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3:42:06

세종(장영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이 배역의 실존인물에 대한 내용은 세종(조선)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ca772fda852cdafd2d79f37bba43d92c2bfb646fd83ccb34d656e75ee33ac5b6.jp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드라마)의 등장인물. 배우 김상경이 연기한다. [1]

2. 작중 행적

1화~2화 후반에서는 아역으로 등장하여, 형인 양녕대군과 함께 아버지인 태종에게 달떡을 바치며, 구식례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고, 명나라의 역법을 사용하여 일식 추보에 실패하여 구식례를 망치게 되자 분노하며, 이를 추보한 서운관 관원들을 죽이려는 태종을 형들과 함께 울면서 말리는 모습과, 두번째 구식례가 행해질 때는 지난 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에 비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2화 후반부에서 성인이 된 모습으로 이천과 함께 한양을 걷는 모습으로, 3화에서는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를 대신하여 세자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에 겪은 일들 때문인지 천문을 비롯한 격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천, 장희제를 비롯하여 개혁적인 성향의 관료들인 정초, 정인지, 정흠지 등과 그에 관련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격물에 집중하는 모습도 그렇지만, 듣기에 따라서 조금 위험한 발언을 할 때가 있어서 맹사성을 비롯하여 허조, 하연 등과 같은 보수파 관료들의 우려를 살 정도. 어느 날은 물시계 해시계 간의 오차를 깨닫고, 서운관에 들러서 왜 차이가 생기는 것인지 물으며 혹시 해가 잘못되어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꺼내어 서운관 관원들 뿐만 아니라 당시 함께 있던 대신들마저 경악하게 만드는데, 해는 왕을 상징하므로 세종이 한 말은 왕에 대한 불경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때마침 이 때 서운관에서 해를 향해 제사를 지낼 것을 대신들과 서운관 관원들이 서로 논의를 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이후 천상열차분야지도 석각의 비밀을 직접 알아보고자 허름한 옷을 입고 암행을 시도. 석각을 새긴 장인인 곽수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결국 혼자서 그를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유택상그러나 사실은....의 명령으로 그를 추적하던 장희제의 화살에 곽수는 죽게 되고, 세종 또한 화살에 맞을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이천의 부탁으로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장영실에 의해 구해지게 되니, 그것이 그 둘의 첫 만남이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신과 함께 동궁전에 있던 정초를 비롯한 3명의 가신이 역모혐의로 끌려가고, 장영실 또한 같은 혐의로 옥사에 감금된 것을 알게 되면서, 태종을 찾아가 그들을 살려줄 것을 청하면서 그와 통치에 대한 논쟁을 펼치게 되는데, 혼란스러운 시기인 만큼 다음 왕이 이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왕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통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태종의 생각에 반대하며, 자신은 왕과 신하 간의 이해와 토론을 중심으로 한 통치를 하겠다는, 아버지와 가장 대척점에 선 주장을 한다. 이를 들은 태종은 젖비린내가 아직 가시지도 않았다며 폭언을 하기에 이르고, 그를 편전에서 쫓아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그들을 살려줄 것을 청하자, 그의 모습을 본 맹사성을 비롯한 대신들도 같이 이를 청하고, 장영실의 추보대로 유성우가 내리자 장영실의 재능을 확인한 태종은 그들의 청을 받아들여 장영실을 비롯한 나머지 3명을 살려준다.

이후 8화에서 드디어 왕위에 오르게 되며, 경연장에 장영실을 나오게 하여,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를 중용하겠다고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문관측을 비롯한 음악, 문자 등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왔던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첫번째로써 장희제와 장영실을 명나라 사신단에 포함시키고, 간의를 비롯한 명나라의 천문관측기구를 견학하고 오라는 밀명을 내린다. 그런데 사신단이 출발하기 직전, 장영실을 은밀히 부르고, 보수파 사대부들이 불경한 낙서를 한 자신의 서책을 보여주며, 자신의 격물진흥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세력이 존재함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들을 벌해야하지 않냐는 장영실의 말에 자신은 그들을 찾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이들에게 격물진흥 정책과 신분이 아닌 능력에 따른 인재등용으로 조선이 부강하고 평안해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정받을 것이라고 답하며, 그럴려면 조선만의 역법을 만들기 위한 천문관측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며, 장영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함을 알려준다. 그리고 명나라에서 귀국하면 면천시키고 관직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앞으로 능력을 가진 이들의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의 이런 말에 장영실은 감동하고 그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결심한다.

이후 보수파 사대부들과 같은 생각을 하지만, 세종에 대한 충성심도 컸기에 그들의 과격한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오히려 자신을 끌어들이려 했던 그들을 고발한 하연에게도 이와 같은 말을 하면서, 그들의 명단을 보지도 않고 다시 하연에게 준다. 하지만 하연은 장영실과는 반대로 세종의 정치관이 너무나 이상적으로 보여서, 그로 하여금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그를 자신이 생각하는 성리지학에 근거한 올바른 정치를 하는 군주로 이끌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장영실이 사천대 잠입에 실패하고 죄인으로 몰린데다 명나라 황족인 주태강의 집에 장희제와 같이 감금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들을 풀어주기를 원하는 청이 담긴 자신의 서찰을 이천을 통해 주태강에게 보내어 그들이 조선으로 돌아오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장영실이 귀국한 후에는 약속한 대로 사대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을 면천시킨 뒤 상의원 별좌로 임명하며, 그와 최복 등 자신이 보낸 서운관 관원들을 지원하여 비밀리에 천문관측소를 세우고 관측기구를 제작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장영실과 서운관 관원들이 관측, 연구한 결과로 약간의 오차를 제외하고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을 거의 정확히 맞춘 모습을 훗날 저들을 돕게 하고자 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데려온 정초, 정인지와 자신의 아들인 세자 향과 함께 보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닥쳐왔으니, 잠행을 하는 도중에 자신이 조선통보를 중심으로 벌인 화폐개혁에 물물교환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했던 백성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불만을 토로하며, 급기야 처벌을 당한 것으로 인해 자살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자신이 백성을 위해 추진한 계획이 도리어 백성에게 해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더 큰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니........조선의 비밀 천문관측을 알게 된 윤봉 등의 명나라 측 세력과 자신의 격물진흥 정책에 반대하는 하연 등의 사대부들에 의해 천문관측소와 문서보관소 등이 불타 없어지고, 장영실을 비롯한 관측소에서 일하던 이들이 죽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세종은 자신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이전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누가 그런 짓을 했냐며 격렬하게 분노하는 모습[2]을 보여준다. 자신의 옆에 놓여있던 칼을 바라보며 그들을 베어버리는 상상을 했을 정도.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킬방원의 피가 어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얘기가.... 그러나 이전에 자신의 정책으로 인해 처벌을 받고 자살을 하고 불만을 토하던 백성들의 모습과 그와는 반대로 즐겁게 웃는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리고, 화를 가라앉힌다. 그리고 명나라 사신이 조선의 비밀 천문관측을 알게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이 사신으로 가서 목숨을 바쳐 황제에게 사죄하겠다고 청하는 하연에게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자신이 잘못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명나라 황제가 있는 곳을 향해 사죄의 절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몇 년이 지나 즉위 9년 째가 된 시기에는 시력이 약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어의한테 이를 함구할 것을 명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대조회를 행하여 보수파 관료들의 눈을 속인다. 그 와중에 편경에 대한 불만으로 과음을 하다가 대조회에서 박연이 난동을 부렸으나, 그의 고민을 알기에 그를 용서하면서,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여 토론을 하고, 와경이 아닌 경석으로 된 진정한 편경을 만들어 음악을 바로잡을 것을 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황희의 추천에 따라서 정적을 치기 위해서 극단적인 방법도 사용할 수 있음을 몇년 전에 보여준 하연에게 현재 맡고 있는 평안도 관찰사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오면, 사법을 담당하는 형조판서에 임명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며, 그것을 반대하는 이천에게 자신은 그들 나름대로의 능력을 가진 반대파를 벌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끌어안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통치관이 고수할 것임을 밝힌다. 이후 주태강을 통해서 조선의 천문관측을 황제가 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만 이런 기쁜 날에 장영실이 없음을 매우 아쉬워하며, 장희제를 찾아가 천문관측 활동을 추진할 것을 명한다.

이후 새로운 편경을 가지고 복귀한 박연으로부터 장영실의 생존 및 근황에 대해 듣고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현옹주에게도 이를 알려주고, 다시 열린 대조회에서 복귀한 장영실을 편경을 만든 공을 명분으로 그 자리에 등장시킨다. 그리고 나중에 주태강이 돌아가기 직전, 선의의 도전장을 내민 그에게 조선도 뒤쳐지지 않고, 계속 격물을 발전시킬 것임을 주장한다. 그러나 수일 간 계속된 흐린 날씨와 폭우로 해시계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된 것과 동시에 물시계까지 고장이 나면서 시간을 알 수 없게 되어 민심이 혼란스러워지자,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연다.

그 와중에 장희제가 수운의상대를 참고하여 해동금루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지만, 장영실의 반대에 난감해한다. 결국 아직 해동금루가 작동은 하지만 미완성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며 회의에 참석한 대신들에게 장희제의 집에 방문하여 해동금루의 상태를 확인해보라고 명령하며, 그 설치 문제에 대해서 후일로 미룰 것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천 이외에는 아무도 가지 않았다는 사실에 격분하게 되지만, 이후 장영실이 무언가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결국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를 이번에는 대신들을 직접 끌고 와서 보고 엄청 기뻐하며, 대신들의 동의를 얻자 <자격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를 궁에 설치할 것이며, 그 전까지는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명령한다. 어?? 예고편과는 뭔가 다른?! 이후 밤에 장영실과 단 둘이서 만나는데, 장영실이 그 동안 감추고 있었던 것은 자격루를 궁궐의 시계가 아닌, 공중시계로서 두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대신들에게 그러한 마음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잘한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시간은 왕의 것이며, 백성은 그저 왕이 하사한 시간만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여야 하며, 백성이 시간을 자유로이 안다는 것은 왕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이것으로 인해 장영실이 그의 정적으로부터 반역죄로 모함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자신 역시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대부의 반발을 의식하여 잠시 미뤄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제작진은 지난주 예고편에서 <시간은 왕의 것이다>라는 부분만 보여줘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종도 결국 어쩔 수 없는 왕이었던 말인가??>라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카더라

그런데........이후 자신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이미 예전에 자신의 공책에 그리 적었었기에 다들 알고 있지만 소리를 기반으로 한 문자를, 즉 <한글>을 만들고 싶다는 것임을 밝힌다.

하지만 충보선생 조광에 의해 자신의 최측근인 집현전 학사 2명이 눈보라치는 한 겨울날에 격물진흥 정책을 반대하다 목숨을 잃고, 조광의 말에 위기의식을 느낀 맹사성 등 대신들 또한 같은 이유로 자격루 설치를 반대하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주특기인 토론을 중심으로 그 위기를 타파하고자 하였으나, 그 직후 유생들이 시위를 하면서 좌절되지만, 구식례를 통하여 자신의 격물진흥 정책이 만든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한다. 이후 이를 걱정하는 장영실에게 나는 장영실을 비롯한 자신의 사람들을 믿으며, 그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기분이 좋다고, 그렇기에 이렇게 전부를 걸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천문관측일지 모르지만 하늘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것이기에 자신과 장영실이 조선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굳게 믿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영실을 감동하게 만든다. 오오. 갓세종!! ㅠㅠ ㅠㅠ 그리고 이후 조광의 방해를 받기는 하였지만, 장영실, 이천, 이순지 등의 활약으로 결국 구식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고, 사대부의 편에 서서 자신과 대립했던 맹사성, 하연 등 대신들의 지지를 얻게 된다.

그 뒤로는 이전에 말한 것처럼 정인지, 성삼문, 신숙주 등의 도움을 받아 한글을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장영실에게 한글로 쓴 편지를 보낼 정도로 완성하기에 이르지만, 구식례 이후 조광, 김구남 등과 더불어 장영실과 격물진흥을 적대하는 사대부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격물에 부정적인 최만리나 조말생 등을 끌어들이려고 하였고, 심지어는 새로 즉위한 명 황제 정통제에게 탄원서를 보내기까지 하는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한 윤봉에 의해 모두 황제 앞에 전달되어, 결국에는 명에서 사신을 파견하기에 이르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한글창제를 비롯하여 격물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중에 건강이 많이 악화가 된 것이다. 결국 자신의 병을 핑계삼아 명의 사신들을 속이고자 요양을 가기에 이르는데........

그러나 이러한 점을 이용한 조광의 음모에 의해 장영실이 만든 안여가 부서지고, 그 안여에 타고 있던 세종 또한 죽을 뻔 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미 조광으로부터 언질을 받은 사대부들은 이를 핑계삼아 장영실을 죽이라는 상소를 올리고, 장영실이 억울하다는 것을 아는 세종은 이를 거부한다. 하지만 자신을 지지하던 황희와 하연, 심지어 장영실을 뒤에서 돕던 이천까지도 장영실보다 더 반발을 살 한글을 반포하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 장영실을 벌할 것을 청하자,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그와 겹쳐서 장영실이 의금부에서 많은 것을 만들었음에도 당상관을 시켜주지 않아 그런 일을 벌였다는 거짓 자백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 뒤, 옥루 앞으로 장영실을 오게 하면서, 거부하는 의금부 도사 대신에 자신이 장영실의 오라를 풀어주고,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장영실이 옥루에 감춰놓은 비밀이, <자신(장영실)을 물처럼 쏟아내야 된다>는 것임을 알게 됐지만, 자신은 그리 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자세로 나오지만, 장영실은 백성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버려야 된다고 반박하자 난처해한다. 이후로도 계속 결정을 미루다가 훗날 왕이 될 아들을 걱정하는 건 덤. 그런데 같이 있던 작은 아들한테 형을 도우라고 말하는 것이...... 장영실을 끝까지 품고 갈 수 없음을 깨닫고, 결국........

장영실에게 그것로는 안 된다는 최만리 등에게 그렇지 않으면 80대로 줄인다고 말하며 장영실의 기록삭제는 하지 않은 채로 장 100대를 칠 것을 명하며, 덧붙여 장형을 받기 전 백성들 앞에 그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라고 명하는데......나중에 백성들이 장영실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는 것을 본 황희는 세종이 그런 명을 내린 것은 백성들에게 장영실을 잊지 말라는 말을 하고자 한 것임을 깨닫고, 이를 같이 있던 이들에게 알려준다. 이후 장영실이 곤장을 맞는 동안,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가 견대내기는 하였지만 사경을 헤멘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영실이 정신을 놓은 채로 물러난 뒤로는, 한자와 한글로 된 세종의 사과문을 읽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옥루를 보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드디어 옥루에 인형을 설치 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말하며, 인문과 천문의 결합이라고 평하며, 자신은 아직도 장영실이 만든 시계와 자신의 문자가 손을 잡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레이션과 함께 퇴장할 듯이 보였지만........

결국 몇 년 뒤인 세조 2년에야 깨어난 장영실에게 소현옹주가 세종이 죽기 전 그를 찾아왔었다는 말을 할 때, 회상장면에서 재등장하는데, 그 때 왕을 그만두고 싶은데 울고 난리치는 신하들 몰래 왔다는 말은 덤으로 세종이 장영실에게 한 말이 참 걸작인 것이........
내가 여염집 사내였다면, "영실이 형. 고맙소. 우리를 도와줘서. 우리 왕실에 어찌 이리 귀한 손님이 오셨소"라며 너를 업고 돌아다니며 신나했을 것이다. 이렇게 밖에 고맙다는 표현을 못해 미안하구나........오늘이 너를 보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구나. 부디 좋은 꿈 꿔야 한다.

[1] 대왕 세종에서도 동일 배역을 연기 [2] 그런데 이 때 마지막에 죽이려고 한 이가 하연이었던 것을 보면 이천에게 누가 그런 짓을 했냐고 물었지만 이미 범인이 누군지는 짐작을 하고 있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