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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6:51:48

부스트에너지

<colbgcolor=#3861ad><colcolor=#ffcc00> 파일:부스트에너지.png 부스트에너지
ブーストエナジー / Booster Energy
설명 에너지가 가득한 캡슐. 어떤 특성을 가진 포켓몬에게 지니게 하면 그 힘을 증폭시킨다.
가격 비매품
도입 9세대

1. 소개2. 설명3. 비판4. 입수5. 기타

1. 소개

특성이 고대활성/ 쿼크차지인 포켓몬을 위한 도구.[1]

2. 설명

소모성 도구로, 지닌 포켓몬이 필드에 있는 동안 고대활성의 경우 쾌청, 쿼크차지의 경우 일렉트릭필드 상태가 아니면 소모되어 특성을 발동시킨다. 단, 교체시 특성 발동이 사라지므로 사실상 특성을 일회성으로만 조건 없이 발동시키는 도구이다.

3. 비판

특정 날씨/필드가 아니면 특성이 사실상 없는 패러독스 포켓몬을 위한 도구로 나왔지만, 원래 설계 의도 이상의 영향력을 끼쳤다. 9세대 대전 밸런스가 붕괴된 여러 원인 중 하나로써 지목받을 정도로 성능이 지나치게 좋다고 평가받는다.

일회성 소모용 도구이지만, 도구 소모 외에는 특성 발동에 그 어떠한 조건도 손해도 없다.[2] 스피드의 경우는 구애스카프의 기술 고정, 공격이나 특공은 생명의구슬의 HP 소모의 페널티가 없다. 기술로 치자면 미리 약한 랭크업기술을 1번 쓴 상태, 즉, 한 턴을 먼저 벌고 시작하는 셈이므로 턴제 게임인 포켓몬에서 이것이 시사하는 의미는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랭크업 기술과도 중첩이 가능하며, 이 경우 1.5배가 곱적용되어 능력치가 2랭크 상승한 것보다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랭크업 상승이 아니라 자체 능력치 상승이므로 천진이나 흑안개 등의 효과도 받지 않는다.

사실 부스트에너지가 결정적으로 비판을 받는 부분은 다름 아닌 스피드 상승 문제. 공격/방어/특공/특방 같은 다른 능력치는 1.3배 밖에 올라가지 않지만, 스피드는 무려 1.5배나 올라가기 때문에 강제 교체를 당하지 않거나 교체 대면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구애 없는 구애스카프가 된다. 구애스카프가 왜 기합의띠와 더붙어 명실상부한 0티어 도구인지 생각하면[3] 부스트에너지의 스피드 상승으로 얻는 메리트는 너무나도 높다는 비판이 매우 많다.[4]

8세대 다이맥스 시절 비행 타입 다이맥스 기술인 다이제트가 스피드 1랭크 상승 부가효과로 밸런스를 망가뜨려 놓고도 다시 이런 도구가 나왔기에 게임 프리크가 조건부 스피드 상승 요소에는 왜 이렇게 관대하냐는 말이 많이 나온다.[5]

부스트에너지의 연산법은 가장 높은 능력치의 실수치 증가이기 때문에, 원래 스피드 종족값이 높은 포켓몬들한테 유리하다. 스피드에 노력치를 얼마 안 줘도 성격만 맞추면 스피드 실수치가 5개의 능력치 중 최고치가 되기 때문에 알아서 스피드가 올라간다. 덕분에 스피드에 들어가는 노력치를 덜어서 남는 곳에 노력치를 주면 스피드는 스피드대로, 나머지 실능치는 나머지 실능치대로 이득을 볼 수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포켓몬은 스피드 종족값 최상위의 날개치는머리 무쇠보따리. 환경 최상위권 스피드인 이들이 부스트에너지를 장착하면 가장 빠른 포켓몬인 레지에레키스피드 200조차도 가볍게 추월한다. 특히 이 포켓몬들과 스피드 상승의 궁합은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하는데, 상대에게 기점이 잡혀서 랭크업을 허용하게 될 상황조차도 후내밀기로 부스트에너지를 터뜨려서 나온 뒤 전기자석파나 앙코르, 애교부리기 등으로 기능정지를 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오죽하면 이렇게 스피드 인플레가 너무 심해져서 예전에는 격전지 이상이라고 고평가받았던 한카리아스의 102 스피드조차도 저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스피드가 110인 오거폰도 8세대라면 AS극보정이 정석이었겠지만 지금은 어차피 스피드 135족을 추월하지 못하니 무조건 내구조정이 확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결정력 자체는 구애안경/구애머리띠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HD에 보정한 랜드로스로 날개치는머리를 잡거나 딩루로 깡으로 버티면서 날려버리기를 쓸 수 있는 등 대비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애교부리기나 도발을 채용한 날치머에게 파훼당하기도 하고, 아예 1회용 스피드 증가 + 상대 기능 정지 또는 스토핑 용도로만으로도 제 값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완벽한 카운터라고 보기 어렵다.

세대 내에서 대전 밸런스 조절을 신규 포켓몬과 기술 추가정도만 하고 당장 하향조정이 필요한 요소는 다음 세대에 가서야 너프를 하는 그동안의 선례를 보았을 때[6] 9세대가 계속되는 기간에는 너프를 기대하기 어렵고 다음 세대에서 하향 조정[7] 또는 패러독스 포켓몬들의 미입국으로 인한 아이템 삭제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 입수

제로랩에서 확정적으로 하나 얻을 수 있고, 이외에는 야생의 패러독스 포켓몬이 5% 확률로 들고 나온다. 9세대부터 소모성 도구들이 스토리에서 배틀 종료 후에도 복구되도록 바뀌어서 포켓몬이 소모성 도구인 부스트에너지를 소모해도 그대로 포획하면 여전히 부스트에너지를 들고 있다.

5. 기타

스텔스록이나 독압정 등, 설치기로 인한 피해나 상태이상이 적용될 경우, 쾌청이나 일렉트릭필드여도 부스트에너지가 소모되는 버그가 존재한다. #

[1] 이 둘은 날개의왕/ 무쇠이무기를 제외한 스칼렛/바이올렛의 패러독스 포켓몬들이 공통으로 가졌다. [2] 쾌청이나 일렉트릭필드 상태인 경우에는 아예 아이템 소모조차 안 된다. [3] 부스트에너지와 다이제트가 등장하기 전까진 구애스카프를 제외하면 그동안 존재한 스피드 버프 효과는 발동 조건이 까다롭거나 첫 턴을 소모하는 발동 조건이 있었기에 기술 슬롯이 고정되는 걸 감안해도 스카프의 채용률은 매우 높았다. [4] 한편 공격/특공 상승도 우수한 메리트긴 하지만 생명의구슬, 특정 타입 증강 도구로도 대체가 가능한데다 스피드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낮아 다타입 견제형 어태커로 사용해야하거나 기본 스피드가 애매해 부스트에너지로 스피드를 터트리기 곤란한 포켓몬이나, 고동치는달처럼 스피드 보완이 부스트에너지 없이도 가능한 포켓몬이 아니면 스피드 상승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방어/특방 상승의 경우 해당 분야에 특화된 패러독스 포켓몬이 별로 없는데다 내구형 포켓몬인 우렁찬꼬리라도 스피드를 터트리는게 훨씬 이득이라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다. [5] 물론 한카리아스가 출시된지 17년 이래로 스케일샷을 제외한 스피드 상승 스킬을 일절 주지 않았던 사례를 생각하면 아예 관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날개치는머리 무쇠보따리의 기본 스피드와 나머지 분야에서 장점을 고려하면 너무 생각없이 만들었다는 평이 많은 편. [6] 기껏해야 1세대 눈보라와 4세대 최면술, 재앙의 보물의 종족치 조정 정도가 다다 [7] 아이템 삭제가 아니라면 많은 유저들이 원하는 너프안으로는 스피드 상승폭도 1.3배로 다른 능력치와 동등하도록 감소시키거나 스피드 상승을 불가능하게 해놓는 것 혹은 등장하자마자 바로 발동 불가 패널티 추가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