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인 휴톤 특성상 시야 특수킷이 일반적이지만, 핵펀치 맥시머 또한 유의미한 채용률을 보이고 있다. 1장갑과 핵펀치 장신구를 병행하면 2티 딜러까지도 한방각이 나와 딜러 처치 능력에 큰 힘을 실어준다. 부가 옵션이 없음에도 탱커에게 가치가 있는 얼마 안 되는 전용 특수킷이라 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바야바에 극단적으로 투자하는 근딜 휴톤이라면 바야바 임팩트를 최우선으로 채용한다. 데토네이션 맥시머는 공격범위 효과가 붙어있지만 상대가 회피기를 들고 있지 않고서야 어지간하면 필중기에 가까운데다 공격력을 보자니 그것도 핵펀치 반토막 수준이라 잘 채용하지 않는다.
휴톤과 마찬가지 이유로 전용 특수킷 중에는 S펀치 맥시머가 유용하다. 모든 전용 특수킷 중 가장 높은 수치인 44%의 스킬 공격력 증가량을 바탕으로 초중반에는 딜러 처치 능력을, 후반에는 트루퍼 막타 및 공성 능력을 보완해준다. 만약 공템을 올려 건물을 빨리 부수는 게 목적인 테러 도일이라면 맥시머의 힘이 더욱 강력해진다. 치명타까지 뜬 테러 도일의 맥시머 초스는 타워를 단숨에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린다.
레나는 공템을 어느 정도 올려 딜탱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능력치를 크게 높여주는 기어2도 있는 관계로 전용 특수킷을 채용할 가치가 있는 편이다. 유효한 선택지는 무난한 능력치 상승량과 실시간 적용이라는 편리한 특징을 갖춘 기어2 맥시머와, 딜러 처치 결정력을 단순하게 올리는 섬전각 임팩트로 양분되어 있다. 탈혼일각이 추가된 이후엔 탈혼일각 맥시머로 시야 밖에서 뜬금 딜러 확킬을 찍고 한타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나 탈혼일각 자체가 단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선호도가 기어2 맥시머에 비해 높지는 않다.
탱커 중 드물게도 맥시머 2개가 모두 시야 특수킷을 뛰어넘는 채용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기어3 맥시머는 손꼽히는 고성능 궁극기인 스타라이트의 무력화 능력을 강화한다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대단하며, 맥시머 하나로 유니크 링 1개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 네뷸라 맥시머는 부가효과가 없지만 강력한 순간 폭딜기인 네뷸라 특성상 스킬 공격력 증가만으로도 유의미한 성능 향상이 이뤄지며, 적을 잡고 일정 시간 뒤 확정으로 딜을 넣는 스킬 구조 덕에 도핑 타이밍에 여유가 많아 맥시머를 날릴 일이 거의 없다는 장점으로 이쪽도 선호도가 높다.
탱커인 레이튼에게 임팩트의 추가 공격력은 필요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버프기인 일렉버스트를 강화하는 버스트 맥시머가 널리 쓰인다. 유니크 장신구를 모두 투자하면 지속시간이 무려 27초가 된다. 한편 원거리 견제에 취약한 전자기 방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드스킨 버스터도 자주 채용된다.
모든 전용 특수킷에 어떠한 부가효과도 없어 시야 특수킷을 채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만 딜탱의 역할을 위해 오버암 테라듀를 강화하는 뎀프시롤 임팩트를 채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케이스 맥시머는 반격에 성공만 하면 엄청난 대미지를 뽑아내나, 적중이 불안정해 선호되지 않는다.
티엔은 진각이라는 뛰어난 중원거리 견제기와 답설무흔이라는 신속한 진입 수단을 가져,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시야 특수킷과 하드스킨 버스터의 채용률이 높다. 특히 하드스킨 사용 후 답설무흔으로 고지대에 올라간 다음 낙스킬을 쓰면 적 원캐 입장에서 저지하기가 힘들기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드스킨 버스터의 수요가 꾸준하다. 장난삼아 근딜 티엔이 파죽지세 임팩트를 채용한 다음 파죽지세만으로 딜러들의 갈비뼈를 분지르고 다니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탱커가 그렇듯 시야 특수킷이 대중적이나, 유일하게 채용 가치가 있는 전용 특수킷으로 용격 맥시머를 들 수 있다. 휴톤의 핵펀치, 도일의 초 스트레이트처럼 1티 딜러쯤은 한 방에 삭제해버리는 파괴력을 자랑하는데다가, 잡은 뒤 딜이 들어가기 전에 맥시머를 사용하면 되므로 활용도 간편하다.
이니시에이팅에 유용한 시야 특수킷의 채용이 대부분이며, 전용 특수킷은 대개 고려되지 않는다. 맥시머에 지속시간이 있긴 하지만 라이언 터치다운은 지속시간이 늘어난다고 마냥 좋은 스킬이 아니고, 블로킹 임팩트의 지속시간은 괜찮다면 괜찮지만 시야 특수킷을 포기할 가치까지 있는 건 아니다.
부가 옵션이 있는 특수킷이 일부 있긴 하나, 활용이 불편한 탓에 시야 특수킷의 채용률이 압도적이다. 다만 자체 화력이 어느 정도 되는 플로리안은 서포터로도 간간히 채용되는데, 이때는 스킬 공격력 증가량이 가장 높은 섭취 임팩트를 쓴다. 포식수 맥시머도 범위 증가 옵션이 있지만 애초에 늪지 포식수 자체가 아군이랑 연계하거나 후방기습을 하지 않으면 다들 맞아주질 않으며, 포충망 맥시머는 대놓고 플슬리(...)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 이상 안 쓴다.
딜탱으로도 적당히 운영할 수 있지만, 전용 특수킷까지 쓰는 건 과한 터라 시야 특수킷을 채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특히 하늘의 권능은 대미지가 아니라 보호막 부여 및 회복이 주 목적이라 대부분 아군을 찍게 되는데, 맥시머의 옵션은 적을 찍는 것만을 상정하고 있어서 아군 보호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딜탱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나 전용 특수킷까지 활용할 이유는 적다. 주력기인 퍼니쉬먼트의 임팩트를 채용하는 경우가 어느 정도 있지만 DT의 활용도를 따라잡을 만한 성능은 아니고, 크림슨 맥시머로 공포 범위를 넓혀서 진영 붕괴를 극대화할 수도 있으나 이것도 칼질당한 후에는 딱히 쓸모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