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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리마키 센베: 이...
이걸 만든 사람은 누구?
손오공: 부르마라는 여자.
노리마키 센베: 여... 여자? 나보다도 천재가 있었다니...
(중략)
노리마키 센베: (드래곤 레이더를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용을 쓴다) 이... 이걸 어떡하지? 천재로서의 명성이 땅에 떨어지겠어...
Z전사관련 인물 중 유일하게 아무 초능력도 없고 전투력도 0에 수렴한다.[1] 하지만 굉장한 천재 엔지니어로, 앞선 우주 문명이나 게로 박사 등 본인도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의 기술도 금방 받아들이고 응용한다. 5살일 때는 모두가 잠깐 TV 보는 사이에 쟈코의 우주선을 고쳐버리고, 10대에 이미 광선총을 만들었고 드래곤 레이더도 본인 발명인데다 프리저 군단의 선진 기술인 특수 고무 프로텍터도 뚝딱 복제해냈다. 나메크성까지 가는 우주선을 만들 재주는 없었지만 시간이 지난 미래시점에선 타임머신을 만들정도로 발전했다. 심지어 타임머신은 인류가 인조인간들에게 대충 망해 가는 절망적인 시기에 만들어낸 것.[2]손오공: 부르마라는 여자.
노리마키 센베: 여... 여자? 나보다도 천재가 있었다니...
(중략)
노리마키 센베: (드래곤 레이더를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용을 쓴다) 이... 이걸 어떡하지? 천재로서의 명성이 땅에 떨어지겠어...
그런데 재밌는 점은 레드리본군하고 싸울 때 블루 장군을 혼자 쫓아간 오공을 추적하기 위해서 설비도 거의 없다시피한 무천도사의 집에서 드론을 만들어냈는데[3], 오공의 행선지가 레드리본군 본부라는 걸 알고 패닉에 빠져서 전화도 없는데 어떻게 아무챠 등에게 연락하냐고 허둥댔다. 보고 있던 거북이 저런 대단한 것도 만들면서 왜 전화는 못 만드냐고 태클을 걸자 아 그렇지 라고 말하곤 뚝딱 만들어내는데 한 가지에 뛰어나고 다른 쪽엔 바보가 천재라는 속설이 맞나 보다.
사실 드래곤볼은 명랑 모험물에서 배틀 만화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설정상 적지 않은 귀찮은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땜빵하기 위한 것이 부르마의 발명품들이다. 작가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부르마가 했다' 라고 대충 넘겨버리는 스타일이었지만, 덕분에 무시무시한 발명들이 누적되어 부르마가 세기의 초 천재가 되어버린 것.[4] 이에 대착점에 있는 캐릭터가 바로 런치(드래곤볼)인데, 둘 다 똑같이 색기담당의 일원으로 시작했지만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부르마와는 달리 런치는 잊히게 된다.
전투력은 제로에 가깝지만 다양한 발명품으로 오공 일행을 서포트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준 부르마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실 프리저 편에서는 죽어버린 친구들을 살린다고 직접 나메크 성까지 찾아가는 엄청난 근성을 보였는데, 오반이나 크리링은 그나마 기본적인 전투력이 갖춰진 전투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둘만 믿고 냉큼 머나먼 우주로 날아가기로 한 부르마도 보통 희생정신을 발휘한 것이 아니다. 이 당시의 부르마는 아직 야무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5]
2. 발명품 일람
- 드래곤 레이더
- 호이포이 캡슐
- 삐삐 캔디 : 틈만 나면 도망치려고 하는 오룡에게 먹인 사탕. 입으로 "삐-삐-"하는 소리를 내면 복용자가 폭풍설사를 하게 되는 사탕이다. 효과는 한 달. 1회성으로만 쓰인다.
- 축소 밴드 : 팔찌 형태의 장치. 몸을 작게 줄일 수 있다. 근두운에 못타기 때문에 가방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다. 무천도사에게 주는데, 무천도사는 이걸로 화장실에서 부르마를 엿보려고 시도했다. 당연히 들킨 후 더이상 안나오는걸 보니 폐기한 모양이다.
- 무인 정찰 비행체 : 정확한 명칭은 불명. 레드리본군과 한 판 붙으러 가는 오공을 찾기 위해 만들었다.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영상 송출도 가능하다. 오공의 행선지가 어디인지 정찰하다가 레드리본군에게 발각되어 격추되었다. [6]
- 간이 전화 : 위의 비행체가 레드리본군에게 격추된 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가 거북 하우스에 전화가 없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바다거북이 만들면 된다는 말을 해서 만들어냈다. 이걸 본 무천도사는 "얘가 바보인가 천재인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동식 주택 : 사이어인편에서 부르마가 동굴 안에 숨어있던 저택. 그리고, 소년편에서 부르마가 호이포이 캡슐로 꺼내서 손오공과 같이 숙식을 하던 주택이기도 하다.
- 냉동 캡슐 : 크리링이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인 탬버린에게 살해당해 드래곤볼로 살려내기 전까지 그의 시체가 썩지 않도록 냉동보관을 하자는 이유로 만든 것이다.
- 나메크 성인의 우주선 개조 : 신이 어린시절에 융더비트 고원까지 타고 왔던 그 우주선이다.
- 위성 전화 : 나메크 성에서 지구까지 직통이 가능한 전화기다. 타임랙도 없다.
- 특수고무 프로텍터 복제
- 타임머신 : 정확히는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부르마가 만들었으며, 본 세계의 부르마는 연구해보고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
- 휴대용 이동식 냉장고 :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암울한 미래를 구하기 위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왔을 때 음료수를 보관했던 물건이다. 이 때 부르마는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우리 회사에 이런 냉장고가 있었나?" 라고 물어봤지만 내용 정황상 미래의 부르마와 브리프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 그레이트 사이어맨 변신 장치 : 손목시계 형태. 버튼을 누르면 그레이트 사이어맨 의상이 입혀진다.
- 광선총 : 은하 패트롤 쟈코에서 쟈코가 나쁜 외계인이라면 때려잡기 위해 만든 물건이다. 바다에 쏘자 큰 폭발을 일으키는 위력을 보여줬다.
- 부르츠파 증폭장치 : 드래곤볼 GT의 부르마가 만든 장치. 꼬리도 없는 사이어인이 거대 원숭이로 변할 정도로 강한 부르츠파를 발동시킨다.
- 배리어 발생장치 :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장치. 캡슐코퍼레이션 본사 건물에서 빛을 발사해서, 일정 공간을 감싸는 배리어를 만든다. 초사이어인 2가 된 오공과 트랭크스의 기의 충격파를 차단하는 강도를 지녔지만 초사이어인 3가 된 오공과 트랭크스의 검이 충돌한 여파로 과부하되어 찢겨졌다.
- 저격용 총알 :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에서 미래의 부르마가 만든 총알. 일반 총알보다 몇 배는 강한 에너지 탄으로 마이가 오공 블랙에게 이 총알로 저격을 시도하지만 포타라에 맞아 실패한다.
- 그리고,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호이포이 캡슐로 꺼낸 오토바이,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자동차, 캠핑카 등등의 탈 것도 부르마와 브리프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1]
정확히는 철저하게 비전투원이며 전투에 전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못한다는 표현에 가깝다. 실제로 스카우터로 측정된
농부의 전투력이 5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청소년기부터 드래곤볼을 찾는다고
손오공과 함께 여기저기 쏘다니고,
사이어인 편에서 사망한 Z전사들을 살리겠다고
자신도 나메크성에 따라가서 적잖은 고생을 하고 돌아온 등, 주인공인 손오공에 비해서 밀릴 뿐이지 순 엄청난 모험을 하고 다닌 부르마의 전투력이 수치상으로 0일리는 없다. 물론 라데츠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베지터 일행의 등장까지만 해도 이미 전투력의 단위가 천~만 수준에 육박했던 시점에서 하등 의미없는 수치지만(...)
[2]
서부 도시의 캡슐 코퍼레이션 건물 자체는 무사했던 것 같으니 완전히 제로에서 시작한 건 아니지만, 미래 트랭크스의 증언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몇만 명밖에 안 되고, 서쪽 도시도 거의 초토화되었고, 생존자들은 지하 비밀기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타임머신을 단 한 대라도 만들어낸 것이 신기할 정도.
[3]
오공이 돌아오지 않고 다른 장소로 간다는 걸 눈치채고 정찰을 보냈다가 레드리본군에게 발각되어 파괴당했다.
[4]
다만 처음부터 천재 브리프 박사의 딸이란 설정을 넣고 시작했으므로 개연성은 있다. 이런저런 설정을 땜빵으로 넣다보니 천재가 되어버린게 아니라, 애초부터 땜빵하기 위해서 부르마와 브리프 박사를 천재로 설정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정도의 차이가 생길 순 있어도 문제가 생길때마다 "다 얘들이 했다"로 대충 때우면 해결됐다. 일례로 나메크성 모험 당시 나메크성까지는 인류의 기술로 못 가는 문제가 있었는데, (중간 과정은 모르겠지만) 대충 브리프 박사가 나메크인의 우주선을 연구해 다 만들어놨다는 설정으로 손오공이 갈 수 있게 됐다.
[5]
헌데 정작 나메크성에 가서는 자봉의 곱상한 외모를 보고 반해버렸다.
[6]
그렇다곤 해도 굉장히 빠른데, 근두운보다 빨랐으며 오공이 사이어인편까지 근두운을 타고다닌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빠른건지 알 수 있다., 레드리본군이 보안 장치를 발동했는데 그것을 거의다 피하면서 본부까지 가서 영상을 송출했다. 즉, 이것이 공격이 가능해지거나 조작만 잘하면 굉장한 정찰기가 되는것. 블랙 보좌관도 굉장히 빠르다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