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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8:33:29

브랜든 와델/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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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라쿠텐 몽키스 시절 2023년 2024년

1. 개요2. 페넌트레이스
2.1. 6월2.2. 7월2.3. 8월2.4. 9월2.5. 10월
3. 포스트시즌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페넌트레이스

2.1. 6월

24일 고척 키움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가졌다. 6이닝 87구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또다시 변비에 시달리고 수비에서도 엉성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전을 떠안게 되었다. 두산 팬들의 딜런에 대한 실망감을 충분히 지워낼 만한 피칭 내용을 복귀하자마자 보여주면서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두산의 김용환 통역은 와델이 라쿠텐 시절 토카토카 댄스를 추는 걸 보고 반드시 잠실에서 춤을 추게 만들겠다고 인스타에서 공언했다. 졸지에 흑역사 복원이 예고된 셈...

30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8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자책점의 더 발전된 역투를 보여주었지만 이 날도 타선이 심각한 변비에 시달려 첫 승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변화구 몇 구가 날리긴 했지만 7회까지 악천후 여파에도 직구 최고 구속 150km/h를 찍는 등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2.2. 7월

6일 포항 삼성전에서 7이닝 98구 4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1] 1실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지난 두 경기와는 다르게 타선의 도움도 적절히 받으면서 복귀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팀은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5연승을 기록하여 포항 원정에서 시즌 3번째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1승.

딜런 파일이 예상치 못한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방출되어 큰 고민에 빠진 두산 베어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대만 리그에서 각 큰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변화구를 장착한 뒤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인 모습이다. 브랜든이 외인 투수 한 자리를 충실히 메워준 덕분에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 - 브랜든 - 곽빈 - 최원준 - 김동주로 이어지는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고, 두산은 선발진 본격 가동 시작 후 7월 1일 롯데전부터 7월 9일 키움전까지 내리 8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3위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12일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후 2구 만에 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2회에는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하는 등 경기 초반을 다소 어렵게 풀어갔으나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으면서 6이닝 99구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뒤 김명신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타선이 6회까지 김광현에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7회 1사 2, 3루에서 김광현과 교체되어 올라온 문승원을 상대로 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양의지의 쐐기포와 상대의 실책까지 더하면서 4:1로 승리, 팀의 9연승을 이끔과 동시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

25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선 5이닝 95구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기록하였다. 비록 이전 경기 대비 볼넷과 피안타가 많아지며 주자를 많이 내보냈으나 실점없이 잘막아내어 팀을 창단 최다 11연승으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했다.

30일 LG전에서는 1~2회부터 연속 적시타로 3실점을 하더니, 3회에는 수비까지 무너져내리며 3회에만 5실점, 도합 8실점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찍혔고, 직구로 탈삼진 하나를 잡아내는 등 구위에도 문제는 딱히 없어보였으나 1위팀인 LG 타자들이 워낙 컨디션이 좋았던 탓에 변화구는 던지는 족족 공략당하거나 볼넷으로 이어졌고, 특히 허도환에게는 직구마저 통하지 않아서 두 타석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4이닝[2] 97구 7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7자책)[3][4]으로 크게 부진했고, 이날 전까지 0.87이었던 ERA는 한 경기 만에 2.57로 3배 가까이 폭등했다.

2.3. 8월

5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직전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듯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사사구 8K QS+의 완벽투를 펼치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타선도 kt 투수진을 두들기며 7득점으로 쏠쏠하게 득점 지원을 해줬다. 8회 팀 불펜이 4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그 후로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고 팀의 3위 수성에 기여했다.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낮췄다. 또한 이 날 승리는 통산 첫 kt전 승리이기도 하다.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4구 5피안타 1자책점 3사사구 4K QS를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도 맹폭발하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5회까지는 그야말로 완벽투를 펼쳤고, 한계 투구수에 근접한 6회에는 피안타를 많이 허용하며 만루 위기까지 봉착하는 등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1실점만 내주고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7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1회부터 특유의 킅상바 기질을 발휘하며 장성우에게 쓰리런,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주며 탈탈 털렸다. 이후 3회 장성우, 5회 앤서니 알포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후 최원준 장성우에게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분식했고, 최종 성적 4이닝 87구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K 7자책점으로 매우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이 경기 후반 맹추격을 한 끝에 9:8로 아쉽게 패배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부진이 굉장히 뼈아픈 셈이다.

23일 고척 키움전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도슨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몸 상태가 우려되었으나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고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 5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위기에서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강승호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가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런 부상과 불운에도 6회까지 책임지는 투혼[5]을 보여줬고 최종 성적은 6이닝 115구 7피안타 3실점(2자책). 팀이 6회 다시 앞서는 점수를 만들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6승. 헤드샷 장면

한편 자기 팀 투수가 헤드샷을 당했는데도 강판시키지 않은 이승엽 감독과 권명철 투수코치는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6] 이승엽 감독은 교체를 생각했지만 선수 본인이 경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후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2.4. 9월

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직전 등판 당시의 부상 우려를 종식시키듯 6이닝 100구 5피안타 1사사구 4K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이며 중간에 합류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타선이 득점 지원을 많이 해주진 못했으나[7] 적절히 수비 지원을 해줬고 불펜도 기를 쓰고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브랜든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해서 유지해낸다면 KBO 데뷔 첫 10승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9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K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8승을 달성하며 이제 10승까지는 단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초~중반까지는 사사구 1개씩을 내주며 불안한 장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적재적소에 결정구를 활용하며 7탈삼진을 잡아내 위기관리에 성공했다.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1~3회에는 내야 실책으로 한 차례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자책점 하나 없이 무난하게 순항하고 있었으나, 4회말에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좋은 볼카운트를 잡고도 장타와 볼넷을 쭉쭉 내주다 이우성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자멸했다. 그랜드슬램 이후로도 황대인에게 0-2를 잡고 몸에 맞는 공을 내주는 등 계속 난조를 보이다 2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그런데 다음 이닝 타선이 다시 동점을 만들어서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여기서 수비 지원을 잘 받지 못하고[8] 결국 김선빈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이영하로 교체되었다.[9] 최종 기록은 4.2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4자책) 2사사구 6K. 구위는 상당히 위력적이었으나 경기 운영, 로케이션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남겼다.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자책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이제 10승까진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8K를 잡아낼 만큼 구위와 로케이션 모두 완벽했다. 이 날 팀 통산 31,000 탈삼진을 잡아낸 투수가 되었다.

2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말 만루 찬스에 몰리며 3실점하면서 4이닝 3자책점으로 쓱나쌩 답지 않은 부진을 기록했다. 뒤이어 올라온 박신지가 3이닝을 순삭하고, 양석환의 7회초 만루 홈런으로 패전은 지워졌다.

2.5. 10월

2일 잠실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두산 타선이 총합 7점을 지원해주고 박정수가 3이닝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세이브를 달성하면서 마침내 시즌 1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대체 선수 외국인이 선발 10승을 달성한 것은 브랜든이 최초이다.

8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 18이닝 무실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날도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투구 수가 87개 뿐임에도 6회를 마치고 교체됐는데, 아무래도 이후 일정이 빠듯해서 체력 안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작 그래놓고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장작놀이를 해서 승리를 날려먹을 뻔한게 함정.

14일 LG전(A)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94구를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자책점을 기록, 7K로 LG 타선을 압도하며 7월 29일 경기의 부진을 설욕했으나 8회 정철원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 투수를 얻지는 못했다. 경기는 9회초 강승호가 결승타를 치면서 3:2로 승리했다.

3.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로테이션 상 1차전 선발이 곽빈으로 내정되어 1차전은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었고, 2차전이 진행될 경우 선발로 예고되었다. 하지만 팀이 1경기만에 광탈해 결국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10]

4. 총평

18경기 11승 3패 104.2이닝 4피홈런 42사사구 ERA 2.49 WHIP 1.05 WAR 3.19

유리몸에 워크에식 문제까지 있었던 딜런 파일을 내보내고 대체 선발로 들어왔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작년에 보여주었던 인상깊은 모습을 그대로 이어온 모습이었다. 알칸타라, 곽빈, 최승용과 함께 강력했던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의 되어주었다. 특히나 대체 외인 투수로 들어와서 10승을 달성한 것은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이다.[11] 재계약은 기정사실화되었다. 이미 올해 23만 달러라는 헐값에 데려온 만큼 2024시즌에도 두산 베어스에서 볼 수 있을 전망.

5. 시즌 후

10월 28일 두산 프런트에서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재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로 계약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21일, 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13만 달러 등 무려 90만 달려가 오른 총액 113만 달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들어와 단 23만 달러만 받고 뛰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위상이 크게 오른 것이다.

6. 관련 문서



[1]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새로 장착한 130km/h대의 슬라이더가 좌, 우타자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11개의 탈삼진 중 7개가 슬라이더를 던져 얻어낸 헛스윙 삼진이었다. 참고로 이전까지 브랜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6탈삼진. [2] KBO 데뷔 후 최소 이닝, 종전 기록 5이닝. [3] KBO 데뷔 후 최다 실점, 종전 기록 5실점(5자책). [4] 1실점은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나온 점수. [5] 110구가 넘어간 시점에서도 구속이 150km가 찍혔다. [6] 당장은 이상이 없어보여도 머리 특성상 증상이 무통증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어디 안가고 바로 전임자가 훈련 때 머리를 맞아 시즌 초반을 날려먹었어서 우려될 수밖에 없다. [7] 3회 정수빈 타석에서 이유찬의 런다운을 틈타 강승호가 홈 인하며 1득점, 8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1득점. [8] 이창진이 안타 출루한 후 나성범의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는데, 이후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김재호의 실책성 송구와 강승호의 포구 실책으로 인해 1루 주자 이창진이 안전진루권을 받고 3루까지 진루했다. [9] 강판 직전까지 투구수는 89개로 교체되기엔 이른 편이긴 했지만, 김선빈 바로 뒤에 4회말 만루홈런을 친 이우성이 나오기 때문인지 역전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교체했다. [10] 지난 시즌 양현종이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들어 2차전 선발로 확정되었으나 팀이 1경기만에 탈락해 등판하지 못한 것과 같다. [11] 과장 좀 보태서 풀시즌 뛰고 불펜이 방화만 안 했다 가정했을 때 어쩌면 20승도 노려볼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