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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3:58:48

오벨리스크(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빛의 오벨리스크에서 넘어옴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중 타이베리움 시리즈의 진영인 Nod 형제단의 최초의 레이저 병기이자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고급 방어탑이다. 정식 명칭은 ' 빛의 오벨리스크(Obelisk of Light)'.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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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에서의 모습
어원은 건물인 오벨리스크에서 온 듯 하며, 기본적인 형태 역시 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1]

타이베리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Nod측이 줄곧 사용해 온 방어용 건물로, 초강력 레이저인 오벨리스크 레이저 볼트로 적을 공격한다. Nod의 레이저 병기 중 최초로 실용화된 물건이라고 하며, 이후의 레이저 병기(ex. 2차 대전쟁의 레이저 포탑 등)들은 이걸 소형화하고 간소화한 것에서 나왔다고 한다. 레드얼럿과 연결해서 역사적으로 본다면 소련군 테슬라 코일 기술을 개량해 레이저 병기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 전 말벌떼가 몰려오는 듯한 낮고 웅장한 "우우우우웅! 쯍!!"하는 소리와 함께 약 1초간 레이저가 충전되고 발사된다. 이 발사 전 충전음은 이후 시리즈에도 모두 계승되어 매우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력은 그야말로 최강수준으로 보병은 말 그대로 원샷원킬, 대장갑 데미지도 시리즈에 따라 다르지만 주력 전투 차량이 한두방이면 박살나는 수준이다. 다만, 공격력이 높은 만큼 연사력이 느린 편이라[2] 보병 인해전술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또한 대공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한없이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대공 미사일 발사기(이하 SAM)를 같이 지어주고, 타이베리안 던같은 경우 아틸러리나 플레임 탱크같이 보병 물량에 대응할만한 수단도 배치해주는게 좋다. 전력을 굉장히 많이 소모하며 전력 부족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전소 테러를 당하면 그야말로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된다.

2. 각 작품별 모습

2.1. 타이베리안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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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리즈이니만큼 성능은 역대 최강 수준. 보병은 말할 것도 없고, 차량도 어지간한 것은 그냥 날려버린다. 심지어 타이베리안 던 시절 GDI의 최강병기인 매머드 탱크조차도 오벨리스크의 레이저를 3번 이상 못 버티고 파괴된다.[3] GDI의 고급 가드 타워와는 비교도 안될 수준의 괴물같은 위력을 자랑하였으며,[4] 이 때문에 타이베리안 던 당시 GDI는 Nod에게 차량유닛으로 공격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또한 이후 타이베리움 워에서 음파 병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GDI에는 오벨리스크에 필적할 만한 방어시설이 없었다. 기본 방어탑부터가 Nod는 포탄을 쏘는 포탑인데 반해 GDI는 꼴랑 발사음만 경쾌한 대보병 초소였고 동 티어의 GDI 고급 경계탑도 미사일을 쓰는데 위력은 Nod 포탑의 포탄보다 조금 강하고 사정거리만 조금 긴 정도였다. 대신 보병은 경계탑보다 더 잘 잡는다.

GDI 캠페인 미션에서는 항행하는 건보트를 일격에 파괴하면서 "저걸 놔두면 안돼!"라는 인식을 유저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동영상에서는 건보트가 오벨리스크를 파괴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반드시 살려두어야 할 대상이 실수로 오벨리스크의 공격범위에 들어가 일격사, 미션을 재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유저들은 "우우우우웅!"하는 레이저 충전음만 들어도 오싹할 정도였다. 결국은 느린 공격속도를 노려 알보병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면 크기만큼이나 물맷집인 건물이라 쉽게 무너지긴 하지만 오벨리스크가 상대 진영에 주어지는 미션은 대개 오벨리스크를 직접 노리기보다는 우회해 발전소를 부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탄탄한 진영 내에서 보호받는 오벨리스크는 그만큼 위협적이다.

데모버전 미션 2번째가 정식판의 GDI 10 미션중 하나인데, 심지어 데모버전으로 C&C를 처음 접한 이들도 Nod 본진 입구에 떡하니 있는데 오벨리스크에 멋모르고 발진시킨 탱크들이 증발되는 것에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C&C뿐만 아니라 RTS 장르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방어 건물이기도 하다. RTS 게임에서 강한 방어 건물이 등장하면 종종 오벨리스크와 비교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족보행병기로 운용한다 카더라

2.2. 레니게이드

외전격 게임에서도 강력한 타워로 나오며 캠페인 3번째 미션, 6번째 미션, 8번째 미션, 11번째 미션에서 등장한다. 어지간한 타워는 빼꼼샷을 써가며 부술 수 있지만,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도 주인공을 한방에 죽이는 위력이 나와서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RT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발전소 테러로 무력화시키거나, 차량을 타고 멀리서 공격[5]하는 공략법이 최선이다. 당연히 오벨리스크 주변에 다른 Nod 병사가 돌아다니고 엔지니어가 수리하기 때문에 이들부터 먼저 제거해야 한다.

2.3. 타이베리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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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타이베리움 전쟁 당시에는 오벨리스크 내부 축전지의 일부를 지상으로 드러내게 했다. 그런데 이게 건물 크기를 키우는 원인이 돼서 설치에 애로사항이 꽃피고, 작고 강한 신의 방어무기라는 아우라가 많이 퇴색되었다. 건물 앞에 빨간색 빛이 좌우로 움직이는데 이게 꼭 보면 적을 노리는 전갈같이 생겨서 귀엽긴 하지만.. 거기다가 오벨리스크의 공격력도 상당히 너프되면서도 느린 연사속도/대공 불가능/높은 전력소모량 같은 전작의 단점들이 개선되지 않았던지라 위력이 많이 줄어든 감이 있다. 같은 사거리의 물몸의 대명사 호버MLRS한테는 그놈의 느려터진 공속 때문에 호버가 한발 쏘고 빠지면 충전하다가 공격 취소하고 또 쳐맞는 굴욕을 선보이기도 한다.[6] 타이탄 물량에 레이저 포탑과 함께 사이좋게 철거되는게 일상이라 공격용으로 유용한 자주포가 오벨리스크보다 더 좋기에 자주포를 방어용으로도 쓴다. 근접하면 무력화되지만 전기도 안먹고 크기도 적어서 대여섯 대 모으면 어지간해서 뚫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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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의 오벨리스크 어둠의 오벨리스크

하지만 파이어스톰 사태 당시에 카발이 자신의 방어시스템으로 만든 오벨리스크인 어둠의 오벨리스크(Obelisk of Darkness)와 카발의 오벨리스크(Cabal's Obelisk)는 무슨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나 나올법한 최종티어 방어탑 수준의 강력함으로 오히려 시리즈 사상 가장 경악스러운 위력을 보여주었다. 대지상 방어 오벨리스크인 카발의 오벨리스크는 공격력이 40%에 불과하지만 연사속도가 아주 빠르고 사거리가 HD 해상도 기준으로 한 화면을 넘어가며 대공용 오벨리스크인 어둠의 오벨리스크는 대공 공격만 가능하지만 연사력이 매우 빨라서 밴시 여러대를 격추시킬 수 있다.
희한하게도 카발의 오벨리스크는 타이베리안 던 시절의 오벨리스크와 상당히 유사하게 생겨 먹었다.

타이베리안 선 기반 독립형 모드인 Twisted Insurrection에선 노드가 승리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덩치가 거대해지지 않고 타이베리안 던 시절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2.4. 타이베리움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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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리움 워에서는 다시 축전지를 지하에 묻었다. 공격력도 다시 상승하여 세 진영의 고급 방어용 건물들 중 가장 싸고 효율이 좋다. 차량을 상대하는 데 특화되어 다수의 보병을 상대하는 것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은 여전한 편이다.[7] 이러한 단점은 C&C3에서 개선되어 차량을 상대할때는 여전히 강력한 고출력의 단발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보병을 상대할때는 레이저 출력을 낮추고 지속 시간을 늘려서 레이저로 그어 버리듯이 공격하는 방식[8]으로 바뀌기 때문에 보병을 상대하기 수월해졌다. 물론 상대가 작정하고 대장갑 보병을 인해전술로 몰고오면 답이 없으니 쉬레더 포탑도 깔아두는게 정석.

빔 캐논이 오벨리스크에 레이저를 충전해주면 연사 속도와 공격력이 상승한다. 최대 4대까지 붙일 수 있으며, 1대라도 붙이는 것과 안 붙이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러니 자금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붙일 것. 2대 정도만 붙이면 웬만한 공성기체와 사정거리가 비슷해진다. 다만, 수동 공격이나 강제 공격 명령은 기본 사정거리에서만 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 효율이 더 좋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빔캐논 4기를 달고 이레디케이터 헥사포드 어나이얼레이터 트라이포드를 양학하는 모습. 심지어 리커너들은 한대도 안터졌다.애초에 저정도 숫자의 오벨리스크로 못막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잔해가 카펫처럼 깔려있다.

이 오벨리스크 레이저를 휴대용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Nod 결전병기 아바타이다. 또한 에픽 유닛 리디머는 3중 오벨리스크 레이저로 무장하고 있다.

2.5.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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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9195f5b653ce1dd59547b495226123dc2a373751759964df8eaa34c272270d16.jpg 파일:external/goto2020.cdn1.cafe24.com/obelisk_of_light_upg.jpg
포경수술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에서 등장하는 오벨리스크는 기본적으로 레이저 병기라서 대공 가능으로 바뀌어 대함선 특화 또한 가지게 되었으며[9] 레드얼럿2의 프리즘 탑 마냥 근처 오벨리스크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업그레이드 하면 프리즘 탱크의 공격처럼 피격대상 주위에 스플래시 데미지를 가하는 기능도 생긴다.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유닛의 체력이 많아진지라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또한 작품이 망해서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Nod 지원과에는 지원 능력으로 치료 및 수리 건물인 생명의 오벨리스크가 있다.

2.6. 라이벌즈

케인의 특수 방어탑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케인을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보니 잘 나오지 않는다. 라이벌즈의 Nod 문서 참조.

3. 기타


폴아웃 4 빌리징을 이용해 스펙타클 아일랜드에 오벨리스크를 구현한 팬 영상이 존재한다. 당연히 PC판인데, 구현하기 위해서 동원한 빌리징용 모드는 의외로 많지 않다. C&C 효과음은 모드 제작자 본인이 끼워넣은듯하며 레이저는 리버티 프라임의 레이저에서 끌어다 썼다.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골드 드래곤족의 레이저 브레스는 빨간색 레이저 한줄기 뿜는게 오벨리스크와 비슷한 느낌이다.


[1] Nod의 오벨리스크들은 일직선 형상이 아니고 구부러진 형상인데 이건 아마도 전갈의 꼬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2] 이는 에너지 충전이 느리다는 설정이거나 혹은 게임 밸런스 상 연사력을 느리게 한걸로 보인다. [3] 오벨리스크와 매머드 탱크가 1:1인 상황에서는 매머드 탱크의 자체 회복 때문에 4방이다. [4] 실제 사용시의 성능은 그렇지만 오벨리스크와 고급 가드타워를 다 지어놓고 맞딜을 시켜보면 의외로 고급 가드타워가 체력을 약간 남기고 승리하는걸 볼 수 있다. [5] RTS 시리즈와 다르게 탱크의 공격이 멀리까지 닿는다. [6] 실제로 이 방법으로 GDI 미션 하나에서 귀찮지만 격파할 수 있다. [7] 비단 오벨리스크만의 문제는 아니다. 타이베리움 워의 고급 방어용 건물들은 공격 방식의 특성상 보병에게도 유효한 GDI 음파 방사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다수의 약한 적보다는 하나의 강한 적을 상대하는 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 [8] RA1 테슬라 코일의 공격방식을 오벨리스크에 맞게 바꾼것으로 보인다. [9] 설정을 보면 카발이 사용한 어둠의 오벨리스크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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