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백화(현 롯데칠성음료)에서 1997년 출시한 매실주의 일종. 자매품으로 고급형인 설중매 골드, 탄산이 들어간 설중매 스파클링이 있다. 알콜도수는 14도, 대형마트 기준 4,000~4,500원 선을 왔다갔다 한다.
짙은 녹색 병에 매실 3개가 병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술을 따르다 매실이 빠져나오지 않게끔 실리콘으로 막혀있는 것도 포인트. 매실이 들어있어서 매실을 숙성하여 만드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술 자체는 매실 원액과 주정과 물을 혼합하여 만드니까 매화수와 제조 과정은 비슷하다. 매화수 병에 매실 몇개 넣어둔거라고 생각하면 OK. 안에 들어있는 매실은 먹을 수 있다. 실리콘 뚜껑을 열고 꺼내서 먹으면OK. 맛은 별로 없으나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매실맛 약간+쓴맛이다. [1]
다른 매실주 제품에 비해 매실 특유의 녹색빛이 진하며 단맛이 강하다. 그리고 약간 사과맛이 난다는 평. 매실주 제품 중에서는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다. 보해양조의 순금 매취순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독특한 병 모양과 라벨 디자인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한 것 같고, 출시되고 얼마 안되어 매취순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결국 뒤이어 나온 매화수에게 1위 자리가 넘어가버렸다. 편의점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현재도 매화수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끔 음료수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병 모양도 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병 모양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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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신 빈 병에 소주를 부어서 하루나 이틀 정도 두면 매실향이 밴 소주를 마실 수 있다. 병을 세워둔 채 술을 넣으면 잘 들어가지 않고 병을 살짝 기울인 뒤 소주를 부어야 한다. 단, 매실을 가득 넣은
담금주도 단 이틀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마 병 안에 남은 설중매가 소주와 섞인거라고 보는 게 타당하겠지만..기분이 중요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