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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07:51:23

불조역대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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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寶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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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불조역대통재.jpg

1. 개요2. 내용3. 보물 제737호

1. 개요

佛祖歷代通載. 조선 성종 3년(1472) 의경세자의 아내이자 세조의 맏며느리였던 인수대비 세조 예종의 명복과 정희대왕대비, 성종의 장수를 빌기 위해 편찬하여 간행한 불교 전기. 총 22권 7책.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용화사에 소장 중이고 보물 제737호로 지정되었다. 종로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자료는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에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

2. 내용

세조의 맏며느리 인수대비가 승하한 시아버지 세조와 예종의 명복을 빌고, 시어머니 정희왕후와 성종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472년에 불교 관련서적 총 29종을 편찬케 하였는데 그중에 불조역대통재 또한 있다.

책의 내용은 석가모니의 탄생에서부터 1334년까지의 여러 불교 고승들의 전기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된 책은 당시 찍어낸 불조역대통재 인쇄본 30부 중 유일하게 남은 1부로, 내용이 누락되거나 결실된 부분 없이 온전한 완질이다. 특히 갑인자로 인쇄되었는데 인쇄결과가 매우 정교하고 깨끗하며 보존상태 또한 몹시 좋다.

완성도와 보존상태가 매우 좋아 조선 초기의 목판인쇄술과 세조 일가의 숭불신앙을 연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3. 보물 제737호

용화사 소장.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는 석가여래 탄생부터 원통 2년(충숙왕 복위 3년,1334)사이 학덕이 높은 스님들의 전기(傳記)를 연대순으로 적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전체 22권으로 이루어진 것을 7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크기는 세로 28.2㎝, 가로 16.8㎝이다. 김수온이 쓴 발문(跋文:책의 간략한 내용과 간행에 관계된 일을 적은 글)에 조선 성종 3년(1472)에 인쇄하여 펴냈다는 내용이 있다.

인수대비가 세조, 예종의 명복과 정희대왕대비, 성종, 공혜왕후의 장수를 빌기 위해『법화경』등 29종류의 불교경전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은 그 중 하나에 해당한다. 권22의 표지 안쪽에 있는 기록에는 묵담(默潭)이 세상을 떠난 스승으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아 간직해온 것이 현재 용화사 주지(住持) 스님에게 전해졌다는 내용이 있다.

전권을 하나도 빠짐없이 갖춘 유일한 것으로 조선 전기의 목판인쇄술과 왕실의 불교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