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cofield Mine Disaster1900년 5월 1일 미국 유타주 스코필드의 광산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2. 사고 내용
사고 당일, 윈터즈 쿼터즈 탄광(Winters quaters mine)에서 작업이 한창이었다. 탄광 내에는 그동안 쌓인 석탄 가루가 너무 많이 휘날려 분진폭발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당시 법률 상 광산 내 유독 가스는 관리 해야 했으나 석탄 가루는 관리 하지 않아도 됐다. 회사에선 광산 내 메탄가스 농도도 타 광산에 비하면 낮고, 석탄 가루는 굳이 관리할 필요도 없어 방치중이었다.그런데 오전 10시 28분 경, 4번 광산에서 발파 작업을 하다가 일어난 화염이 석탄 가루에 불을 붙이면서 분진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땅이 흔들리고, 광산과 주변 건물이 무너졌다.
사고 소식을 듣고 인근 마을 스코필드와 클리어 크릭(Clear Creek)에서 안에 갇힌 광부들을 구하러 왔다. 구조대원들 산소마스크와 헬멧을 착용하고 광산 내에 들어갔다. 그렇게 소수를 구하는데 성공했으나, 대다수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기록에 따라 사망자 수는 246명까지 오른다. 사망자 수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광산 회사에서 작업하는 광부들 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광산 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 학교 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시신들을 씻고 옷을 갈아입혔고, 솔트레이크 시티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관 200개를 열차로 보냈다.5월 10일 희생자 기리는 공동 장례식 2개가 열렸다. 인근 마을의 교회에서도 장례식을 도왔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도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문을 보냈다. 시신 149구는 스코필드 공동묘지에 묻혔다. #
마을에선 유가족들을 위해 성금 모아 나눠줬다.
유가족은 고소 끝에 회사측으로 부터 유가족 아내 1명당 500달러 받았다.
광산은 같은 해 8월 28일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사고는 미국 광산 관련 법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이후에도 광산에서 사건사고가 여러번 일어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1900년 부터 1984년간 유타주에서만 광산 사고로 45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