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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26 17:11:11

순호는 마술 학원을 졸업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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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 이전
1.1. 전쟁 준비 편 (239~242)1.2. 교섭 진행 편 (242~250)
2. 전쟁 발발
2.1. 서전 편 (250~257)2.2. 아르토리아 전투 편 (257~262)2.3. 시간여행 편 (262~266)
3. 전쟁 종료
3.1. 최종 결전 편 (267~274)3.2. 졸업 편 (에필로그)

1. 전쟁 이전

1.1. 전쟁 준비 편 (239~242)

먼 옛날. 가고일은 방에 틀어박혀서 인간 세계에도 마기와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 연구 중이었다. 그 때 스와코가 또 틀어박혀 있는 거냐며 놀러 가자며 들어온다. 스와코는 항아족과 인간은 다르니까 깊게 관여 안 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하고 가고일도 인간을 딱히 신용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또 다른 날. 스와코는 또 틀어박혀 있는 거냐며 나가자고 들어온다. 가고일의 방에는 서적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었다. 가고일은 마침 잘 왔다며 인간에게 간이적인 마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기를 만드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스와코는 그냥 무기라도 쥐어주면 되지 않냐고 묻지만 가고일은 존경할 것 없는 인간이 만들어낸 딱 한 가지 훌륭한 점이 있다며 그것은 이라고 한다. 모두를 평등하게 여기는 항아족에게는 절대 나오지 못할 발상이라며.
가고일은 우수한 항아족이 인간에게 부려먹어지는 걸 납득할 수 없다며 자신이 인간들의 왕이 될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부하로 만들 인간들을 다른 인간보다 더 강하게 만들려면 마기가 필요하다고. 스와코는 또 이상한 사상에 물들었다고 말하지만 항아족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동의한다며 도와주기로 한다.

가고일은 천재 스와코가 도와준다면 일이 잘 풀릴 거라고 말한 뒤 스와코 정도라면 나라 상대로도 여유롭게 이길 수 있지 않냐고 물어본다. 스와코는 세계 정복을 할 정도로 인간들을 미워하는 건 아니라고 대답. 그리고 가고일은 자신이 왕이 된다면 스와코를 대신으로 삼아주겠다고 말한다. 물론 스와코는 신분 같은 건 흥미 없다고 대답.
또 다른 날. 스와코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 다급히 가고일의 방으로 들어온다. 그건 바로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항아족의 탄생. 즉 앨리스, 파츄리, 뱌쿠렌, 마리사의 이야기. 그리고 이걸로 인간 세계에 계속 머물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스와코는 인간과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어가서 이대로 갔다간 가고일의 계획 말고는 방법이 없었을 거라며 이젠 다 해결됐다고 말한다.
그렇게 인간에게 마기를 주는 마기 연구는 그만두게 되지만 가고일은 여전히 왕이 될 거라는 야망을 버리지 않았다.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면 거기엔 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스와코는 인간과 너무 깊은 관계를 맺는 항아족이 많아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항아족을 공격하는 바보도 나왔을 정도의 상황이었어서 가고일의 계획에 찬성했을 뿐이라며 그런 무리는 버리고 자기들끼리 새로운 세계로 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왕이라는 신분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고일은 인간의 성장 속도를 경계하며 훗날 새로운 세계를 침공해올 수 있으니 그것을 막기 위한 자신 같은 강한 왕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스와코는 가고일에게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날짜를 알려주지 않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날짜를 알게 된 가고일. 하지만 스와코의 마기에 막혀 움직이지도 못하게 된다. 스와코는 가고일이 너무 인간에게 물들었다며 새로운 세계로 데려갈 수 없다고 선언한다. 가고일은 항아족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항아족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언젠간 반드시 후회할 거라고 설득하지만 스와코는 변화 따윈 필요 없다며 일축. 결국 가고일은 스와코를 저주하며 언젠간 반드시 후회하게 될 테니 그 때까지 건강하게 살라고 절규한다.
그 이후 가고일은 계속해서 실험을 진행했지만 마술 세계에 에테르를 거의 빼앗겨버린 탓에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여파로 다른 항아족들도 마기를 사용하지 못 하게 되면서 인간들이 쓸모 없어진 항아족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있었다[1]. 그렇게 가고일의 증오는 스와코 말고도 마술 세계와 인간까지 뻗어나가게 된다.
그래서 가고일은 에테르가 불필요한 연금술을 연금술사에게 가르침을 받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항아족들도 가고일의 도움을 받아 다같이 모여 숨어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항아족의 피가 섞인 혼혈들 뿐이었고 남은 순혈은 가고일, 칼리오스트로[2], 그 여자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칼리오스트로는 이미 다른 육체로 전생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어쨌든 연금술로 다른 세계로 가는 방법을 알아낸 가고일은 마침내 마술 세계를 침공하게 된다. 가고일은 죽이면 안 된다며 살아서 고통 받게 해야 한다며 증오를 불태운다. 말은 그렇게 하긴 했지만 남몰래 구역질을 하며 간신히 멘탈을 붙잡고 있는 상황.
그리고 때마침 아르토리아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가고일한테 접근했고 가고일도 잘 왔다며 그 자리에서 아르토리아를 봉인해버린다. 그리고 아르토리아 왕국의 성을 만들어 거기에 봉인해두기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스와코와 재회. 가고일은 그러니까 후회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역시 자신이 옳았다며 비아냥거린다. 스와코는 가고일을 죽여서라도 막을 거라고 하지만... 실력이라면 스와코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평화로운 세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낸 스와코와는 다르게 피바다가 된 인간 세계에서 지내며 실전 경험을 끌어올린 가고일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며 결국 스와코는 패배하고 만다. 그리고 스와코는 가고일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저주한다.
그렇게 승리하고 마침내 마술 세계의 왕의 자리에 오른 가고일. 하지만 잡은 항아족의 처분을 생각해두지 않았다(...) 결국 가고일은 그 자리에서 머리를 짜낸 끝에 환수로 만들어버리기로 결정. 몇 번이나 교배해가면 기억도 점점 사라지게 되며 그러면 자신을 향한 증오도 사라지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과의 교배를 막기 위해 모든 인간들에게 보기만 해도 환수로 인식하게 되는 저주를 걸게 된다. 그리고 인간 세계를 분단시켜서 인간 세계에 사는 인간들을 열등 종족이라며 업신여기게 된다.
그리고 시조의 마법사들에게 무슨 일이 생겨 세계가 붕괴되는 걸 막기 위해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를 시켜서 시조의 마법사를 봉인한 뒤 그 4명을 안전하게 둘 수 있는 장소인 학원을 설립하도록 시킨다. 이것이 현재의 아르토리아 학원의 설립 계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족의 항아족의 피가 옅어지지 않게 만든 뒤 거기서 뛰어난 왕이 탄생하면 그 몸으로 전생하는 방식으로 가고일 자신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수단도 만들어 놓는다. 그렇게 왕족들이 대대로 가지고 있는 물건인 돌을 개조해서 그 돌을 매개체로 전생하도록 설계한다. 송사리 왕의 몸으로 전생하는 걸 막기 위해 강한 왕으로만 설정을 해뒀지만 그 때 가고일은 몰랐다. 강함의 허들이 너무 높았다는 것을(...)
가고일 : 이것이 내 진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본 자여. 그 몸을 나에게 맡겨라.
순호 : ...
가고일 : 너무 놀라운 진실에 할 말을 잃는 건가. 그 힘. 지금은 불완전하지만 머지않아 나의 전성기와도 필적해진다. 그러면 나의 전생처로서 더할 나위 없다. 자 나에게 모든 걸 맡겨라.
순호 : 줄 생각 전혀 없는데 그 전에 저는 순혈 항아족이 아니라 보통 인간인데요?
가고일 : ...엣.
순호는 자신은 인간 세계에서 살고 있었으니 항아족의 피가 조금 섞여있을지는 몰라도 순혈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가고일은 오랜 침묵 끝에 순호는 항아족이 맞다는 결론을 내린다. 애초에 항아족이 아니었다면 가고일 본인이 이렇게 모습을 드러낼 일이 없다며.
그래서 가고일은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바로 순호는 왕족이었다는 것. 두 번째는 바로 격세유전[3]. 그리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가 적절하게 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가고일은 왕가의 돌의 본래 목적은 자신의 전생을 위한 것이지만 왕의 마술 역시 넣어놨기 때문에 후세에는 왕의 마술을 얻기 위한 돌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격이 있는 자가 돌을 만지면 왕의 마술과 자신의 의식이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점점 강해질 수록 자신의 의식이 점점 강해지다가 최후에는 완전한 가고일이 된다고 하는데...
다들 왕의 마술 얻고 만족해버린 상태로 끝내버리는 바람에 누구로도 전생할 수 없었다고 한다(...) 또 가고일은 인간 세계 사람들만 열등 종족이라고 칭했지만 어느샌가 마술을 못 쓰는 마술사도 열등 종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평범한 인간이라 해도 에테르가 진한 마술 세계에서 살게 되면 점점 마술을 쓸 수 있는 체질로 변한다고. 그러니 마술 못 쓰는 마술사는 가고일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마술을 못 쓰는 마술사가 나타나는 원인은 가고일도 모르겠다고.
순호는 가고일에게 육체를 넘길 생각은 없지만 가고일은 이 시점에서 무슨 수를 써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는다. 그리고 복수를 이룬 후라면 아무 문제 없지 않냐고 말한다. 순호는 그럼 복수에 협력해주는 거냐고 말하지만 가고일은 그건 무리라고 말한다. 스와코는 계속 경험을 쌓아올렸으니 옛날과 같은 방법은 안 통할 거라고.
그리고 바깥에서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으니 슬슬 눈을 뜰 때라고 말하며 순호를 현실로 보낸다.
가고일 : 뭐 저 녀석이라면 언젠간 스와코를 넘겠지. 내 기준을 크게 넘어설 정도로 재능을 가졌으니까. 단지 그 전에 살해당하지 않을까가 걱정이군.
현실에서 눈을 뜬 순호. 츠쿠요는 이제야 일어났냐며 마호가 전원 소집을 했다고 알려준다.
마호는 사회 자체가 먹통이 된 지금은 의지의 통일이 중요하다며 순호 군단이 학원을 점령하겠다고 선언한다. 스바루는 교사한테 맡기면 되지 않냐고 말하지만 마호는 지금 상황에서 시오니는 방해밖에 안 된다고 말한다(...)너무하긴 하지만 사실이다 그러니 순호 군단이 점령해서 모두의 의사를 통일하겠다고 말한다. 안 그러면 내분이 일어날 거라고.
그래서 마호는 먼저 전력 확보를 할 거라며 일레이나, 카나메, 아유(의 돈) 세 명을 포섭하라고 시킨다. 순호는 아유를 맡기로 한다. 당연히 아유는 거절하지만 안 들어가면 죽음 뿐이라는 협박에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간다. 일레이나도 일치단결은 중요하다며 상황이 상황이니 군단에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카나메도 웃으면서 들어가겠다고 대답.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남은 학생들과 교사의 포섭. 포섭이 필요 없는 교사들을 빼면 그레이, 루나, 비스켓, 레일리 중 한 명을 데려오라고 순호에게 시킨다. 이게 된다면 파워 밸런스는 우리 쪽으로 완전히 기울 거라고.
순호는 루나와 리파한테 접근한다. 루나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엔 분열해서 각자 알아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교직원별 의견


무조건 살해
그레이, 리아 파라파라 리자스

토벌과 교섭
사쿠라코우지 루나, 비스켓 크루거, 실버즈 레일리, 월터 C. 도르네즈, 제레미아 고트발트, 카루마 메이, 제임스 모리아티

교섭
시오니 레지스, 프렌다 세이베른, 에루루, 하치쿠지 겐도

동요
실비, 에노키 이나호

무관심
리파
그리고 순호는 군단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한다. 결국 심층 심리를 써서 루나의 저택에 있는 중요한 메이드를 언급하며 협박한다. 루나는 여기서 순호를 죽여버리면 된다고 말하지만 근처에 아야메가 있는 이상... 결국 루나는 스와코를 쓰러뜨린 다음엔 너라며 순호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그리고 리파에겐 키리토가 있다며 설득하고 리파는 단칼에 OK 사인을 낸다(...)
마호는 루나와 리파가 이 쪽으로 왔으니 이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야메는 교사들의 회의 결과가 교섭으로 결정났다고 알린다. 리아와 그레이가 토벌과 교섭 쪽으로 생각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마호는 두 명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건지 감은 잡히지만[4] 교섭은 쓸데없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짜증낸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한 가지 더 소식을 전하는데 마요이가 성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스바루가 집으로 당장 돌아오라는 말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다고 알려준다[5].
타츠마키는 마요이는 죽어도 아무 전력도 안 되니까 교사와 학생의 설득이 먼저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호는 마요이에겐 아직 용도가 있으니 버릴 순 없다고 대답. 순호는 학생의 설득을 먼저 하자고 말한다. 마요이는 때려서 기절시키면 된다고(...) 마호는 알겠다며 군단 관계 없이 최대한 많은 학생을 학원에 잔류시키는 걸 목표로 잡는다.
그 뒤 순호는 공장에서 모리어티와 만난다. 이미 시제품은 만들어졌고 후타바가 남겨준 기초 AI도 있으니 이제 조정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성능은 보통 마술을 막는 정도는 된다고.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인형마다 편차가 심하다는 것[6].
그리고 하루에 10체 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질을 어느 정도 포기한다면 더 많이 양산할 수 있다고 한다. 순호는 질을 높여봐야 상대에겐 통하지 않는다며 수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한다. 모리어티는 알겠다며 진심을 내서[7] 하루 10체에서 하루 100체로 늘린다. 덧붙여 질도 조금 올랐다고.
한편 히스클리프와 레온미셰리는 성에서 멀리 도망쳐나온 상태. 레온미셰리는 왕을 방치하고 도망치는 꼴이 되었다며 일생의 불찰이라고 자책한다. 히스클리프는 어디에도 왕이 없었으니 아마 혼자 힘으로 도망쳤을 거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왕의 머리가 아닌 기사단장과 장관의 머리를 벤 것. 레온미셰리는 다른 장관들도 죽게 놔뒀다며 역시 6기사의 절반이 배신하면 손을 쓸 수가 없다며 한탄한다.
같이 도망쳐나온 나오에는 이제 어디로 갈 거냐고 묻는다. 히스클리프는 어느 곳도 섵불리 믿기 힘들다며[8] 환수 포획 기지에서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 가고일은 순호를 불러다가 취미, 기억상실 상태인가, 학원에서 누가 제일 상냥한가를 물어본다. 순호는 대충대충 대답한 뒤 심심풀이로 불러내지 말라며 떠난다. 가고일은 사치 부릴 상황은 아니지만 좀 더 단순하고 알기 쉬운 몸이 좋았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츠쿠요는 양산된 인형과 싸워보는데 아무리 없애도 없애도 줄어들지 않는 수에 부담을 느낀다. 모리어티는 아무리 달인이라 해도 이 정도 수의 상대라면 체력과 정신력이 깎여나간다고 말한다. 물론 방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초일류 상대라면 단순히 종이 방패라고.
테루와 마호는 공격 특화 인형은 못 만드냐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후타바가 없어서 AI 제작이 힘들다고. 순호는 AI 전문가가 없다면 데려오면 된다며 인간 세계의 프로그래머를 데려오기로 한다.
한편 인간 세계로 향하는 문은 피난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포화 상태. 거기다가 인간 세계에서의 교섭도 "그 정도 수는 못 받는다."며 사실상 엎어진 거나 다름없는 상태. 다만 마술 세계의 지식, 혹은 희소한 광물, 자원을 가지고 있는 특권 계급만이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 크라인은 완전히 거절했다가 강제로 뚫고 들어오기라도 한다면 문제라며 일부만 받은 뒤 아군으로 포섭해서 문을 막아버릴 생각을 한다.
렌타는 제안을 받기로 하는데 마술사 한 명이 굳게 닫힌 문을 억지로 돌파해서 인간 세계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순호는 후지사키 치히로가 있는 건물에 들어가려 했지만 결국 경비에게 제압당하고 렌타에게 한소리 들은 뒤 마술 세계로 돌아간다. 결국 공격 특화 인형은 다음 기회로.
그리고 상대의 요구를 받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집단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스와코가 말한 흑역사는 거짓말이고 사실은 좀 더 다른 흑역사가 있다고 말하는 집단도 있다고. 타츠마키와 마호는 스와코가 했던 말이 얼마나 진심인지는 모르니 저 집단들을 아예 바보라고 말할 순 없다고 말한다. 물론 순호는 다 진심이라고 말하지만 마호는 다 진심이라 해도 왜 이제 와서 행동을 개시하는지가 의문이라고 대답.

1.2. 교섭 진행 편 (242~250)

한편 교사들은 누가 교섭을 갈지 정하고 있었다. 시오니는 자기가 가겠다고 말하지만 월터는 절대 안 된다며 각하한다. 결국 시오니를 뺀 나머지가 제비를 뽑아서 운에 맡기기로 결정.그 와중에 실비는 학생을 보내자고 제안한다
추첨 결과 카루마가 교섭을 가기로 결정. 카루마는 처음엔 동요했지만 곧 각오를 다지며 마음을 다잡는다. 제레미아는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카루마는 자신의 각오를 허사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스와코가 있는 곳까지 도착. 스와코는 자신은 이미 나라를 손에 넣은 거나 다름 없는데 뭘 줄 거냐고 물어본다. 카루마는 스와코가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걸 교섭 재료로 내민다. 스와코도 대충은 예상했다고 말한 뒤 이 조건으로 교섭을 계속 하겠다고 말한다. 자신에겐 지지 기반이 부족하니 아르토리아 학원에서 그걸 잘 찔렀다며. 하지만 이런 건 우두머리끼리 해야 의미가 있으니 조만간 혼자 학원으로 가서 시오니와 이야기하겠다고 말한다.
카루마는 조금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스와코도 즉답을 원하는 건 아니니 돌아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본인은 정말로 세계를 멸할 생각까진 없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카루마는 아르토리아 학원으로 돌아간다.
코하루는 바로 학원과 전력으로 싸우고 싶은데 무슨 잔재주를 부리는 거냐며 살기를 내뿜는다. 스와코는 단지 잠깐의 여흥일 뿐이니 살기를 죽이라고 말한다.
한편 히스클리프, 레온미셰리, 나오에는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에 도달한다. 오키드는 잘 왔다고 반기지만 여기도 전력은 그닥 없다고 말하는데...
쿠로카미 메다카 : 오오. 기사단도 있었나! 이 기지로 오는 게 정답이었군!
프랑키 : 그것보다 콜라! 콜라는 없나!
마리오 : 휴... 일단 살았군.
세토 산 : 토르까지 있었다면 올스타네! 죽었지만.
일단은 거대 환수 정도는 가볍게 해치울 수 있는 전력이 갖춰진다.
한편 비스켓은 린디의 집에 방문한다. 비스켓은 린디에게 서둘러 와달라며 시오니가 쓴 편지를 읽으면서 준비하라고 말한다. 린디는 편지를 읽은 뒤 학원으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비스켓 크루거 : 윽! 물러서!
니아스 글로리아 : 피했군요. 역시 교사는 다르네요.
니아스가 린디를 넘기라며 나타난다. 당연히 비스켓은 거절하고 니아스는 그럼 각오하라고 말한다. 비스켓은 적어도 린디를 도망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니아스 글로리아 : 거기 누굽니까!
타카라다 릿카 : 흐음. 뭔가 귀찮은 일이 생긴 것 같네요.
때맞춰 릿카가 나타난다[9]. 비스켓은 위험하다며 물러나라고 하지만 릿카도 그동안 놀고 있던 건 아니었다. 꾸준하게 파워 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순호는 물론이고 아야메를 상대로도 질 생각 없다고 한다.
릿카는 순호를 상대하기 위해 아껴둔 비장의 수단까지 써가며 비스켓과 힘을 합쳐 쉴 틈 없는 격전을 벌인다. 릿카와 비스켓도 많이 지쳤지만 결과적으로 니아스를 꽤 궁지까지 몰아세우는데 성공하나... 니아스가 진심을 써서 비스켓에게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니아스 역시 한계에 도달한지라 마지막 충고라며 린디를 건내주면 놔주겠다고 허세를 부린다. 애석하게도 릿카는 니아스가 허세를 부린 거라는 걸 간파하지 못 하고 "내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라며 니아스를 놓아주는 실책을 범하고 만다. 니아스가 린디에게 향한 뒤 뒤늦게 비스켓이 지적을 하고 나서야 허세임을 눈치챈 릿카가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니아스는 도망쳤고 린디는 사망하고 말았다.
린디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프렌다에게 들은 시오니는 그럴 리 없다며 현실부정하며 오열한다. 사정을 들은 순호는 도와주냐고 묻고 시오니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상태였던지라 "린디가 살아난다면 뭐든 해줄게!"라고 말해버린다(...) 그렇게 린디가 살아난다면 순호가 학원장이 된다는 거래 성립.
하지만 역시 죽은 자를 살라는 방법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 결국 가고일에게 죽은 자를 살리는 법을 물어보게 된다. 가고일은 죽은 자를 살리는 건 마법이나 마술이 아닌 연금술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다만 순혈 항아족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우선 죽은 지 3일 이내인 자만 살릴 수 있다고 하며 약을 만드는 방법은 본인밖에 모른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싫으니 순호의 육체를 하루 정도 빌려준다면 그 약을 직접 만들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그 사이에 스와코를 죽일 생각 있냐고 묻지만 가고일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부정한다.
그렇게 육체를 가고일이 하루 정도 차지하게 된다. 순호(가고일)는 먼저 에루루의 공방에 가서 린디의 이빨과 왼발을 잘라서 가져간다[10]. 그 뒤 식물을 보관 중인 장소에 가서 이나호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독초를 들고 떠난다.
그리고 마지막 재료는 순혈 항아족의 피. 순호(가고일)는 여기서 순호가 순혈 항아족인지 아닌지 확인이 될 거라며 손목을 그어 피를 넣었고 약이 완성된다. 순호(가고일)는 대놓고 먹였다간 일이 귀찮아질테니 몰래 먹이기로 결정.
시오니 레지스 : ...이제 나밖에 없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있을게 린디. 네가 없는 세상은...
린디 하라오운 : 우웨에에에에에엑 맛 없어!(...)
시오니 레지스 : 꺄아아아아악! 좀비다!
린디 하라오운 : 누가 좀비야! 잠깐 내 왼발! 그리고 충치도 없어졌어!(...)
그렇게 린디가 무사히 부활하게 된다. 당연히 에루루, 리아, 그레이는 충격에 빠진다. 리아는 해부하게 해달라고 안 아프게 해주겠다며 부탁한다(...)죽었다 막 살아난 사람한테
한편 순호(가고일)는 모처럼의 바깥 세상을 본격적으로 즐기려고 했지만 약을 만들기 위해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바람에 의식을 잃고 만다. 순호(가고일)는 아직 아무 것도 못 했다며 오열(...)
에루루는 보통이라면 곧바로 치료를 하면 다리는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린디의 경우에는 왼발이 결손된 게 정상인 상태처럼 되어버려서 무슨 약을 써도 재생이 안 된다고 한다. 시오니는 의족을 준비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의수나 의족을 붙이면 마술이 열화되기 때문에[11] 마법을 쓰는 린디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 그래서 린디는 의족을 거절한다. 시오니는 알겠다며 휠체어와 목발을 준비하기로 한다.

그리고 순호랑 학원장 자리를 두고 약속을 했으니 지금부터가 고비(...)[12] 다행히 프렌다가 손을 써둔 덕에[13] 순호는 자리만 학원장이고 학원장의 일은 모두 시오니가 계속 하게 된다. 그리고 제레미아가 다급하게 뛰어와서 카루마가 돌아왔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니 빨리 불러오라고 말하고 그레이는 카루마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카루마는 교섭 내용을 전부 말했고 다른 교사들은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계속 진행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시오니는 너무 기분이 나쁠 정도로 양보를 했다며 꺼림칙해한다. 이나호는 단순한 선의가 아니냐고 말하지만 월터는 장관과 기사단장의 머리를 벤 놈이 그런 선의를 가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전히 스와코의 생각에 대해서 짐작이 전혀 가지 않는 상태. 시오니는 고민 끝에 만나지만 장소를 바꾸기로 결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스와코는 간파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대답. 코하루는 그야 당연히 경계당한다고 말한다. 스와코는 이렇게 된 이상 교섭이 의미가 없어졌다며 그냥 적당하게 아무나 호출해서 온 사람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한다. 렌과 코하루는 안 그래도 없는 전력을 더 깎으면 싸울 때 재미없어진다며 강하게 반대. 스와코는 어차피 모두 죽을 운명이니 과정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섭을 거절하면 의심받을 수 있으니 코요미를 대역으로 세워서 적당히 둘러대기로 한다.
학원. 마호는 이제 전력의 증강, 확보, 유지를 할 차례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1년 이내에 동료를 늘리고 강하게 만들고 충성심을 올리라는 것. 테루는 모드레드 학원은 아직 치료 중이라 무리라고 대답한다[14]. 마호는 그래도 전력은 필요하다며 모드레드 학원 학생들의 설득을 테루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리고 순호는 앨리스, 뱌쿠렌, 파츄리, 마리사를 찾아가서 협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스와코의 목적이 명백한 이상 자신들은 최종 방어선 같은 거라며 나서기를 거절한다. 순호는 문의 환수라도 빌려달라고 하지만 호무라가 예외인 거라며 제어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순호는 알겠다며 그 대신 다른 전력은 뭐 없냐고 말한다. 뱌쿠렌과 마리사는 안 알려줄거라며 함구하지만 파츄리와 앨리스는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두 명 모두의 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앨리스는 자신이 아직 에테르체가 아니었을 때 만들었던 인형이 있었다고 말한다. 다만 아직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파츄리는 생존한 항아족이 있나 찾아봤다고 말한다.
순호 : 그 항아족의 이름은?
파츄리 널릿지 : 아르토리아.
아르토리아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15]. 순호는 아르토리아가 성에 봉인된 상태라며 스와코의 아지트까지 갈 수는 없다고 말한다. 파츄리는 자세히 알고 있긴 하지만 모르는 사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가고일이 성에다가 길을 만들어놨을 리가 없다며.
파츄리 널릿지 : 성 지하에 아르토리아가 있다는 걸 알면 누구라도 성을 조사할걸. 그러니까 성에다가 입구를 안 만들었지. 입구는 완전히 다른 곳에 있어.
순호 : 어디에?
파츄리 널릿지 : 뻔하잖아. 이 학원의 지하.
그리고 그 장소는 어느 정도 자격이 갖춰진 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파츄리는 보험 같은 거라며 순호에게 일레이나를 붙여준다. 순호는 영문을 몰라하지만 파츄리는 가보면 알 거라고 대답. 그리고 일레이나는 순호를 보며 대체 누구랑 대화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렇게 비밀의 통로와 석상 문지기[16]를 지나쳐오며 도착. 커다란 캡슐 속에 한 여성이 잠들어 있었다. 아르토리아와 생김새가 달랐지만 순호는 별 의심 없이 캡슐을 열었고 캡슐 안에 있던 여성이 서서히 모습이 바뀌더니 절망의 기사로 변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강한 상대는 아니었고 어찌저찌 절망의 기사를 쓰러뜨린다.
그 뒤 가고일의 레플리카가 나타나며 "너희들에겐 자격이 있었던 것 같군. 축하한다."라며 반겨준다. 그리고 가고일의 레플리카는 절망의 기사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형 환수가 항아족을 개조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일레이나는 이 사실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일레이나는 왜 지금까지 인간형 환수를 다른 환수들과 다르다고 생각을 못 했는지 의문을 가진다[17]. 순호는 알고 싶은 거냐며 저주를 해제한다(...) 순호는 인간형 환수를 환수로 인식 못 하게 되는 것 뿐이라고 대답.
그리고 절망의 기사를 쓰러뜨린 뒤 나왔던 관을 열어본다. 그 안에는 진짜 아르토리아가 있었다. 아르토리아의 기억은 습격 때가 마지막이었다. 순호는 일단 평소 하던대로 충성을 맹세하라고 말하는데 아르토리아는 순순히 받아들인다. 곤란한 사람을 놔둘 순 없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순호에게 힘이 되는 건 힘들고 일레이나한테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마법은 연구로 만든 거라 실전은 무리이고 일레이나에게 마법을 가르쳐줄 순 있다고 한다[18]. 그렇게 일레이나는 아르토리아에게 라운드 오브 아발론이라는 마법을 익히기 위한 수업을 받게 된다. 순호는 일레이나를 아르토리아에게 맡기고 카나메에게 간다.
순호는 카나메랑 함께 앨리스가 알려줬던 인형을 찾으러 산으로 간다. 그 뒤 산기슭에 있는 숨겨진 문의 암호를 풀고 격납고로 들어간다. 그 안에는 봉인된 인형인 그랑존이 있었다. 그랑존은 순호와 카나메를 적으로 판단하고 공격을 시도. 순호는 마슈를 소환하고 카나메는 모리어티가 준 카드[19]로 나옹을 소환한다.
순호는 다른 에테르 인형들도 소환해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이런 좁은 공간에서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면 무너져서 다 죽기 때문에 시간 벌기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 틈을 타 카나메가 특수 소환으로 잔 다르크, 이누이 쥬조, 큐어 문라이트를 소환하여 공격을 퍼붓지만... 왜곡 필드로 인한 데미지 반감, HP 회복으로 인해 그랑존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한다.
되려 그랑존의 공격에 전멸할 위기. 그 순간 카나메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카나기리 카나메 : 어떻게든! 어떻게든 이 상황을! ...윽!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 : 위기구나. 나를 꺼내라.
카나기리 카나메 : 아니, 모르는 마술사의 권유를 받아들이긴...
??? : 그런 말 하지 말고! 됐으니까 여기서 꺼내! 전멸한다고!
결국 카나메는 그 말에 응하기로 하고 그렇게 T-elos가 모습을 드러낸다. T-elos가 공격에 참여하면서 순식간에 상황 역전. 그랑존을 파괴해버린다.
순호는 T-elos를 보며 "평범한 인형인데 왜 자아가 있나."라고 물어본다. T-elos는 신체를 빌렸다라고 답한다. 카나메는 T-elos를 보며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진다 하고 T-elos도 카나메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기 때문에 온 것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T-elos는 카나메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가고일은 그랑존을 파괴한 순호와 카나메를 보며 "꽤 한다."라고 감탄한다.
순호는 앨리스한테 돌아가 상황을 보고한다. 앨리스는 고스트가 비집고 들어가서 자아가 생겼을 거라 추측하고,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순호가 그랑존에 대해 물어보자 그게 뭐냐고 되묻는다.
앨리스가 알려줬던 인형은 T-elos. 그랑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금방 그랑존이 가고일의 소행이라는 걸 순호와 앨리스 둘 다 눈치를 챈다. 순호는 이를 두고 가고일이 스와코를 무찌를 수 있다는 말이 마냥 허세는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20].
한편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 아르토리아 학원이 교섭을 위해 스와코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히스클리프는 아르토리아 학원은 벌써 배신자가 2명이나 나온 곳이기 때문에 신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 전력이 된다 하더라도 학생을 동원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에 빠진 찰나, 쿄쥬로가 소속된 마녀사냥 부대가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에 합류한다[21]. 쿄쥬로는 오랜만에 만난 아티와 짧은 대화를 나눈다.
아르토리아 학원. 시오니는 호위로 제레미아를 붙이고 회담을 하러 떠난다. 프렌다는 자기도 가겠다고 하지만 시오니는 "너 없으면 누가 순호를 말려."라고 남으라고 지시한다.프렌다 : 남는다고 순호를 말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순호는 모드레드 학원의 전력을 동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테루에게 상황을 물어보지만 치료 중인 학생과 전투가 적성이 아닌 학생을 제외하면 절반도 안 남는다고 말한다.
미야나가 테루 : 하지만 미코토는 부른 적 없지만 왔고.
미사카 미코토 : 당연하잖아! 좋아하는 상대를 버리는 마술사는 이 세상에 없어!
미야나가 테루 : 그 말은...
미사카 미코토 : 따, 딱히 그런 의미가 아니고!
순호 : 그런 건 세계가 멸망하고 나서 해주시죠.
그 뒤 슈리가 와서 대부분이 친가와 인간 세계로 도망치려고 하기 때문에 학원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고 알려준다. 슈리 본인은 상대가 상대이기 때문에 도망쳐도 의미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판사판으로 온 것이라고 한다.그 와중에 테루는 은근슬쩍 순호 군단 간부 자리를 슈리에게 넘기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그렇게 모드레드 쪽 지도는 슈리, 미코토, 테루 쪽에서 맡기로 한다.
그러던 중 프렌다가 북부 환수 포획 기지가 열등 종족한테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들고 온다. 마지마가 이끄는 열등 종족 해방 동맹이 다시 한 번 들고 일어난 것. 날뛰는 이유는 참 간단한데 어차피 세계가 멸망하니 실컷 날뛰자는 것.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도 이 소식을 들었지만 이미 점령되어버린 기지로 가봤자 손실이 크다며 방치해두기로 한다.
프렌다는 북부 환수 포획 기지엔 졸업생인 루푸스레기나도 소속되어있으니 도우러 가자고 한다. 순호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고민 끝에 한가하니 아카시와 같이 가주겠다고 한다.
프렌다 세이베른 : 아 그리고! 졸업생을 죽이면 안 돼!
순호 : 안, 안 죽여요. ...(...)
다시 북부 환수 포획 기지. 다행히 시간에 맞았기 때문에 아카시는 길을 막는 모두를 죽여버리며[22] 루푸스레기나에게 도달한다. 아카시는 루푸스레기나에게 "아카시보다 강하니 저항하면 됐을 텐데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역시 실전 경험이 없는 게 컸던 듯.
순호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볼일 없다며 루푸스레기나, 아카시와 같이 밖으로 탈출한 뒤 기지를 통째로 파괴해버린다. 덕분에 시체 냄새 맡고 온 하루히가 휩쓸려버렸지만(...) 다행히 죽진 않은 듯.
한편 배트맨과 로어셰크는 회담하는 장소에 먼저 숨어들어서 기습을 노리고 있었지만... 함정이었고 패동황제와 탈옥한 마녀들의 손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다른 곳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시오니와 코요미. 코요미가 말하길 "학원에서 가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장소가 변경돼서 모리야 님이 실망하셨다."라고. 코요미는 이렇게 경계되고 있는데 만일의 경우 지지해준다는 시오니의 이야기를 믿을 수는 없다며 정말 교섭을 계속할 생각이 있다면 성의로 부하의 머리 1개를 바치라고 말한다. 당연히 거절하면 전쟁 시작.
시오니는 전쟁의 피해와 성의의 피해 중 어느 쪽이 피해가 더 큰지는 명확하다며 고민을 한다. 제레미아는 최악의 경우엔 자기 머리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시오니는 제레미아를 말린 뒤 부하의 머리 1개를 바치기로 코요미와 약속한다. 그렇게 회담은 종료되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오니는 부하의 목을 달라고 했으니 감옥의 적당한 마녀 하나를 부하로 삼고 그 목을 가져오면 된다라는 작전을 세운다. 말 그대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 작전. 그렇게 감옥으로 향했지만 열등 종족 시설에서 탈주 소란, 특별 감옥 마녀들이 코요미의 명령으로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시오니와 제레미아는 서둘러 학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치쿠지 코요미 : 그렇군. 역시 그 쪽으로 갔군. 그래 계속 경계해. ...아무래도 다음 교섭은 없겠군.
스와코는 그래도 1년 동안 평화롭게 보내게 놔두면 심심하니 아주 조금만 맛 좀 보게 해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타바네를 시켜 인간 세계로 연결된 전이진을 모두 부숴버린다.
아르토리아 학원. 시오니는 있었던 일들을 모두 말하고 다른 교직원들은 더 이상의 교섭은 쓸모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프렌다는 정말 스와코가 세계를 멸망시킬 생각인지 의문을 가지지만 겐도는 "멸망과는 별개로 전쟁이 코앞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카루마가 인간 세계로 향하는 전이진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온다. 시오니는 혼돈을 막기 위해 정보를 규제하려고 했지만 이미 학생들에게 다 퍼진 상태라고 한다. 학생들은 다들 혼돈에 휩싸인 상태. 거기다가 나마니에가 "전이진을 부순 건 모리야 스와코가 아니라 일부 마술사의 소행."이라는 거짓 정보를 뿌리게 되고 그 정보를 덥썩 문 학생들이 "자기들만 도망치려고 전이진을 없애고 있다! 자기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이진을 숨겨둔 상태다!"라고 추측하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때마침 돌아온 순호 일행. 학생들이 항의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지만 마호가 바로 상황을 설명해준다. 마호는 내부에 스파이가 들어와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거기에 나마니에는 바로 자신이라며 나타나고 순호와 아카시가 곧바로 공격에 나선다. 당연히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나마니에는 그저 누구 편도 아니고 선동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고선 다시 도주. 순호는 나마니에를 두고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놈이라고 말한다.

그 뒤 학생들의 멘탈을 케어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과자를 이용한 도핑 방법을 떠올려서 구속되어있는 마미를 찾아간다. 하지만 마미는 이미 멘탈이 박살난 상태. 마미의 멘탈을 되돌릴 방법을 생각하지만 도저히 안 떠오르자 그냥 죽여버린다(...) 어차피 아군이 된다 해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고. 무엇보다 위험한 도핑보다 린디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한다.
시오니와 마호는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설득시키지만 전혀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반발만 거세진다. 이러다간 서로 물리적으로 부딫힐 가능성이 커지는 상태. 다행히 린디가 와서 학생들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우리의 힘으로 이 세계를 지키자고 하지만 학생들은 "우리는 약하다."라며 자신 없어한다. 린디는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기사단과 모의전을 한 번 해보라고 시킨다.
모의전이 시작되기 전 린디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나 해줬고 학생들은 조언대로 각종 작전을 사용하면서 기사단을 괴롭힌다. 제레미아는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지만 모의전에서 그래봤자 의미는 없다며 방어가 무너진 이상 항복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모의전은 학생들의 승리. 학생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성공한다.
린디 하라오운 : 여러분에게 부족했던 것은 협조성과 자신감. 그걸 몸에 밴다면 세계를 구하는 것도 꿈이 아니에요.
물론 학생인만큼 전쟁에 내보내는 게 좋은 선택은 아니고 린디도 그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릿카는 이 모습을 보고 왜 나라에서 린디를 없애지 못해 안달이었는지 깨닫는다.
한편 프렌다는 북부 기지가 박살난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생존자가 있으면 어떡할 거냐고 순호에게 따진다. 하지만 당연히 순호에게 통할 리 없는 말이었고 프렌다는 포기한다. 그냥 살인을 저지른 건 은폐하라며 스와코를 쓰러뜨린 뒤의 일을 제대로 생각해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리야 스와코의 경우에는 대의명분이 있으니 은폐할 필요는 없지만..."이라고 말하던 중 순호는 무언가 깨달은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서 표정이 들쑥날쑥 바뀌게 되고 "가고일은 죽여야 한다."라고 말을 한다.
한편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 다른 기지에서 보낸 적당히 강한 거대 인형을 받는다. 프랑키는 강해지도록 개조하면 된다고 말한다.

2. 전쟁 발발

2.1. 서전 편 (250~257)

아르토리아 학원. 순호 군단이 모여서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적대 세력
모리야 스와코, 나루카미 코하루, 니아스 글로리아, 니에나미 나마니에, 특별 감옥 마녀들

아군 정보
린디 하라오운 덕분에 아르토리아, 모드레드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성공
지금은 강화 캠프가 열리고 있음
순호는 일반 병사의 질과 정예의 질 중 일반 병사의 질을 높이는 걸 우선으로 하기로 한다. 물량으로 밀고 가면 손 쓰기 힘들 거라며. 그리고 인형 생산도 순조롭게 되고 있으며 교사와의 연계도 일단은 되고 있다고 한다.
마호는 발표회 시점이 되기 전까지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하지만 순호는 발표회 때가 결전이 될 거라는 장담은 없다고 말한다. 1년 유예를 주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딱히 약속을 지킬 이유도 없다며. 다른 사람들도 이 말에 납득하며 언제라도 공격받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한다.그리고 순호 왕국은 필요없다고 이제서야 마호에게 말해준다
그리고 서큐버스와 아야메가 돌아온다. 순호가 불사살에 대해 찾아달라고 의뢰했기 때문에 정보를 모으고 돌아온 참이라고. 역사책에 적혀있길 한 바보 같은 마술사가 불로불사와 관련된 기술이 많은 것을 보고 '분명 몇 정도 불로불사가 있겠지? 그런 놈들이 공격해오면 큰일이다!'라며 만든 2개의 칼이 바로 불사살이라고 한다. 하나는 나라에 헌상해서 아마 왕의 보물창고에 있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제작자가 인간 세계의 적당한 가게에 팔아넘겨서 행방불명이라고 한다(...)
성으로 가는 건 위험하니 인간 세계로 가기로 한다. 그레이에게 말해봤지만 인간 세계로 가는 전이진을 만드는 건 현재 시점에서는 실패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순호는 시조의 마법사들을 찾아가봤지만 숨겨놓은 전이진도 없는 상태[23].
다만 뱌쿠렌이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스와코는 마술 세계와 인간 세계의 에테르량을 일정하게 만들고 싶어할테니 어딘가 인간 세계로 통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있다 해도 이런 건 당연히 경비가 삼엄할 것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 결국 적진인 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순호 : 어쩔 수 없네요. 방법이 그것 뿐이라면 도전할 뿐!
파츄리 널릿지 : 오오!
순호 : 저 외의 사람이 말이죠!
파츄리 널릿지 : 오오?
그렇게 순호는 성으로 돌격하기로 한다. 작전은 정면돌파 후 조사, 그리고 무려 임무 완수 후 철수 가능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다. 마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 피해만 커진다며 거절한다. 주요 전력들은 내보냈다가 적이 공격해오면 어찌 되겠냐며. 거기다가 이런 짓을 해봤자 적의 경계도만 오를 뿐이라고 한다. 순호는 소수 정예라도 내보내면 안 되냐고 하지만 그래도 안 된다며 거절. 순호는 그럼 소수 송사리는 어떻냐고 묻는다.
결국 마호도 기분이 내킨다면 하라며 소수 송사리를 보내는 것을 허가한다. 소수 송사리가 실패한다 해도 딱히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순호가 엄선한 송사리들이 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성 앞에서 타바네가 송사리들을 막아서는데...
카나기리 카나메 : 등장!
사쿠라코우지 루나 : 쳇. 왜 내가 이런 일을.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 흥! 겁낼 필요 없어!
블랙★록 슈터 : 하아... 어째서 이런 일을.

니시즈미 마호 : 이봐아아아아아아! 이게 어디가 송사리인데!
송사리(?)들을 보냈다... 그리고 순호 본인도 성으로 향했다...송사리?
타바네는 격납고의 마법으로 거대 인형을 소환해서 싸우게 된다. 그런데 T-elos는 항아족 특유의 여유를 부리면서 대충 공격하다가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자 당황한다(...) 결국 T-elos가 한 건 없고 블랙★록 슈터가 다 했다. 타바네는 생각보다 상대의 화력이 강했기 때문에 인형을 버리고 후퇴, 인형은 파괴된다. 그리고 순호의 지시로 성 안으로 돌격. 타바네는 그냥 정찰이 아니었냐며 살짝 당황한다.
순호 일행은 창고를 찾으로 의무실 쪽으로 향했고 거기에서 쉬고 있던 니아스와 대치한다. 니아스는 돌아간 게 아니었냐며 당황. T-elos는 여기는 자기에게 맡기고 나아가라고 말하지만 순호는 맡기기엔 불안하다고 판단, 남기로 한다. T-elos는 또 항아족 특유의 여유를 부리다가 손가락 끝이 잘렸나갔는데, T-elos는 거기서 더 여유를 안 부리고 응수하기로 결정. 상전이포를 발사한다. 니아스는 결국 바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루나는 진작 그렇게 하라며 면박을 준다
그리고 계속 나아가던 순호 일행은 세뇌된 상태인 갱생성 무리와 마주친다. 하지만 순호는 가차없이 닌자 슬레이어로 하쿠오로와 기사단을 죽여버린다. 그 뒤 창고를 하나 찾아냈지만 왕의 보물창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불사살이 없었다.
루나는 이 정도 했으면 충분하니 슬슬 돌아가자고 하고 순호도 그 말을 받아들여 철수하기로 결정한다.그리고 돌아가서 마호한테 엄청 혼났다
한편 항아 파벌.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 앞에 집합했는데 전까지 자만하다가 순호에게 기습을 허용했으니 마음 단단히 먹자는 뜻에서 기지를 멸해 마음을 바로잡자는 것. 그렇게 항아 파벌과 환수 포획 최전선 기지의 전투 시작.
초반엔 열심히 치고받고 싸우지만 기지의 거대 인형과 기지 건물이 타바네의 거대 인형에 의해 박살. 기지 멤버들은 건물이 박살난 것을 보고 후퇴하기로 결정하지만 코하루와 맞서 싸우던 히스클리프는 결국 사망. 마리오도 패동황제에 의해 사망. 세토도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날 순 없다고 하다가 사망. 레온미셰리는 전멸만큼은 피해야 한다며 공격을 열심히 받아 넘기며 후퇴를 돕는다.
렌은 레온미셰리가 도망치면 남은 인원을 모조리 죽이겠지만 남으면 메다카는 놓쳐주겠다며 선택하라고 말한다. 결국 레온미셰리는 도망이라는 괴로운 선택지를 고른다. 결국 레온미셰리는 놓치고 메다카는 사망하고 만다. 남은 멤버들도 결국 사망. 하지만 쿄쥬로와 아티는 아직 써먹을 곳이 있다며 살려둔다.
아르토리아 학원. 졸업생이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냥 놔두는 게 괴롭지만 현시점에선 최선. 하지만 학생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스쿨드 학생들은 구하러 갈 생각으로 넘치는 중이라고 한다.
순호 군단 내에서도 현재로써는 안 구하는 게 최선이라는 여론. 하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말을 들을 카나메가 아니고 몰래 유코와 포스포필라이트와 선배들을 구할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서큐버스에게 들키며 말짱 꽝. 카나메는 눈물을 흘리며 제발 가게 해달라고 빌지만 서큐버스는 "잔혹하지만 이것도 운명."이라며 단칼에 거절.
한편 순호, 츠쿠요, 일레이나, 그레이. 성 앞에 집합한 상태. 순호는 저번에 송사리들로만 성에 돌격해서 항아 파벌을 우습게 본 걸 사과하는 의미에서 진짜 소수 송사리(...)들로 구성한 멤버들을 데려왔다고 말한다. 츠쿠요는 인질의 구출이 목적이냐고 묻자 순호는 불사살 말고는 흥미 없다고 말한다. 다만 여유가 있다면 구출해줘도 상관없다고 대답. 역시나 작전은 정면돌파.
타바네와 스이긴토는 순호 일행의 앞을 막아섰지만 스이긴토는 순호의 얼굴을 보자 도망(...) 결국 이번에도 타바네 혼자 상대하게 되었다. 타바네는 또다시 격납고의 마법으로 거대 인형을 꺼내지만...
그레이 :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눈치 못챈건 아니죠?
순호 : 아 역시?
그리고 순호는 거대 인형만한 크기의 마사무네를 소환한다. 사실 타바네의 거대 인형은 사실 에테르 인형이고 격납고의 마법은 수납 마법이 아닌 거대한 에테르 인형을 소환하는 마법. 그리고 그레이는 "그걸 순호 앞에서 공개하다니 어리석다."고 말한다.
물론 거대해진다고 마사무네가 강해지는 건 아니고(...) 당연히 공격을 맞고 멀리 날아갔다. 순호는 실험이 끝났으니 거대한 킬러 퀸을 소환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지만... 본인들도 말려든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다행히 츠쿠요가 배리어를 쳐줘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렌은 타바네에게 "성 근처에서 쓰지 말라고 말했을텐데."라며 경고 섞인 분노를 내뱉는다. 자기가 없었다면 큰일났을 거라며. 그리고 코하루, 패동황제, 니아스까지 모이며 위기에 몰리게 된다.
거기다 덧붙이길 인질은 이미 죽여뒀으며 순호 일행이 나온 틈을 타 스와코가 학원 쪽으로 가서 공장을 파괴한 상태라고 한다.
렌은 어떡할 거냐며 돌아갈 거면 지금 뿐이라고 말하지만 생각보다 순순히 돌아가자는 판단을 내린 순호를 보고 살짝 당황한다. 그렇게 순호 일행은 돌아가는데...
순호 : 불사살은 이미 여기에 있고.
불사살을 이미 손에 넣은 상태였다. 아까 전 거대해진 마사무네가 타바네의 공격으로 저 멀리 날아갔을 때 성 안으로 날아갔고 거기서 우연히 불사살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왕의 보물창고를 찾았냐고 묻자 간판이 있었다(...)고 말한다. 순호도 이상한 마음에 불사살을 감정해보지만... 짝퉁으로 판명난다[24].
그렇게 이번에도 아무 소득 없이 돌아온 일행. 마호는 순호 군단의 간부들을 따로 불러모은다. 다른 간부들도 대강 왜 불렀는지 짐작한 상태. 그리고 마호는 "우리가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로 운을 뗀다. 그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한다. 힘으로도 악랄함으로도 압도적으로 우위에 점한 상대를 일개 학생인 우리들이 이기긴 힘들다며. 거기다가 학원의 결계까지 파괴되면서[25] 결국 마호의 입에서 처음으로 피난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다.
교직원들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발버둥치겠다고 한다. 물론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건 교직원들도 뼈저리게 느낀 상태.
가고일은 순호에게 "몸을 빌려준다면 결계를 고쳐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순호는 단칼에 거절. 가고일은 신체의 탈취가 앞당겨지는 건 아니고 뭣하면 파워업을 시켜주겠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거절. 가고일은 어째서냐고 따지지만 결계를 고치면 가고일이 부활했다는 사실을 상대가 눈치채므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걸 알게 되면 바로 총공격을 들어갈거라고.
한편 학생들은 기껏 올려둔 사기가 다시 꺾이며 혼란이 찾아온다. 순호는 "그래도 우리 군단은 결속력이 있으니까!"라고 말하지만 바이올렛은 암스트롱의 곁으로, 마요이와 스바루와 카나메 집으로, 테루는 모드레드 학생들과 같이 있겠다며, 타츠마키도 마음대로 하겠다며 떠난다.
거기에 마호와 아야메와 리아가 순호에게 같이 도망치자고 말하면서 결국 순호는 신뢰할 수 있는 건 죽은 사람 뿐이라며 한숨을 쉰다.
결국 순호는 모든 학생들을 모은 뒤 연설을 시작한다. 아직 단념하긴 이르며 협력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한 뒤...
순호 : 그러니까. 지금부터 학원 밖으로 나간다면 제가 죽일 겁니다. 다들 불안하죠? 적이 너무 강해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하지만 안심하세요. 적과 부딫히기 전에 제가 당신들을 죽일 거니까. 제가 적 이상의 공포가 되어 당신들 위에 군림해주겠어요. 그러면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어요.
학원 밖으로 나가면 죽여버리겠다고 선언. 비스켓은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지만 곧바로 닌자 슬레이어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순호는 자신이 스와코를 죽일테니 나머지 사람들은 그 외의 사람을 죽이라고 선언한다. 어디에도 도망칠 장소가 없으니 죽고 싶지 않다면 죽을 각오로 상대를 죽이라고 말한다.
린디는 방식은 최악이지만 잘못된 건 아니라고 독백. 그레이도 죽을 각오를 임하면 마법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보다 미쳐버린다면 강함은 간단히 뒤집힐 수 있다고 독백한다[26]. 순호는 그래도 말을 안 듣는다면 본보기로 몇 명 정도 죽일 생각까지 했지만...
요시다 유코 : 괜찮잖아요! 해버리자고요!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우리가 못 이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포스포필라이트 : 하, 하지만...
요시다 유코 : 하지만이 아니에요! 우리들은 이길 수 있어요! 우리는 강해요! 왜냐하면... 반드시 이기니까! 실제로 힘이 끌어올라요!
사쿠라 스파이더 : ...그래. 선배 말대로. 여기서 단념할 수는 없어. 여기서 단념하면 순호 선배를 되돌아보게 만들 수 없으니까!
카나기리 카나메 : 그, 그래! 그게 스쿨드의 혼!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 요컨데 이미지해서 마법을 마구 짜내면! 그렇게 이기면 되는 거지! 간단하잖아!
시로에 : 무, 무리야. 마술은 재능과 그것과 노력해서 숙련도를 높여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이미지한다 해도 곧바로 강하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칼리오스트로 : 글쎄? 누가 그렇게 결정했는데? 난 알고 있어. 광기를 추진력으로 삼아 단기간만에 마법을 만든 광인을.
스노하라 요헤이 : 갑자기 말해도...
니시즈미 마호 : ...그렇구나. 할까 말까가 아니야. 한다. 선택지는 없었어. 좋아. 어차피 버린 목숨, 끝까지 발버둥쳐주마!
레레이 라 레레나 : 전쟁! 전쟁! 전쟁!
순호 : 고민할 틈은 없어요. 퇴로도 안전지대도 없어요. 나가면 제가 죽여요. 안 나가면 항아가 죽이러 와요. 시작할까요! 지금부터 이 학원 모두 순호 군단이에요! 광기로 항아의 군세를 무찌른다!
스쿨드 학생들이 순호의 말에 동의하면서 다른 학생들도 각오를 다지게 된다. 순호는 강해지기 위한 목적이라면 외출을 허가하지만 도망이라면 끝까지 쫓아가서 죽이겠다고 말하고 끝낸다[27]. 아야메도 호위를 잠시 내려놓고 수행을 하러 떠난다.
순호는 모리어티를 찾아가서 공장에 대해 묻지만 재건한다 해도 AI 전문가가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AI는 무리지만 시간과 소재만 있다면 고성능 인형은 만들 수 있다고 하며 순호는 그 인형을 아카리의 몸으로 쓰게 할 계획을 세운다.
로민. 가족의 죽음 이후로 의욕 자체가 떨어져버렸지만 헤모를 지키고 싶단 마음으로 의욕을 낸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미지를 한다고 본인이 그렇게 강해지는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성은 실패. 그냥 응용 마술 연습에 전념하게 된다.
사쿠라 스파이더. 순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과 우수하지 않은 본인이 어떻게 강해지냐는 생각이 부딫히며 혼란에 빠졌다가 "강해진다면 아야메보다 자신을 찾아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워프의 마술을 익히게 된다. 성과라면 성과지만 이미 스와코와 멀린도 가지고 있는 워프이기 때문에 마법이 아니라 마술...
순호는 전력이 될만한 존재를 생각하다가 스와코처럼 죄수를 해방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카루마는 죄수가 우리 말을 들을 것 같냐며 전혀 전력이 되지 않는다고 부정한다. 순호는 그 말에 납득하는 것 처럼 말하다가 "일단 해보자."라며 감옥으로 향한다. 순호는 자기 앞길을 막는 경비를 죽이며 들어가고 카루마는 죄 없는 경비를 죽이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여기를 지키고 있는 이상 놈들은 항아 파벌. 살려둘 순 없다."라며 카루마를 납득시킨다.
처음에는 아스나가 있는 감옥을 찾아가지만 꺼내봤자 소란만 일으킬 것 같아서 패스. 그리고 다음 감옥으로 향하는데 다이스를 굴린 결과 누명을 쓴 엄청난 강자가 당첨되었다. 그렇게 아나스타샤는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카루마는 아나스타샤를 이명을 보유한 살인귀라며 도저히 제어할 수 있는 마녀가 아니니 다시 돌려보내야한다고 당황하지만 아나스타샤는 자기는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카루마는 시체 투성이 속에서 피투성이로 혼자 서 있던 걸 목격한 사람이 있는데 발뺌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아나스타샤는 자기도 오른쪽 눈에 안대같은 걸 쓰고 리본을 붙이고 있었던 여자아이한테 당한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이렇게 말하니까 믿어주자고 하고 아나스타샤는 믿어줘서 고맙다며 답례로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얼마나 강하냐고 묻자 졸업 후에 패배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28]. 그러면 재학 중에는 어땠냐고 또 한 번 묻자...
아나스타샤 : 의자만은... 의자만은! 용서해줘!
그레이와 같은 학원이라는 게 드러난다(...) 그리고 아르토리아 학원에서 그레이와 재회하자 눈물을 터뜨리며 잘못했다고 빈다. 이때 밝혀지길 시오니보다 안정감이 안좋다며 엉덩이를 맞고 그랬다고 한다(...)
그레이가 말하길 아나스타샤는 자기보다 재능이 있었지만 한 번도 자기를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 아나스타샤는 죽은 눈으로 "뭘 해도 전부 재가 되는데 이길 수 있을 리가."라고 말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재의 마법을 쓰지 않으면 그레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라는 뜻.
순호는 시험 삼아 에테르 인형을 소환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결의 마법에 의해 얼어버린다. 그리고 얼어버린 인형은 돌아오라고 말을 해도 돌아오지 않았고 화신도로도 부서지지 않았다. 얼어버린 대상은 무슨일이 있어도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움직일 수 없고 간섭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말 그대로 시간 벌이용 마법. 물론 재의 마법 앞에선 재가 될뿐...
한편 레온미셰리. 기지에서 도망쳐서 방황하다가 결국 길가에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히데리와 생 제르맹이 발견하여 자신들의 본거지로 데려간다.
다시 학원. 순호는 서큐버스와 불사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불사살을 획득할 방법이 없으니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하는데 서큐버스는 불사를 죽이는 마법을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순호는 스와코를 죽이고 싶은거지 불사를 죽이고 싶은게 아니라서 이미지가 잘 안 된다고 대답. 어디까지나 스와코가 불사라 대책을 하고 싶은 것일 뿐. 거기다가 분령 상자도 분명 있을 테니 그것과 관련된 대책도 생각해야한다고 말한다.
순호는 상대를 완전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앨리스를 찾아간다. 전염병의 마술을 개량해서 본체를 죽이면 말단까지 모조리 죽게 해달라고. 하지만 이 마술에 당했던 기억 때문에 앨리스는 싫다며 거절하지만 순호가 강요하자 결국 알겠다고 말한다. 대신 베르단디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달라고. 하지만 자료는 성,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정보 뿐.
마호.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순호 왕국의 대신, 즉 순호를 지지하는 가장 높은 지위가 되고 싶다는 게 자신의 욕망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울드는 우수하고 긍지 높은 기숙사라며 광기에 몸을 맡기지 않아도 정공법으로 마법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린디와 단둘이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린디는 학생들이 순조롭게 강해지고 있긴 하지만 순호에게만 진실을 말하겠다며 학생들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적은 너무 강하다고. 하지만 세계의 위기이고 정정당당하게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학생을 어떻게 다룰지는 순호에게 맡기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스와코의 약점에 대해 아냐고 묻지만 린디는 자신의 마법은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 레벨의 상대의 약점은 모른다고 대답한다. 순호는 유감이라고 말한 뒤 다음 순서로 레레이를 강하게 만들기로 한다. 린디는 일단 레레이의 성격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겠다고 한다.
항아 파벌. 마녀들을 포섭하긴 했지만 딱히 마녀들과 나란히 싸울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시험의 의미로 하나씩 학원으로 마녀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제일 먼저 보내는 건 번외석차.
한편 생 제르맹이 이끄는 무적 동맹의 본거지. 무적 동맹의 구성원들은 전부 일반인이긴 하나 한 명 한 명이 강자인 집단. 그래도 일반인들인 만큼 레온미셰리는 혼자서 활동하겠다고 말하지만...
??? : 좋지 않은가. 그 또한 재미다. 그 자가 멸망시키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정말 세계는 멸망한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그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누가 꺾을 수 있겠는가. 도와주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말이 레온미셰리에게 들리게 되고 결국 레온미셰리는 모두와 함께 하기로 결정, 그렇게 무적 동맹은 출진하게 된다.
한편 학원 근처. 스와코는 결계가 생겨나는지 아닌지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태. 아직 가고일이 각성을 안 했거나 완전히 각성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모브오. 애비게일은 지키기 위해서라면 귀신도 악마도 되겠다고 다짐한다.순호도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애비게일이 그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렸다 하지만 모브오는 너무 약하기 때문에 각성 실패는 예정된 결과...
호타루마루. 자기는 애초에 전투가 아니라 학자 쪽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강해지라는 말을 들어도 곤란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광기에 눈을 뜨며 마법을 만드는데 성공. 상대의 성적 기호를 알아낼 수 있는 성적 기호의 마법을 습득했다(...)전장에서 쓸모가 있나
다시 항아 파벌. 무적 동맹이 공격해오자 니아스와 렌이 상대하러 나간다. 그리고 코하루는 어딘가에 있는 다른 강자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쪽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레온미셰리에게 속삭였던 누군가가 있었다. 그 누군가는 대치 중인 항아 파벌을 무적 동맹 째로 죽이기 위해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루카미 코하루 : 처음 뵙겠습니다 여왕 폐하. 6기사 나루카미 코하루라고 합니다. 소문은 다양하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의 정체는 전전대 왕인 랜서. 스와코가 2번째로 죽이고 싶어하던 마술사였다고 한다. 공격 특화라서 공격은 엄청 세지만 방어는 엄청 약해서 손쉽게 암살당했다고. 하지만 코하루는 엉터리 암살 계획에 랜서가 죽었을 리 없다고 생각했고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뒤 코하루와 랜서가 격돌. 코하루는 랜서가 상당히 강하지만 지금은 마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간파한다. 정확히는 연비가 나빠졌기 때문에 한 번 마술을 사용하면 에테르를 모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숨어서 지냈던 것.
하지만 그런 상태임에도 코하루에게 중상을 입혀버린다. 당연히 중상 입었다고 쓰러질 코하루는 아니고 "전력으로 싸우지 못해 유감이다."라고 말한 뒤 랜서를 죽여버린다.
한편 무적 동맹. 수적으로는 압도적 우위지만 힘에서는 압도적 열세였다. 고작 2명에 1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너무나도 손쉽게 목숨을 잃었다. 레온미셰리는 자신의 딱딱한 몸으로 힘겹게 방어를 하고 있었고 렌은 재밌다며 즐거워하는데... 니아스가 눈치 없게 끼어들어서 레온미셰리를 찔러 중상을 입힌다. 한창 재밌게 즐기고 있었는데 방해를 받아 화가 난 렌은 니아스를 발로 차 날려버린다.
레온미셰리 갈레트 데 로아 : 네녀석은... 6기사의 수치다! 죽어라아아아아아아!
야마시로 렌 : 그런 몸으로 이길 수 있을 리가!
그렇게 렌은 레온미셰리를 죽여버린다. 생 제르맹은 남은 인원과 함께 돌격했지만 결국 모두 죽고 만다.
그 뒤 코하루와 랜서가 싸우고 떠난 장소. 시마다 아리스, 엘리어스가 스와코 진영의 정보 수집을 완료하고 자신들의 기지로 귀환한다. 카야바 아키히코는 좋은 정보를 잘 수집해왔다고 하고 아리스는 자신의 어머니[29]의 원수를 갚고 싶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랜서가 나타난다. 아키히코가 실제로 싸워본 경험이 어떻냐고 묻자 교만한 놈이라고 대답. 그리고 스와코가 없었기 때문에 간파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다행스럽게 여긴다. 아키히코는 아직 스와코를 죽이기 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랜서는 몸을 바꿔도 계속 저주가 따라다니니 귀찮다며 언제쯤 해제할 수 있냐고 묻는다. 엘리어스는 전력을 다해 찾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 했다고 대답.
랜서 : 얌전하게 있었다면 놔뒀을텐데. 내 나라를 빼앗는다면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는다.
카야바 아키히코 : 하하하. 본심은?
랜서 : 기고만장해하는 애송이를 죽이는 것이 최고로 즐겁다. 혁명을 일으켜줘서 오히려 고맙다.
카야바 아키히코 : 그러니까 남편한테 암살당하죠(...)[30]
랜서 : 시끄러!

2.2. 아르토리아 전투 편 (257~262)

번외석차가 학원으로 침입해왔다. 번외석차는 확실히 강하긴 하지만 강자들이 즐비한 아르토리아 학원을 단신으로 무너뜨리는건 당연히 무리였고 다굴 앞에 장사 없었다. 그렇게 너무나도 싱겁게 상황 종료.
나기사. 마술 공학 재능인 자기가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고민하다가 성희롱을 하러 학원의 지하 던전으로 향한다. 거기서 아르토리아를 만나서 제발 가슴을 만지게 해달라고 빌고 빌어서 간신히 만지는데 허락을 받지만 "변변치 못하다."고 평한다. 그러고는 좀 더 좋은 가슴을 만지고 싶다며 그러니까 아직은 죽기 싫다며 결의를 새롭게 다진다(...)
메이. 스쿨드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쿠라 스파이더는 자기도 새로운 마술을 얻을 수 있었으니 헤모와 메이한테도 해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투는 선배들한테 맡기고 우리가 어설프게 나서봤자 방해일 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순호는 복도에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지금 하는 행동들이 스와코 치고는 너무 무르다는 것. 결계를 파괴했지만 거기서 뭘 더 하는 것도 아니고 마녀도 고작 1명만 보내는 것. 그 때 가고일이 "그렇게 상대를 잘 아는데 왜 그것만 모르냐."라며 말을 걸어온다.
스와코가 못 들어오는 이유는 파괴한 결계와는 별개의 결계가 하나 더 있다는 것. 스와코 특화인 결계로 학원장이 부르지 않는 이상 스와코는 학원으로 못 들어간다고 한다.
가고일 : 그리고 뭐, 묻고 싶은 건 그게 아니지?
순호 : 그렇네요. 그리고?
가고일 : 이봐. 조금은 스스로 이해 하려고 하는 게 어때. 아무리 너라도 아주 조금 마음은 남아있겠지? ...그렇지?
순호 : 제 마음을 보고 오면 알겠죠.
가고일 : 너 그거 진심으로... 아니다. 그래. 그런 거구나. 알았어. 내가 잘못했다. ...그런 걸로 해 두자. 본인이 그렇게 바라고 있는 것 같고. 머지않아 스와코도 깨닫겠지.
순호 : ? 그럼 대답은?
가고일 : 다는 안 알려줄거다. 딱히 삐진 건 아니고 너는 내 제안을 거절했으니까 일부만 알려 줄 거야. 그 뒤는 스스로 생각해라.
순호 : 삐졌잖아요.
가고일 : 아니라고! 어쨌든 열쇠는 둘이다. 세계는 어떻게 하면 끝나는 것인가. 그리고 모리야 스와코의 종족은? 그걸 이해한다면 너도 조금은 나아질 거다.
순호 : 어차피 제 몸을 빼앗을 건데 나아지는 의미가 있나요?
가고일 : 아... 그래...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미 정해진 거니! 마지막에 육체를 받을 겁니다! 용서를!
순호 : 사과할 필요 없어요. 저도 조만간 당신을 죽일 거니까.
가고일 : ...내가 빼앗는 편이 세계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순호는 가고일과의 대화를 끝내고 레레이와 만났는데 성격이 180도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란다. 린디에게 어떻게 했냐고 묻자 "폭주하던 욕망을 억제시켰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군의 에테르를 빼앗아 쓰면 아군의 경계만 산다며 아군과 사이가 좋아져서 아군이 레레이의 마술에 협력할 수 있다면 엄청난 화력의 마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득했다고 한다.순호 "강도보다 사기꾼이 이득을 보는 거와 같은 논리군요." 린디 "그런 비유는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순호는 그 다음으로 아그네스 타키온을 단련시켜달라고 부탁한다.
DIO.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동기들을 "이래서 자기들이 무시한 선배들과 다를 바 없지 않냐."며 그런 겁쟁이같은 태도는 버리고 미래를 개척하라고 일갈하지만 소용 없었다. DIO는 자기 혼자라도 하겠다며 뛰쳐나가지만 그렇게 말하긴 했어도 스탠드를 빼면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자기가 정말 강해질 수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결국 이번에도 각성은 실패.
아르토리아. 그 사이에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어째서 인간들이 침략했는지 궁금해하자 순호가 알려주려고 했지만 가고일이 정신을 지배해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아르토리아는 무언가 서로 착각이라도 하는 거 아니냐며 스와코와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은 없냐고 말하지만 몇 년씩이나 스와코를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순호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었다.
순호는 인간이 밉지 않냐고 묻지만 아르토리아는 슬픔만 느낀다며 분노는 "인간들을 그 상태가 될 때까지 몰아버린 자신에 대한 분노." 뿐이라고 답한다. 순호는 시험해 보겠다며 레레이에게 했던 것처럼 무한한 죽음을 체험하도록 했다. 레레이에게 했던 것보다 몇십 배나 심한 것을. 하지만 아르토리아는 고통만 조금 느꼈을 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가고일 : 하. 그런 걸로 아르토리아를 더럽힐 수 있다고 생각했냐.
순호 : 근데 그럼 아까는 왜 막았어요?
가고일 : ...미움받을 것 같아서.
그 뒤 순호는 시오니와 프렌다를 찾아간다. 주요 전력들은 죄다 성에 포진한 데다가 이제 스와코에게 대항할 세력은 아르토리아 학원밖에 남지 않은 암울한 상황이지만 프렌다가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을 가져오는데 바로 네기의 복귀. 치료는 끝났고 재활 단계에 들어갔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곧바로 복귀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적진에는 어쩔 수 없이 스와코를 따르는 자도 있을 테니 그런 자들을 포섭하면 된다고 하지만... 당연히 그런 자는 없는 데다가 기껏 온 게 딱 봐도 아군으로 들어올 생각 없는 나마니에(...) 순호는 선공을 가하지만 나마니에는 곧바로 도망쳐버린다.
순호는 모리어티와 함께 아카리를 찾아간다. 아카리가 들어갈 인형인 마징가 ZERO들 들고서. 모리어티는 마징가 ZERO를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칭한다. 진심을 내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순호는 스와코보다 먼저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을 하지만 일단은 아카리에게 준다.아카리는 좀 더 귀여운 인형을 원했다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아카리가 제어를 조금 힘들어하자 결국 끄집어낸다. 그렇다고 열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니 비장의 수단으로 남겨두기로 결정.
시로에. 자신의 전공은 식물학이기 때문에 이미지하는 건 힘들다고 말한다. 그리고 본인은 단지 순호와 친해지고 싶은 것 뿐 광기 같은 없다고 하지만... 성장 촉진의 마술을 개량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식물을 아이템으로 바꾸는 마술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마법이 아닌 이유는 이미 있기 때문에(...) 거기다가 식물의 열화판이기 때문에 그냥 식물을 기르는게 더 강할 거라고.
그래도 이나호는 거기에서 무언가가 새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격려해주지만 릿카는 "시간이 허락해 준다면 말이야."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한다. 시로에는 좀 더 빨리 연구할 걸 그랬다며 아까워하지만 거기에서 뭔가 느낀 게 있는지 순호는 자신의 노트에 시로에의 이름을 적는다.무섭다
애비게일. 강해질 생각은 딱히 하지 않고 그냥 마지막까지 모브오와 함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순호는 영문을 몰라하지만 애비게일은 순호가 사랑에 대해 뭘 아냐고 따진다. 그리고 사랑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을 하고, 순호는 거기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고 애비게일과 모브오 둘이 함께 이미지를 해보라고 시킨다. 하지만 광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커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확이 없었다.
그 뒤 순호는 베르단디와 관련된 서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당연히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세계가 다 알고 있는 내용 뿐. 마호는 세계가 모르는 정보가 담긴 책은 분명 학원장실에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4년 내내 학원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지 못한게 문제[31].
그래서 순호는 멀린이 그토록 사랑하던 릴리를 찾아가서 방의 위치를 물어보지만 릴리는 "나한테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학원에 오고 나서부터 한가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방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렇게 순호는 릴리의 안내를 받아 학원장실에 도착 성공.
학원장실에서 학원의 창립자와 관련된 책을 얻었다. 내친 김에 불사살과 관련된 책도 찾으려고 했으나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파괴된 분령 상자를 발견했다. 순호는 이걸 보고 "철저하게 당했구나."라고 말을 했다. 그 뒤 순호로부터 베르단디의 정보를 받은 앨리스는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코이치. 마법을 익히려고 했지만 순호로부터 "대충 뭐가 나올지 아니까 안 해도 된다."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코이치는 고집을 부렸고 그렇게 목욕할 때만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우는 마법을 만들어낸다. 무려 모습만이 아니라 냄새나 소리, 기척까지 지울 수 있고 은밀 성능도 높아서 일류 마술사라도 간파할 수 없다고 한다. 목욕할 때만.
아카시. 그레이는 "세뇌한 상대가 명령한다고 마법이 만들어진다면 교사는 필요 없다."라며 아카시는 마법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순호는 그래도 시키지만 당연히 아카시는 마법을 못 만들어냈다.
그레이 : 그러니까 무리라고 막 말했잖습니까. 멍청한 겁니까 귀머거리인 겁니까.
한편 아리스는 항아 파벌의 전력 분석이 거의 끝났음을 랜서에게 보고한다. 거의인 이유는 스와코의 강함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그리고 나마니에는 그냥 무시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고한다 아키히코는 현시점에서는 스와코에게 이기긴 힘들기 때문에 아르토리아 학원과 손을 잡는 게 어떠냐고 묻지만 랜서는 멀린 없는 학원은 미끼밖에 되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항아 파벌. 적이 조용하다며 지루해한다. 그래서 또 마녀를 보내자고 생각하는데 저번처럼 한 명만 보내면 너무 쉽게 제압되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보내면 적이 궤멸해버릴 수 있으니 2명만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보내기로 결정된 게 마스터 테리온, 시가라키 토무라. 그리고 역병 의사가 실험으로 만든 생명체가 있으니 같이 데려가라며 카즈를 붙인다.
순호는 숲의 문을 사용하면 안 되냐고 앨리스에게 묻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거절당한다. 만약 문 안에 있는 자들이 스와코에게 협력하게 된다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그리고 자신의 본체가 문 뒤에 있기 때문에 그런 도박을 거는 건 적이 문을 열었을 때 뿐이라고 독백한다.
순호 : 그럼 제가 문 뒤의 환수들을 다 죽일 수 있다면요?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 그 정도라면 스와코도 이길 수 있어.
순호 : 그건 그렇네요.
그리고 순호는 무언가 비책을 생각해낸다.
한편 라이잘린. 자기는 단지 신세계에서 살고 싶었을 뿐인데 세계 멸망은 금시초문이라면서 당황한다. 그렇다고 스와코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어디론가 도망친 상태. 그러던 중 똑같이 도망친 가면을 쓰고 있는 근육질 남성의 육체를 얻은 사테라와 만나게 된다. 스와코의 추격자한테 당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거라고 하지만 라이잘린은 '도망 정도로 항아 님이 추격자를 보내실까?'라고 의문을 품지만 곧 신경을 끄게 됐고 둘이서 같이 다니기로 한다.
다시 학원. 테리온, 토무라, 카즈가 공격을 시작한다. 카즈가 먼저 기사 한 명을 죽여버리고 제레미아와 다른 기사들이 카즈에게 공격을 퍼붓지만 전혀 먹히지 않는다. 제레미아는 분명 응용 마술을 사용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전투가 시작된 걸 본 그레이도 카즈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된다.

다른 곳에선 테리온이 소환한 거대 인형 리베르 레기스가 공격을 하고 있었다. 루나와 레일리가 방어를 펼치며 최대한 막는다.

또 다른 곳에선 토무라가 비스켓과 월터와 대치한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된 걸 본 츠쿠요는 이번엔 안 늦겠다며 재빠르게 토무라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레이는 재의 마법으로 카즈를 가루로 만들어버리지만 곧바로 원상태로 돌아온다. 그리고 카즈는 제레미아에게 공격을 날리지만 다행히 피하는데 성공한다.
카즈 : 궁극 생명체인 카즈의 공격을 피했다고! ...아니, 지금은 대충 공격한 거고. 사실 피하는 게 전제였으니까. 명중이나 다름 없다!
그레이 : ....아. 하지만 궁극 생명체가 곧 최강을 의미하진 않죠.
카즈 : 어리석은! 이 카즈보다 강한 존재가 있을리 없다! 증명 끝!
그레이 : 아니. 최강은 나루카미 코하루에요. 당신이 아니라.
카즈의 성격을 단번에 간파한 그레이가 카즈를 적진에 다시 보내 서로 싸우게 만들면서 상황은 일단 종료된다[32].
토무라는 세뇌당한 아티를 인질로 잡아 "움직이면 인질의 목숨은 없다."며 위협한다. 하지만 직후 츠쿠요가 갑작스럽게 전장에 끼어들면서 토무라가 당황했고 그 틈을 타 비스켓이 아티를 낚아채간다. 하지만 사실 아티의 정체는 변신한 토가 히미코였고 이걸 눈치채지 못한 월터는 그대로 히미코에게 공격당한다.
다행히 경상 정도로 그쳤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그리고 곧바로 츠쿠요에 의해 히미코가 두동강나면서 토무라는 "왜 학생이 교사보다 강하냐."며 아연실색한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토무라는 아니고 붕괴의 마법을 펼쳐서 학원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츠쿠요는 재빠르게 토무라를 죽여버렸지만 이미 늦었고 학원의 붕괴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 : 학원을 얼렸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다행히 아나스타샤가 학원을 얼리면서 붕괴가 멈췄고 그 틈을 타 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려고 했지만...
아르토리아 : 네 고쳤습니다. 위험했네요. 완전히 붕괴해버렸으면 저라도 손을 쓸 수 없거든요.
아르토리아가 다시 학원을 원상복구시키면서 상황은 굉장히 싱겁게 끝나버린다(...)그리고 아나스타샤는 얼렸는데 왜 간섭이 되냐고 당황한다
이제 남은 건 테리온 뿐. 때마침 카나메와 T-elos가 합류하며 전력이 증가했지만 T-elos가 또 전력을 내지 않다가 그대로 리베르 레기스에 의해 날아가버린다(...) 거기다가 리베르 레기스의 공격으로 레일리와 부론트씨가 중상, 루나가 치명상을 입으면서 사태만 악화되었다.
순호와 닌자 슬레이어가 뒤늦게 합류했지만 여전히 리베르 레기스에게 고전하며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으나... 갑자기 스와코로부터 집합 명령이 내려오며 테리온과 리베르 레기스가 철수하였다.
그리고 모두를 불러모은 스와코. 아르토리아 학원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다. 코하루는 약속했던 기간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었냐고 묻지만 스와코는 "그걸 왜 기다려줘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거기다가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고.
그러던 중 갑자기 카즈가 쳐들어와 코하루에게 공격을 시도하지만 코하루는 가볍게 카즈를 죽여버린다. 되살아나지 않자 역병 의사는 당황한다.
모리야 스와코 : (가고일이 부활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르토리아... 어째서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만큼은 보호해야해. 거기다... 아니 이제 와서지.)
다시 학원. 에루루의 치료로 레일리와 루나가 회복한다. 그리고 막 합류한 네기에게 "회복한지 얼마 안 됐으니 무리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준다. 그러다가 프렌다가 모든 적이 쳐들어왔다며 급하게 소식을 알린다.
모리야 스와코 : 보호는 그 녀석한테 맡기면 되겠지. 순호도 아직 죽이면 안 되지만 신경 안 써도 되겠지. 단지 내가 여기 있다고 알리면 되는 거고. 멀린을 죽여서 결계를 파괴했고 드디어 아르토리아 학원도 끝을 맞이한다. 오늘을 최후의 날로 만들어버려라! 전군 돌격 개시! ...라고 말하기 전에 가버렸잖아. 참나(...)
순호는 당연히 스와코가 있는 곳으로 돌격한다.
거대 인형들과 샬롯 링링과 대치 중인 제레미아와 카루마. 제레미아와 카루마는 서로 사랑한다고 말한 뒤 각오를 다진다.
역병 의사, 아시야 도만, 패동황제는 눈에 보이는대로 몰살했고 스이긴토도 학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마구 소환을 하고 있었다.
코하루와 렌은 일레이나와 츠쿠요와 대치한다. 하지만 일레이나와 츠쿠요는 손 한 번 못 쓰고 살해당하고 만다. 심심해진 코하루와 렌은 서로 싸우기로 결정.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와 아르토리아는 나마니에와 전투에 들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나마니에에게 공격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던 중 니아스가 나타나 아르토리아를 낚아채간다.
그렇게 학원은 거의 전멸. 순호도 무언가 비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와코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 하고 제압당했다. 그렇게 이야기도 여기서 끝나나 싶더니...

2.3. 시간여행 편 (262~266)

아케미 호무라 : 두고 볼 수 없다!
모리야 스와코 : ?
아케미 호무라 : ...대충 미래는 보였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도! 순호! 내 생명을 걸고 너에게 미래를 맡기겠어!
(마법진이 열린다)
모리야 스와코 : 흐음? 그런 녀석에게 미래를 맡겨도 되겠어?
아케미 호무라 : 무수히 많은 가능성 중에서 이것이 최선. 기억해둬. 순호는 너의 상상을 넘을 테니.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으면서 지켜보기만 해서 미안해. 단지 이러다가 이렇게 될 거라는 걸 네가 알길 원했어. 가라 순호! 그리고 우리들이 잡을 수 없었던 미래를! 부탁할게!
(순호가 마법진으로 들어간다)

순호 : 호무라. 당신은 지금 제 진정한 동료가 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여긴 어디?
그렇게 순호는 순호에게 왕가의 돌을 건내줬던 항아족과 마타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항아족과 마타르는 순호를 반겼고 항아족은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 순호는 지금까지 있던 일을 전부 알려줬고 항아족은 "그런 마기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발동한 이상 무언가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조사해본 결과 지금 순호에게 미래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과거로 차례차례 향하는 마기가 걸린 상태라고 한다. 항아족이 이름 짓길 역사 수정의 마기. 그런데 그런 마기가 걸린 이상 이 과거에도 무언가가 있어서 오게 됐다는 의미.
항아족은 마타르를 미래로 되돌리는 게 무언가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솔직히 그거 말고는 짐작 가는 게 없다고. 그렇게 마타르를 자유롭게 풀어주자 순호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 항아족은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항아족 : 자 나아가라! 항아족으로서 같은 항아족의 뒷처리를 위해!
그렇게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때는 아직 세계가 단절되기 전. 도착한 곳은 평범한 인간인 아오자키 토우코의 공방. 토우코는 순호가 이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오는 경계심 없는 모습을 보고 항아족이라고 추측한다.
토우코는 마나에 의지하지 않는 마기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마기를 쓸 수 있는 건 항아족 뿐이라 인간들이 항아족을 마구 부려먹기 때문에 인간들도 마기를 쓸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 한다. 다만 인간들이 마기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건 곧 항아족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게 항아족에게 있어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순호 : 혹시 연금술?
아오자키 토우코 : 미묘하게 다르지만 세상이 보면 굉장한 차이는 없으려나. 그러면 향후는 연금술이라고 불러도 괜찮겠지. 어쨌든 이건 인간을 위한 마기같은 거다.
순호는 아직 이곳에서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독백한다. 그래서 일단은 연금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실은 이미 연금술은 완성된 상태지만 어째서인지 매우 한정된 인간만이 쓸 수 있다고 한다. 재능 때문인지 혈통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그리고 토우코는 순호에게 무슨 용무로 왔냐고 묻자 순호는 대답을 못한다. 토우코는 "그럼 다시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고 순호는 공방 밖으로 나간다.
그러자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순호는 연금술 연구에 진전이 있냐는 질문을 건냈고 토우코는 아직 진전은 없지만 부산물은 생겼다며 기분 나쁜 가면을 보여준다. 이 가면은 쓰고 있는 동안 정체를 숨겨주는 가면이라고 한다. 그 누구에게도 본인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수수께끼의 가면이라고.
순호는 줄 거냐고 묻자 토우코는 쉽게 넘겨준다[33]. 가면을 받자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몸에서 빛이 나며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순호는 문 앞에 서있는 앨리스에게 무심코 아는 척 인사를 건냈다가 다시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히루마는 우선 가면부터 쓰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앨리스와 만나지 않고 앨리스가 떠날 때까지 기다린다. 히루마는 문을 보며 "지금이 마술 세계가 만들어진 직후라면 이 문 뒤에 대단한 환수들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순호는 문을 한 번 열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상태. 순호는 가고일을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가고일 "곤란할 때만 부르지 마"
어쨌든 가고일이 방법을 알려줘서 문을 여는데 성공. 그 안에는 리무루가 있었다. 순호는 뭘 말할까 고민하다가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꺼낸다. 리무루는 "! 아, 아아. 가능하면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히루마는 지금까지 모인 정보들을 조합해 지금 시간대가 인간 세계와 단절한 직후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순호는 인간과 관련된 질문을 이것저것 던지는데 봉인된 상태인 리무루가 인간에 대해 잘 아는 점을 토대로 히루마가 "환수 치고는 너무 자세히 알고 있다."며 추궁을 하게 된다. 결국 리무루는 항복을 선언. 자기는 원래 인간이고 의식만 환수로 갈아탔다고 실토한다. 그리고 평범한 슬라임 라이프를 보내려고 했지만 먹은 상대의 힘을 손에 넣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봉인당했다고 한다.
순호 : 그럼 만일 인간이 이쪽 세계를 침략해서 빼앗았다고 하면? 그런데도 뭐라고 생각하지 않아?
리무루 템페스트 : 뭐... 하지만 인간의 역사는 그런 거잖아? 어떤 나라에서도 어디의 지도자라도 침략 전쟁을 하잖아. 기가 막히지만 경멸은 글쎄.
순호 : 그렇네요. 그러면 침략된 후의 세계를 멸하려고 하는 놈이 있으면?
리무루 템페스트 : 그거야 막고 싶지만... 공짜로 도와줄 순 없고. 나를 해방해준다면 기꺼이 협력 해줄게.
그렇게 리무루의 협력을 받아내며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몸에서 빛이 나며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리무루에게 때가 되면 해방시켜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한 곳은 니토리의 공방. 니토리의 친구인 구다코[34]가 찾아와서 구매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가챠를 도입하면 어떻냐(...)고 제안한다. 그렇게 환수 카드 관련으로 이야기가 길어지자 순호는 끝이 안 보일 것 같다며 일단 질문을 던지기로 한다.
순호 : 항아... 모리야 스와코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카와시로 니토리 : 갑자기 왜 그래. 모리야 스와코... 당연히 알고 있지. 그 천재잖아? 항아족치고 상당히 장수하고 있고. 비결이 있다고 말했었지만. 그래서?
순호 : 불로불사? 그렇다면 죽이는 방법 모르나요?
카와시로 니토리 : 불로불사인지도 모르고 죽이는 법이라니! 뒤숭숭하잖아!
구다코 : 그래 그래. 죽여도 되는 건 구매자의 지갑 뿐(...)
순호 : 그러면... 아르토리아라든지 가고일이라는 이름에 짐작은?
카와시로 니토리 : 가고일은 모르지만 아르토리아는 알고 있어. 갑옷 입고 다니는 대식가 아이잖아.
순호 : ? 아아 선조구나.
카와시로 니토리 : 선조 아닌데. 너 시간여행자야?
순호는 여기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서 환수 카드의 룰로 이야기를 바꾼다. 순호는 룰을 바꾸면 안 되냐고 묻지만 니토리는 단칼에 거절. 그런데 어째서인지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시간 제한이 있던 거냐며 당황.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 환수 카드가 큰 인기를 끌게 된지 100년이 지난 시간대이다. 히루마는 중요한 시간대면 루프시켜서라도 성공시키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시간대라면 그냥 넘겨버리는 것일 거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호시노 후미나는 무언가를 연구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스탠드와 의수 의족 둘 다 연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쪽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순호는 스탠드를 선택하라고 해서 스탠드 연구 시작.
그렇게 후미나와 리사리사가 스탠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진행한다. 리사리사는 스탠드의 유용성은 응용 마술을 넘지만 재능에 좌우되기 때문에 모두가 쓸 수 있는 마술과는 비교가 어렵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스탠드는 1명당 1체니까 범용성이 높지 않으면 그대로 대책에 당하고 말 거라며 스탠드를 보조기, 즉 스탠드의 끝에는 마술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후미나는 마술은 마술이고 스탠드는 스탠드일 거라며 반박. 하지만 스탠드의 끝에는 무언가 있긴 할 거라며 그게 마술이 아닌 마술을 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연구를 하러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는 순간 후미나가 추측을 막 내놓은 순간으로 돌아간다. 순호는 연구를 하러 돌아가는 후미나와 리사리사를 다급하게 멈춰세운 뒤 열심히 하라고 등을 떠밀어준다. 그러나 또 돌아간다.
결국 순호는 연구가 공표되면 적 또한 강해진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순호는 완성되도 공표하지 말것, 연구 결과는 아무도 모를만한 곳에 소중히 보관하고 그 장소를 자기한테만 알려달라고 말한다. 리사리사가 거절하자 순호는 킬러 퀸을 꺼내 후미나의 팔을 잘라내며 협박을 한다. 결국 리사리사는 순호가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말하고 그제서야 순호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 그렇게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장소는 아르토리아의 집. 순호는 아르토리아가 전투에서 써먹지 못할 정도로 약하다는 점을 꼬집는다. 아르토리아는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말을 하자 순호는 1000년 정도 뒤에 학원이 습격받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아르토리아 : 학원? 게다가 1000년 이상 뒤의 일이잖아요. 그게 대체 저랑 어떤 관련이...?
순호 :시끄러워요. 마음의 준비 해놓으세요.
이번에는 쉽게 해결되며 순호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 그렇게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장소는 엘프나인의 공방. 순호는 무엇을 연구하고 있냐고 묻지만 엘프나인은 말해봐야 바보 취급할 거 안다며 안 알려준다. 순호는 목 졸리고 말할지 그냥 말할지 선택하라고 협박하자 그제서야 엘프나인은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걸 알려준다.
엘프나인 : 그럼 이야기합니다만 비웃지 말아주세요. 불사살을 아십니까?
바로 불사살이었다. 가고일과 관련된 아이템을 손에 얻어서 거기서 가고일의 세포를 체취했다고 한다. 분석 결과 가고일은 특수한 인체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본인이 만드는 칼은 그걸 죽이는 칼이라고 한다.[35] 순호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만든 두 개 중 하나를 건내준다. 그리고 순호는 나머지 하나는 인간 세계에 흘리라고 말해준다.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몸에서 빛이 나며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장소는 다름아닌 인간 세계. 그리고 거기서 길을 돌아다니는 그레이를 목격한다. 그레이는 길을 걷던 중 불량배 패거리에게 시비가 걸리게 되는데 그레이는 당연히 독설로 맞받아쳤다. 그 뒤 재의 마법을 써서 불량배들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인간 세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레이 : 어, 어라? 어째서? 자, 잠깐 타임.
똘마니 A : 이제 와서 위축되도 이미 늦었다고. 하자고 얘들아. 이 녀석 입은 걸레지만 겉모습은 나쁘지 않고.
그레이 : 잠, 기다려! 잠깐! 부탁이야!
똘마니 B : 좋아! 난 두번째다! 손 눌러 두고 있을게.
순호는 말리는 편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누군가가 순경을 부르면서 불량배들의 시도는 미수에 그치고 도망친다. 그런데...
그레이 : 아.
웨이버 벨벳 : 휴... 괘, 괜찮아?
그레이 : 따... 딱히 도와달라 한 적은...
웨이버 벨벳 : 어... 뭐랄까 나같은 아이잖아. 이럴 때는 솔직하게 답례라든지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뭐 내가 할 수 있을까 말을 들으면 무리이지만.
순호 : 어라. 아버지다.
블랙★록 슈터 : 진짜로!?
순호 :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데 혹시 그레이의 남편이 우리 아버지? 이러니까 납득이 좀 가네요.
블랙★록 슈터 : 즉 모친은 그레이!
순호 : 아뇨. 어머니는 다른 분인데.
일레이나의 아버지는 순호의 아버지인 웨이버 벨벳이라는 것. 순호와 일레이나는 이복자매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조건인 모양. 그렇게 순호는 다음 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멀린의 방. 학원의 이름이 아르토리아 학원으로 막 바뀐 시간대로 오게 되었다. 멀린은 전이도 아닌 방법으로, 들어온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가면을 쓴 순호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다. 순호는 그냥 지나가는 마술사라고 답한 뒤 뭘 하고 있냐고 묻는다. 멀린은 아르토리아 학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으로 받는 신입생들이니 거기에 맞게 화려한 문제아를 모으고 싶다고 말한다.
순호 : 열등 종족은 입학할 수 있나요?
멀린 : ! 그 방법이! 좋아, 매년 모으자!(...)
그리고 멀린은 순호에게 어떤 미래에서 온 거냐라고 묻는다. 언동에서 티가 팍팍 묻어나온다고. 순호는 단도직입적으로 멀린이 스와코에게 살해당한다고 알려준다. 멀린은 순호가 어떤 미래에서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스와코에게 살해당한 걸 보면 상당히 궁지에 몰린 세계에서 온 것일 거라고 간파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안다고 해도 그걸 바꾸면 미래에 큰 모순을 낳을 것이며 죽음에 대한 대책도 상당히 많이 세워뒀는데도 죽은 걸 보면 미래를 알아봤자 딱히 바꿀 수 있는 건 없다고 판단,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럼 어째서 이 과거로 온 것인가. 순호는 고민 끝에 멀린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다[36]. 멀린이 아무리 잔재주를 써도 스와코가 멀린의 영혼을 놓치지 않으니 멀린과 관련 없는 존재라면 스와코가 탐지할 수 없다고 간파한다. 그러니 멀린과 똑같은 성능의 인형이 있어도 스와코는 간파할 수 없다는 것.
순호 : 하지만 성격까지 닮게 만들 필요는 없겠죠?
멀린 : 이거야 원. 내 평가가 자꾸자꾸 떨어지네. 내가 이런 성격이라서 이정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거야. 만약 내가 성실하고 상냥했다면 분명 약했을걸. 나는 살아 갈 수 없겠지만 새로운 멀린이 너희들의 도와... 아니,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적은 쓰러뜨려 줄 거야. 여왕 폐하를 도와야 하니까.
순호 : 그럼 원래부터 버릴 생각은 없는 건가요?
멀린 : 당연하잖아. 다른 마술사는 관심 없지만 여왕 폐하가 죽는 미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너에게는 아무 말 없이 인형을 만들든지, 아니면 네가 알아서 만들든지 둘 중 하나야. 시간을 알려주면 그 날 기동되도록 세팅해둬야겠군. 그리고 단번에 알아챈 상으로 너를 위대한 마스터님이라고 부르도록 할게.
순호 : 필요 없어요.
멀린 : 거절은 거절한다. 기대해.
순호 : 진짜로 필요 없어요! 아아 시간이!
(순호가 사라진다)
멀린 : ...나는 스와코에게 살해당하는건가. 네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 건지 끝까지 모르고 죽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닥 바람직하지 않은 미래 같고. 그러니까 전력을 다해 너를 방해하겠다. 죽은 다음에도!
순호는 다음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한 곳은 랜서가 몸을 숨긴 아지트. 그런데 호감도 다이스에서 99가 나오면서(...) 랜서는 순호를 "미래에 내가 나라를 손에 넣게 되면 정실로 삼아주겠다."고 말한다. 어쨌든 순호는 "이 일자에 학원에 연락하세요. 그러면 모든 걸 알게 될 테니까. 덧붙여서 그 때까지 저와는 못 만난다고 보면 돼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의 몸에서 빛이 나며 다음 시간대로 이동한다.
다음 시간대는 바로 항아 파벌이 총공격을 퍼붓기 직전의 에루루의 공방. 즉 시간여행은 이걸로 종료되었다. 프렌다가 큰일났다며 들고 온 소식도 하나 더 추가되었다. 추가된 내용은 실종되었던 마타르가 도서실에서 발견된 것.
순호 : 호오. 그건 그거고. 빨리 준비를 해야.
블랙★록 슈터 : 그래도 이 타이밍에 준비는...
순호 : 그러니까 비책이 있다니까요. 아까 전에는 기습 때문에 전혀 준비하지 못했지만. 이런 뜻이에요! 호무라!
아케미 호무라 : YES, I AM!!
블랙★록 슈터 : 호무라! 사라졌을텐데!
순호 : 본체는 말이죠. 이건 에테르 인형이에요. 정체도 되돌아가는 것도 인정할 수 없지만 항아를 죽이기 위해서라면 지연은 인정하도록 하죠.
아케미 호무라 : 쉽게 말해 정신과 시간의 방이지.
순호 : 저쪽이 장기간 수련을 쌓았다면 저 역시 쌓으면 될 뿐! 자 쓸만한 멤버를 모아 조속히 시작하죠!
아케미 호무라 : 본체. 뒤는 나에게 맡겨. 완전 약체화되어 수행 아이템 취급되고 있지만 나는 건강해.

3. 전쟁 종료

3.1. 최종 결전 편 (267~274)

가고일. 설마 시간여행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당분간은 방관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들게 된다. 순호의 부친을 보러 갔던 시간대. 거기서 순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다음 시간대로 갔고 사실을 아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해도 순호는 바뀐 게 없다는 점.
그래서 가고일은 "다른 누군가가 알아야 하는 과거인가?"라고 의문을 품다가 그 누군가가 다름 아닌 본인이라고 추측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놀라운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데 어째서 일레이나는 항아족이 아닌가. 단절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레이는 엄연한 왕가 출신. 그리고 웨이버 역시 항아족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러지 않고서야 스와코가 건드릴 일이 없기 때문. 하지만 순호는 항아족이고 일레이나는 항아족이 아니다.
거기서 스와코가 불사살을 참고해서 항아족을 열등 종족으로 만드는 아이템을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레이는 열등 종족이 되었으며 딸인 일레이나 역시 열등 종족이라는 것. 다만 그레이는 에테르를 볼 수 있는 걸로 보아 완전하게 열등 종족으로는 바뀌진 않은 모양.
스와코의 목적은 전생을 노리는 가고일을 엿먹이기 위해 순호를 열등 종족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하지만 이런 정보를 알아봤자 순호는 신경도 안 쓸테니 항아족을 죽이는 무기를 스와코가 가지고 있다, 얕은 상처만 입어도 즉사니까 조심해라 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예정된 미래대로 총공격 시작. 학생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중 마타르가 "이젠 나와 관계 없는 것... 그래도 동포가 죽는 걸 볼 순 없지."라며 학생들 앞에 나타난다.
마타르 모가메트 : 듣게나 학생 제군.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너희들의 마음의 소리는 여기까지 들리고 있다. 자신들의 선조가 침략자인 걸, 동요하는 목소리가. 그 갈등이, 그 미혹이, 너희들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마술사도 있을 것이다. 정말로 이 세계는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일까라고. 어리석다. 그리고 실로 슬픈 일이다. 내가 단언하지. 그러나 그건 너희들의 죄가 아니다. 죄가 있다면 그건 선조의 책략에 감쪽같이 속고 있던 것이다. 본래는 같은 고향을 가지는 동포인데 일방적으로 업신여겨 박해했다. 아니, 그 이상을 해왔다. 이제 와서 차별한 자들과 차별받은 자들이 사이 좋아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려면 동일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답을 내는 시간은 미뤄라. 그때까지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마술사든 열등 종족이든, 가축이자 동포다. 자, 가볼까. 학생 제군. 이것은 진실과 마주보는 시간을 만드는 싸움이다.
마타르의 연설이 끝나고 학생들은 환호했다. 이나호는 마타르를 바뀌었다고 평하고 마타르는 진실을 알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아카리는 마징가 ZERO를 사용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중 문 하나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순호 : 벌써 시작됐네요.
일레이나 : 시작하기 전에는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잖아요!
이나바 츠쿠요 : 아직 완전히 늦은 건 아닌 것 같고. 지금부터 서두르면 시간에 맞을 거에요!
DIO : 브라보! 와우... 브라아보!!
히로세 코이치 : 이거야 원.
시로에 : ...
순호 : 자 이걸로 마지막 조각은 준비됐어요! 이제 완성시킬 뿐! 가세요!
DIO : 이거야 원.
그리고 아까 전처럼 거대 인형과 링링과 대치 상태인 제레미아와 카루마. 이번에는 T-elos도 합류했는데 또 봐주며 상대하다가 날아간다(...) 타바네는 공격을 지시하고 제레미아는 죽을 각오를 하고 모두와 같이 돌격하려던 찰나 랜서, 엘리어스, 아키히코, 아리스가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랜서의 재빠른 공격으로 타바네는 사망, 거대 인형들은 박살나버린다.그리고 랜서는 바로 힘이 빠져서 십수년의 쿨타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아직 링링과 리베르 레기스가 남은 상황. 리베르 레기스는 도중에 합류한 리무루가 제레미아와 협공하여 먹어치워버렸다. 아키히코는 링링을 당한 상대는 본인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게 되는 GM 권한의 마법으로 묶어놨지만... 마법을 봉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리베르 레기스를 쓰러뜨리는 사이에 링링에 의해 당하고 만다.
엘리어스는 아키히코가 당한 이상 철수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랜서는 "그랬다가 내 아내가 죽을 수도 있다."라며 허가하지 않는다(...) 그러던 사이 서큐버스, 아야메, 요헤이, 파워프로군이 합류한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다굴하여 링링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한편 멀리서 소환만 하던 스이긴토는 카나메와 릿카에게 발각된다. 카나메와 스이긴토는 듀얼로 승부를 내기로 결정했고 T-elos도 진심을 내기로 한다.
타나라다 릿카 : 그럼 진 쪽은 야한 꼴을 당하는 거다. 촬영은 맡겨.
싸움이 끝난 뒤에도 장사는 해야 한다며 진 쪽이 받아야 하는 조건을 내걸게 되면서 카나메와 스이긴토 둘 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되었다(...) 서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카나메는 탈출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고 카나메의 선택은 턴을 넘기지 않는 것. 이대로 중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스이긴토는 심판인 릿카에게 항의하지만 릿카는 "제한시간은 없다."라며 일축한다. 결국 스이긴토는 듀얼을 집어던지고 직접 공격을 시도. 릿카에 의해 공격은 막혔지만... 릿카는 듀얼 포기로 간주하여 두 사람 모두 패배로 선언한다라고 말한다. 카나메와 스이긴토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듀얼을 하자고 의기투합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두 사람 모두 업계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한편 역병 의사, 도만, 패동황제는 DIO와 코이치와 대치하게 된다. 도만과 패동황제는 역병 의사에게 맡기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키리토, 리파, 시로에가 막아선다. 패동황제는 "이 자들은 나에게 맡기고 앞으로."라고 말했지만 도만도 네기, 미코토, 테루, 슈리에게 막히고 만다.
아시야 도만 : 그렇지만 여러분이 소승을 쓰러뜨릴 수 있겠습니까?
네기 스프링필드 : 쓰러뜨릴 수 있냐, 없냐가 아닙니다! 쓰러뜨립니다!
코이치는 에코즈를, DIO는 더 월드를, 역병 의사는 킹 크림슨을 꺼낸다. 처음에는 역병 의사의 한 박자 빠른 기습에 당하고 말았지만 곧 DIO가 시간을 멈춰버리고 코이치가 역병 의사의 육체를 무겁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역병 의사가 킹 크림슨 아종을 꺼내자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시간을 멈추는데도 계속 움직이는 역병 의사, DIO와 코이치는 무언가 트릭이 있을 거라며 상황을 분석해서 킹 크림슨 아종의 능력은 대상의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역병 의사는 동요하긴 커녕 "눈치챘기 때문에 공포에 빠질 것."이라고 말을 한다. 그 순간 코이치는 당황하며 "어디까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냐."며 외친다. 역병 의사는 알고 싶다면 스스로 데이터를 뽑으라며 공격을 시도. 그렇게 DIO는 무참히 얻어맞는다.
DIO는 장관이나 되는 자가 왜 스와코에게 협력했냐고 묻자 역병 의사는 단지 최고의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싶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DIO는 계속 질문을 해가며 회복을 위해 시간을 끌지만 눈치챈 역병 의사가 시간을 되돌리며 말짱 도루묵이 된다.
역병 의사는 데이터가 충분히 모였으니 이제 볼 일은 없다며 코이치를 죽여버린다. 분노한 DIO는 덤벼들지만 승산이 없는 건 여전한 상황. 하지만 DIO는 "여기서 도망치면 죽은 코이치를 볼 면목이 없다."며 끝까지 싸우기로 한다.
그러던 중 분노한 DIO가 각성,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상처가 생기지 않았고 역병 의사를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한다. 역병 의사는 일단 시간을 꾸준히 되돌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병 의사가 아무리 공격해도 DIO에게는 상처 하나 안 생겼다.

역병 의사는 DIO를 보며 대체 뭘 한 거냐고 묻지만 DIO는 알고 싶다면 스스로 데이터를 뽑으라며 받아친다. 그렇게 단숨에 위기에 몰린 역병 의사. 당황한 역병 의사는 코이치를 되살리는 것으로 거래를 제안하지만...
DIO : 그런 거 선택할 가치도 없다!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역병 의사 : 크윽!
(더 월드의 주먹이 역병 의사를 꿰뚫는다)
DIO : 단 한 가지다... 심플한 답이지... 네놈은 나를 화나게 했다!
(역병 의사가 사망한다)
그리고 DIO의 몸에서 피가 철철 나기 시작하는데 DIO는 자신이 받은 데미지를 더 월드로 멈췄던 것. 그래서 전투 중에 상처가 안 생겼고 끝나고 나서야 축적된 데미지가 터져나온 것이었다. 그래도 축적이 컸다면 전투 중에 죽었겠지만 역병 의사가 알아서 시간을 되돌려준 덕분에 데미지도 이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DIO : 보고 있나 히로세 코이치! 전투는 이 DIO와 네 녀석의 승리다아아아아아!
다시 패동황제. 미래예지 마법으로 키리토와 리파와 시로에의 공격을 모조리 간파하면서 공격 하나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뒤늦게 전투에 합류한 양이 기습을 걸어봤지만 그마저도 실패.그리고 모녀의 불편한 재회가 연출되었다
시로에는 비책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최후를 위해 남겨두기로 결정. 패동황제는 시간을 끌면 교사가 올 거라며 재빠르게 선공을 시도한다. 첫 타겟은 사령탑인 시로에. 시로에는 아직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용해야겠다며 비책을 쓰려고 하지만... 미래예지로 읽히면서 패동황제의 타겟에서 벗어난다.
그래도 이제 와서 아까워할 순 없다며 '식물 장식 풍신의 구두'를 키리토에게 사용, 키리토의 이속을 높여준다. 패동황제는 땅에다가 불을 피웠고 키리토는 뜨겁다고 외친다. 패동황제는 식물에 줄 수 있는 효과는 1종류당 하나라는 사실을 간파, 시로에는 '역시 쓰기엔 너무 빨랐나..."라며 독백한다.
그리고 패동황제는 양으로 타겟을 변경, 모든 미래는 다 꿰뚫고 있으니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라며 공격하지만...
양 샤오롱 : ...어째서. 어째서 감싼 거야!
리파가 양의 공격을 대신 맞는다. 리파는 자신은 제대로 된 엄마가 아니었지만 마지막엔 그래도 엄마 노릇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뒤 사망. 패동황제는 "이런 미래는 없었다."며 당황한 사이 시로에가 재빠르게 '식물 장식 잡음의 수목'으로 패동황제의 등 뒤에 식물을 심어 소음으로 방해한다.
패동황제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시로에, 리파, 키리토가 협공을 가해 패동황제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시로에 : 후... 이번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정신이 붕괴할 정도의 특훈을 해서 얻은 성과가 있군.
리파 : 미안. 난 이 사람을 좀 안전한 곳에다가 옮기고 올게. 이미 늦었겠지만.
키리토 : 나도 갈게. 너무 무리해서 무릎이 너덜너덜해서.
시로에 : 아아. 저도 조금 쉬죠. ...히로세 코이치의 영압이 사라졌다고!?
아시야는 네기, 미코토, 테루를 상대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공격을 해도 반사시키고 통과해버리기 때문. 그 와중에 네기는 아시야에게 저주를 받아 더욱 힘을 낼 수 없는 상태. 그 때 사쿠라 스파이더가 워프의 마술로 등장. 네가는 그 모습을 보고 "저주에 강한 마술사를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데려온 게 쿠루미자와. 아시야는 사지 부패 등 무시무시한 저주를 쿠루미자와에게 시전하지만 쿠루미자와는 몽땅 회복해버린다. 그렇게 저주를 걸고 저주를 풀고 반복하다가 지친 아시야를 집단으로 구타해 죽여버린다. 하지만 네기는 아시야가 죽지 않고 어딘가로 도망쳤을 거라고 판단. 단지 적어도 이 장소에는 없는 것 같다며 한숨 돌린다.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 즉 나의 승리라는 것! 자신의 재능이 두려워지네요! 하하하하하! 에취! 감기인가?
슈리 : 아, 학원 내에 있던 인형 같은 것도 사라진 것 같아요. 확실히 우리들의 적의 소행이었던 것 같네요.

아시야 도만 : 마지막의 마지막에 즉사의 저주를 써봤는데. 이거야 원.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어쨌든 더 이상 어울릴 이유 따윈 없고. 세계가 끝날지 아닐지 강 건너 불구경이니 지켜봐야지.
쿠루미자와는 마지막에 받은 즉사의 저주도 재채기로 끝나면서(...) 아시야는 전장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나마니에는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와 대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술을 모조리 받아넘기는 나마니에 때문에 고전하는 중. 그레이는 아르토리아에게 원호를 부탁하지만 아르토리아는 자신은 따로 할 일이 있다며 숨어 있던 니아스를 간파해낸다.
그리고 여기서 나마니에의 마법이 밝혀지는데 바로 스타일의 마법, 역설사. 확률이 낮으면 낮을 수록 일어나기 쉽게 만드는 마법이라고 한다. 몸을 재로 바꾼 그레이를 베어버려 상처를 내고 아나스타샤의 동결의 마법을 깨버린다. 그리고 나마니에는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하는데 운이 없게도 다이스가 펌블이 뜨면서 지나가던 시오니가 나마니에의 공격을 맞고 즉사해버린다.
그레이는 분노하지만 냉정하게 나마니에의 마법을 뚫을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태. 아나스타샤는 후퇴하자고 하지만 그레이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다.
프렌다 세이베른 : 이 놈! 시오니 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바보! 쓰레기! 죽어라!
시오니의 죽음에 분노한 프렌다가 나마니에를 향해 폭탄을 마구 퍼부으면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 나마니에는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37]. 그렇게 학원 측도 항아 측도 아니던 제3세력인 나마니에는 퇴장하게 된다. 프렌다는 린디 때처럼 기적을 믿으며 시오니를 재빠르게 의무실로 데려가지만...
그리고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는 곧바로 아르토리아와 합류. 니아스는 승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레이는 니아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르토리아는 무저항의 상대를 죽일 필요가 있냐며 제압만 하자고 말한다. 아나스타샤는 시오니가 죽었다고 화를 내지만 아르토리아는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라고 말한다.역시 항아족
하지만 그렇다고 그레이와 아나스타샤가 말을 들을리 없고 결국 니아스는 재가 되어 사망한다. 니아스는 "항아님. 성공을 빌겠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긴다.
스와코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 그러던 중 순호가 앞에 나타나게 된다. 스와코는 당연히 곧바로 덤벼들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말한다. 그러자 멀린 인형이 나타나 "내가 막았다."고 알려준다. 스와코는 멀린 인형을 보고 한 방 먹었다고 말한다.
한편 렌과 전투 중인 일레이나. 일레이나는 칼리오스트로의 조언대로 자기보다 급이 높은 강자를 상대로 무리하게 정면승부를 걸지 않고 공격을 받아넘기는데 집중한다. 그러자 렌은 힘을 모아 한번에 공격을 시도, 일레이나는 무적의 마술로 견뎌낸다[38]. 렌은 이제 제대로 해야겠다며 일레이나의 배리어까지 없애버리며 공격을 퍼붓지만 일레이나는 방어를 한 뒤 에테르 대평면으로 되받아치면서 렌의 팔을 베어버린다.
하지만 제대로 고양된 렌이 작정하고 공격을 퍼붓자 받아넘기는 거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 일레이나는 아르토리아로부터 전수받은 비장의 카드인 지울 수 없는 배리어, 어라운드 칼리번을 사용해 전부 막아낸다. 하지만 한 번 밖에 쓸 수 없으니 뒤는 없는 상황.
렌은 멀리서 공격하는 건 소용없다 판단, 근접전으로 바꾼다. 그래도 다양한 함정을 이용해서 이번에도 렌에게 경상을 입히는데 성공.
야마시로 렌 : 수법도 많고 모든 부분에서 숙련도도 높아. 도저히 학생 레벨이 아니네. 왜 지금까지 파묻혀 있었는지 영문을 모르겠네.
일레이나 : 당연하죠! 당신보다 더 특훈했으니까!
야마시로 렌 : 흐음? 연령을 생각하면 그건 불가능한 말 같은데... 뭐 됐어. 내가 진심을 내도 죽일 수 없는 상대는 오래간만이니까. 즐겁게 해달라고!
일레이나는 제법 잘 버티고 있지만 문제는 어떻게 마무리짓느냐. 이대로 계속 끌고 가면 확실히 일레이나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빠르게 마무리짓는 게 중요하지만 문제는 렌이 그렇게 쉽게 쓰러지지 않을 거라는 것.
일레이나가 머리를 굴리는 사이 렌은 멍때리지 말라며 공격. 일레이나는 좌표 전이로 피해 거리를 벌린 뒤 에테르 대절단을 날린다. 렌은 피하려고 했지만... 일레이나가 응용 마술로 궤도를 수정해서 렌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래도 일어서는 렌. 미친듯이 웃는다. 일레이나는 여기서 소모전으로 가면 불리해지는 걸 알고 있지만 오히려 소모전으로 끌고 가는 강수를 둔다. 렌은 상당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도 회복을 전혀 하지 않는 점을 보아 앞으로도 회복할 생각이 없어보이고 그러니 조금씩 렌의 체력을 깎기로 한 것.
그렇게 조금씩 깎다가 렌이 조급해져서 접근을 하게 되면 에테르 대절단과 함정들을 활용. 그렇게 렌에게만 손해인 상황이 계속 반복되던 와중 조급해진 렌이 단숨에 끝장내버리기 위해 강제 전이를 사용하지만 이미 일레이나의 책략에 넘어간 거였다. 일레이나는 최대 출력으로 영거리 에테르 대절단을 날려 렌을 두동강내 죽여버린다.
그리고 힘이 다 빠진 일레이나도 기절. 기절한 일레이나를 칼리오스트로가 의무실로 데려간다.그리고 그레이는 최고로 좋은 포지션을 빼앗겼다는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한편 코하루와 이나바. 이나바는 세계 최강의 검사를 상대로 살아남은 후를 생각하는 건 자만이라며 죽을 각오로 코하루와 혈전을 벌인다. 그러고도 코하루에게 밀리며 검까지 부서져버렸지만 츠쿠요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칼이 없으면 주먹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끝내 닿지 못했고 츠쿠요는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코하루는 렌이 죽었음을 눈치채며 이제 볼일은 순호와 스와코에게만 남았다며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둘 다 죽이기 위해.
순호는 인형들을 꺼내서 스와코에게 공격을 퍼붓지만 스와코는 에테르를 지워서 공격을 무효화시킨다. 고전하는 순호에게 가고일이 "내가 할까?"라고 묻지만 순호는 입 다물고 있으라며 거절. 순호는 화신도를 날려보지만 배리어에 막힌다.
순호는 머리를 굴린 결과 순화하는 정도의 능력을 사용해 킬러 퀸으로 스와코에게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정도 상처야 스와코는 금방 회복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멀린 인형은 계속해서 순호에게 조언을 해주고 스와코는 그런 멀린 인형을 보며 역시 방해된다고 평한다.
모리야 스와코 : 순호. 난 널 만나고 싶었어. 그래. 이 순간을.
순호 : 나도 만나고 싶었어요. 항아!
모리야 스와코 : 아는지 모르는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내 목적은 하나, 네 안에 있는 가고일이야.
멀린 인형 : ...뭐?
모리야 스와코 : 너라면 가고일의 그릇이 될 거라고 알고 있었어. 그러니까 너는 가고일에게 육체를 넘기기만 해도 충분해. 물론 네가 안 따르겠지만. 그래서 미안하지만 너라는 존재 자체를 지우기로 했어. 순호.
순호 : 알 수 없는 말을! 뭐라고 말하든 나는 당신을 반드시 죽인다!
모리야 스와코 : 그건 네 안에 답이 있지.
스와코는 순호의 정신적인 내성을 단련시켜주기 위해 대량의 살의를 심어넣었다[39]. 즉 순호의 살의는 스와코가 키운 거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스와코는 "내가 사라져버리면 넌 어떻게 될까?"라고 되묻는다. 스와코는 순호에게 "처음부터 너에게 승산 따위 없었다."라며 마구 뒤흔든다.
그렇게 순호의 살의가 사라지자 순호가 익혔던 모든 마술, 스킬, 체술들이 사라져버렸다. 거기다가 말투도 순해져버린 건 덤. 멀린 인형은 순호가 연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의심해봤지만 정말로 살의가 사라졌음을 느끼고 큰일났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스와코는 순호의 아버지인 웨이버의 본성을 알려주겠다며 정신 공격을 마구 시전한다. 웨이버는 순호를 사랑하지 않았으며 단지 항아족끼리라면 아이도 항아족이 되는지 실험을 하던 것 뿐이었다고 한다. 물론 항아족이라는 존재는 모르고 특수한 피라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는 모양. 그래서 제일 먼저 그레이에게 접근을 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레이는 그 시점에서 항아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태어난 일레이나는 평범한 마술사였다. 하지만 웨이버는 예비로 격세 유전의 항아족을 준비했고 그게 바로 순호의 어머니.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순호라고 폭로한다.
모리야 스와코 : 널 단순한 실험체로밖에 생각하지 않던 부친이었지만 웃기게도 넌 부친을 위해 나에게 칼을 들이밀었지.
그리고 웨이버의 목적은 항아족을 먹음으로써 수명을 늘리는 것. 물론 항아족을 먹는다고 수명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웨이버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가고일이 무언가 눈치를 채게 된다.
모리야 스와코 : 알겠어? 그 녀석은 널 사랑하지 않았어. 그리고 항아족을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지.
순호 : 그만... 부탁... 그만둬!
모리야 스와코 : 너는 그 녀석에게 있어 수명을 늘리기 위한 식재료에 불과했을 뿐. 는 그런 녀석을 위해 지금까지 필사적으로 노력해왔지. 나를 죽인다고 하는 허무한 복수를 위해.
순호 : 크... 윽...!
순호(가고일) : 이거야 원. 그렇게 순호를 괴롭히는 게 즐겁나?
모리야 스와코 : ...
충격을 받은 순호가 완전히 틀어박혀버리고 그 자리를 가고일이 대신 메운다[40]. 스와코는 만나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가고일은 이미 스와코가 여태까지 아무 죄도 없는 항아족들을 죽여도 되는 건지 고민하면서 헤메다가 아르토리아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세계를 멸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이미 간파한다.
그러니까 남은 건 가고일을 향한 복수 뿐. 스와코는 순호를 열등 종족으로 만들어버려서 가고일을 절망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순호(가고일) : ...스와코. 이제 끝내자.
모리야 스와코 : ...뭐라고?
순호(가고일) : 전생도 복수도 전부 틀렸어. 애초에 우리들은 이 시대까지 살아가면 안 되는 존재들이야. 그러니까 끝내자. 함께 죽자.
모리야 스와코 : ...이, 이제 와서. 이제 와서 네가 그런 말 하지 마아아아아아아!
순호(가고일) : 어라. 이 흐름대로라면 죽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리야 스와코 : 역시 너만큼은 그냥 못 놔둬. 이 칼로 널 인간으로 만들어주마!
순호(가고일) : 켁! 그만둬! 안 그래도 송사리가 되어버려서 불안한데! 거기다 항아족도 아니게 된다니! 그런 건 싫어어어어어! 살아남아서 또 새로운 전생처 만들꺼야!
멀린 인형 : 어... 누구 편을 들어줘야 하지?
순호(가고일) : 이, 이렇게 된 이상 마지막으로 도박을 감행할 수밖에! 하지만 소용없을 것 같은데!
모리야 스와코 : 뭐라고?
순호(가고일) : 스와코! 너는 한 가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바로 알려주지!
모리야 스와코 : 닥쳐! 열등 종족이 되어 절망해라아아아아아아!
순호 : ...마슈!
마슈 키리에라이트 : 네!
모리야 스와코 : 말도 안 돼! 어째서 에테르 인형을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살의와 함께 사라졌을텐데!
순호 : 무슨 잠꼬대를 하는 거지? 항아아아아아아!
모리야 스와코 : !? 대체 무슨 일이!
순호 : 그 얼굴을 보고 싶었어요! 죽여버리겠어요, 항아!
사라졌을 순호의 살의가 되돌아왔다.
그리고 과거 진실의 마녀, 셜록 홈즈가 알아낸 정보들이 공개된다.
첫 번째 의문점
스와코가 순호의 집을 찾아갔을 땐 순호는 학교에서 한창 수업을 받고 있을 시간. 하지만 순호는 예정보다 훨씬 일찍 집으로 돌아왔고 거기서 스와코를 목격하게 된다. 순호가 일찍 집에 돌아왔다는 건 조퇴를 했다는 것일 텐데 순호는 건강한 상태였다. 그러면 순호는 왜 집으로 돌아온 것인가?

두 번째 의문점
스와코는 집을 나가자마자 곧바로 순호에게 칼로 등을 찔렸다. 순호는 부엌에 들를 시간도 없었고 그렇다고 가까운 다른 장소에 칼이 놓여있던 것도 아니었다. 순호는 어떻게 곧바로 스와코를 찌를 수 있었을까?
이 모든 의문점을 풀 수 있는 단 한 가지 해답, 순호는 부모님을 살해하기 위해 몰래 학교를 나와 무기를 숨기고 귀가를 한 것. 스와코는 순호에게 살의가 1만큼 있었고 거기서 본인이 100을 추가했기 때문에 그 100을 빼버리면 순호는 약해질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순호가 원래 가지고 있던 살의는 1이 아니고 1000이라는 것.
즉 순호는 스와코에 의해 미쳐버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미쳐있는 상태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홈즈는 스와코에게 죽기 전에 "당신은 틀렸다."라는 말을 남긴 것이었다.
셜록 홈즈 : 나는 저세상에서 경악하는 항아의 표정이라도 바라보기로 하지.
그리고 순호가 스와코에게 품은 원한은 부모님을 살해한 원한이 아닌 자신의 사냥감인 부모님을 먼저 죽인 원한이었다. 순호는 자신의 안에 있던 가고일도 죽여버리고 마침내 스와코와 단둘이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스와코는 그렇게 쓰레기인 놈이긴 했지만 어째서 아버지인 웨이버를 죽이려고 했냐고 묻자 순호는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래서 죽이려고 했고 그걸 말린다면 어머니 또한 죽이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기본적인 경험치에서 밀리기 때문에 순호가 모든 인형을 다 꺼내서 싸우지만 스와코가 단숨에 모든 인형을 없애버린다. 어째서인지 마사무네만 멀쩡했지만(...)
그리고 여기서 밝혀진 스와코의 마법은 기원의 마법. 모든 마법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순호는 모든 인형을 꺼내들어 공격했지만 또 마사무네만 뺀 나머지 인형들이 소멸해버린다.
그리고 코하루가 자기도 끼워달라며 3파전 돌입. 코하루는 스와코를 먼저 노리고 순호는 "항아는 내가 죽인다!"며 코하루를 공격하고 스와코는 나머지 둘을 모조리 상대한다. 코하루가 가세(?)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스와코한테 공격을 맞힐 수 없었다.
스와코는 궁극 마법 콜로세움으로 주변을 배리어로 둘러싼다. 그리고 학원 쪽 마술사들이 전투를 끝내고 몰려들었지만 배리어가 쳐져 있어 아무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걸 본 순호는...
순호 : 나루카미. 일순간이라도 좋으니까 배리어를 파괴할 수 있어요?
나루카미 코하루 : 할 수 있는데 해봐야 소용이 있어? 무슨 이득이?
순호 : 일순간이라도 좋아요. 저쪽과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그걸로 돼요. 그러면 저는 좀 더 강해질 수 있어요.
나루카미 코하루 : 받았다! 운요【근원】!
순호는 스와코가 다시 배리어를 치는 틈에 바깥에 있던 아야메에게 누가 죽었는지 물어본다. 아야메는 "히로세 코이치, 시오니, 리파! 그리고 이나바입니다!"라고 알려준다.
순호는 죽은 자들의 이름을 들은 뒤 "당신들은 이제 진정한 제 동료에요!"라며 죽은 자들을 에테르 인형으로 만들어낸다. 그렇게 나온 인형은 츠쿠요, 가고일, 아이린, 와그, 그랑존. 마술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자들이 모인지라 스와코도 처음으로 고전한다. 그리고 순호는 또 인형을 꺼내는데...
모리야 스와코 : 이런 일이... 젠장! 그렇다면!
구다코 인형 : 그럴 수가! 같은 항아족인 저희도 죽이려는 건가요!?
모리야 스와코 : 크으으... 으으윽! 뭐야 넌! 대체 뭐냐고오오오오오오!
순호 : 나는 순호! 널 죽이는 자다! 죽어라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마지막으로 불사살을 찔러 스와코를 살해... 하지만 스와코는 길동무로 순호를 데려가려고 마지막 발악을 한다. 그러나...
마사무네 : 마사무네 가드!
마사무네가 막아서 순호를 지켜낸다. 그렇게 스와코는 소멸. 하지만 길동무로 삼으려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한만큼 마사무네 역시 몸이 점점 소멸하기 시작한다.
순호 : ...마사무네?
마사무네 : 젠장. 역시 항아의 마지막 일격. 마사무네라도 버티긴 어렵나보네.
순호 : 당신은...
마사무네 : 마사무네는 너의 살고 싶다고 바라는 마음이다. 항아를 죽인 뒤에도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던 너의 마음. 네가 눈치채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원래 아버지를 죽이는 일도 내일을 바라고서였어. 정말로 죽이고 싶었을 뿐이라면 일부러 학교를 빠져나가 알리바이를 만들 필요가 없었겠지. 너는 아버지를 죽여도 내일을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어.
순호 : 그럼 당신이 사라진다면 나는...
마사무네 : 마사무네는 사라진다! 하지만 또 새롭게 살아갈 목적이 생기면! 다시 마사무네는 돌아온다! 단지 그뿐이야! 안심해라. 이 세계는 너를 지루하게 두지 않으니까.
나루카미 코하루 : 끝나가? 이제 시작하자.
마사무네 : 그러니까 또 만나는 날까지. 그 날까지 잘 있어. 순호!
(마사무네는 소멸했다.)
그렇게 순호는 자신의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상대인 나루카미와 전투를 시작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로 넘어가게 된다.

3.2. 졸업 편 (에필로그)

왕국. 스와코가 일으킨 전쟁의 수습을 하느라 바쁘다. 릴리가 여왕으로 돌아오게 되고 코요미는 대신의 자리에 오른다. 코요미가 승진하면서 비게 된 윤리성 장관 자리는 카루마를 임명하게 된다. 제레미아는 기사단장의 자리에 오른다. 제레미아는 "시오니 님을 지킬 수 없었던 내가 기사단장이라니..."라며 자책한다. 랜서는 순호를 뒤쫓느라 바쁘다고 한다.
라이잘린과 사테라. 사테라는 방해꾼이 없어졌으니 다시 스바루에게 가겠다고 말한다. 라이잘린은 하루히와 만나 묘지와 관련된 토크로 의기투합을 하게 된다.
아르토리아 학원. 이번 졸업식은 역대 졸업생들을 기리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기존 졸업생들도 학원에 모여들었다. 타츠야와 스테일은 서로 소식이 없어서 죽은 줄 알았다며 안도한다. 로이는 그렇게 잘난척했지만 결국 해결한 건 후배들이었다며 얼굴 들기 힘들다고 말한다. 타츠야는 미유키랑 같이 도망다니는게 최선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활약한 게 없다는 수치를 달게 받기로 하며 살아서 후배들의 졸업식을 볼 수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리토가 졸업식 시작이라며 졸업생들을 부른다.
한편 서큐버스, 릿카, 키즈나, 미쿠, 야무라이하, 우미인. 야무라이하는 오늘이야말로 순호를 죽이겠다고 하지만 우미인은 이제 평생 무리일 거라며 독백한다. 스이긴토와 카나메는 릿카 사무소의 직원이 되어버렸다(...)
순호 군단. 하나코, 나오, 아카시는 피난 유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쿠루미자와도 같이 피난 유도를 하고 있었지만 도중에 사쿠라 스파이더에게 불리며 전장에 참여(...) 아유는 순호 군단에게 졸업식이 곧 시작하는데 뭐하냐고 말한다.
한편 사쿠라 스파이더는 굉장한 활약을 못했다며 좌절. 하지만 동기들은 "너의 활약으로 살아남은 생명도 있다."라며 위로해준다. 나머지 동기들은 도망다니느라 바빴다고 한다. 노무라는 기숙사에서 아이기스와 단둘이 남아있는 상태. 노무라는 "날 따라다녀도 괜찮겠냐."고 묻지만 아이기스는 "당신과 같이 살고 싶다."고 대답. 노무라는 츠쿠요에게 저세상에서 열심히 수행하고 있으라며 언젠간 자신도 그쪽으로 가겠다며 졸업식으로 향한다.
칼리오스트로, 미이, DIO, 시로에, 타츠마키, 아그네스 타키온.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와 동기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DIO는 "우리들은 살아남았다! 그러니까 죽은 사람들을 위해 살 필요가 있다!"라며 끙끙거리지 말라고 외친다. 칼리오스트로는 가고일에게 '네가 낳은 죄 많은 나라가 살아남았다. 그러니 계속 지켜봐주겠다.'고 독백한다.DIO "코이치... 이나바... 전 학원장... 끝났어."
시조의 마법사들. 앞으로의 미래는 이 세계의 인간들에게 맡기겠다며 우리들은 계속 자면서 이 세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한다.
졸업식.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졸업식을 하던 도중이었던 4학년과, 아직 전쟁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서 남은 커리큘럼을 진행하기 힘든 3학년의 공동 졸업식이 시작된다. 로민은 호타루마루의 밑에서 일하기로 했고 바이올렛은 암스트롱과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애비게일과 모브오는 서로 다른 곳에 취직하는 바람에 애비게일이 바람 피는 거냐며 화를 내는 중. 스바루는 절친인 코이치가 죽은 슬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졸업식 시작. 죽은 시오니를 대신해서 프렌다가 졸업식을 진행한다. 이번에도 스쿨드 전통의 "우리는 이 학원을 졸업합니다!"가 나온다. 그리고 졸업생 대표 순호의 연설... 이 시작되어야하지만 순호는 이미 졸업 증서만 받고 학원을 나간 참이었다(...) 프렌다는 이래서 순호에게 대표를 주기 싫었다고 소리지른다. 프렌다는 대타로 일레이나라도 세우려고 했지만 일레이나도 이미 나간 상태(...) 결국 프렌다는 졸업식을 우습게 보지 말라며 멘탈이 나가버리고 그 뒤는 월터가 대신 진행한다.
일레이나의 집. 순호와 일레이나가 같이 있었다. 일레이나는 자기 집으로 올 필요가 있냐고 묻자 순호는 제작년 일레이나가 발표회 때 말했던 말을 떠올리며 "세상 누구보다도 저를 사랑해줄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일레이나는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순호는 농담이라고 말한다. 단지 앞으로 사는 목적이 사라졌으니 둘이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고.
그리고 순호가 잠시 바람 좀 쐬러 나가고 일레이나는 차를 끓이겠다고 말한다. 밖으로 나온 순호는 언제쯤이면 마사무네를 부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렌타가 "너 때문에 매국노 취급 당하고 있다."며 순호를 죽이려고 든다. 그러자 순호는 스와코, 코하루 인형을 소환해 렌타를 죽여버린다.
모리야 스와코 인형 : 상처는 없어 마스터? 치료해줄까? 아픈 곳이 있으면 바로 말해.
나루카미 코하루 인형 : 이런 송사리 정도는 마스터가 처리하라고. 이런 거 죽여도 재미 없어.
순호 : 가끔씩은 인형을 만들지 않으면 팔이 무뎌질 것 같고. 약간의 훈련이에요.
나루카미 코하루 인형 : 흐음. 아무튼 조심해. 너무 재현하면 마스터에게 도전하고 싶어지니까. 후후후.
순호 : 훗. 저는 이렇게 끝까지 살아 있어요! 그러니까 새로운 살아가는 목표를 찾아낼 때까지는 간단하게 죽을 수 없어요. 그렇겠지요 항아!
모리야 스와코 인형 : 응? 뭐?
순호 : 당신 말고요.
그렇게 《순호는 마술 학원을 졸업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는 끝을 맺는다.

[1] 물론 이런 행동을 반대한 인간들도 있었지만 미쳐 날뛰는 인간들에게 제대로 겁 먹어서 아무 것도 못 했다고 한다. [2] 항아족 시절의 모습은 무스카. [3] 선조 중에 항아족이 있다면 돌연변이로 순혈 항아족이 탄생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4] 그레이는 누군가가 교섭을 갔다가 죽으면 학원에서도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할 거라 생각했고 리아는 스와코의 진심을 확인해보기 위해 교섭에 찬성한 것. [5] 스바루 역시 그 중 한 명. [6] 애초에 마술 공학이라는 학문이 같은 걸 만드는 게 안 되는 학문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7] 세계가 이 꼴이 났으니 자신이 진심을 다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8] 아르토리아 학원은 멀린도 없고 습격으로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의지하기엔 불안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적에게 너무 눈의 띄는 거점이라고. [9] 정황상 근처에서 AV 촬영을 하다가 오게 된 모양(...)세계가 이 꼴이 났는데도 할 건 하는 업계 [10] 당연히 에루루는 기겁하며 무슨 짓이냐고 말하자 순호(가고일)는 추도 의식이라고 둘러댄다(...) [11] 본래 없던 손발을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테르의 흐름에 혼란이 생긴다든가 하는 설이 있지만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고 한다. [12] 그리고 순호의 손목을 본 에루루는 치료를 해준다. [13] 순호에게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와 몇 시간이고 얘기를 해야 하는 마술사와의 교섭과 계속 참석해야 하는 교무회의를 언급하며 순호가 귀찮은 일을 모두 시오니에게 떠넘기도록 유도했다. [14] 순호는 미코토가 있지 않냐고 묻지만 테루는 강하게 거부. [15] 사실 한 명 더 생존한 항아족이 있긴 한데 탐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스레주가 둘러대는 말을 보아 아메스 이야기인듯. [16] 자격이 있는 자만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순호는 통과. 일레이나는 자격을 잃은 상태지만 혹시 소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통과시킨다. [17] 그리고 1학년 때 순호가 뭔가 말했던 것 같다며 기억을 더듬는다. [18] 이 모습을 본 순호는 그러니까 멸망하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19] 본인이 직접 계약한 환수라면 편하게 소환할 수 있는 카드. [20] 그랑존은 침략 때 만들어놓은 인형이지만 사용하지 않았고,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봉인해둔 것이라고 한다. [21] 하지만 슬프게도 보통, 강함, 흉악 다이스에서 보통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앞날은 깜깜한 상황. [22] 인질이 된 직원도 포함. [23] 애초에 그런 게 있었다면 진작 부쉈을 거라고 말한다. [24] 스와코가 말하길 자기를 죽일 수 있는 무기를 자기 거점에 둘 리 있겠냐고. [25] 정황상 스와코가 부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리어티가 말하길 결계를 만든 본인이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결계를 복구할 방법이 없다고 못박는다. [26] 그리고 가고일은 그렇게 수백 년간 죽을 각오로 계속 갈구했던 것이 스와코라고 태클을 건다(...) [27] 다만 이후 아야메와의 대화에 따르면 도망간다고 쫓아갈 생각은 없는 모양.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도망가는 놈은 자기도 모른다며 어딘가에서 멋대로 죽어버리면 된다고 말한다. [28] 당연히 상대는 나쁜 마술사들. [29] 공학성 장관. [30] 참고로 랜서에게 저주를 건 것도 남편이라고 한다(...) [31] 리아도 학원장실을 찾기 위해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가짜 방에 걸렸다고 한다.그리고 연못으로 날아가 빠져죽을 뻔했다고 한다 [32] 역병 의사는 어떤 공격을 받아도 부활에만 성공하면 성공한 실험이기 때문에 지능은 관련 없다고 한다. [33] 항아족이라면 악용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 물론 평범한 항아족이라면 그러겠지만...상대는 순호다 [34] 순호는 정작 구다코가 누구인지 까먹은 상태(...) [35] 실험 결과 두 다리를 가진 흉폭한 환수에게 찰과상을 입혔다고 한다. 당연히 원래는 항아족이었던 환수니... [36] 멀린은 순호를 날카롭다고 평하며 만약 신입생이었다면 바로 수석일 거라고 말한다. [37] 죽은 건 아니다. 이 뒤에도 한 번 등장하기 때문. [38] 아르토리아가 말하길 무적의 마술은 싸우고 싶지 않은, 지키고 싶은, 다치게 만들지 않는, 그런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39] 물론 그 전에도 항아족 치고 이상할 정도의 살의를 품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뿜어져나오는 살의는 스와코 본인이 넣은 거라는 것. [40]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길 항아족을 먹음으로써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책을 쓴 게 가고일임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