, 기체를 재생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쓰고 있다. 우리나라 육군이 도입한 기체들도 따져보면 수명이 수십 년씩 된 중고 기체들이다. [7] 훗날 엔진이 터보샤프트 형으로 교체된 기종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적잖게 현역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