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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12:57:12

一块红布

빨간 천 조각에서 넘어옴
<colbgcolor=#dc4343><colcolor=#ffcc21,#ffcc21> 한 조각 붉은 천
一块红布(간체자)
一塊紅布(번체자)
A piece of red cloth

[1][2]
작사/작곡 최건(가수)
출시일 1991년
장르 록 음악
재생 시간 4:40
프로듀서 장위안(张元)

1. 개요2. 영상3. 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중국의 음악가 최건(가수)의 두 번째 앨범 <解決(해결)[3]>의 3번 트랙이다.
일무소유(一无所有)[4]와 함께 최건의 대표곡이기도 하며, 과격하고 진보적인 메세지로 가득한 앨범 <解決>을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그저 평범한 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가사는 중국공산당에게 통제받는 중국인들을 나타내고 있다.[5]
이렇듯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곡임에도 현재까지 많은 중국인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는 곡이다.[6]

2. 영상

영어, 일본어 자막 버전 일본어 자막 상태가 심히 안 좋다 [7]


1992년 라이브 버전


2016년 라이브 버전. 이 영상에서는 작은 천 조각으로 눈을 가리는 대신 커다란 천막으로 최건 본인을 전부 가린다.

3. 가사

一块红布
一块红布

那天是你用一块红布
그날 너는 한 조각 붉은 천을 썼어
蒙住我双眼也蒙住了天
내 두 눈을 가리고 하늘도 가렸지
你问我看见了什么
넌 내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어
我说我看见了幸福
난 행복을 보았다고 말했지

这个感觉真让我舒服
이 느낌은 정말 나를 편안하게 해
它让我忘掉我没地儿住
그건 내가 살 곳이 없단 것조차 잊게 해
你问我还要去何方
넌 내게 어디로 갈 거냐고 물었어
我说要上你的路
난 너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지

看不见你也看不见路
너도 보이지 않고 갈 길도 보이지 않고
我的手也被你攥住
내 손도 너에 의해 묶여있고
你问我在想什么
넌 내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어
我说我要你做主
난 네 뜻대로 하길 원한다고 말했지

我感觉你不是铁
나는 네가 철이 아니란 걸 느껴
却像铁一样的强和烈
비록 철같이 단단하고 강인한데도 말야
我感觉你身上有血
나는 네 몸 안에 피가 흐른단 걸 느껴
因为你的手是热呼呼
왜냐면 네 두 손은 따스하니까

这个感觉真让我舒服
이 느낌은 정말 나를 편안하게 해
它让我忘掉我没地儿住
그건 내가 살 곳이 없단 것조차 잊게 해
你问我还要去何方
넌 내게 어디로 갈 거냐고 물었어
我说要上你的路
난 너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지

我感觉这不是荒野
나는 여기가 황야가 아니란 걸 느껴
却看见这儿的土地已经干裂
비록 이 대지가 이미 메말라 갈라진 걸 봤는데도 말야
我感觉我要喝点水
나는 물을 좀 마시고 싶단 걸 느껴
可你的嘴将我的嘴堵住
하지만 너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려

我感觉这不是荒野
나는 여기가 황야가 아니란 걸 느껴
却看见这儿的土地已经干裂
비록 이 대지가 이미 메말라 갈라진 걸 봤는데도 말야
我感觉我要喝点水
나는 물을 좀 마시고 싶단 걸 느껴
可你的嘴将我的嘴堵住
하지만 너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려

我不能走我也不能哭
난 갈 수 없어, 난 울 수도 없어
因为我的身体现在已经干枯
왜냐면 내 몸은 이미 말라버렸으니까
我要永远这样陪伴着你
난 영원히 이처럼 네 곁에 있고 싶어
因为我最知道你的痛苦
너의 아픔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8]

嘟……[9]

[10]那天是你用一块红布
그날 너는 한 조각 붉은 천을 썼어
蒙住我双眼也蒙住了天
내 두 눈을 가리고 하늘도 가렸지
你问我看见了什么
넌 내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어
我说我看见了幸福
난 행복을 보았다고 말했지

4. 여담

그의 대표곡인 일무소유(一无所有)가 천안문 항쟁 때 불린 사례와 더불어, 그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음악적 색채 때문에 중국 정부는 그의 공연을 금지하다가 1990년대 신장정(新長征)이라는 제목의 투어를 허용하는데, 이때 눈에 빨간 천 조각을 두르고 이 곡을 공연하자, 중국 정부는 다시 그의 공연을 금지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1] 공식 뮤직비디오. [2] 폭죽이 터지는 배경에 가끔씩 사람들이 무언가를 불태우는 모습이나 천안문 광장의 모습이 보인다. [3]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제목인데, 어떤 일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어떤 일을 강력하고 과격하게 처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대충 '이 일은 해결되었다'와 '이 일을 해결하겠다' 정도의 뉘앙스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4] 빈털터리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는다는 내용의 곡. 본문의 곡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한다면 이 곡은 중국 공산주의 정책과 사회주의 정신 자체를 비판하는 곡이다. [5] 당연히 최건 본인은 이 곡의 가사의 해석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사실대로 말했다간... [6] 사실 최건은 '중국 록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중국 록 음악의 수준을 매우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 뮤지션인지라, 아직까지도 많은 추종자들을 지니고 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면 놀라운 것. [7] 해당 영상 자체는 베를린 라이브 영상의 일본 유통 버전이다. [8] 이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중국의 비참한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태어난 조국을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라 악착같이 통제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많은 중국인들을 울린 가사이다. [9] 특별한 의미가 없는 의성어다. 대충 '뚜루뚜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10] 라이브에서만 나오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노래하기 전 눈을 가리던 붉은 천 조각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