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ーパータロム
1. 개요
차지맨 켄 부록 DVD에 화내라 논크로, 투명소년탐정 아키라와 함께 수록된 단편 애니메이션.차지맨 켄의 광기보다는 덜하지만 뜬금없는 내용 진행, 얼렁뚱땅 때운 효과음, 산으로 가는 스토리, 적의 뜬금없는 행동, 난무하는 몬더그린 등 차지맨 켄과 유사점이 많다. 이는 투명소년탐정 아키라 또한 마찬가지. 투명소년탐정 아키라보다도 화질과 음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같은 DVD에 수록된 두 작품보다 훨씬 이전에 계획된 나크사 설립 당시의 작품으로 보인다.
원래는 간단히 만들 파일럿 애니로 10분 짜리를 1개월 간 만들 생각이 였지만, 정신 차려보니 분량 20분, 제작기간 2개월, 예산도 2배로 써버린 슈퍼 타로무가 완성했다 한다. 그 때문에 스태프들 월급도 못 줬다고...
은근히 철완 아톰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낙크 설립 당시 제작사 사장이 철완 아톰의 꿈을 계속 이어나가자는 의향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차지맨 켄보다는 덜하지만 이 쪽도 주제가가 꽤나 흥겹다. 주제가 가사대로라면 타로무의 파워는 무려 천만 마력이라고.
차지맨 켄 Blu-ray에 리마스터 풀버전이 수록 되었다.
2022년 4월 1일,[1] 공식 유튜브 최초공개로 20분 가량의 풀버전이 공개되었다. #
1.1. 줄거리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한 장발의 남자와 괴상한 캐릭터 3명이 실험실같은 곳에서 누워 있는 장면으로 슈퍼 타로무가 시작된다.[2] 남자의 이름은 니시자와 박사로, 그 박사의 친구인 닛포리 박사[3]와 함께 외진 실험실에서 니시자와 박사가 계획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설명이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굉장히 뜬금없기만 한 상황. 스위치를 넣고 실험[4]이 시작되지만,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오류가 나고 만다. 비상 전원을 넣고 다시 실험을 진행하던 니시자와 박사는 힘이 다하여 이 3명을 잘 돌봐달라는 유언을 친구 박사에게 남기고 사망하지만, 그가 계획하던 3명의 전사를 만드는 데는 성공한다. 친구는 니시자와 박사의 손을 가지런히 모아 주는 것으로 그의 명복을 빈다.[5]세월이 지나, 그 박사는 해저탐험 로봇을 만드는데 참여하여, 바닷가에서 로봇[6]을 해저로 투입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었다. 옆의 어떤 젊은이가 투입 성공을 축하하면서 여러모로 말을 걸어보지만 박사는 도통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박사님의 아이들은 잘 있나요?" 라고 하자마자 "응후우"라고만 대답할 정도.
박사가 순간이동으로[7] 컨트롤 센터에 돌입해 로봇을 지켜보는 사이, 카이저 님(이름에 님까지 포함된다.)이라는 악당이 등장해 자신의 악랄함을 보여주기 위해 탐사로봇의 컨트롤을 빼앗은 뒤 그 근처를 우연히 지나가던 화물선을 가라앉힌다. 한편 컨트롤실에서는 로봇이 조종되지 않자 난리가 나고, 박사는 우리나라 기술력의 총집합체인 로봇이 고장날 리가 없다며 인명구조따위 신경쓰지 않고[8] 정찰기를 보낼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정찰기는 탐사 로봇이 북북서로 진행중이라는 말을 남기고 격추되고 만다. 레이더 담당 직원의 말에 의하면 북북서에는 원자력선이 이동 중이라는 위기 상황.[9]
박사는 엄청난 속도로[10] 자신의 집으로 가서 그곳에 있던 3명의 아이들에게 "자신은 너희들의 아버지가 아니며 너희는 원래 니시자와 박사가 만든 존재이다. 니시자와 박사는 타로무에게는 성기를, 루비에게는 백미, 파이터에겐 포션을[11] 나누어 주었으며, '지구를 나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죽었다"고[12] 충격적인 말을 미동도 없이 속사포로 전개하고는, 세 명에게 싸워 줄 것을 부탁한다. 타로무, 파이터, 루비는 이 충격적 발언에 바로 수긍한다.[13] 타로무의 "봘았어(曲がった)"와 파이터의 떨떠름한 표정은 덤.
이 때부터 슈퍼 타로무의 주제가가 흐르기 시작한다
출격하는 타로무 일행은 셋이서 "자, 출발이다!"라고 팔을
공격이 무효가 되자, 카이저 님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15] 머리에 뭔가를 쓴 뒤 기운을 모아 정신계 공격을 시전하는데, 타로무가 그 무언가[16]에 들어가자 감전되고 만다.
아무도 제어하지 않는 상황에 놓인 로봇은 도시로 가 무차별 파괴를 시작하는데, 루비는 타로무에게 이 로봇을 파괴하는 유일한 방법이 '목 근처[18]연료 공급 장치를 부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타로무가 로봇에게 달려들었다가 부딪혀서 나가떨어질 때[19]
이 짫은 단편작에서 나오는 작중 행동과 대사들은 차지멘 켄 관련 매드에 간간히 활용되고 있다, 주로 나오는 건 레이더 담당 직원의 "에에에엨!? 북북서어어어!?"와 "슈퍼 타로무 고!"와 카이저 님의 "쏴라!!"와 "카이저 님의 무서움을 보여주지.", 미사일의 발사음 정도.
2. 등장인물
- 니시자와 박사 : 차지맨 켄! DVD 버전에서는 처음부터 사망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등장. 리마스터 풀 버전에선 그의 과거사가 밝혀진다. 과학자가 아니라 모세라던가 사이비 교주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신혼여행으로 섬에서 자신의 아내인 유키코와 오토바이로 낭떠러지 길에서 과속운전을 하다 갑툭튀한 우미보즈에 한눈을 판 나머지 오토바이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나 본인은 살아남았으나 아내는 사망하면서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혼자 섬에 남아서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지구멸망의 위기를 걱정하며 사이보그 연구를 계속 한 끝에 3명의 사이보그를 만들어 내었고 자신의 생명을 사이보그의 동력원으로 만드는 실험을 통해 타로무에겐 정의, 루비에겐 박애, 파이터에겐 투지를 전해주며 사망한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본인이 사망하는 장면에 작붕이 있어서, 니시자와 박사의 손이 3개[21]로 나오는 바람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감정이 제대로 이입되지 않는다.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예비 전력이 근처에 있다는 말을 무미건조하게 말하질 않나 발음이 구려서 부탁하네(たのむ)를 부탈하네(タロム)로 말하질 않나 낙크 작품답게 광기가 넘치는 인물.
- 닛포리 박사 : 나시자와 박사의 친구. 니시자와 박사와는 젊을 적부터 늙을 적까지 계속 같이 지냈으며 서로 사이보그를 만들며 경쟁하던 라이벌이기도 하다. 상당히 젊은 아내를 두고 있으며, 타로무 일행을 아이로 삼아 키우고 있었다. 차지맨 켄! DVD 10분 압축 버전에서는 작중 이름이 절대 나오지 않았으나 리마스터 풀 버전에서는 닛포리 박사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로봇 사건이 발생하자 속사포로 타로무 일행의 진실을 알려 주는 인물. 장소를 옮기는 연출이 없어서 차케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이런 연출 미스를 '박사님은 위기가 오거나 뭔가 회피하고 싶을 때에 순간이동을 하는 재주가 있다'고 왜곡시켰다.
- 타로무 일행 : 주인공 일행. 어째 뭔가 모자란 면을 보이지만 활동적인 타로무, 지식인이지만 너무 마이페이스인 루비, 힘은 있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는 파이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니시자와 박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사이보그이다. 해저 탐사 로봇이 폭주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박사님에게 진실을 듣고는 첫 임무를 맡는다. 로봇이라 그런지 움직일 때 다양한 기계음이 들리는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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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무 : 이 작품의 주인공. 뭔가 2% 모자란 모습을 보이지만 활달하다. 아톰의 의지를 잇는다는
미친 마음가짐때문인지 아톰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몸에서 로켓을 꺼내서 날아다닌다. 타로무 슬로우를 봄 하늘[22]이라고 발음한 것을 비롯한 여러가지 몬더그린과 카이저 님이 조종하는 형체에 걸려서 낸 신음소리가 주요 네타거리. 발에서 뾱뾱거리는 소리가 난다. -
루비 : 이 작품의 히로인. 니시자와 박사가 죽은 자신의 아내인 유키코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파이터와 함께 슈퍼
가카라는 탈것을 타고 날아다닌다. 지식인인지 서포트 포지션을 맡았지만 마이페이스인 것으로도 모자라 전혀 싸움에 참여 하지 않고 방관한다.타로무로봇이오고있어그리고원자력선도 와 앗!타로무가 1200엔(다이엔)[23] 발음은 국어책 읽기인 데다가 켄의 어머니 못지않게 말이 빠르다. 움직일 때 끼리릭 소리가 난다. - 파이터 : 이 작품의 개그 캐릭터. 차지맨 켄에 나오는 바리캉과 비슷하게 생겼다. 주인공 로봇 삼인방 중 제일 엉성하게 생겨서인지 인터넷상의 팬들 사이에서 붙여진 별명은 예산부족(...). 주로 하는말은 "파이터 go!"와 잠수해서 카이저님의 잠수함에 부딪힐때 내는 "땡그랭땡!"
- 레이더 담당 연구소 직원 : 작중에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컨트롤 센터에 직원 여러 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만 로봇의 경로와 이상 상태를 말한다. 발음이 어째 많이 구리고 쓸데없이 하이톤이다. 가장 차지맨 켄의 매드 무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 "발신 뇨의, 시작합닏.('발신 확인, 시작합니다.'의 몬테그린)", "이에에엨?! 북북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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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님 : 스스로를 카이저 님이라 칭하는 본작의 악역. 마을의 댐을 부숴 마을을 물에 잠기게 만들거나 전자기 공격으로 해양 생물들을 조종해 사람을 덮치게 하거나 해저 탐사 로봇을 조종하는 악행을 벌이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악당인지를 증명하기 위해[24] 모든 사건을 벌였다. 탐사 로봇을 조종해 몸풀기로 지나가던 화물선을 가라앉히고 이동하는데 우연히 근처에 원자력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절대 가라앉은 화물선 때문이 아니다!타로무 일행이 출동하여 자신을 저지하자 미사일 공격을 시도. 통하지 않자볼가 박사의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들리는요상한 전자기 공격[25]으로 타로무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지만, 파이터의 몸통박치기로 머리에 쓴 장치가 해제되자 도망친다.
여담으로, 모든 걸 혼자서 하고 있다는 네타가 있다. 발사도 명령하듯 말하면서 자신이 버튼을 누르질 않나, 해저 탐사 로봇 조종도 자신이 직접 하고 있었고, 요상한 전자기 공격도 자신의 정신파로, 심지어는 잠망경으로 명중을 확인하는 것까지 전부 혼자서 한다. 배경에 조종하는 사람이 1명 나오긴 하는데 있으나마나. 도망갈 때 외치는 "엔진 풀 스피드!"가 사실은 음성 인식 시스템이 아니냐는 네타가 있을 정도다.
일본의 모든 과학력이 담긴 로봇보다 더 세 보이는 로봇을 조종하고 다닌다.사실 그냥 이 로봇으로 전투를 벌였거나, 그냥 쓰지 않았어도 상관은 없었다. 미사일에 정신 전자기파 공격에 음성인식 시스템까지...
- 해저 탐사 로봇 : 어째 해저 탐사 로봇답지 않게 괴랄한 생김새를 한 로봇. 바다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26]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일본의 과학력이 집중되어 있어 약점이라고는 등뒤의 연로 파이프 뿐일 정도로 튼튼하다. 하지만 카이저 님의 방해전파 때문에 원래 임무 대신 엉뚱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결국 파괴당한다.
3. 명대사
- 직원: 그런데 박사님의 자녀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까? / 박사: 응후우 (대답도 하기 전에 딴 곳으로 화면이 넘어간다.)
- 파이터: 바리캉 GO! "땡그랭땡"
- 타로무: 봄 하늘(하루노 소라)! [28]
[1]
참고로 이 날은
차지맨 켄 48주년이 되는 날이다.
[2]
원래는 이 앞에 10분 가량이 더 있지만 인터넷에서 퍼진 영상은 전부 이 장면에서 시작한다.
[3]
대머리에 콧수염이 짧게 난 박사. 리마스터 풀버전에서 이름이 공개 되었다.
[4]
실험이 진행되는 모습도 마치 3명과 니시자와 박사가 감전된 것처럼 보여서 굉장히 괴랄하다. 거기다 하필 박사와 루비의 전선이 연결된 곳이 가슴 근처다.
[5]
이후의 줄거리는 차지맨 켄의 에피소드 '쥬랄 몬스 등장'의 스토리와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되며, 비행기도
투명소년탐정 아키라에서 나온 경비행기다.
[6]
낙크 작품답게 당연히 실제 해저 탐사 로봇과는 거리가 먼 생김새를 하고 있다. 오히려 카이저 님이나
쥬랄 성인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흉악한 디자인.
[7]
"응후우"라고 대답하자마자 화면이 전환되어, 박사는 바로 컨트롤 센터로 들어가 일을 보고 있다.
[8]
박사가 당황해서 "얼른 조사단을 파견하게!"라고만 하고 바로 화면이 전환된다.
[9]
원자력선이라면서 생긴 건 호화 여객선인 데다가, 배의 이름은
마리모다.
[10]
한 장면이 지나니까 바로 집에 도착해 있다.
[11]
사실 정의, 박애, 투지인데 발음이 구려서 저렇게 들린다.
[12]
명백한 모순으로, 니시자와 박사는 그냥 "세 명을 잘 부탈하네"라고만 하고 죽었다.
명예로운 죽음
[13]
타로무 일행의 부탁이 "아빠는 우리 아빠로 남아달라"고 부탁하는 것 뿐이었다.
[14]
명령이라도 내리듯이 "쏴라"라고 외치지만 카이저 님 자신이 버튼을 누른다.
[15]
이 때 처음으로 조종간에 승무원이 보인다. 미사일 발사만 다른 사람에게 시켰으면 이 드립 자체가 나올 일이 없었다
[16]
로봇 주위로 분홍빛 안개같은 형체가 형성되었으며, 타로무가 젤리 안으로 들어가듯 형체를 뚫고 들어간다.
[17]
이때 외치는 대사는 "파이터 GO!!"지만, '파이터'의 발음이 뭉개져서 "바리캉 GO!!"로 들린다.
[18]
신호기가 달린 부분을 '머리'라고 판단한 듯 하다. 실제로도 그렇게 생겼다. 이게 대체 어딜 봐서 해저 탐사 로봇이냐
[19]
로봇은 자세만 좀 잡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고 타로무 혼자 부딪혔다.
[20]
풀버전에서는 첫번째는 빗나가고 두번째에 맞춘걸로 나와서 해당 대사의 개연성이 생겼다.
[21]
원래 누워 있는 손 두 개+박사가 잡고 있는 손 1개. 작화를 돌려먹어서 생긴 작붕으로 보인다.
[22]
일본어 발음으로는 하루노 소라.
[23]
원래는 "타로무가 큰일(의역하자면 '타로무가 위험해')"인데 발음이 구려서 타이헨이 다이엔으로 들리는 것.
[24]
다만 풀 버전을 보면 정황상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재현 시키려하는 빌런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25]
이후 공식 유튜브에 나온 풀버전에서 우미보즈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나왔다.
[26]
흑막은 카이저님이었다.
[27]
원래는 "용서못한다"지만 몬더그린의 결과다. 자비로운 카이저님
[28]
필살기 이름이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몬더그린. 원래는 타로무 슬로우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