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2:21:46

붉은 여우(웹툰)/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붉은 여우(웹툰)
1. 주인공2. 왕족3. 하인과 신하4. 기타 인물5. 천신당6. 외전

1. 주인공

2. 왕족

작화를 보면 상당히 통통한데다 미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귀여운 편. 아리산의 말로는 차분하고 선한 인상이라고 한다. 남자 형제 3명 외에 유진의 5번째 후궁인 우나라는 여동생이 있다. 자매가 모두 유진의 부인이 된 셈. 그녀들의 할아버지는 바로 부마사. 후에 친아들 유온이 급사한 이복형 유라의 뒤를 이어 군주가 되자 수렴청정을 하지만 아들이 요절했다.
남편인 유진에게 계속 냉대받다가 적자인 아들의 계승권마저 박탈당하고, 어렵게 왕위에 오른 아들마저 요절해버리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 유진이 유독 우온에게 모질게 군 이유는 그녀가 바리에게 협조해 사나가 여우와 함께 이바나를 떠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지 외전 구혼담에서 밝혀지길, 유진과는 연인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같은 관계를 맺길 원했다. 유진이 누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자신과 정식으로 혼인하기 전에 먼저 동침해 부부의 연을 맺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때 유진에게 자신은 황족.왕족의 결혼이란 부질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표하며,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것도 그저 군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유진의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한다. 유진도 이런 무라의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4] 구혼을 받아들이고 그녀와 동침한다. 그 이후 본편에서 나온 것처럼 유진의 후궁이 된 듯.
이쪽도 동생 미오 못지않게 오리아를 싫어한다. 개인적인 이유로 싫어하는 미오와는 다르게 무라는 왕족으로서의 품위와 처신을 중시하는만큼, 군주의 후궁이면서 대놓고 군후인 우온을 험담하고 다른 남자와 간통을 일삼는 오리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듯. 과거 임신한 오리아의 면전에 대놓고 군주님의 아이가 맞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그녀에게 천한 여자라고 일갈할 정도.
카카오페이지 외전 구혼담에서 유진에게 첫눈에 반했었다고 밝혀졌다. 유진에게 대놓고 정략결혼을 제안한 언니 무라와는 대조적.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오리아의 간음에 대해 유진이 왜 이제 와서 죄를 물은건지 모두가 의문을 가졌는데, 아무래도 우온과 마찬가지로 바리와 협력해 우이를 여우와 떠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냉대를 받을지언정 폐위까지 되지 않았던 우온과 달리[5] 이쪽은 아예 내명부에서 제명되고 딸과 함께 냉궁에 유폐되기까지 했는데, 이건 우온까지 말렸음에도 오리아가 주도적으로 우이의 낙태를 모의했기 때문인 듯.[6]
외전 1화에서 유진과 아버지[9]의 설득으로 내명부를 나와 호조좌랑이 되는 동시에 유진의 후계자가 된 장남 유라에게 18세 전까지 군주로서의 덕목과 품성을 가르칠 봉보부인으로 임명된다. 그리고 29대 군주 유진에 관한 기록을 요호록에 적고 외명부 일지 등의 중요 문서를 여럿 작성한 유능한 여성 문관이 된다. 외전 2화에서 유진이 그녀의 침소를 찾았다가 그가 가져온 안건을 통해 그녀의 명석한 머리를 알게 된다. 3화에서는 유진을 통해 같은 호조좌랑이자 당대 호조 참의의 삼남 오로와 알게 되어[10] 그와 결혼하여 금슬좋은 부부가 되고, 뒤늦게 아들도 얻는다고 언급된다. 아들 산로는 부모를 닮아 총명하여 이바나의 근대화에 이바지한 학자가 되었다. 유라의 봉보부인으로 3년, 유온의 봉보부인으로 7년 있었는데 그녀 이후 20년간 봉보부인이 없었다고 언급된다.[11] 후에 밝혀지길 그녀의 오빠 내외가 사나와 함께 지냈던 산을 입양했다. 즉, 아리산은 산의 고모가 된 것.
세월이 흘러 유리아의 즉위에 남편과 같이 힘을 보탰고, 아리산의 아들이자 외할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산로는 장원에 급제하여 대면한 유리아에게 첫눈에 반해 영의정이자 홍문관 대제학이 되어 평생 동안 군신이자 친우로서 그녀를 보필했다.

3. 하인과 신하



카카오페이지에서의 번외편 구혼담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단후의 아버지 마호자도 나왔다. 셋째 아들이자 막내로 어릴 적에는 아사가의 아버지 수가에게 책도 선물받고 그가 이바나의 군주인걸 모르고 형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지냈다.[15] 당연히 아버지는 그렇게 막 불러도 되는 분이 아니라고 기겁. 단후의 가문은 누국의 하급귀족으로 정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줄곧 수가[16]가 이바나로의 귀화를 요청하고 있었지만, 마호자는 선조들이 지켜온 가문을 저버릴 순 없다며 거절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가의 진심어린 설득에 마호자는 나이 많은 자신은 수가의 곁을 오래 지켜드릴 수 없다며, 막내 아들인 단후만 이바나로 귀화시킨다.[17] 수가는 단후를 딸이 있었다면 분명 사윗감으로 삼았을거라고 말할 정도로 귀여워했다. 현재의 아내인 리인을 직접 소개시켜준 것도 수가. 처음 리인과 그녀의 어머니 리아를 만났을 때, 리아에게 자신의 친지와 엮일 운명이라는 말을 들었다. 리인보다 키가 더 커지면 바로 구혼할 생각이었으며, 이후 장성하여 누국의 방식으로[18] 백옥 반지를 주며 구혼해서 결혼했다고 한다.[19]


4. 기타 인물


사실 이자는 여우에게 살해당한 게 아니었다. 구혼담 9화에서 사연이 드디어 나온다. 자신에게 오는 구혼은 마음에 차지 않는다며 자주 거절했다. 또한 자신과 자주 만나던 냉소적인 태도의 기녀가 은근히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알고 그녀를 시험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도망치자는 등의 농간질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라다와 마지막으로 한 대화 내용도 밝혀지는데, "어머니가 원하는 삶을 자신은 살 수 없고, 더 이상 안라에서 살아갈 이유가 없기에 자신이 지낼 곳도 찾아놓은 서역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후 가출해 지내던 친구 집에서 여우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가 밝힌 출신지가 이바나라는 것이나 그의 눈빛과 수상쩍은 말[23]과 태도에서 이바나의 요물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농담이라며 적당히 대화를 끝내지만, 여우가 그의 말이 맞다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여우는 이자에게 간혹 이자같은 사람이 있다며 신인 출신이냐고 묻는다. 그가 하는 말을 우스갯소리 취급하나 눈앞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둔갑하고는 그의 이름이 '이자'인 게 마음에 안든다는 여우를 마주하며 놀라더니, 이내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며 그 대가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주겠다고 한다. 의문을 표하는 여우에게 자신은 얼굴과 신분으로 못 해본 게 많고 누린 것도 많았지만, 그걸로 만족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우가 그의 얼굴을 훼손시켜주자 병을 앓고 있는 걸로 보이는 어떤 사람을 찾아가 함께 떠나자고 한다. 그리고 구혼담 마지막화에서 유리아가 재위한 해에 거리에서 우연히 여우와 재회해 대화를 나눈다. 함께 떠난 자는 긴 뱃길에서 무리하여 서역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고 한다. 서역에서 한동안 지내다가 안라에 오랜만에 귀환했을 때 집안이 풍비박산난 걸 알았지만, 자업자득이라며 딱히 죄책감을 갖거나 상관하지 않는다. 이후로는 이곳저곳 떠돌며 지낸다는데, 정황상 장사꾼으로 일하는 걸로 추정된다. 여우가 같이 지내는 존재가 있단 걸 알고 흥미로워하다가 자신이 가진 장물 중 하나라며 은반지를 선물하고 헤어진다. 현재의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하는 듯하며, 마지막까지 여우에게 고마워한다.
외전에서 여우와 직접적으로 얽힌 존재 중 산과 더불어 오래 산 인물로 밝혀졌는데, 이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하늘마저 저주한 존재인 여우와 거래했기에 주어진 운명을 벗어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신리와 재회한 사나는 산의 안전을 위해 붉은 여우의 곁에서 떼어놓고자 산의 거처를 새로 마련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던 중 붉은 여우에게 바리공주에 대한 것을 말해 본의 아니게 신리가 죽는 계기를 만들었다. 본인도 이를 알고 바리에게 사과하며 죄책감을 보인다. 이후 사나의 부탁대로 새로운 거처로 수리가 지내는 산 속에서 지내게 된다. 18세가 되어 하산하게 되는데 수리에게 사나를 만나고 싶다고 부탁하여 그와 같이 사나를 찾아간다. 사나가 아직도 여우와 함께 있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지만, 사나가 별 탈 없다고 말하자 주저하면서도 결국 사나와 헤어진다. 외전에서 아리산의 오빠 산조 부부에게 입양됐고, 이후 결혼하여 낳은 아들(에필로그에서 밝혀진 이름은 소노산)이 아리산의 아들로 산에게는 사촌이 되는 산로의 뒤를 이어 요호록을 집필하게 되었다. 입양된 후에도 수리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던 듯하며, 사촌동생인 산로와도 친하게 지냈던 모양. 에필로그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하며 사나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나온다.[25]
붉은 여우와 직접적으로 엮인 인물들 중 위에 원래 이자(스포일러)와 더불어 드물게 아무 탈 없이 천수를 누리고 간 인물이다.[26] 여우의 사랑을 받은 사나는 말할 것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엮인 신리, 아사가, 단후, 리인, 바리, 하란 등이 끔살당하거나 비참해지거나 이래저래 고생한 것과 대조적인 부분. 이렇게 무사했던 건 애초에 여우는 산에게 관심조차 없었고, 사나가 산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여우에게서 떼어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 천신당

카카오페이지에서의 번외편 구혼담에서 어린 시절이 잠깐 나온다. 아사가의 아버지 수가가 친딸처럼 아꼈다고 하며, 수가의 소개로 이바나로 귀화한 어린 단후와 처음 만났다. 이때 리인의 어머니 리아는 단후에게만 몰래 자신의 친지(딸 리인)와 엮일 운명이라고 말해줬다. 이후 단후가 반지로 구혼하면서 결혼했다고 한다.

이후 단후와 만나 요물에게 사로잡힌 사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나를 여우로부터 해방시켜주려 하나 쫓아온 여우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그 이후로 사나를 찾으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여우가 사나에게 관심을 쏟으면 얼마 동안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27]
천신당의 교육에 관여했으며, 대신녀 바리를 궁으로 이끈 것도, 군주의 양녀가 되어 일하게 한 것도 신리. 바리의 고백을 받은 적이 있으나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바리에게 말할 때 보면 항상 명령조의 어투를 사용하며 어린애 취급을 하고 있다. 바리는 그것을 싫어하나 신리가 둔한 건지 아니면 의도적인 건지...[28]
어떻게 보면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힘들어하는 사나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피해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사나를 찾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사나에게 여우에게 구속을 걸고 그의 곁에 있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유진과의 대화에서 밝혀진다. 사나와 다시 만나 여우와 같이 지내달라고 명령, 협박하는 과정에서 바리의 회상 등으로 점점 여우처럼 변해간다는 암시가 나왔다.
수정된 원고에서 같은 신인이자 이복형제겸 사촌형제인 수리가 있다고 밝혀졌다. 어머니들이 쌍둥이 자매로, 둘은 여우로 인해 서로를 질투하다가 결국 의절까지 했다. 또한 수리의 어머니가 수리&신리 형제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여우에게 부탁해서, 여우가 이 형제를 '죽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줬다고 한다. 수리가 바리에게 해준 말에 의하면 자신의 부인을 죽인 과거가 있다고 한다.[29]
바리와 함께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하나 결국 성을 떠나기 전날 밤 바리가 여우에게 공격당하고, 여우의 감정적이고 어린애 같은 잔혹한 태도를 보고 난 후 사나에게 여우와 함께 살아달라고 말한 것이 잔혹한 짓이었다고 인정한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기도 한다며 바리 대신 여우에게 죽게 된다. 결과적으론 운명을 바꾸는 것에 성공하긴 했지만...
아버지 여우와는 정반대로 살육을 자제하고 여우에 의한 학살을 막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노력했지만, 그를 위해 사실상 사나를 희생양으로 내밀고 이에 대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뻔뻔하게 구는 이중적인 면모도 있다. 이런 점은 바리와 비슷하다.

6. 외전


















[1] 붉은 눈 왕족이 아사가 대에서 끊기면서 궁에서 왕족들과 대소신료들이 쓰는 색도 보라색 계열로 바뀌었다. [2] 아리산을 제외한 유진의 후궁들은 여전히 붉은색 옷을 입는다. 후궁들 중에선 우이만이 군후로서 보라색 옷을 입을 수 있었지만, 우이가 사라지고 우온이 다시 군후로 책봉되었을 땐 우온도 보라색 옷을 입었다. [3] 편전 사람들을 매수해 바리가 유진을 죽일 수 있게 돕는 것. [4] 사실 유진은 이때까지도 사나를 연모하고 있었기에 아무 감정없이 정략결혼 상대를 찾고 있었다. 무라와 동침하면서 사나의 꿈을 꾸기도 했다. [5] 오히려 우온은 우이가 행방불명된 뒤에 대신들의 요청으로 다시 군후 자리에 올랐다. [6] 사실 감히 군주를 속여 간음을 한 것만으로도 사형에 처해져야 마땅했으나, 안라와의 관계를 생각해 유폐로 그친 것이라 한다. [7] 당시 예판과 호판의 딸들은 모두 출가, 호참들은 아들들만 있고 좌상은 딸이 있지만 고작 2살이라 아리산밖에 결혼할 나이의 미혼 여성이 없었다. [8] 누국에서는 내명부의 여인들도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고 한다. [9] 예호 세력이 친누 세력과 연합하게 되었기 때문에 아리산이 예호 세력의 대표로 정략결혼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아리산의 아버지는 항상 관리가 되고 싶어했던 딸이 이제라도 원하는대로 살아가길 바랐고, 유진 역시 아리산의 능력과 신뢰할 수 있는 성품을 높이 평가하여 아내로서보단 신하로서 자신을 보필하길 원했다. 아리산과 파혼한 후에 다른 남자를 중매까지 해준 것을 보면 유진과 아리산 사이에 부부애나 연정 같은 것은 일절 없었던 듯. [10] 유진이 중매를 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이와는 별개로 둘이 가까워졌다고. [11] 유라가 죽고 유온이 즉위했으나 이바나 정세가 극도로 혼란스러워져서 군주의 심성교육을 할 만한 어린 군주가 클 상황이 못 될 수도 있다는 뜻. 혹은 아리산의 아들이 근대화에 이바지한다는 묘사를 생각하면... [12] 사나를 여우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리인이 천제 준비를 하고 있었다. [13] 사나의 부군, 즉 이바나의 다음 군주 문제에서도 그렇다. 아사가는 유진을 정식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고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나의 부군을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 단후는 만약 아사가의 계획대로 되었다면 왕족의 정통성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부군의 가문이 득세하여 세도 정치가 이루어졌을거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후에 요물인 여우까지 사나에게 구혼하면서 아사가를 비롯한 궁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아사가가 조금이라도 단후의 말을 들었더라면 어쩌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 웹툰에서는 신녀와 신인의 존재에서부터 알 수 있는 것처럼, '운명'이라는 것이 꽤 중요한 것으로 작용하고 있다. [14] 원래 이바나의 왕족은 특유의 붉은 눈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근친혼을 해왔다고 한다. [15] 단후 스스로도 세월이 흘러 아사가가 죽고 유진의 스승이 된 뒤에, 지금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할 말들을 많이 했었다고 회고한다. 아예 조금만 더 장성한 나이에 그런 말을 했다면 왕실 모독죄로 사형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할 정도. [16] 이바나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자신의 사람이 되어줄 인재를 찾고 있었다. 비단 마호자뿐만 아니라 소이나의 아버지 무소와 나라다의 남편 이안에게도 여러 번 귀화를 제안했었다. [17] 단후의 형들인 마호자의 첫째, 둘째 아들들은 이미 누국에서 결혼해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떠날 수 없었다. [18] 누국에선 반지를 주며 구혼하는게 전통이라고. 참고로 안라에선 노래를 부르고, 이바나에선 머리빗을 선물하며, 서야는 누국처럼 반지를 선물하며 구혼한다고 한다. [19] 그런데 이 반지는 서야에서 나라다의 아들인 진짜 이자와 사통하던 미아가 이자에게 청혼하려다 거절당한 뒤, 살리가 강에다 버린 게 돌고돌아 상인이 단후에게 판매한 것이었다. 파혼한 반지를 쓰면 저주받는다는 속설이 돌긴 하지만 리인은 이바나의 대신녀인지라 부부는 그런 건 다 미신이라며 깔끔하게 무시한다. 실제로도 리인이 여우에게 습격당했지만 한쪽 팔을 잃는 선에서 끝났으니 부부가 해로한 셈. [20] 미나를 모시기 위해 동행한 하인으로 추정된다. [21] 서신을 전달하던 이가 중간에 사막에서 서신을 잃어버렸었다고 한다. [22]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곁에 있는 아들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들이 곁에 있다'는 행복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23] 이자에게 죽일 마음도 들지 않을 정도로 인생이 정말 재미없는 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4] 수정된 원고에서 자세한 사정이 밝혀진다. 아버지가 술과 노름에 빠져서 빚을 지는 바람에 몰락한 것이며, 어머니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 또한 그녀는 다른 기방에 있었을 때 다른 기녀를 좋아했고, 이 사실이 알려져 여러 기방을 전전하다 이바나까지 오게 된 것. [25]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사나에게 홀렸던 건지도 모르겠다는 대사로 바뀌었다. [26] 바리 역시 산에게 직접 "여우와 그렇게 오래 지내면서 죽지 않은 사람은 분명 너뿐일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7] 신리는 이것을 호(好)기라고 한다. [28] 99%는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신리와 바리의 나이를 비교해보면 신리에게 있어서 바리는 정말 작고 작은 아이라 여자로 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후에 바리와 함께 떠나기로 했을 때 유진에게 '바리는 제가 가장 아끼는 '여자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궁을 떠나고 나면 결혼하자고 바리와 약속한 걸보면 여자로 보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바리가 평범한 사람과 가정을 꾸려 평범한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 + 친핏줄은 아니라 해도 딸처럼 키운 바리와 남녀관계가 된다는 것에 대한 금기+설령 바리와 맺어진다 해도 서로 수명이 달라 결국 바리를 먼저 떠나보내게 될 미래+ 여우의 핏줄이기 때문에 살인충동을 이기지 못해 전처를 죽었던 과거(바리에게도 같은 일을 반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여우 사냥꾼이기 때문에 바리와 맺어질 경우 바리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 사실 이 부인이라는 여자도 여우와 함께 다니면서 불로불사를 얻은 여인이었기에 신리가 죽인 게 아니었다. 애초에 신리의 붉은 눈이 여우와 닮았다고 생각해 예뻐해줬던 것뿐, 진심으로 남편으로 생각하지도 않았고 사랑한 것도 아니었다. [30] 쌍둥이 자매 둘 다 붉은 여우와 관계를 맺어 비슷한 시기에 수리와 신리를 임신했다. [31]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동생 쪽이 수리를 먼저 낳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언니 쪽이 신리를 낳았다. 수리의 어머니는 자살. 어머니와 함께 신리와 수리를 돌보던 언니는 둘이 12살 즈음에 사망. [32] 딸들이 죽은 이후 손자들을 돌봐주다 노쇠하여 사망. [33] 외전 자각몽에 나온 붉은 여우와 한동안 같이 지내다 불로불사의 몸이 된 이름없는 여자. 붉은 여우가 자신을 학대하던 남편을 죽이고 아이도 죽였지만 오히려 그를 구원자로 보왔다. 붉은 여우와 함께 지내다가 불로불사로 인한 고독에 취해 사치와 향락을 일삼다가 여우에게 온 몸을 결박당해 감금당했다. 하지만 용케도 그 결박을 다 끊고 도망쳤지만, 긴 시간이 흐른 후 어느 마약상에게 아무리 베어도 죽지 않는 장난감이 되어 고통받는 모습으로 다시 여우와 재회한다. 여우에게서 도망친 뒤 불로불사의 몸으로 고문을 받으며 고통받았기에(온몸에 창이 꽂혀있고 한쪽 다리가 잘려 있었다.) 다시 재회한 여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여우에게 마지막으로 고백하길, 자신은 여우를 사랑하려는 자신이 좋았단 걸 여우를 떠난 이후에 깨달았다고 한다. [34] 물론 유진은 보내주면서 비밀을 지키라고 했지만 좋은 일을 겪으면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는 거라며 민심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려준 거다. 이바나 외에서 살다가 돌아와 왕이 되었으니 어찌보면 전략적인 선택이다. 한편으론 아무리 군주의 시부인이라도 성교육을 위해 몸바치는 일이 여인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헤아린 마음 씀씀이가 깊다. [35] 이바나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빗을 보내는 것은 청혼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36] 이때 여우의 살인에 자주 가담하고, 본인도 살인을 저질렀다. [37]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이바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듯하며, 그녀를 기적에서 빼주고 혼인까지 했다. 이후 그녀는 이바나가 죽자 성에 들어가길 거부하고 여우의 앞날을 기원해준다. [38] 미나에게 다짜고짜 자기 아이를 낳아달라는 괴상한 구혼을 하는 바람에 미나는 질색팔색을 하며 거절했다. 나중에 아스란과 살리 부부도 요즘은 서야에서도 그런 식으로 구혼하지 않는다며 시란이 자기 할아버지에게 들은대로 행동한거라고 미나에게 사과했다. [39] 미나의 아버지 무소의 조언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