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시언 바이서스가 타고 다니는 말이다. 은빛 갈기의 흑마라는 대단히 유니크한 털빛을 가진 상당한 명마로 힘도 강하고 달리는 속도도 빠른 데다가 외모마저 비길 데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프림 블레이드와 함께 길시언의 둘도 없는 친구.
다만, 작중 등장하는 시점 이전에 길시언이 리치 리치몬드와 싸우다가 받은 저주로 선더라이더는 갑자기 황소가 돼 버려서 졸지에 길시언을 소 타고 다니는 이상한 괴짜 기사로 만들어 버렸다.(...)
명마답게 소가 되었어도 의외로 상당한 속도로 다른 말들에게 뒤지지 않는 속도로 뛰어다닐 수 있고 신체 구조가 다를 텐데도 적을 상대로 뿔로 들이받기까지 하는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황소일 때가 더 나은 것이 아닐까 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황소가 되어 군마 또는 사람이 이용하는 말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게 되었는데, 황소의 짧은 다리를 가지고 달리는 데 적합하게 진화한 말의 방식으로, 그것도 엄청 빨리 달리다 보니 달릴 때의 충격이 탑승자의 머리 꼭대기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길시언이 장거리 달리기 이후 그대로 땅바닥에 곤두박질쳐서 맛이 가 버릴 정도.[1]
나중에 리치몬드가 결국 지골레이드에게 죽어 버리자 저주가 풀려서 도로 말로 돌아온다.
길시언이 죽을 때 유언으로 후치 네드발에게 물려 줘서 마지막 권에서는 후치의 애마가 된다.
[1]
당시 상황이 파티원 모두가 장거리를 미친 듯이 달려서 탈진한지라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길시언은 샌슨보다는 못해도 상당히 우수한 전사로써 그 체력 또한 남다르다. 그런 그가 완전히 뻗어 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