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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2:02:58

브루드 워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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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듣기3. 음악4. 기타


Brood War Aria

1. 개요

1998년에 발매된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 브루드 워 주제곡이다. 제이슨 헤이즈 발언에 따르면, 본인은 합창이 나오는 후반부를 작사 및 작곡하였고, 글렌 스태퍼드는 여성 소프라노가 나오는 전반부 작사 및 작곡하였다고 한다. 후반부는 Dearest Helena의 작곡가 제이슨 헤이즈가 담당. A Call To Arms와 함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개별 문서가 있는 음악이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인트로 영상에서 막 코프룰루 구역에 도착한 UED 원정대의 총사령관 제라드 듀갈 제독과 그의 참모이자 부사령관 알렉세이 스투코프 제독이 알렉산더에서 저그에 의해 함락되는 자치령의 거주지 행성의 지표면을 바라보며 듣던 바로 그 곡이다.

해당 곡이 나오는 인트로 영상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부하 장교 맘스틴이 통신으로 "제독님, 몇 분 내로 식민지인들의 기지가 제압당할 것입니다. 개입할까요?"[원문]라고 하자 듀갈 제독이 "궤도에 진입하게, 맘스틴. 충분히 봤으니."[원문2]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스투코프 제독이 자신의 지포 라이터를 닫으면서[3] 기함 알렉산더가 기수를 돌려 떠나고, 절망적인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자치령 해병과 무심한 듯 락 음악을 듣고 있는 또 다른 해병[4], 그리고 두 해병이 있는 참호로 몰려드는 대규모 저글링 무리를 비춰주며 끝나는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장면.

이 영상은 게임스파이에서 가장 멋진 게임 시네마틱 영상 3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5] 음악 파일은 Radio free zerg와 같이 공식 사이트에서 MP3 파일로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

우리나라에서는 스타에 관심없는 30대 이상의 사람들의 귀에도 제법 익은 곡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지상파에 방송된 KORNET 광고[6] 배경음이었기 때문. # 코넷 아이디 쌈장 쌈장... 또한 2000년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곡이 들어있는 음반 ' Starcraft Game Music Vol.1'[7]에서도 맨 앞에 수록되었다.

2. 듣기

곡명 Brood War Aria
수록 앨범 Starcraft Brood War
Starcraft II Wings of Liberty
재생시간 브루드 워 버전 2분 7초
자유의 날개 버전 1분 53초[8]
작사 글렌 스태퍼드
제이슨 헤이즈
작곡 글렌 스태퍼드
제이슨 헤이즈
스타크래프트 1 종족 전쟁 버전
상단의 종족 전쟁 버전이 삽입된, 공식 트레일러.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버전[9]
스타크래프트 1+ 스타크래프트 2 Mix 버전

3. 음악

부드러운 초반의 여성 소프라노가 일순간 낮고 비장한 저음으로 반전되는 부분이 일품으로, 작곡가 글렌 스태퍼드가 자신이 작곡한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남성 성악으로만 리메이크되었다. 또한 자유의 날개 메인 주제곡에서도 들을 수 있다. 가사는 라틴어 프랑스어로 쓰였다. 얼핏 봐선 별 의미없이 모호한 군가 가사지만 잘 곱씹어 보면 많은 여운을 남기는데, 여러모로 가사와 정반대 꼴이 난 UED 원정군을 생각나게 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가사에 대해 밝히지 않았기에 서양웹에서 추측한 가사는 다음과 같다.
(라틴어)
Morituri te Salutant
Those about to die salute you.
죽음을 앞둔 자들이 그대에게 경례하노라.[10]

Via Solaris
The journey for comfort.
평온한 여정을 위하여.[11]

Morituri te Salutant
Those about to die salute you.
죽음을 앞둔 자들이 그대에게 경례하노라.

Precia ob orgia
The reward of mysteries.
불가사의한 포상에 대하여.

Creatorum revenit initium
The beginning of all created things returns.
창조된 모든 것들이 시작으로 되돌아가는구나.

Requiescat in pace verna mori[12]
May it find rest in peace in vernal death.
온화한 죽음 아래 평안히 쉬기를.

(프랑스어 부분)[13]
N'Ayez pas peur
Don't be afraid
모든 고통들을

De souffrir
Of suffering
두려워 말지어다

Le futur
The future
미래가

Nous attend
Awaits us
우리를 기다리니

Laissez vos destins à Dieu
Leave your destinies to God
너희의 운명을 신에게 맡길지어다

Les soldats reviendront!
The soldiers will return!
병사들은 돌아오리라!

Arriveront victorieux!
They will arrive victoriously!
그들은 당당히 개선하리라!

Donnez tout pour l'honneur!
Give everything for honor!
영광을 위하여 모든걸 바치라!

가사 출처[14]

한편 Nathaniel Garro 라는 라틴어 전공자가 유튜브를 통해 새롭게 해석한 라틴어 가사도 있다. 출처[15]
Morituri te salutant[16]
죽을 이들이 경례하나이다
Via sonaris
저희 소리를 들으소서
Morituri te salutant
죽을 이들이 경례하나이다
Precia ab Orcia
오르쿠스[17]의 대가를 치르리다
Creaturo nave [???] ab Elysium vi,
천국의 배를 타고 우리 미물들은 내려왔나이다
Requiscat in pace en amore.
우리 사랑하는 이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4. 기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엔딩 곡인 Dearest Helena(사랑하는 헬레나)에 샘플링 되어 있다.[18]

의미심장하게도 제라드 듀갈 루거 P08 권총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나오는 가사가 아래와 같다.
N'Ayez pas peur
Don't be afraid
모든 고통들을

De souffrir
Of suffering
두려워 말지어다

스타크래프트 2 게임 내 영상에도 나온다. '위기의 뫼비우스' 임무를 끝내고 나오는 동영상에서 아크튜러스 멩스크 사라 케리건을 버리고 기수를 돌려고 할 때 여성 소프라노 버전이 잠깐 나오고[19][20], 짐 레이너가 멩스크의 기함 부세팔루스에 침투해 발레리안 멩스크와 처음 대면하는 장면에서 발레리안이 듣고 있던 음악이 바로 〈브루드 워 아리아〉이다. 이후 임무팩 3편에서도 초반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장군이 이 노래를 듣고 있다.

상술한 UED와 자치령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묘한 장면.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2에서 노랫말대로 정말로 죽음에서 돌아온 스투코프의 반복선택 대사 중 가사의 첫 부분을 살짝 바꾼 "죽음을 앞둔 이들이여 그대에게 경례하노라"라는 대사가 존재한다.

카봇 히어로스톰 31편에서도 뒷부분이 쓰였다. 스투코프 태양으로 보내버리는 장면에 쓰였는데 UED 출신인 스투코프의 테마라서 그렇게 한 듯하다. 태양으로 보내버리는 거니까 태양의 길도 맞긴 하다

붕괴: 스타레일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깰 수 있는 업적 중 브루드 워 아리아의 첫 번째 가사인 "죽음을 앞둔 자들이 그대에게 경례하노라"가 있다.


[원문] "Admiral, the colonists' base will be overrun in a matter of minutes. Shall we intervene?" [원문2] "Take us into orbit, Mr. Malmsteen. We've seen enough." [3] 이 장면에서만 라이터 닫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4] 저글링 2마리를 유탄으로 죽인 다음, 설명해준 뒤 바로 바이저를 닫는다. 전투순양함이 왔지만 공중 지원을 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미 자포자기한 걸로 보인다. [5] 참고로 에피소드 2의 시네마틱인 아메리고에서의 전투가 14위에 선정되었다. [6] 당시 잘나갔던 프로게이머인 쌈장 이기석이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7] 신해철, 허니 패밀리 등 여러 가수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에는 테란 BGM도 있다. [8] I, Mengsk 中 1분 41초 ~ 3분 34초. [9] 자유의 날개 OST인 〈나, 멩스크(I, Mengsk)〉의 일부다. [10] 이 가사는 로마의 검투사들이 경기 전에 외치던 말이다. [11] 직역하면 '태양의 길' 쯤 된다. [12] 약 40초동안 길게 부른다 [13] 저음으로 낮게 깔리기 시작 [14] PlayXP 원 출처 번역과는 달리, 전반부 라틴어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 많은지라 서양웹에서 나온 추측을 토대로 수정한 버전이다. [15]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존 해석과 비교하면 음절이 매끄럽고, 번역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16] 기원후 52년 로마의 푸시네 강에서 군사훈련용으로 처형될 예정이었던 범죄자들이 클라우디우스 황제에게 자비를 빌면서 말했던 것이 기원이며, 학살 대상이었다가 지구에서 추방된 테란인들을 은유한다는 것. [17] 거짓을 말한 자들과 배신자들을 사후에 단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이다. [18] 0:38~0:50 부분이 브루드 워 아리아의 1:25 부터 1:33 까지 동일하다. [19] 브루드 워 인트로 동영상과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서 이 음악이 흐르는 것이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준다. 게임 시간상으로는 케리건이 버려지는 것이 더 이전 일이라 지구에서 만든 노래인 이 곡이 나오는 게 이상하지만, 동영상 자체는 스타크래프트 2의 것이므로 전작의 그 장면과 확실히 연결짓기 위해 만든 연출이다. 어차피 그 동영상 자체가 진짜 과거가 아닌 레이너의 꿈 속이기도 하고. [20] 또는 UPL 시절에 작곡된 음악이라 코프룰루로 추방된 테란도 알고 있는 음악이었을 것이다. 듀갈이 골동품을 애용하는 특정상 이 쪽일 확률이 높다. 영어 빼고 싹 다 말살시켰다는 UED에서 이 노래를 듣는다니 너 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