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10

폐회사

아름다운 서울의 밤입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복귀할 일은 없겠네요.
대한민국 격투기에서 유료 관중으로 격투기로만 이렇게 서울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여기까지 와주신 팬분들 덕분에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가 블랙 컴뱃을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항상 이 힘들고 어려운 국내 격투계를 개혁시키겠다.
이런 생각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오늘 밤 마음을 바꿨습니다.
저희 블랙 컴뱃은 이제 목표가 개혁이 아니라 혁명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것들을 보완하고 고치고 이런 수준에 멈추는 게 아니라
아예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것으로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혁명은 저만의 것이 아닌 그 누군가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혁명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저희 행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벌써 출범을 한지 2년도 안됐는데 일본 도쿄에 블랙 컴뱃 깃발을 꽂고 오늘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다음은 중국 중원에 깃발을 꽂으려고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단체 무림풍을 7월에 여기 대한민국으로 불러들여서 전멸시키고 이제는 아시아 정점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