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자력 발전소에 있던 단 한기의 원자로 사진.
Shippingport Nuclear Power Plant
1957년 미국이 세운 진정한 민간용 상업 원자력 발전소의 신호탄격인 발전소로 피츠버그 40km바깥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60MWe짜리 가압경수형 원자로 1기를 갖고 시작하였다. 이 원자로는 해군의 핵잠수함용 원자로에 뿌리를 두고 있다. 53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핵의 평화적 사용을 통한 공동번영에 미국이 공헌할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이 당시 실제 미국의 핵기술은 거의 핵무기 제조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원자로가 없었다. 이에 가장 근사치에 있던 원자로가 해군 잠수함용 동력 원자로였고, 이를 육상발전소로 바꾼 버전을 급히 건설하게 된 것.
물론 세계최초의 상업 원자력 발전소는 콜더 홀이지만, 콜더 홀이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1등은 다른 곳이 차지했지만, 진정한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실현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라고 볼수 있다. 물론, 사용한 원자로 종류는 원자력 잠수함에서도 사용하는 종류이지만[1] 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는 2가지 목적을 가지고 디자인 되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에 써먹을 원자로를 만들 목적의 프로토타입, 나머지 하나는 핵추진 비행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다. 나중에 원자력 비행기에 PWR을 달 생각은 버려지고, 증식로 항목에 적혀져 있는 용융염 원자로로 가려다 계획이 아예 백지화 되어버리지만...
원자로 설계는 웨스팅하우스[2]가 하였다. 현재 사용되는 원자로 열출력을 보자면 꼬꼬마 같은 존재(1000MWe vs 60MWe)이기도 하다. 그러다 1977년 증식로로 원자로를 변경하게 된다. 이때의 증식로는 토륨 주기의 열 증식로형식의 원자로였으며, 1.01의 증식비를 내었다.
그후 1982년 쉬핑포트 원자력 발전소의 운전 면허가 정지되었으며, 1985년까지 9천8백만 달러(2011년 가치로 2억 4백만달러)를 들여서 그 자리를 싹 청소하였다. 현재 이 장소는 아무것도 안짓고 있지만, 바로 옆엔 비버 벨리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해있다.
[1]
당연히 원자력 발전소와 원자력 잠수함에서 쓰는 PWR은 여러가지 점이 다르다. 농축 우라늄 차이도 있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중성자를 흡수하는 붕소같은 중성자 독물을 흘려 중성자를 제어하지만, 원자력 잠수함의 경우 그냥 닥치고 제어봉을 투입해버린다.
[2]
그 유명한
니콜라 테슬라가 다니던 회사였으며, 대한민국 고리 원자력 발전소등 여럿 원자로를 웨스팅하우스에서 납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