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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3:03

서울 SK 나이츠/2018-19 시즌/6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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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2018-19 시즌 라운드 진행
5라운드 {{{#ffffff [[서울 SK 나이츠/2018-19 시즌/6라운드|6라운드]]}}} 시즌 종료

1. 6라운드: 5승 4패
1.1. 3월 1일 금요일 vs KCC: 패배1.2. 3월 3일 일요일 vs 오리온: 승리1.3. 3월 5일 화요일 vs 전자랜드: 패배1.4. 3월 8일 금요일 vs LG: 승리1.5. 3월 10일 일요일 vs DB: 승리1.6. 3월 12일 화요일 vs 현대모비스: 패배1.7. 3월 15일 금요일 vs 삼성: 승리1.8. 3월 17일 일요일 vs kt: 승리1.9. 3월 19일 화요일 vs KGC: 패배

1. 6라운드: 5승 4패

1.1. 3월 1일 금요일 vs KCC: 패배

잠실학생체육관, 6,289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SK 21 21 23 11 76
KCC 20 25 24 23 92

이 경기를 승리시 KCC전 홈 13연승(2018 플레이오프 포함시 15연승)이며, 패배시 KCC는 1,544일만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승리하게 된다.

2월 19일 D리그에서 김민수가 복귀했다.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1경기라도 더 뛰기 위해 치열하게 재활을 했다고 한다. 팀이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1군은 천천히 올라와도 괜찮을 듯 하다. 아직 홈경기는 4경기가 남아있다.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파울
최준용 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파울
안영준 7득점 2리바운드 3파울
김선형 11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4파울
크리스 로프튼 18득점 3어시스트
최부경 8득점 3리바운드 3파울
김민수 12득점 4리바운드 2파울
송창무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파울
김건우 2득점
최원혁 0득점 2파울
변기훈 0득점 1파울
SK팬들과 KCC팬들 모두 어색한 장면. 학생체육관에서 SK가 KCC에게 패배하는 경기가 나왔다.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었으나 아쉬운 것은 사실.

김민수, 최부경, 김선형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SK 나이츠 풀주전들이 드디어 모였으나 다들 자신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김선형이 부진하면서 KCC를 추격하지 못하면서 4세트부터 동력을 잃고 연승을 마감하게 되었다. 변기훈은 오늘도 변함없이 변기했다.(...)

경기 종료 직전, 브랜든 브라운이 덩크를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최준용이 이 장면에 대해 상당히 불편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최준용도 이전에 KCC를 상대로 똑같이 농락을 한데다 추격 기회에서 리버스 덩크 실패로 역적이 된 상태라 오히려 브라운보다 최준용이 더 까이고 있다.
KBL SK 홈경기 특정팀 최다 연승기록
서울학생체육관(SK) vs KCC전
12연승 (플레이오프 포함 14연승)
2014년12월9일~2019년3월1일 (1,544일)

1.2. 3월 3일 일요일 vs 오리온: 승리

고양체육관, 3,017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오리온 15 29 18 16 78
SK 23 24 24 16 87

이 경기를 패배시 SK는 올 시즌 오리온전을 전패로[1] 마무리한다. 그리고 2012-13시즌 이후 이어진 7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2]라는 공든 탑도 무너진다.

아무리 망한 시즌이라고는하나 전구단 상대 1승은 거두고 가야 그나마 체면은 선다.
파일:그래도 체면은 세웠다.jpg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1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파울
최준용 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파울
크리스 로프튼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파울
김선형 1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파울
안영준 1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파울
최부경 10득점 1리바운드 4파울
김민수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송창무 2득점 1리바운드
최원혁 1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김건우 2득점 2리바운드

김선형과 다른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 6시즌 연속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고 오리온에게 창단 이후 최초로 시즌 전패를 당하는 일을 막았다. (대구 동양 포함)

확실한 목표가 있던 경기이니만큼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후반에 힘이 좀 빠졌는데 오리온도 같이 빠졌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참고로 1쿼터 도중 문경은 감독이 선발 라인업 선수(김선형-최준용-안영준-송창무-애런 헤인즈)들을 전부 바꾸어보는 묘수를 두었다. 그럼에도 팀은 무너지지 않았고 부상 선수들이 제대로 돌아온 SK의 스쿼드는 충분히 강력하다는 걸 보여주었던 경기. 반면 오리온은 최진수가 부진했고 장점인 외곽슛이 허일영을 제외하고 모두 터지지 않아 패배.

SK의 7시즌 연속 전구단 상대승리 기록은 역대 4위로 (LG와 타이기록) DB가 9시즌 연속, 모비스(진행중)[3]와 삼성[4]이 11시즌 연속으로 1위라고 한다.
시즌 연속 전구단 상대 기록(전신구단 포함)
순위 구단 기록 부터 까지
1위 서울 삼성 썬더스 11 2000-01 2010-1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1 2008-09시즌 진행중
3위 원주 DB 프로미 9 1997-98 2005-06
4위 서울 SK 나이츠 7 2012-13 진행중
창원 LG 세이커스 7 2005-06 2011-12
6위 전주 KCC 이지스 5 1997-98 2001-02
2007-08 2011-12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5 2010-11 2014-15
8위 부산 kt 소닉붐 4 2004-05 2007-08
2009-10 2012-13
9위 안양 KGC인삼공사 3 2014-15 2016-17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3 2004-05 2006-07
2014-15 2016-17

1.3. 3월 5일 화요일 vs 전자랜드: 패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2,338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전자랜드 12 28 27 28 95
SK 18 26 28 18 90
이 경기를 패배시 SK는 올 시즌 인천 원정을 전패로 마무리한다. 홈에서 15연승(공동 2위)[5]을 기록하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6]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2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3파울
김선형 13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파울
크리스 로프튼 1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파울
최준용 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파울
안영준 10득점 5파울
김민수 10득점 2리바운드 1파울
최원혁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파울
최부경 2득점 2리바운드 2파울
송창무 4득점 5리바운드 3파울
변기훈 0득점 1파울

1쿼터 저득점 양상 속에서도 SK가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는 전자랜드의 반격으로 점수차를 좁히게 되었다. 3쿼터는 접전 끝에 리드를 가져가고 4쿼터에도 한때 12점차까지 벌리는 등 2위와 9위의 맞대결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접전을 펼쳤지만....

전자랜드가 SK의 주 전술인 3-2 드롭존을 들고 나오며 승부의 흐름이 갈렸다. SK는 여지껏 본인들이 써온 3-2 드롭존을 제대로 뚫지 못했고, 전자랜드의 득점이 거세지며 끝내 역전까지 허용, 그대로 패배하였다.

선수들은 모두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주었다. 2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를 중심으로 적절하게 외곽 지원을 해준 로프튼과 안영준, 김민수,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 수행한 김선형 등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주었다.

한편 이 날 경기 종료후 전자랜드의 팟츠가 'SK 선수들은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해댄다'며 갑자기 인터뷰를 했고 김선형이 이에 대해 반박하는 인터뷰를 하는 사건이 있었다. 문제는 팟츠가 구단과 언론에 SK선수들이 했다는 욕이 무엇인지를 말하지를 않았다는 것(...). SK 입장에서도 팟츠가 확실하게 뭘 들었는 지 말을 해줘야 사과를하든말든 할텐데 결국 팟츠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욕의 내용을 판독할 수 없으니 징계도 없었다. 대다수의 팬들은 한국말 '니가(You are)'를 'N워드'로 잘못 듣는 한국에서 흑인들이 흔히 오해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다. 팟츠 본인은 인종차별성 욕은 아니었다고 말은 했지만 욕이 뭔지 본인이 설명을 거부하고 있으니 팬들은 그저 추측만할 뿐이다.

1.4. 3월 8일 금요일 vs LG: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3,009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SK 17 13 30 30 90
LG 26 24 20 13 83
파일:2019030801000642500047071_20190308212505645.jpg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파울
김선형 10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 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안영준 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파울
최준용 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파울
크리스 로프튼 9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파울
최원혁 2득점 1리바운드 1파울
송창무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최부경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이현석 1리바운드

그야말로 기적의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전 메이스-김종규의 트윈타워에 압도적으로 밀려 리바운드에서 완전히 열세를 거두고 SK의 야투 난조와 LG의 야투 폭발로 전반을 무려 20점차 열세로 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SK가 무난히 지는듯 했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3쿼터 LG의 야투율이 부진하고 SK는 헤인즈가 살아나고 김선형이 달리고 김민수가 3점을 꽂아넣으면서, 리바운드 열세에서도 무려 10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초반부터 SK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헤인즈의 4반칙에도 기어이 역전에 성공, 이후 예전의 문경은의 애런 GO가 생각나게 하는 현주엽이 메이스 GO(...)를 밀어붙이면서 메이스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LG에 팀파울을 만들고 메이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순간 승부는 갈렸다. 사실 그 전에 송창무도 4반칙에 걸렸지만, 헤인즈와 송창무는 끝까지 5반칙에 걸리지 않았다. LG의 야투율은 계속 떨어졌지만 SK는 헤인즈와 김민수가 건재했고 김선형도 달려주며 리드를 지켜내었고, 끝내 승리를 거두었다.

SK는 전반 30점의 저조한 득점력을 후반 6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로 역전승을 했다. 리바운드에서 28:45로 압도적으로 털리는 상황 속에서도 후반에 되살아난 헤인즈와 김선형, 외곽 지원을 해준 김민수와 안영준이 SK의 후반을 책임졌다. 그렇게 LG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 동률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고, 10위 삼성과의 게임차가 6.5경기로 벌어지며 꼴찌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 9위를 하는 2번째 팀이 되었다. [7]

시구자로 박서휘 아나운서가 왔다. 시구는 2번째 슛에서 성공했다.

1.5. 3월 10일 일요일 vs DB: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5,624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SK 22 29 20 19 90
DB 17 16 14 13 60
파일:다시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리다.jpg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23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로프튼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 7득점 2파울
최준용 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송창무 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최부경 2득점 6리바운드 1파울
최원혁 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김선형 11득점 2어시스트 2파울
김민수 8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정재홍 1리바운드 1파울
김건우 3득점 1리바운드 1파울
이현석 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파울

DB전 4연패를 끊어내고 7위에서 힘겹게 6위를 노리던 DB의 얼굴에 고춧가루를 퍼부어주었다.

SK가 완전히 압도한 경기. 풀전력이 돌아온 SK는 리온과 포스터를 앞세운 DB를 가볍게 격파했다. 1쿼터부터 20점으로 달아났으며 상대에게 15점 이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에는 비교적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지만 DB 국내선수들의 야투감각은 최악이었고 그 틈을 타 김선형과 김민수, 헤인즈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SK는 순식간에 20점차 경기를 만들었고 2쿼터부터 DB의 포스터는 국내선수들을 노골적으로 불신하면서 자기 혼자 플레이를 하다가 SK 선수들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DB 선수들은 속공 과정에서 계속 실책을 저지르면서 SK 선수들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그 스틸은 모두 SK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3쿼터에도 SK의 속도는 여전했다. 김민수와 송창무, 최부경이 교대로 골 밑에서 리온을 제어하는 가운데 로프튼이 3점을 폭발시키면서 상대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최준용과 안영준 등 SK 포워드 멤버들은 패스게임으로 맨투맨 수비를 하던 DB 국내 선수들을 교란시켰다. 4쿼터에는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계속해서 DB선수들이 외곽을 시도했지만 윤호영을 제외하고는 전부 빗나가면서 아예 추격조차 하지 못했다. SK는 4쿼터 종료 3분 전부터 벤치 멤버들로 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점수는 무려 30점차.

다만 2쿼터에 정재홍이 나왔다가 DB에게 추격당할뻔한 순간이 있었다. 정재홍과 변기훈은 최근 SK팬들에게 코트마진이 마이너스라고 마이너스 콤비라고 불리는데 두 선수의 시즌 종료 후 처우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헤인즈가 김주성의 통산누적점수 기록을 딱 2점 남겨둔 상황에서 경기 시간이 넉넉한데도 문경은 감독은 더 이상 헤인즈를 코트에 내보내지 않았다. 다음 경기가 울산 원정인데다 홈에서 축하할 기회를 잃으면서까지 굳이 상대팀을 배려할 필요가 있었는가 SK팬들에겐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헤인즈는 큰 일이 없는 한은 다음 경기에서 KBL 통산누적점수 2위로 올라서게된다. (1위 서장훈)

이날 17시에 개최된 부산 KT vs 안양 KGC 경기를 KGC가 승리하면서 SK의 9위가 확정되었다.

1.6. 3월 12일 화요일 vs 현대모비스: 패배

동천체육관, 1,572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현대모비스 29 19 29 29 106
SK 16 31 22 17 86
선수 기록
크리스 로프튼 1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 7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최준용 9득점 3리바운드 1파울
애런 헤인즈 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파울
김선형 12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 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최부경 12득점 3리바운드 3파울
송창무 1리바운드 1파울
최원혁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파울

최근들어 꽤 좋아지던 SK였기에 모비스 상대로 버텨보나 싶었으나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라건아에게 영혼까지 털려버리면서 20점차로 대패했다. 2012~15 SK 전성기 때 모비스만 만나면 발렸던 기록이 생각날 정도로 헤인즈는 또 다시 모비스+라틀리프-라건아 조합 앞에서 폐급 용병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부진했다. 전성기 때 조차 저 조합에 영혼까지 너덜너덜하게 털렸는데 나이까지 먹은 지금은 견딜 수가 없는 듯.

헤인즈가 갑자기 폼을 회복하면서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긴 했으나 오늘 경기로 다시 헤인즈를 재계약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시즌의 3분의 2를 자빠져있다가 부상을 회복하면서 잔여시즌에만 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같이 간다가는 망한다는 의견.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고 센터 용병 데려오지 못하는 한은 모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절대 못 잡는 것은 사실이다. 이상민+라틀리프 조합에도 털린던 문경은과 SK였던 것을 고려하자면 말이다.

엄청나게 털리긴 했으나 헤인즈는 오늘 경기에서 김주성을 제치고 통산 누적 2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이게 바로 문경은 감독이 정말 신사다우면서 팬들 속터지게하는 점이다(...). DB를 배려한답시고 대승을 거두는 홈경기에서 기록을 축하할 기회를 넘겨버리고 20점차 대패, 그 것도 선수 본인이 부진해서 지는 바람에 대기록 남기고도 축하도 제대로 못 건네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배려를 한다고 일부 DB팬들이 SKBL이라고 몰아세우는 댓글이 1개라도 줄어들까? 한편 누적 1위인 서장훈의 기록까지는 2,928점이 남아 있다.
KBL 득점 순위
1위 서장훈 13,231점
2위 애런 헤인즈 10,303점
3위 김주성 10,288점

1.7. 3월 15일 금요일 vs 삼성: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4,329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SK 22 27 26 19 94
삼성 21 11 22 25 79

18~19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S-더비이다. 먼저 잠실 홈경기를 끝내는 삼성의 입장에서도 시즌 마지막 서울 경기.

라운드를 한 바퀴 돌아도 여전히 9위 10위인 한심한 서울팀들의 마지막 대결.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삼성이 SK마저도 이길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 그래도 이기고 끝냈다.

3월 13일 최원혁이 상무를 신청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이현석은 신청하지 않았다.
파일:든든한 송창무.jpg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15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3파울
안영준 11득점 3어시스트
크리스 로프튼 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파울
김선형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준용 12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송창무 12득점 9리바운드 4파울
김민수 9득점 3리바운드 1파울
최원혁 2득점
최부경 2득점 1리바운드 3파울
우동현 0득점 1파울
정재홍 3득점 1리바운드

1쿼터는 라이벌답게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SK는 안영준과 송창무를 중심으로 득점을 올려나갔고 삼성은 장민국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득점을 올려나간 끝에 한점차 SK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초반엔 치열했지만 점차 애런 헤인즈-크리스 로프튼의 득점포가 터지고 김선형이 달리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려나갔고, 삼성은 고질적인 팀플레이 부재가 또 터지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었다.

3쿼터도 완전히 SK의 흐름이었다. 송창무가 골밑에서 펠프스를 막아주니까 다른 SK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골고루 득점을 올려주었고, 펠프스의 덩크 이후 골대가 흐트러졌는데 송창무가 골대를 덩크로 원래대로 되돌려놓으면서(!!!)[8] 팬들의 찬사가 터지는 등 볼거리도 많았던 시간.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되며 삼성의 뒤늦은 추격으로 마무리. 94-79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없이 9호선을 타는 팀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역시 단연 mvp는 송창무라고 할 수 있었다. 12득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성적을 내며 펠프스가 있는 삼성의 골밑을 상대로 그에 뒤지지 않게 버텨내었으며, 3쿼터 골대를 원래대로 되돌려놓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홈 최종전을 찾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주었다.[9]

1.8. 3월 17일 일요일 vs kt: 승리

사직실내체육관, 2,279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kt 19 23 30 15 87
SK 31 27 23 15 96
파일:너무 늦게 회복한 시즌.jpg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23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1파울
최준용 1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파울
김선형 2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파울
김민수 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파울
안영준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크리스 로프튼 17득점 4리바운드 5파울
최원혁 2득점 3리바운드 1파울
최부경 4득점 4리바운드
우동현 1어시스트

kt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20승 고지를 넘었다. 어차피 탈락한 마당에 이게 뭔 의미냐 싶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지면서 시즌 끝나는 것보다는 이기면서 끝나는 게 좋은 것.

1쿼터부터 SK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김선형-최준용-로프튼 등 돌아가면서 3점을 넣었고 골밑에선 헤인즈와 김민수가 득점을 올려주면서 12점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도 SK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외곽포가 좀 잠잠해지며 kt가 매섭게 따라붙기도 했었지만 SK가 이번엔 헤인즈를 앞세워 더욱 달아났다.

하지만 3쿼터부터는 kt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추격의 불씨가 되고 4쿼터에도 한때 3점차까지 추격해왔지만 kt가 턴오버를 저지르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SK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추가 그대로 기울며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오늘은 최준용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으로 그야말로 이 날만큼은 기존의 3번이었던 안영준(2득점)과 영혼이 뒤바뀌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신들린 3점 감각을 보여주고 멋진 덩크까지 선보였다. 후반기에 조금씩 살아나더니 비로소 SK 팬들이 바라던 모습의 최준용으로 돌아왔다. 9리바운드는 덤.

이외에도 헤인즈가 트리플 더블급 스탯을 찍으며 연일 맹활약했고, 복귀 이후 비교적 리딩에 집중하던 김선형도 24득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로프튼도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으나 3점 5개 17득점으로 외곽에서 맹폭을 가했고, 김민수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1.9. 3월 19일 화요일 vs KGC: 패배

안양실내체육관, 1,069명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종합
KGC 15 24 29 24 92
SK 27 25 20 14 86
파일:테리코 화이트 파이널 MVP.jpg
오스트레일리아 농구 리그 2019년 파이널 MVP
퍼스 와일드 캐츠 No. 23 테리코 화이트
선수 기록
애런 헤인즈 4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4파울
김선형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최준용 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파울
안영준 9득점 2리바운드 4파울
크리스 로프튼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 5득점 7리바운드 1파울
최부경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송창무 4득점 2리바운드 1파울
김건우 2득점 1리바운드 1파울
최원혁 2득점
우동현 0득점 1파울

3월 18일 테리코 화이트가 오스트레일리아 농구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제발 SK로 돌아와

마지막 경기를 역전패로 마무리

마지막 경기를 패하면서 결국 딱 20승만 찍고 20승 34패로 이 우울한 시즌이 종료되었다. 안양에서의 원정 3경기를 전패했다. 그나마 24경기 2승 22패 구간 이후로는 17경기에서 10승 7패를 거두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기는 했다.

여담이지만 남자배구 서울팀 우리카드는 18일 (시리즈 전적 0-2), 여자배구 서울팀 GS칼텍스는 19일 (시리즈 전적 1-2)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면서 시즌을 종료하게되어 서울 겨울스포츠팀들은 이 날로 전부 시즌이 끝났다. (삼성 썬더스도 이 날 정규시즌 경기 종료) 도중에 리그 휴식기간이 있었기 때문. 서울시민들은 2019년 봄에는 야구나 축구를 보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1] 참고로 지난 시즌은 전승이었다. [2] 2011-12 시즌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상대로 6전 전패. 당시 문경은은 감독대행이었다. [3] 2008-09시즌부터. [4] 2000-01즌부터 2010-11시즌까지. 삼성이 지금이야 약체 팀으로 전락했지만 삼성은 2010-11 시즌까지는 9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11시즌동안 8위 1번 제외 2번을 우승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강호였다. [5] 1위 SK 27연승, 2위 KGC&전자랜드 15연승, 4위 삼성 13연승이다.단일 시즌으로 한정하면 1위는 서울 SK의 23연승이며, 전자랜드는 15연승 단독 2위. 3위 KGC, 삼성은 둘다 12연승이다. [6] 공교롭게도 역대 2위 KGC의 홈 16연승 도전을 저지한 팀도 당시 최종순위 9위로 상당히 부진했던 SK다. [7] 현대모비스가 이미 이 기록을 쓴 바 있다. [8] 이때 정밀 확인을 위해 다시 골대를 재조정하려고 했으나 재조정 할 것 없이 너무 완벽하게 돌려놔서(...) 별 일 없이 경기가 재개되었다. [9] 후에 인터뷰에서 밝히길 김선형이 시켜서 해본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