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태조왕 대의 대신. 생몰년도 미상
고구려의 5부 중 하나인 환나부(桓那部)의 패자였던 인물이다.[1]
서기 74년( 태조왕 22년), 왕명을 받들어 군사를 이끌고 오늘날의 압록강 유역에 있었던 작은 소국 주나(朱那)[2]를 침공하여 정벌하였다. 이후로 주나의 영토는 고구려에 병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나의 왕자였던 을음(乙音)을 사로잡았는데, 태조왕은 사로잡은 을음을 고추가로 삼았다고 한다. 고추가는 곧 고구려의 왕족들로 구성된 최상위 귀족 집단이었는데, 을음을 고추가로 삼은 것을 보면 주나의 지배층들을 고구려 사회로 완전히 포섭시켜서 주나의 세력을 완전히 흡수해 버린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