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서울대입구역 동남쪽, 즉 2번출구 일대에 형성된 거리.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관악구청 방향으로 170m 떨어진 스타벅스 리저브 옆 골목에서 시작하여 낙성대방향으로 674m를 지나 THE BEAR에 이르는 골목 일대를 말한다. 이름은 서울대학교의 상징물인 '샤'와 가로수길의 합성어이다.2. 시초
서울대입구역 근방은 서울대학교 학생과 강남권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1인 가구 위주의 동네다.[1] 사법시험 폐지로인한 신림9동 고시촌의 상권침체 및 고시촌 원룸 인구의 감소, 서울대 후문(낙성대) 기숙사 인원 증가, 강남권 서울대 신입생 비율 증가 (2호선이용 통학생증가)등의 영향으로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에 젊은 유동인구가 늘어나게 되었다. 거기에 강남 및 홍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다는 점과 상권이 젊다는 이유여서인지 실험적인 음식점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 방송을 타고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관악구에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홍보하기 시작했다.3. 특징
샤로수길의 시초라고 언급되곤 하는 수제 버거집 '저니'가 문을 연 이래로, 방콕야시장과 딸랏롯빠이 태국음식점을 시점으로 방송으로 샤로수길이 알려지며 지금은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을 파는 음식점과 독특한 가게들로 유명해지고 있다. 낙성대시장의 정감 어리고 토속적인 분위기와 감성적인 식당, 카페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에서 자세히 다뤘다. 링크 참조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93)샤로수길은 기본적으로 보행자우선구역이기 때문에 보행자가 많다. 주차는 관악구청지하주차장, 낙성대노상1공영주차장, 관악구민운동장주차장등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낙성대시장 중간을 기준으로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된다.
4. 기타
- 샤로수길의 일부 구역이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해 없어지게 생겼다.[2] 하지만, 이 지역주택조합은 5년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토지확보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구청에 신고도 안했으면서 이미 한 것처럼 허위광고를 하는 사기꾼 집단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샤로수길이 사라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 관악구청에서 이 지역을 홍보하고 싶었는지 '샤로수길'이라는 안내 기둥을 곳곳에 설치했는데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과 글씨체 선정으로 흉물처럼 되어 있다. 사진
- 2010년대 후반과 비교해 상권이 유명세를 탄 탓인지 외부 방문객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우연일 수도 있으나 동시에 거리가 실시간으로 지저분해지고 있다. 상권이 살아나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나,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던 과거에 비해 거리가 눈에 띄게 지저분해지고 시끄러워져 주민들 및 기존 이용객들[3]은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 2023년 신림역 및 신림동 일대에서 여러 범죄사건이 벌어지자 반사 이익을 누리기도 하였다. # 그러나 그 영향인지 최근 길거리에 셔츠룸 전단지가 길을 뒤덮는 수준으로 뿌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심지어 관악구청이 샤로수길 초입 바로 길 건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아 주 이용객들, 특히 서울대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모 재학생이 관악구청을 상대로 꾸준히 민원을 제기한 덕분에 셔츠룸 사태가 진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