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20:16:37

삼환

1. 개요2. 형성3. 전성기4. 쇠락5. 역대 종주
5.1. 계손씨5.2. 숙손씨5.3. 맹손씨

[clearfix]

三桓

1. 개요

춘추시대 노나라의 세경가인 맹손씨, 숙손씨, 계손씨를 통틀어 일컫는 말. 세 가문 시조인 경보, 숙아, 계우가 노환공 아들이었기에 삼환이라 부른다.[1] 노환공에게는 적장자 노장공, 서장자 공자 경보, 서차자 공자 아, 적차자 공자 우 이렇게 4명의 아들이 있었다. 적장자인 노장공의 후손이 노나라 국군의 대를 이었고 나머지 3명의 후손들은 노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세 가문을 이룬다.

2. 형성

과거에 장공이 누각을 세우고 놀다가 당씨(黨氏)의 집에서 맹임(孟任)을 발견하고 쫒아갔다. 그녀는 문을 걸어 잠그고 장공에게 그녀를 부인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받고 난 뒤에 관계를 허락했다. 맹임이 낳은 아들이 자반(子般)이다.

장공 32년, 장공이 병을 얻어 누웠다. 먼저 숙아(叔牙)에게 후사를 자문하자 숙아는 경보(慶父)를 추천한다. 뒤이어 계우(季友)에게 물어보자 계우는 자반을 목숨을 걸고 모시겠다 대답한다. 그러자 장공은 계우에게 숙아는 경보를 추천했다고 알려준다. 계우는 숙아에게 "이 독을 마시면 이 나라에 형님의 후손이 있겠지만 마시지 않는다면 형님도 죽고 후사도 없을 것입니다"라 말하며 독살한다. 숙아가 죽자 후계를 세워 숙손씨(叔孫氏)로 삼았다.

같은 해 8월 5일, 장공이 서거한다. 자반이 즉위하고 상을 치렀으나 같은 해 10월 2일 경보가 사람을 사주해 자반을 죽이고 민공을 옹립한다. 계우는 진(陳)나라로 도망친다.

민공 원년 8월, 민공은 제환공과 낙고에서 결맹하고 계우가 돌아올 수 있게 요청한다. 환공이 진나라에 사자를 보내 계우를 부르니 계우가 노나라로 돌아온다.

민공 2년 8월 24일, 경보가 민공의 스승한테 원한을 갖고 있던 복기(卜齮)라는 사람을 사주해 민공을 시해한다. 계우는 희공을 모시고 주(邾)나라로 도망쳤고 경보는 거나라로 도망쳤다. 계우가 도성으로 돌아와 희공을 옹립한 뒤, 거나라에 뇌물을 주며 공중(共仲)[2]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자 거나라는 경보를 돌려보낸다. 경보는 노나라로 오다가 공자어(公子魚)를 보내 사면해달라 요청하지만 계우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경보는 목을 매 자결한다.

경보가 민공을 시해한 이유는 장공의 부인 애강이 그녀와 사통하고 있던 경보를 군주로 옹립하려 했기 때문이다. 사건의 원흉인 애강은 제나라에 붙잡혀 죽었다.

희공 원년 거나라 사신이 와서 뇌물을 요구하자[3] 계우가 그들을 물리치고 거나라 군주의 동생을 사로잡는다. 희공은 계우에게 문양(文陽)과 비(費)의 땅을 하사한다.

3. 전성기

삼환씨가 형성된 시기부터 강했던 것은 아니고 당시엔 효공의 후손인 장씨가 가장 강했다. 삼환은 문공, 선공 대를 거치며 성장했고 동문씨[4]와 결탁하여 삼환씨를 제거하려 시도한 선공이 죽은 후 동문씨를 축출하고 노나라 정권을 차지한다. 삼환씨 중에서는 계손씨, 숙손씨, 맹손씨 순으로 강력했다. 주로 계손씨가 내정을 맡고 숙손씨가 외교를 맡았다.

4. 쇠락

노목공 원년(기원전 415년), 노나라는 개혁을 단행하여 공의휴를 재상으로 삼고 삼환으로부터 권력을 회수한다. 맹씨의 봉읍 성, 숙손씨 봉읍 후는 이미 제나라한테 점령된 후였고, 계씨는 봉읍인 비를 근거로 자립한다정작 독립한 보람도 없이 노나라보다도 먼저 쥐도새도 모르게 멸망했다..

5. 역대 종주

노(魯) 공족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margin: 0 1px -5px; min-height: 26px"
{{{#ece5b6 {{{#!folding [ 시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181818,#e5e5e5
효공
혜공 공자 구
환공 장손씨
장공 공자 경보 공자 아 공자 우
희공 공자 수 맹손씨 숙손씨 계손씨
문공 동문씨
선공 공자 힐
자숙씨 }}}}}}}}}}}}}}}}}}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margin: 0 1px -5px; min-height: 26px"
{{{#ece5b6 {{{#!folding [ 장손씨(藏孫氏)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181818,#e5e5e5
장희백
장애백
 
장문중
장선숙
장가 장무중 장위
장경백 장소백
장빈여
장석
}}}}}}}}}}}}}}}}}}
{{{#!folding [ 맹손씨(孟孫氏) ]
{{{#!folding [ 숙손씨(叔孫氏) ]
{{{#!folding [ 계손씨(季孫氏) ]
{{{#!folding [ 기타 ]
}}} ||

5.1. 계손씨

5.2. 숙손씨

5.3. 맹손씨



[1] 비슷한 예로 정나라의 칠목(七穆)이 있다. 이쪽은 정목공의 후손인 일곱 가문이다. [2] 경보를 말한다. [3] 뇌물을 더 요구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고 노나라가 뇌물을 약속했음에도 아직 주지 않았기에 거나라가 요구해 온 것이라 보는 의견도 있다. [4] 장공의 후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