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5:32:30

빅터 호프만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Hoffman1.jpg
기어즈 오브 워의 캐릭터. 성우는 Jamie Alcroft.

아스포 평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10인중 하나. 마커스 피닉스, 도미닉 산티아고, 타이 칼리소와는 사선을 같이 넘었다. 원래 피닉스를 신뢰하고 있었지만, 탈영죄를 저지르자 잔뜩 실망해서 계속 화가 나 있었다. 마커스가 영창가는데 앞장 선 사람.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상관으로 마커스가 탈영할 당시의 상관이라 마커스가 복귀했을때 차갑게 대했다. 명대사는 "뭐 지원? 너희가 지원군이야!"[1] 그래도 마커스의 능력만큼은 의심하지 않는 듯, "난 너의 110%이상의 능력을 발하길 원한다!" 라고 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감정 조절도 잘하고 유능한 만능형 군인 같지만, 성격이 불같기는 마커스보다 더한 듯. 펜듈럼 전쟁이 종전 후, 아스포스 평야의 전투에서 생존한 10인이 엠브리 스타(COG에서 최상급 명예훈장)를 받고 중령으로 승진하게 되는데, 이때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생방송 중에 COG의 의회장인 다리엘을 망신[2]시켰다. 이 사건으로 호프만의 승진길은 대령에서 막혔다.

1편 초반에는 꽉막힌 꼰대같은 이미지였는데[3] 투입시킨 후에 중사로 진급시켜주고 엔딩에서 마커스를 끌어올려주는것부터 시작해서 2편 최후반에 직접 총들고 함께 싸우는 등[4] 점점 COG 내부의 제대로 된 군인 어르신이란 이미지로 변모했다.[5] 3편에선 아예 엔빌 게이트에서 생존자들을 통솔하는 리더가 되셨다.

평화를 되찾고 COG가 재건되고 난 후 은퇴하고 4편에선 주름살 자글자글한 노인으로 건강이 많이 나빠져서 휠체어에 탄 채 새로운 COG 체제의 기념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회상으로 펜듈럼 전쟁부터 이머전스 데이까지 온갖 고생하던 시기가 흘러나오는데[6] 펜듈럼 전쟁 당시에는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했고, 이머전스 데이에선 피난 중이던 차량 대열과 함께 구르고, 3편 엔딩 시점에서는 남은 인류를 향한 로커스트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인해 공성전에서 병사들과 등을 맞대가며 장벽을 지켰다.[7] 로커스트가 쓰러지는 그 순간에 "가 해냈구만"이라 중얼걸린다. 이 어르신도 점잖은 양반은 아니었구만.

5편에서는 액트1에서 베어드의 연구실을 나오면 COG시설에 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이후 유료 DLC 벌집 파괴자들에서 스웜의 둥지를 파괴하는 작전을 지휘하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일선에서 물러난 편인지 1,2편의 불같은 성격보다는 많이 유들유들 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무슨, 알고보니 벌집파괴 작전 전체가 불법, 비정규 작전이었다! 진 총리가 호프만의 계획을 거부하자, 군을 은퇴하고 군에 있는 인맥으로 사적인 작전을 벌인 것.[8] 태도가 유들해졌지만 과거의 불 같고 과격한 면모는 여전한 셈이다. 진상을 알게된 키건 일행은 화를 냈지만, 호프만이 워낙 명망높은 인물이고[9] 작전의 의도 자체는 진심인지라 다시 다들 따르게 된다.
[1] 피닉스가 어지간히 이 말에 원한 생겼는지 2편의 지신토 방어전에서 착륙장 방어할 때 공중 지원을 묻는 호프만에게 "호프만 사령관님! 우리가 지원 아니었습니까!" 라고 외친다. [2] 훈장 수여 후 악수를 청했는데, 대놓고 생깠다. [3] 영창에서, 그것도 로커스트 한 무리를 뚫고 나온 것도 모자라 콥서한테 잡아먹힐 처지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마커스에게 "너같은 놈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돼!"라고 다그친다거나, 그 이후로도 당장 어떻게 죽어버릴 지 모를 임무에 니놈들이 지원이라며 보낸다던가 말이다. [4] 호프만이 "공중지원은 어떻게 되었냐?"라며 묻자 마커스가 "우리가 지원군 아닌가?", "그래 우리가 지원군이지"라며 대답하는데 이는 1편 초반 김민영 대위 스쿼드에 참가했을때 김민영 대위가 공중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 오마주다. [5] 사실 꼰대라기보다는 마커스가 탈영했던 사건으로 인해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격이라 상당히 못마땅해 했던걸로 보인다. [6] 특이하게도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되는 건 어느 이름없는 기어들로 플레이어는 NPC로 차례차례 김민영이나 도미닉등의 인물들과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7] 최후를 대비한건지 회상중 무명의 기어를 조종중에 호프만이 적은 유언장을 볼수있는데 함께 싸우던 베르나도트 마타키에 마음이 있던 것 같다. [8] 현실이라면 아무리 전임 국가원수라도 사형을 받아도 할 말없는 엄청난 월권행위에 문민통제 위반이다. 작전에 참가한 인물들이 경원시 되는 아주라 경비병 출신인 키건, 아웃사이더 출신인 맥, 프레깅을 저질렀던 라니처럼 뭔가 문제가 있는 인물들인 이유도 이런 탓이다. 하나 콜은 거스 콜과의 개인적인 인맥으로 참가시켰는데, 만약 거스 콜이 호프만이 진짜 하는 일을 알았다면 난리가 났을 거라고. [9] 3편 내용만 봐도 COG의 높으신 분들이 모두 아주라로 도망칠 때, 호프만만은 끝까지 남아 민간인과 부하들을 지키던 사람이다. 이 때문에 키건과 라니도 만나서 영광이라며 초반에 깍듯이 호프만을 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