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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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의 2024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2. 페넌트레이스
2.1. 3월
2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2구를 투구하면서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팀은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의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다만 당초 90~95구로 예정되어 있던 한계 투구수에 비해 상당히 일찍 내려왔는데, 시범경기 때 불편을 호소했던 왼쪽 등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30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6K로 완벽투를 펼치고 박정수와 교체되었다. 타선도 KIA 마운드를 두들기면서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줬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2.2. 4월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여 두번의 실책으로 수비진의 도움을 못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6이닝 3실점(2자책)[1] 7K를 기록하여 QS 피칭을 보여주었다. 동점 상황에서 내려왔는데 팀이 7회에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주고, 불펜진도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기록하였다. 1선발인 알칸타라가 평균자책점은 준수함에도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 문제는 이 주 두산이 극도로 부진한 탓에 브랜든이 나온 경기를 빼고 전부 져버리면서 브패패패패라는 씁쓸한 드립까지 나와버렸다.공교롭게도 11일 잠실 한화전에서 ○패패패패 드립의 원조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 날 1회때 조금 피안타를 많이 내주며 2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6이닝동안 4피안타 2사사구 7K로 QS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9이닝동안 고작 1안타밖에 치지 못할 만큼 심각한 변비에 시달려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17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스트레칭 도중 허리를 삐끗하는 기가 막히는 일로 부상을 당해 김호준으로 교체되었고, 결국 부상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인지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라 회복이 되는 대로 바로 1군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나 두산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는 상황.
2.3. 5월
상태가 호전되어 1일에 1군 콜업이 됐고, 바로 잠실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1회부터 김지찬에게 안타, 맥키넌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2회부터는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렇게 잘 던지다가, 2대 1로 앞서던 6회 박계범의 얼척없는 실책[2]에 허경민까지 쌍으로 실책을 터뜨리며 2사 1루여야 정상인 상황이 무사 만루로 바뀌어버렸고, 결국 김영웅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최지강과 교체되었다. 이후 팀은 최지강이 브랜든의 주자를 모조리 분식하는 등 6, 7회 동안 내리 8실점하며 멸망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89구 6피안타 2사사구 6K 5실점(1자책). [3] 원래였으면 QS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복귀한 브랜든에게 돌아온 건 결국 시즌 2패와 패전투수의 멍에뿐이었다.5월 8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하여 6이닝 91구 6피안타 1실점 1사사구 4삼진으로 QS피칭을 선보였다. 피안타 개수가 조금 많았지만 2회 1사 2,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잘 넘기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좋은 피칭을 하였고 후에 타선 지원 및 불펜진의 철벽투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5월 14일 광주 KIA전에 등판하여 6이닝 84구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1사사구 1삼진으로 호투하여 시즌 5승을 챙겼다. 6이닝 종료후 투구수가 84구 밖에 되지 않아서 7이닝도 수행할 수 있었으나, 주말 경기 선발로 예정되어 있어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또한, 작년 7월 6일 포항 삼성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원정 경기 선발 10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는 OB-두산 베어스 구단 역사상 박철순(1982)[4], 리오스(2007), 니퍼트(2011~2012)에 이어 4번째로 베어스 구단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11일 후인 25일
그러나 31일 LG전(H)에서 6이닝 4실점(3자책) 114구로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냈다. 외야수들의 정줄놓은 수비 덕분에 제대로 된 수비 지원을 못 받은 것도 있고 타선의 득점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6이닝 3자책점으로 QS를 기록하긴 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결정구를 던지는 족족 장타와 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2.4. 6월
6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 9K 111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다만 6회 만루위기를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에서의 모습에 비해서는 나름 괜찮은 투구내용이었다. 시즌 6승.18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 5K 86구로 다시한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초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으나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7승.
23일 라팍 삼성 라이온즈 DH 1차전 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2회 투구이후 트레이너를 부르더니 자진 강판되었다. 왼쪽 어깨 통증이 있었다고 하던데 월요일 정밀검사를 해본다고 한다.
서울로 이동 후 검진한 결과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3주 이탈이 불가피하다.
2.5. 7월
결국 본인이 부상으로 이탈할 동안, SSG에서 6주 동안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단기 외국인 선수로 영입될 것으로 알려지며 일단은 한 숨 덜 전망이다.7월 23일, 두산이 헨리 라모스를 방출하고 제러드 영을 영입하면서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하였고, 부상 회복 여부와는 관계 없이 브랜든과는 일단 시즌 끝까지 동행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브랜든의 부상 복귀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분위기 전환을 노리며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이에 따라 브랜든이 부상 복귀 후 얼마나 던져주는지가 팀의 1년을 결정짓게 되었다.[5] 또한 어쩌다 보니 기존 2022 2023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는 유일한 외국인선수가 되었고, 복귀하고 나면 아예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2.6. 8월
8월 5일 야구부장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근황이 업데이트되었다. 야구부장에 따르면 복귀는 일단 8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며, 불펜 피칭을 했는데 통증은 없었다고 한다.그러나 다음 불펜 피칭에서 같은 부위에 또 다시 통증을 느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게다가 브랜든의 복귀가 감감 무소식이라 두산 팬들의 복창만 터지던 상황에서 8월 17일 그동안 부진했던 브랜든의 대체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KT 상대로 8이닝 102구 4피안타 1사사구 3K 무실점을 달성하면서 브랜든의 복귀 시기에 대한 예비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시라카와가 8월 21일 두산과의 계약을 2주 연장하면서, 만약 이대로 복귀하지 못한다면 두산 베어스의 2024 시즌 외국인 3인방은 모두 먹튀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6]
그런데 시라카와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두산은 외국인 투수를 발라조빅 한 명으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2.7. 9월
9월 중순을 향해가는데 아직도 공을 잡지못하는 상태라고 한다(...).이대로면 두산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해도 등판이 어려울듯하다.결국 이승엽 감독이 "브랜든은 이제 잊어버리세요"라는 인터뷰를 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이렇게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 헨리 라모스에 이어 브랜든까지 잃어버리며 올해 외국인 농사를 최악으로 마치게 될 전망이다. 어떻게 보면 알칸타라를 과감히 내친 것은 브랜든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브랜든이 사이버 투수로 전락함에 따라 두산은 발라조빅, 곽빈 외에는 솔리드한 선발 없이 후반기를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그 두명마저도 기복이 있어 선발진이 10개구단 중 제일 불안하다. 이로 인해 불펜들의 혹사도 가중되고 있다.[7]
2.8. 10월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되었고 팀도 2연패로 탈락하며 가을야구에서 그가 던지는 모습을 볼 일은 없었다.3. 총평
최종 성적은 3.12 ERA, 7승 4패 75이닝 1.147 WHIP. 나오기만 한다면 준수한 피칭을 펼쳤으나, 6월 23일 이후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사실상 사이버 투수가 되어버리면서 먹튀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두산 팬들은 저번 시즌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줬던 라울 알칸타라-브랜든으로 이어지는 외인 원투펀치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결국 둘 모두 먹튀로 전락해버리면서 그 기대는 허무하게 부서져 버렸다. 결국 확대엔트리는 물론이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며 6월 말을 끝으로 시즌을 접게 되었다. 따라서 재계약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4. 시즌 후
5. 관련 문서
[1]
KBO 데뷔 후 브랜든이 처음으로 허용한 롯데전 자책점.
[2]
단순히 평범한 백핸드 땅볼을 뒤로 흘려버렸다.
[3]
모두 실책과 연결된 실점이여서 자책점은 1점 뿐이였고, 실제로 해당 경기 ERA 역시 1.80으로 기록되어 큰 차이가 없었다.
[4]
구원 투수로 나와 만든 4승도 포함됨.
[5]
7월 24일 제러드 영 영입 기사에서 근황이 짤막하게 공개되었는데, 재활이 나름 순조로운지 다음 주부터 캐치볼에 들어간다고 한다. 계속 잠실야구장에 출근도 하고 있으며 만나는 두산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고. 애초에 시라카와의 영입 당시에도 브랜든의 회복 속도가 빠르며 본인도 빨리 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6]
헨리 라모스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불량한 워크에식과 문제 행동으로 인해 팀 분위기를 개판으로 만들어 버려서 실질적으로는 22
아리엘 미란다를 뛰어넘는 먹튀라고 봐도 무방하다.
[7]
기아 타이거즈도 부상들로 인해 시즌 초 선발진에서 양현종만 남은 상태나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두산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