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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07:15:02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1. 영화2. 실존 인물에 대해
2.1. 버트 먼로2.2. 기록 도전2.3. 여담

1. 영화

파일:220px-Worlds_fastest_indian.jpg
감독 로저 도널드슨
각본 로저 도널드슨
출연 안소니 홉킨스, 다이안 래드 외
상영 시간 127분


'가야할 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2005년 뉴질랜드에서 제작한 영화로, 아래 항목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2. 실존 인물에 대해

뉴질랜드인 버트 먼로(1899~1978)가 그의 낡은 1920년식 인디언 스카우트를 개조하여 최고속 기록용으로 만들어 1962년부터 1967년까지 미국 유타 주의 보너빌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스피드위크'에 참가해 1967년 공식 기록 306km/h(훗날 계측시 계산 오류가 발견되어 296km/h로 정정)을 달성했다.

2.1. 버트 먼로

뉴질랜드의 인버카길에서 출생해 거기서 쭉 살아온 인물로, 그 지역에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농장을 경영하다 대공황때 농장을 팔고 오토바이 판매원으로 어렵게 지내던 사람이었다. 젊어서부터 속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 1920년산 인디언 스카우트 600cc를 구입했고 그 한대에 틈틈히 개조를 가하며 쭉 타온 세월만 50년이 조금 안된다. 항상 개조에 필요한 돈이 부족했지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신의 차고에서 부품을 만들어 마개조했다. 주된 개조사항은 배기량 증대와 공기 저항 감소를 위한 라이딩 포지션 변경, 그리고 전체 풀페어링 카울 제작이다.[1] 그의 헛간 수준의 작업장에서 엔진을 보어 업하고, 주운 통조림 깡통을 모아 녹여 오버사이즈 피스톤을 직접 주조해, 틈날때마다 시험 주행을 하며 개량을 거듭하는 열정을 보였다.
1950년대부터 협심증을 앓아 니트로 글리세린을 복용했다.[2]

2.2. 기록 도전

파일:burt-munro-statue.jpg 파일:인디언 스카우트_기록 도전.jpg
뉴질랜드 인버카길에 있는 버트 먼로 동상 버트 먼로가 스트림라이너로 개조한 인디언 스카우트 기록 도전용 바이크
1962년, 그의 나이가 63세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에 감동한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경비를 마련해 그의 스카우트 개조 바이크를 배에 싣고 미국에 도착한다. 많은 물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AMA(전미모터사이클협회) 주최 보너빌 스피드 위크에 참가한다.
1962년 첫 도전에서 288km/h를 기록하였다. 이때 850cc로 보어업 한 상태였다.
1966년 두번째 기록 도전에서 270km/h를 기록하였다. 이때 920cc로 보어업 한 상태였다.
1967년 마지막 기록 도전에서 306km/h[3]를 기록하였다. 이때 950cc로 보어업 한 상태였다. 이로써 1000cc 미만 바이크 최고속 기록과 함께 인디언에서 제작한 바이크 중 최고속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았다.

2.3. 여담



[1] 전체 카울을 다 덮어 흡사 물고기처럼 되었으며 이런 모터사이클을 스트림라이너라고 한다. [2] 상기 항목의 영화에서는 기록 도전 전에 자신이 먹던 니트로글리세린 알약을 연료통에 넣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그렇게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며, 그러한 행동이 엔진 성능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3] 비공식 기록은 331km/h였으나 훗날 기록 계산 오류가 버트 먼로의 아들에 의해 발견되어 296km/h로 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