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났다. 명창 성원목은 그녀의 아버지인데 어려서부터 부친이 문도들에게 가르치는 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대로 방창하는 천재적 소질을 지녔다. 부친은 딸의 소리 자질을 인정하고 판소리를 가르치기 시작하였는데, 그녀가 1946년 보통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세 마당의 이수를 끝냈다. 1954년에 김연수 명창에게서 심청가를, 명창 김소희에게서 춘향가를, 그리고 명창 정응민에게서 수궁가, 명창 박녹주에게서 흥보가, 정권진 명창에게서 적벽가를 배워 일가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