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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20:20:19

소제(조위)

邵悌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이자 사마씨의 모신으로 는 원백(元伯)이며 연주 동군 양평현 사람.

2. 정사 삼국지

서조연을 지내면서 263년 등애 종회가 촉으로 출병할 때 종회에 대해서 믿기 어려운 사람이니 사마소가 촉 정벌을 종회에게 시키는 것을 말린다. 그러나 사마소는 촉나라를 공격해 취하는 것은 마치 손바닥을 가리키는 것처럼 쉬운데도 여러 사람들이 모두 말하길 안 된다고 했지만 유독 종회만이 나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한다.

또한 사마소는 반란에 대해서는 촉을 멸망시킨 후에 중원의 장사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촉국의 남겨진 백성들은 놀랍고 두려운 마음을 품을 것이니 비록 반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고 본다. 또한 촉 정벌 이후 종회가 등애가 모반 혐의가 있다고 할 때 등애보다 군사가 더 많은 종회를 시켜 그를 치게 했는데, 이에 대해 질문하자 사마소가 신의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저버리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을 의심하냐고 하면서 장안에 이르면 다 알게 될 것이라 하고 결과적으로는 사마소의 예견대로 되었다.

3. 삼국지연의

종회에 대해서 뜻이 크고 마음이 높은 사람이라 그 홀로 대권을 잡게 해서 안 된다고 했으며, 사마소가 어찌 모르겠냐고 하자 아시면서도 어찌하여 다른 사람을 함께 보내 그 직을 맡게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사마소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 뒤에 사마소로부터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빈틈없는 헤아림에 감복해 엎드려 절한다.

촉 정벌 이후 종회가 등애의 표문을 중간에 가로채서 등애의 글씨를 흉내내 오만한 말로 바꿔 등애에게 모반 혐의를 씌우도록 했는데, 사마소가 이 표문을 보고 분노해서 가충의 진언으로 종회를 시켜 등애를 잡게 하면서 자신도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기로 한다. 그러자 소제가 종회의 군사는 등애보다 여섯 배나 많아서 종회만으로도 충분한데 몸소 나아가냐고 묻는데, 사마소가 옛날의 말을 잊었냐면서 이전에 종회가 뒷날에 반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출정은 종회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소제는 잊으셨을까 염려되어 물어본 것이라면서 그런 뜻이 계시다면 비밀에 부쳐야 한다면서 새나가서는 안 된다고 한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kongming.net/586-Shao-Ti.jpg
삼국지 8~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1318.jpg
삼국지 13 PK, 14

삼국지 8 PK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삼국지 12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20/16/72/65. 병법으로는 지식계 병법인 교사 하나만 가지고 있으나 계략 방어용으로 쓸만하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22/16/78/65/59이며 특기는 간첩 1개.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21/15/72/66/54이며 특기는 없다.

삼국지 13 PK에서의 일러스트는 두 손을 모은 채 사마소에게 진언하고 있으며 통무지정 순으로 능력치는 삼국지 11에서 매력만 빼고 같다. 특기는 상업 2, 교섭 1, 언변 2. 전수특기는 언변이고 전법은 위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2, 무력 16, 지력 72, 정치 65, 매력 57로 전작과 달리 통솔력과 무력이 1 상승한 대신 정치력이 1 하락했다. 개성은 신중, 주의는 명리, 정책은 묵수연구 Lv 3, 진형은 어린, 정란, 전법은 업화, 매성,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4.2. 삼국전투기

쿠로코의 농구 쿠로코 테츠야로 패러디되었다. 처음 등장한 성도 전투 (5)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는 쭉 존재감이 없다가 종회 관련해서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상한 녀석이라고 서술됐다.

성도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대충 사마소의 비서격 인물로 사마소는 아내 왕부인이나 비서 소제와 이야기할 때 본심을 살짝씩 흘렸다고 묘사됐다. 종회에게 촉 정벌을 명했을 당시 소제는 인질로 잡을 가족도 없는 종회에게 촉을 정벌하게 하면 야심이 넘치는 그 성격 상 틀림없이 반란을 일으킬 거라며 반대했지만 사마소는 종회가 촉 정벌에 성공한다 치더라도 그 때 이미 촉의 병력은 예기가 꺾였을 테고, 위의 병력은 가족이 여기 있으니 반란을 꾀하는 건 멍청한 선택이며, 그 정도 계산도 안 선다면 종회의 가치는 딱 거기까지라며 잘라 말했다. 등애 체포령을 내렸을 당시에는 종회의 병력만으로 능히 잡을 수 있을 텐데 사마소까지 장안에 갈 필요가 있겠냐고 물었었고, 이에 사마소에게 지금 상황이 예전 소제가 말했던 종회가 반란을 일으킨 상황이라고 하며 자신은 등애가 아닌 종회를 잡으러 가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4.3. 84부작 삼국지

연의와 거의 같게 나오며, 사마소가 촉한을 정벌하는 뜻을 밝힐 때 적합한 인재로 등애와 종회를 추천한다.[1] 강유가 촉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자살하자, 그의 앞으로 와서 예의를 차리고는 "촉의 멸망은 장군 때문이 아니라 후주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강유의 장례를 치러주라고 명한다. 낙불사촉 일화에선 멍청한 모습을 보이는 유선을 가충과 함께 비웃었다.


[1] 이 때는 카메라가 멀리 떨어진 시점인데다 문무관원 사이에 끼어있던지라 자세히 보면 소제인지 알아채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