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벵자맹 스토라는 현대 알제리사를 연구하는 프랑스 역사학자다. 역사속의 알제리와 프랑스의 관계, 알제리 민족주의, 알제리 전쟁 등을 주로 연구했다. 오늘날에도 미디어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대중지식인이고, 프랑스-알제리 관계에 관한 정치 이슈가 터질 때 빠지지 않고 초빙되는 인물이다. 알제리에서는 대체로 지지받는 편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정치권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2. 생애
1950년 12월 2일에 알제리 대도시인 콘스탄틴의 유대 집안에서 태어났다. 4세부터 12세까지 알제리 전쟁을 경험했고, 부모님은 1962년에 파리로 피난가서 빈민촌에서 생활한다. 장송 드 사이 고교에서 수학하고 68혁명으로 갓 개편된 파리 10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다. 1978년에 역사학으로, 1984년에는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대학 시절부터 좌파 운동권으로 활발히 정치 활동에 참가했다. 1968년부터 인터내셔널 공산주의 기구 (Organisation communiste internationaliste)라는 트로츠키주의 운동에 참여해 훗날 국무총리가 될 리오넬 조스팽과 만난다. 그 뒤에도 다문화정책에 친화적인 프랑수아 미테랑과 사회당을 지지했고, 2012년에는 프랑수아 올랑드에 의해 국립 이민 역사 박물관의 관장으로 임명되었다. 2020년에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와 알제리 민족의 화합을 위해 알제리 식민사에 대한 연구를 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본래 국영 라디오인 프랑스 퀼튜르의 북아프리카에 관한 정규 코너를 맡고 있었지만, 2007년에 니콜라 사르코지가 임명되면서 계약 연장하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