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 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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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나가이 아키라 | |
장르 | 드라마 | |
출연진 | 사토 타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하마다 가쿠 외 | |
러닝 타임 | 103분 | |
국내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1. 개요
영화 프로듀서 카와무라 겐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2. 시놉시스
미래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우편배달부로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보내던 나는, 갑자기 눈이 흐릿해져서 정신을 잃은 사이에 타던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는데, 그러한 나의 앞에 똑같은 모습을 한 의문의 존재가 등장한다.
악마라고 지칭하는 의문의 존재는 하루를 더 사는 대신에, 세상에서 어떤 것을 한가지 없앤다고 한다. 첫째날은 전화, 둘째날은 영화, 셋째날은 시계, 그리고 넷째날은 고양이.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할까요?
악마라고 지칭하는 의문의 존재는 하루를 더 사는 대신에, 세상에서 어떤 것을 한가지 없앤다고 한다. 첫째날은 전화, 둘째날은 영화, 셋째날은 시계, 그리고 넷째날은 고양이.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할까요?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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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존재(
사토 타케루 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 나 앞에 등장한 의문의 존재. 자신을 악마라고 불러도 괜찮다고 하는데, 나의 목숨을 하루 더 연장시키는 대신에 세상에서 존재하는 것 중 하나를 없애고 있다. 문제는 나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의문의 존재가 멋대로 없앤다는 점. 공교롭게도 하루하루 없어지는 것들이 나와 여러모로 소중한 인연으로 엮인 것밖에 없다.주인공의 인생을 늘려주는 대신 현대 문명과 지구 생태계를 아주 파괴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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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미야자키 아오이 분)
우연히 잘못 걸린 전화를 통해서 알게 된 나의 첫사랑. 오래 전에 헤어졌지만 나쁜 감정을 가지고 헤어진 건 아닌 것 같다. 현재는 극장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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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하마다 가쿠 분)
영화광 친구로, 우연히 나와 절친이 된다. 나에게 영화를 추천해주고 그 때마다 영화 명대사를 주고 받는 것이 일상. 현재는 DVD 대여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본명은 타츠야. 하지만 나는 계속 츠타야로 부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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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오쿠다 에이지 분)
'갈매기 시계점'을 운영하는 나의 아버지. 상당히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이 극도로 서투르기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집에서 나와 따로 살 정도로 아버지와의 관계도 소원하다. 사실은 아내와 아들을 상당히 아끼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당한 츤데레 기질이 있다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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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하라다 미에코 분)
작중 고인. 내가 가지고 온 고양이를 키우는데 허락했으며, 처음에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지만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 알레르기는 사라졌고 어느새 고양이는 나보다 어머니를 더욱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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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오쿠노 에이타 분)
나와 첫사랑 그녀가 아르헨티나로 여행갔을 때 만났던 남자. 처음에는 다소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3]을 보였지만 그래도 나와 첫사랑 그녀와 상당히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헤어지는 날 교통사고로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고, 그 충격으로 나와 첫사랑 그녀가 헤어진 원인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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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이시이 안나 분)
츠타야가 일하는 DVD 대여점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 츠타야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무시하고 있다. 사실상 이야기에 별 비중은 없다.
4. 줄거리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고 있는 나는, 어느날 눈이 흐릿해지면서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게 된다. 그리고 병원에 찾아가니 뇌종양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는다. 그러나 나는 막상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니까 담담해진다. 그저 한 번에 많이 구입한 샴푸나 한번만 더 이용하면 공짜로 세탁할 수 있는 세탁소 쿠폰 정도에만 신경쓰는 정도다.그런 나 앞에 똑같은 모습을 한 의문의 존재가 나타난다. 자신을 악마라고 불러도 괜찮다고 하는데, 대뜸 "내일 바로 죽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심한 두통이 올 거라는 이야기가 무섭게 심한 두통으로 괴로워하고, 나는 의문의 존재를 믿게 된다. 그리고 의문의 존재는 내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에, 세상에서 어떤 것을 한 가지 없앤다고 말한다.
첫째날 의문의 존재가 없애는 것은 전화.
둘째날 의문의 존재가 없애는 것은 영화. 영화가 없어지기 전 나는 친구인 타츠야에게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볼 영화'를 골라달라고 한다. 처음 타츠야는 영화는 무한히 있고, 그 중에 딱 하나를 고르는 건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곧 스스로의 병을 고백하고, 내가 곧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타츠야는 자기가 운영하는 DVD 대여점을 엉망으로 만들면서까지 '마지막 영화'를 찾아 헤맨다. 그러나 타츠야는 도저히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 패닉에 빠진다. 나를 위해 영원히 영화를 골라주는 것을 자기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왔던 타츠야는 정작 친구를 위한 '마지막 하나'를 골라줄 수 없다는 사실에 무력함을 느낀다. 그러나 서로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계기로 친구가 되었던 둘은, 영화가 세상에서 사라지자 곧 친구였던 사실조차 없던 게 된다. 그 후 DVD 대여점은 서점이 되었고, 타츠야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셋째날 의문의 존재가 없애는 것은 시계. 첫사랑 그녀와 사귀던 시절 알게 된 톰. 일본을 떠나 각지를 여행하며 지금은 아르헨티나에 있었다. 숙박비도 못 내고 있는 등 못미더워 보이지만, 그에게 다가가면서 어느덧 친해진다. 어느 날 밤 셋이서 술을 마시며 나는 톰에게 왜 여행을 하는 지 묻는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시간을 분과 초로 나누는 것은 인류뿐이며, 그런 시간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여행을 한다고 말한다. 그런 대답에 나는 아버지가 시계점을 한다고 하고, 톰은 미안하다고 웃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헤어질 때가 되자 톰은 쿨하게 헤어지는 듯 하더니 곧장 눈물을 보이며 헤어지는 건 항상 슬픈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와 그녀는 울고 웃으며 멀어지는 톰을 바라본다. 그러나 톰은 헤어지자마자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나와 그녀는 이구아수 폭포 앞에 서서, 그녀는 톰이 죽었음에도 세상은 마치 그런 사람이 없었던 듯이 잘 돌아간다고 울부짖는다. 추억을 되뇌일 틈도 없이 시계는 사라져버리고,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던 갈매기 시계점은 없어지고 만다.
그리고 넷째날 의문의 존재는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한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고양이. 어릴 때 집 앞에서 주워온 상자에 담겨있던 고양이는 상자에 적힌 양상추라는 글자를 보고서 양상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어머니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양상추를 기르면서 알레르기를 극복하고 어느새 양상추는 어머니를 더 잘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병이 깊어짐과 함께, 양상추도 병이 들고 결국 죽는다. 그러나 어느 날 양상추를 똑닮은 새 고양이가 오고 어머니는 또 다시 고양이를 기른다. 그리고 이 후배 고양이의 이름은 선배의 전례를 따라 양배추. 양상추처럼 상자에 담겨 왔는데 이번에는 양배추 상자였기 때문. 이에 아버지는 "이번에는 양배추냐?"라고 말하였고, 그렇게 새 고양이의 이름은 양배추로 결정되었다.[4] 그리고 어머니가 죽고 난 뒤로 양배추는 내가 맡게 되었다.
그러나 문득 잠에서 깨자, 양배추는 보이지 않았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나는 비가 쏟아지는 날 비를 맞으면서 온 동네를 돌아다녀 양배추를 찾아다니며 울부짖는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자 양배추가 집 앞에 있는 것을 보고 안도한다. 그리고 문득 편지가 와있는 것을 보게 된다. 편지를 열어보는데 다름 아닌 어머니가 보낸 편지였다. 죽기 전에 나에게 편지를 썼던 것을 보고 나는 눈물을 흘린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해변가에서, 나는 그때의 일을 회상한다. 그리고 의문의 존재에게 감사를 표한다. 의아해하는 의문의 존재에게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은 없고, 그와 얽힌 추억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줬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의문의 존재의 정체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또 다른 나. 또 다른 나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애지 않겠다고 한다.
어느새 세상에서 없어져 있던 전화, 영화, 시계가 돌아와 있고 그와 얽힌 추억도 모두 되살아난다. 나는 첫사랑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불러내고, 편지를 보내준 것이 그녀임을 알고 고맙다고 한다. 나는 츠타야에게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츠타야와 항상 하던 대로 영화 명대사를 주고 받는다. 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갈매기 시계점을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서 늘 그랬듯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
나는 양배추를 안고 시계점으로 들어가지만 다음 장면에선 어머니가 어린 나를 업으면서 들어온다. 아버지는 시계를 고치고, 나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끝난다.
5. 평가
야후 재팬 # | 왓챠 # |
네티즌 평균 별점 3.16/5.0 | 사용자 평균 별점 3.6/5.0 |
6. 기타
- 촬영은 하코다테시에서 진행되었다. 쥬자가이, 하치만자카, 서쪽 부두 등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
- 국내에서는 정식개봉 전에 201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장편으로 선행 상영된 바 있다.
- 사토 타케루가 나와 의문의 존재라는 상반된 스타일의 캐릭터[5]를 연기했고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가면라이더 제로노스 제로 폼을 연상하게 해서, 가면라이더 덴오가 생각난다는 평도 있다.
- 국내 예고편에서 최강희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작 제작 예정이다. #
[1]
당장 이 녀석이 없앤 것들은 자동차, 전구와 함께 산업시대의 초석을 다진 발명품이자 현대 문명의 상징 그 자체인
전화와 근현대 문화의 상징이 된
영화와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수인
시계, 그리고 도시 생태계의 먹이 그물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동물인
고양이가 있다. 사료만 먹고 사는 집고양이들은 그렇다 쳐도 길고양이나 삵, 다른 고양잇과 동물들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지구 생태계를 개박살낼 수 있다. 이 정도 대가로 겨우 하루라니
창렬이 따로 없다 / 인간적으로 1년씩은 줘야지
[2]
일본의 대형 체인 서점 겸 DVD 렌탈숍인 츠타야를 이용한 말장난. 영화광에 타츠야라는 비슷한 이름 때문에 츠타야라고 부른다. 극중 꽤 유머를 담당하는 부분인데, 일본의 츠타야에 대하여 모르는 관객들은 이해할 수 없어서 그냥 넘기게 되는 아쉬운 부분이다. 자막에서는 츠타야 가게라는 짤막한 말로 넘어간다.
[3]
숙박비 문제로 숙소 주인에게 갈굼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4]
마지막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양배추를 발견한 것은 아버지다. 하지만
감정 표현이 서툰 아버지는 당신이 직접 데려오지는 못 하고 아들인 '나'에게 새끼 고양이 입양 전단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 데려오게 한다.
[5]
특히 주인공의 나의 순박한 모습이
사토 타케루 데뷔작인
가면라이더 덴오의
노가미 료타로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다. 의문의 존재는 묘하게
우라타로스에 빙의된 료타로나
카이와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