셴 라오는 한 때 폭풍의 용으로, 권력과 힘의 신으로 숭배 받았습니다. 그는 오만한 태도로 암흑의 힘을 쓸모 없는 것이라 여겼으나 패배했고, 가지고 있던 힘의 일부를 잃게 되어 인간의 몸에 갇히게 됩니다. 셴 라오는 전장에서 잠들어있는 힘의 일부를 이용하여 번개를 내리거나 맹렬한 폭풍우로 상대를 휩쓸곤 합니다.
강력한 군중제어 효과와 아군 지원 효과.
보통 원거리 캐릭터들한테 강력한 제어기술은 잘 주지 않는데 이유는 카이팅이 너무 쉬워진다는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셴 라오는 공황의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폭풍 강타에, 원거리에서 속박, 침묵, 기절을 걸 수 있고, 넉백까지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지배(R)는 원딜 주제에 아군 힐링과 이속 증가가 가능하다. 거의 서포터를 방불케 하는 군중 제어 능력과 유틸성은 그만큼 셴 라오가 유리한 거점을 장악하고 주도권을 잡기 편하게 만들어 준다.
정신나간 생존력
승천(Space)는 배틀라이트 최강의 생존기로, 그 어떠한 생존기 중에서도 일단 누르기만 하면 2.5초간 무조건 생존 & 무조건 전장 이탈이 가능한 기술은 없었는데 승천은 거기에 더해서 딜링까지 할 수 있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방어기인 묵살(Q)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에 셴 라오는 여태까지 존재했던 원거리 챔피언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력을 보여준다. 여지껏 근접 챔피언 상대로 유리하다 평가받던 원딜인 제이드, 데스티니 등도 일단 근접 챔피언 입장에서 심리전이라도 잘 펼치면 비벼볼 건덕지라도 있었지만, 셴 라오같은 경우 근접 챔피언은 단독으로는 손가락 하나라도 대 볼 수조차 없다.
궁극기의 불합리한 폭딜
맹렬한 용(F)은 기본으로도 최대 96이라는 정신나간 대미지를 보이는데, 여기다 사실상 필수 특성인 천계의 명을 더하면 최대 144대미지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미지를 보여준다. 이런 미친 대미지를 승천(Space)과 조합하면, 자신은 무적인 상태로 말도 안되는 이속 증가를 받아 상대에게 들이대면서 노리스크로 꽂아넣을 수 있다. 심지어 광역기 판정이라 반격조차 불가능하다. 맹렬한 용을 두르고 승천으로 들이대는 셴 라오에 대한 대처법은 사실상 도망가는 것 말고 아무것도 없다.
궁극기를 제외하면 낮은 딜링
평타인 충격 폭발(LMB)의 DPS부터 21.33으로 좋지 못한 편에, 스킬 대미지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모든 원거리 챔피언의 주력 견제기라 볼 수 있는 RMB인 폭풍의 화살에는 폭풍 강타라는 CC가 붙은 대신, 대미지 자체는 10에 불과하다. 용의 포효(E)가 그나마 24대미지를 주긴 하는데, 중심부에 맞춰야 24딜이고 외곽에 맞으면 12대미지밖에 주지 못한다. 승천(Space)는 다 맞출 경우 36대미지로 준수한 편이지만, 이건 최후의 최후까지 아껴야 할 생존기다.
느리고 대처하기 쉬운 스킬
충격 폭발(LMB)는 느리게 출발하여 가속하는 투사체이고, 폭풍의 화살(RMB)는 선딜이 길다. 그리고 나머지 딜 스킬인 용의 포효(E)와 승천(Space)은 시전 시간도 길고 범위가 적에게 표시되어 피하기 쉽다. 때문에 안 그래도 낮은 딜량이 더더욱 명중시키기 어려워서 딜을 꼽아넣는데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