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쇼부(勝負, しょうぶ)는 승부(勝負)의 일본어 발음이다.2. 상세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우리말로 쓸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국내에 널리 퍼져있다. 한국에서는 물건을 사거나, 어떤 일의 결판을 내기 위한 흥정을 할 때, 또는 끝을 보기 위한 승부수를 던질 때 쓰는 말로 의미가 조금 변질되었다. 보통 "쇼부보다" 또는 "쇼부치다" 식으로 쓰는 편. 예를 들어 물건값을 흥정할 때 '얼마에 쇼부보다'라는 표현을 쓴다.군대에서는 고집이 강하고 융통성 없는 간부 혹은 선임와 일처리 관련해서 논의를 할때 협상하듯 잘 설득하고 구슬려서 원하는 방향으로 일처리의 방향을 가져오는 것을 '쇼부를 친다'고도 표현한다. 원래 병사는 상명하복의 위계질서를 철저히 따라야 하는 입장에서 시키는 대로 전부 움직여야 할 운명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스스로 일처리에 대한 자신감 혹은 어떻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 맞을 지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경우 잘만 하면 언변에 따라 상급자와의 소통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그것도 짬이 어느정도 차고 그동안 일을 잘해왔거나 자신이 있는 부대의 커뮤니티 안에서 어느정도 신뢰가 쌓인 관계에서나 가능하지 까마득한 새내기가 꾀병으로 일과를 태업하려고 쇼부를 걸거나 영관급 이상의 고위 간부에게 그런 쇼부를 거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큰데다가 요령부린다는 안 좋은 인상이 박힐 가능성이 있어서 웬만해서는 금기시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1, 2 불문하고 일반적인 정석 운영을 제외한, 그니까 날빌이나 초중반 타이밍에 나오는 올인성 전략들을 싸잡아 일컫는 의미로 쓰이며, 한두열, 한상봉, 이영한, 서문지훈 등 주로 저그 플레이어에 쇼부 전문가로 불리는 선수가 많다. 2에서도 마찬가지로 날빌이나 초중반 올인성 전략을 즐겨 쓰는 선수들이 많은데, 저그가 주류였던 전작과는 달리 차원 관문의 시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비중이 높다. 원이삭, 장민철, 김명식 등이 대표적인 사례. 단순히 초중반에 타이밍을 잘하거나 초중반 타이밍에 게임을 자주 끝낸다고 해서 쇼부로 보진 않는다. 신동원이나 어윤수 역시 게임 후반
유튜버 간다효도 이 쇼부라는 말을 쓴다. 이외에도 겐세이 등 일본어 단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걸 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 3의 휴먼 프로게이머였던 박세룡(1986)의 아이디가 한때 쇼부(Shobu)였다.
최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강혁 감독대행이 사용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