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코난과 코고로, 란은
신원 미상의 외국인 7명이 연속으로 사망한 사건의 뉴스를 시청 중이다. 보도에 의하면 피해자들 중 FBI 수사관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FBI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코고로와 란은 "설마 저 사람들이 FBI이겠느냐"고 하지만, 사건에 대해 아는 코난은 "FBI가 맞다"고 속으로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 사건 직후
캐멀로부터 "
럼이 얼굴을 바꾸고
웃긴
이름으로 활동 중"이라는 정보를 얻은 코난. '웃긴 이름'에 대해 누구에게 물어볼지 생각하던 끝에 헤이지를 떠올린다.
그 와중에 탐정 사무소에 카즈하가 찾아오는데, 정작 헤이지는 함께 와 있지 않다. 헤이지와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아쉬워하던 카즈하는 좋은 인연을 맺게 해준다는 부적과 인장을 받기 위해 코난과 란을 데리고 하이도 신사로 향한다. 코난은 그곳에서 가면을 쓰고 몰래 줄을 서 있는 헤이지를 발견하고, 같은 이유로 온 헤이지가 카즈하에게 들키지 않도록 음성 변조기를 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