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 |
|||||||
상징 | 음란 | 대식 | 탐욕 | 자만 | 나태 | 질투 | 분노 |
이름 |
철탑의 인슬레이버 에레로아 |
일몰의 왕 라오코네스 |
새매의 공작 기릭스 |
황금의 조커 아델토 |
불명 비니힐 |
노래의 불꽃 벨로린 |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 |
카코스 다이몬 | |||||||
등장인물· 설정 |
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로, 7대 죄악 중 나태를 관장한다.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잊혀진 탑에 거주하는 듯하다.[1] 정확히는 잊혀진 탑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2]가장 독특한 특성을 가진 하이마스터이다. 하이마스터인데도 제대로 된 능력도 없으며[3] 형체도 없다. 이름 그대로 존재(Be)하지도 부재(Nihil)하지도 않는 자. 낮과 밤 사이 석양속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에 끼어드는 식으로 자신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화를 나눈 사람들도 비니힐과 대화했음을 깨닫지 못한다. 단지 여러 명이서 대화를 나눈 막연한 기분만 들 뿐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같은 하이마스터들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형국.[4]
여담으로 대악마 하이마스터 치고는 의외로 존댓말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라오코네스가 펠라론 게이트에서 나온 파킨슨 신부와 데스필드를 잊혀진 탑으로 보내면서[5] 본격적으로 등장. 탑에 들어온 파킨슨 신부와 데스필드의 대화에 끼어들어 두 사람 사이에 빛이나 먼지의 형태로 존재했다가탑에서 '스스로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자'인 파킨슨 신부를 선택하였다. 반대항은 '세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인 돌탄 선장. 이로써 그는 인간에게 자유를 주기로 결정한 하이마스터가 된다. 이를 실시간으로 본 벨로린은 "비니힐에게 선택받은 파킨슨 신부는 안되었군요.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을테니까."라며 그의 무능력을 인증했지만, 곧바로 "어차피 파킨슨 신부라면 도움같은 건 필요하지 않을테니 상관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당시 파킨슨 신부는 이미 자신의 목적을 거의 달성해 테리얼레이드로 돌아가는 것만 남았고, 더 이상 무력이 필요한 처지도 아니었으니 비니힐이 붙으나 안 붙으나 여정에는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후에 벨로린이 기릭스를 붙잡고 비니힐이 파킨슨 신부밖에 못 봤음을 지적하며 반칙이 아니냐고 주장했다가 데스필드의 존재를 깨닫고 수긍한다. 패스파인더인 데스필드는 언제라도 파킨슨 신부와 돌탄 선장 사이에 패스를 그을 수 있었다. 그가 탑에서 패스를 긋지 못했던 이유는 비니힐이 데스필드의 능력을 빌려쓰고 있었기 때문. 즉, 비니힐은 양쪽을 다 보고 선택한 것이다. 라오코네스는 여기까지 내다보고 사전에 기릭스에게 부탁해 데스필드가 파킨슨 신부를 따라다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