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박람업체 최선 전람의 대표이사. 청소년기 때는 마라톤을 했다. 능력과 외모를 겸비한 청년 사업가이다. 일생 외로움과의 싸움을 견디기 위해 일에 빠지다보니 워커홀릭으로 불리는 남자. 사랑에 상처받고 외로움을 버티며 살던 날 가운데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여자 심우주를 만나고 인생이 달라진다. 그 좋아하던 캠핑도 7년을 사귄 애인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한동안 캠핑을 멀리했다.
최선전람의 계약직 인턴. 중학교 때 양궁을 했다. 교통사고로 양궁을 그만두었다. 가정사에서 상처를 입었으며, 자신과 일가족의 인생을 파탄낸 여자의 아들인 한동진에게 복수를 하려 다짐한다. 그러나 한동진이라고 하는 인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복수 대신 다른 감정이 피어오르고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동진에게 묘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꼭 희자가 초를 치며 우주의 복수심을 자극한다. 동생인 지구가 공시 외에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하자 언니인 혜성과는 다르게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위험에 처한 민영을 구해주다가 자기가 대신 돌을 맞고 중상을 입는다.
성은 윤 씨이고, 이름은 준이다. 외자 이름이다. 준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약국장)이다. 능력에 비해서 여자를 멀리하는 비혼주의자. 과거에 수험생이었을 때 전교 1등 출신이라고 한다. 기와집에 살고 있으며 집이 없는 심씨 일가 삼남매에게 월셋방을 내어준다. 심우주의 완벽한 미스터리 남사친. 경직된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인물이다. 심씨 삼남매 그 누구도 말 많고 정 많은 그의 진짜 성격을 모르지만 심우주와는 베스트 프렌드로 서로의 비밀 전부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가족같은 관계다. 혜성, 지구와도 친분이 있다.
한동진의 전 여자친구. 미술관 대표 이사. 벚꽃이 핀 봄날의 캠핑장에서 한동진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다. 그리고 동진과의 7년간의 연애 끝에 정작 결혼은 다른 사람과 했다. 심지어 전 남친에게
청첩장까지 보내는 도발적인 행동까지 보였다.[1] 그러나 동진과의 끝나버린 사랑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까지 이전에 살던 한동진의 앞집으로 다시 이사 왔다. 술을 마시는 날이면 테이블에 와인병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주당으로 보인다. 술에 취하면 그의 집 문을 두들기고 미안해서 딸기를 놓고 가는 등. 본인 말에 따르면 사실 진짜로 결혼한 게 아니라고 한다. 희자의 속물적인 태도를 알고나서, 그런 인물과 엮이고 싶지 않아 동진과의 결혼을 기피했다. 동진을 망하게 하려는 신성만의 공작을 알고 그를 막기 위해 움직인다.
삼남매 중 첫째. 심우주의 친언니. 은행원이며 직급은 계장이다. 어린 시절의 일을 기억 못하는 지 희자의 아들인 동진을 낭만적으로 본다. 동진과 우주를 이어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며, 그와 동시에 본인은 청경으로 근무하는 수호에게 접근하려 한다. 나름 개그 담당이다. 의외로 사려깊어서 지구가 공무원이 아닌 다른 길을 간다고 해도 질책하지 않는다.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공황 장애가 있어서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인 데 남친이 아무렇지 않게 그것을 타인에게 이야기하자 깊은 상처를 받는다.
한동진과는 최선 전람의 공동 대표이자 절친.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박력이 넘치는, 직설적인 인물이다. 대표 이사로서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유화적인 스타일이다. 동진보다 연상이라 형의 포지션이다. 아무리 절친이라고는 하지만, 평소에 회사 일이 동진의 의도와 결정 위주로 돌아가는 데 다소간 불만이 있으며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스포츠카를 좋아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회사와는 달리 차는 자기가 조작하는대로 움직이니까.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자 눈물을 머금고 애지중지하던 스포츠카를 팔아버린다. 민영과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며 민영이 동진의 앞집으로 돌아온 것을 알고도 동진에게 이야기해주지 않고 적당히 눈감아준다.
작중 메인 빌런. 한동진의 母. 심우주 일가를 파탄낸 인물. 남성 편력이 심해서 거쳐간 전 남편이 3~4명 씩이나 된다. 작중 나이는 환갑이다. 아들 속도 모르고 계속 새로운 남자를 들인다. 전형적인 속물로 민영에게 돈 천 만원만 빌려달라고 아무렇지 않게 요구한다. 이전에도, 이후로도 금전 요구를 자주 한 것으로 보인다.[3]
본명은 신성만. 메인 빌런2. 경쟁업체 신우 전람의 대표이사. 한 때는 동진, 선우의 직속 상사였다. 술집에서 동진의 바짓자락을 붙잡고 애원하던 중에 아내의 전화를 받지 못했는 데 하필 그게 아내의
마지막 전화였다. 단순히 동진이 사원들을 데리고 나가서 퇴사한 이후에 새 회사를 차려서가 아니라, 동진과 술집에서 실랑이 하던 도중 아내가 사망해서 그것 때문에 더 동진을 적대시하는 인물. 이후 내부 프락치 차영민과 협력해 경쟁업체인 최선 전람을 폐업시키려고 전력을 다한다. 자신의 복수를 방해하는 민영에게 악에 받쳐 돌맹이를 들고 그녀의 집으로 쫓아간다. 때마침 나타나서 그를 말리는 우주에게 대신 돌맹이를 던지고 중상(重傷)을 입힌다.
대홍아재. 캠핑장을 운영한다. 동진과는 말할 것도 없고 선우와도 친분이 있다. 동진에게 기꺼이 아파트를 물려줄 정도로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업무에 치여사는 동진을 캠핑장으로 초대하는 등 동진의 양아버지 같은 존재. 지구가 우연히 찾은 사진으로 보아 희자의 전 남편 중 하나로 보인다.
최선 전람에서 팀장으로 있던 내부 프락치. 그의 산업 스파이 행위를 알고도 적당히 모른체하던 한동진에게 역습당한다. 갑작스레 해고를 통지하는 동진에게 도리어 사회 생활 영악하게 하라고 되도 않는 충고를 하지만, 차영민을 배려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원들이 동요하지 않게 하려고 그런거니까 오해하지 말라는 비웃음만 듣는다. 슬하에 아들이 있는 기러기 아빠이다.
[1]
본인이 보낸 게 아니라 강민영의 어머니가 보냈다고 한다.
[특별출연]
[3]
민영이 잠시 머뭇거리자 그것도 없냐며 질책한다. 여기서 민영은 이 일을 동진에게는 이야기 하지 말자고 한다. 대뜸 돈 천만 원을 내어달라는 것이 어이없는 요구이지만 들어는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만에 본 사이에 아무렇지도 않게 돈 요구를 하는 것, 남녀관계를 너무 쉽게 보는 것이 어이없을 따름이다. 작중에서 민영 정도의 재력이면 천 만원 정도는 동진을 봐서라도 그냥 내어줄 수도 있기 때문.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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