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초능력
Time Hop. D&D 3.5에서 등장하며, 3레벨 공간이동(Psychoportation) 계열 사이언 / 와일더 기본 초능력이다.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 있다.
특정한 물체나 대상을 건드려서 미래로 날려보내는 초능력. 목표 대상의 무게는 최대 300 파운드, 움직이는 대상일 경우 중형(Medium) 크기까지다. 시전자 레벨당 1라운드 만큼 목표를 미래로 보내고, 목표는 매 라운드마다 DC15 지혜 체크를 해서 (시간이 지난 뒤) 현재로 되올아올 수 있다. 만약 현재로 되돌아온 위치에 다른 물체가 있으면 무작위로 위치를 결정한다.
2 파워포인트를 추가로 불어넣을 때마다 물체의 크기 단위를 키우거나(Medium → Large → Huge → Colossal), 적용 가능한 무게를 2배로 늘리거나, 15 피트 내에 있는 다른 대상을 하나 더 지정할 수 있다.
DM 입장에서는 이보다 악랄한 초능력은 없다. 밖으로 노출된 자물쇠나 가벼운 문, 장애물 등은 딸 필요도 없이 미래로 날려버리고, 체력은 많지만 의지 내성과 지혜가 빈약한 고기 방패는 미래로 날려버린 뒤 둘러싸서 잡아먹고, 죽기 직전인 PC는 미래로 날려서 살려내고, 가까스로 PC 하나를 죽이면 또 시체를 미래로 날려버린 뒤에 부활시킨다. 이런 초능력이 노마드(Nomad, 공간 이동 특화 사이언) 학파 초능력이 아닌 일반 초능력이라는 사실이 놀랍기 그지 없다. 일부 DM들은 아예 시간 도약 자체를 금지시킬 정도.
저레벨 초능력 중에서 알짜 초능력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다.
8레벨 버전인 단체 시간 도약( Mass Time Hop)은 방해 초능력인 시간 도약과 달리 아군에게 시전하는데, 자기 자신을 포함한 아군(Willing Creatures)들을 수시간 뒤 미래로 보낼 수 있다. 이 쪽은 탈출기에 가깝다. 이 초능력을 에버론에 등장하는 강제로 꿈꾸기 초능력과 조합시키면 수시간 뒤 미래로 아군 하나를 보내고, 일이 잘 안풀렸다 싶으면 초능력을 건 시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서 세이브 로드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1] 보통 미래로 보내는 것은 연락 수단을 쥐어준 정신 결정이다.
명실상부한 오피셜 D&D 최강의 종족인 에픽 드래곤, 타임 드래곤의 브레스 중 하나인 시간 박탈의 브레스가 시간 도약처럼 희생자를 미래로 날려버리는 효과를 가진다.
2. 기타 작품의 시간 도약 능력
D&D 외에도 일정 시간을 건너뛰어 단숨에 미래로 이동하는 능력이 등장한다. 말하자면 시간을 빨리감기하는 능력으로, 시간을 되감기하는 시간 역행과는 정반대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주로 능력자 자신이나 능력의 대상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제외시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외부의 위협이 사라진 안전한 시간대에 다시 복귀하는 용도로 쓰인다. 관찰하는 입장에서 시간 도약의 대상은 갑자기 사라졌다가 잠시 뒤에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혹은 반대로 능력자 자신에게 위협적인 대상을 미래로 도약시켜 당장 위협이 안 되게끔 하는 일종의 봉인같은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단순히 미래로 이동하기만 하는 것은 별 메리트가 없어보이기 때문인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킹 크림슨의 예처럼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엔 마치 시간 도약처럼 보이지만 능력자 자신은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채로도 어느 정도 현실에 개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2.1. 시간 도약 능력자
- 가면라이더 세이버 - 가면라이더 듀랜달 (계시말소)
- 닌자고 - 아크로닉스
- 드래곤볼 - 히트
- 던전 크롤 - 체이브리아도스
- 리그 오브 레전드 - 에코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엘더 스크롤[2]
- 원피스 - 코즈키 토키 ( 시간시간 열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디아볼로 ( 킹 크림슨)
- 커피우유신화 - C. 슈톨렌
- 헌터×헌터 - 체리드니히 호이코로 (찰나의 1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