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아 궁정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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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정치, 개그 |
작가 | 정연(장세진)[1] |
삽화가 | Mintaka Kim, R.알니람 |
출판사 | 영상출판미디어 |
레이블 | 노블엔진 |
발매 기간 | 2017. 08. 01. ~ 2018. 02. 20. |
권수 | 4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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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정연, 삽화가는 Mintaka Kim, R.알니람.2. 줄거리
촌구석이나 다름 없는 곳에 위치한 스카스티아 공작가의 후계자 데그.
데그는 존경하는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문을 접하고서,
지긋지긋한 가문을 뒤로 한 채 가출을 감행, 대도시 벨로아에 이른다.
그렇게 벨로아 재상의 비서관 시험에 응시하고,
막장국가에서 벌여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벨로아의 정치법이다?!
기항천외하고 장절한, 한 편의 풍자극이 시작된다!
작품의 배경은 중세에서 근대로 들어가는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가상국가 '벨로아'이며, 주인공 데그가 궁정에서 겪는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데그는 존경하는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문을 접하고서,
지긋지긋한 가문을 뒤로 한 채 가출을 감행, 대도시 벨로아에 이른다.
그렇게 벨로아 재상의 비서관 시험에 응시하고,
막장국가에서 벌여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벨로아의 정치법이다?!
기항천외하고 장절한, 한 편의 풍자극이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04권 |
정치가의 꿈 | 도덕률과 에티켓 | 사냥의 계절 | 가면 뒤의 도박사 |
2017년 08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 2017년 12월 20일 | 2018년 02월 20일 |
원래 넥스비전 미디어웍스에서 2008년부터 출간되던 판타지 소설이었다.[2] 그러나 완결권인 4권이 나올 예정인 상황에서 출판사가 폐업해 연중되었다. 그러다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7년부터 웹소설로 연재를 시작, 총 140화 분량으로 완결까지 공개되었다. 종이책 또한 노블엔진 레이블로 복간되어 4권으로 완결했다.
4. 특징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 소개에서도 대놓고 언급하듯 정치에 대한 풍자다. 꽤 강도 높은 풍자를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재미있게 엮어내는 블랙 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을 보면 알겠지만 벨로아의 고위층 중에서 재상 각하를 제외하고 정상인이 정말로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신기할 수준.데뷔작이지만 정연 작가의 높은 필력은 이 작품에도 어김없이 묻어나오며, 정연 작가의 후속작들은 심각한 사건들을 다루다보니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가 종종 있고 씁쓸한 내용도 나오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볍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는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다.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는 코믹한 요소도 많아서 벨로아의 느낌도 많이 나지만 유랑화사하고는 완전히 극과 극의 분위기.
5. 등장인물
옴니버스식 구성을 띠는 정연 작가의 다른 두 대표작과는 달리 벨로아 궁정에서의 생활을 주제로 하고 있기에 한 번 등장한 인물은 나중에 다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이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소설 고위층에는 정상인이 재상님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곤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5.1. 왕실
5.1.1. 발네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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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그 디엔
가출 : 집을 버리고 나감.
"가벼운 외출." - 데그 디엔 -
본작의 주인공이자 화자. 직위는 벨로아 왕실 재상의 개인 비서관겸 전임 근위대장.[3] 데그 디엔은 가족들이 부르는 애칭 겸 가명으로, 본명은 다미아그 디엔 스카스티아다.[4] 생일은 영광력 565년 2월 8일로 작 시점 18세. 시골 영지 칼미아에 칩거중인 왕국의 전 재무대신 스카스티아 공작의 외아들로,아무도 느끼지 못하지만공작가 후계자라는 어마어마한 신분의 금수저다. 벨로아 지방 귀족 일람 12쪽에 인적사항이 기재되어 있다는 듯. 다만 본인이 신분을 비밀로 하고 있어 대외적으로 알려진 신분은 데그 '아네스' 디엔 남작이라고. 영지래봐야 몇 평 사이즈의 텃밭이지만 나름 영지도 가지고 있는 남작 신분이다(...).
1인칭이라서 잘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쪽도 벨로아 사람 아니랄까봐 상당히 비정상이다. 1권 2화 면접 전에 정치적인 견해에 대한 회상에서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 거기에 비서관으로서 미숙한것과는 별개로 기이한 사고방식 때문인지 종종 기행을 벌이는데, 예시로 우르굴라 편에서 염색 마법약 효과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출근해서 대 벨로아 왕국의 재상님을 식겁하게 만드는 업적을 이루었다.
아버지인 스카스티아 공작이 시계를 매우 좋아하듯이 이쪽은 사냥개를 매우 좋아해서 칼미아 영지에 키우는 사냥개만 해도 47마리다. 심지어 벨로아 지방귀족 일람에 실려 있는 그림도 어릴 적 사냥개들에게 둘러싸인 그림이다.
시골 영지에 칩거해서 정치판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와 달리 정치에 대해 큰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벨로아 일보를 몰래 구독하면서 재상 각하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왔다는 듯. 그러던 차에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영지에서 가출해서 평민으로 신분을 속이고 비서관 시험에 응시했다. 결국 시험 마지막 문제[5]의 정답을 관상쟁이에게 물어보는 기막힌 과정(?)을 거쳐 최종 시험에서 합격한 뒤 비서관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 후 궁정의 온갖 사건을 겪으면서 궁정 생활에 적응해 가던 도중 아버지인 스카스티아 공작과 재상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하기 시작. 이것이 원인이 되어 암살왕에게 암살 대상으로 찍혀버렸다.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요정국 레이스 수출 건으로 맡게 된 사절 임무를 수락 했고[6], 나중에서야 암살 대상으로 지목되었다는 사실과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재상 각하에게 직접 듣고[7] 퇴직을 권유하는 재상님의 권고를 일방적으로 무시 해 버려서 한동안 재상님과 말 한마디 나누지 않는 불편한 대치상황에 있었다.[8] 그러던 와중 요정국의 사절로 방문하는 일자가 확정되고 그걸 방해하려는 재상님과 발네뤼그의 흉계[9]를 벗어난 뒤(...) 요정국으로 도망 쳐 버렸다.
이후 요정국에서 요정의 레이스 독점 수입권을 따 내는데 성공하고, 여기서 자신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자동 인형을 만들어 암살자를 속인다는 꾀를 내고 자신은 요정 여왕님께 부탁해서 요정으로 변장.[10] 그대로 귀국해서 인형을 몰래 작동 중지시켜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그 뒤 재상님이 의도적으로 벌인 유령 소동을 거쳐[11]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드디어 자신을 암살하러 온 암살자와 조우, 그 자리에서 살해당할 뻔 했지만 재상님과 부모님이 사전에 손을 써 암살 조건 중 하나를 무력화시켰고, 거기에 암살자의 주술이 요정 여왕의 마법과 충돌하여 무효화되었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결국 암살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는가 했지만 어쨋건 신분을 속였다는 것이 탄로나서[12] 항상 정치적인 견해로 충돌하던 내무대신의 고발로 결국 재판에 회부되고, 거기서 재상님의 이름을 팔아가면서까지 자리를 보전할 순 없다는 생각에 쿨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로 보직해임에 3개월 가택연금에 처해졌다.[13] 그리고 그제서야 재상님에게 이름으로 불리면서 공적을 인정받았지만[14] 결국 쫒겨나는 처지이기에 침울해했다.
이후 침울한 상태로 겨울이 지나가는 3개월 동안 칼미아에 갇혀 지내다가 연금이 풀리는 시기에 다시 신문기사로 뜬 재상 각하의 개인 비서관 모집 공고를 발견. 이번엔 가출이 아니라 본래의 신분 그대로 비서관 면접에 응모하고 웃으며 1차 면접을 통과하는 것으로 이 소설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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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
"자네가 비서관으로서 궁정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은 더욱 막막하고 황당하며 어이없기까지 할 거네."
"이 모든 것을 헤쳐 나가려면 고정 관념에 휩쓸리지 않는 독자적인 판단력이 필요하지. 생각은 신속하게, 행동은 더욱 신속하게. 머리로 판단을 내리는 순간 이미 몸이 움직이고 있어야 하네."
벨로아 왕국의 재상님. 본명은 불명이며 528년생으로 작 시점 나이는 55세. 국가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군주나 고위 관료들을 배출해 온 명문가 에르빈젤 가문 출신으로 벤타르제 공작이라는 작위를 보유중이기도 하다.[15] 고작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벨로아의 재상으로 취임하여 20년간 벨로아의 행정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3권 표지의 주인공으로 표지에서 외모를 볼 수 있다.
대놓고 비서관 모집 필기 시험 문제에 나라의 모든 것을 총괄한다고 할 정도로 절대권력을 지닌 인물. 심지어는 신전에서 길일을 신탁이 아니라 재상님 일정표를 따라 정할 정도로 벨로아 내부에 한해선 절대적이다. 사실 벨로아 고위 관료 중 유일한 정상인이기에 이 사람이 없으면 벨로아 행정은 돌아가지 않는 수준이다. 중증의 워커 홀릭이기도 해서 개인 사생활이 있기는 한 걸까 의심이 될 정도로 항상 일에 차여살고 있다.
오랜 정치생활 덕분인지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 침착함을 보유하고 있다.그리고 데그는 그런 재상님을 두 번이나 식겁하게 만들었다(...)[16]나이 드신 높으신 분이라서 딱딱한 성격으로 보이기 쉽지만 중간중간 보여주는 모습은 의외로 유머를 즐기는 성격. 데그를 데브라고 놀려먹는다던지, 브로그로트의 모근을 걱정한다던지 등 의외의 일면도 있다.
일 처리방식을 보면 메우 유능하며 섬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사려깊은 성격. 개인 취향인지 극적인 효과를 좋아하는 면이 있다. 왕세자 간택식 편만 봐도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왕세자의 비밀의 연인을 발견해서 그녀를 귀족 영애로 신분세탁을 시키고 왕세자빈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왕세자에겐 일언반구도 하지 않아 나중에서야 진실을 알게 된 왕세자가 놀라 쓰러지기도 했다. 비슷한 이유로 스카스티아 공작에게도 암살자에 대해 말을 안했다가 23년간 괜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보통 사람을 부를 땐 직위명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으로, 발네뤼그 직속 수하들 중 인정받을 만한 공적을 세운 이에 한해선 본명을 불러주는 특징이 있다.
직속 부하들에 대해서는 얼핏 보면 냉정한 거 같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챙겨주는 인물. 특히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데그에 대해서는 꽤나 아끼고 있어 국익에 확실하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정국 사절 건이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그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요정국과의 거래도 포기하고 출국을 금지시키려 하기도 했다. 또한 아직 미숙한 정치인인 데그를 성장시켜주기 위함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라며 수시로 화두를 던져주기도 한다.
전임 재무대신 스카스티아 공작과는 정치적인 견해 차이로 사이가 나쁘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은 그 반대. 오히려 매우 유능했던 스카스티아 공작을 신뢰하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암살왕의 위협에서 그를 빼내고자 일부러 궁정에서 쫒아내는 것 처럼 위장해서 강제로 피신시켰음이 밝혀졌다. 다만 대외적으로만 보면 스카스티아 공작을 추방시킨 것이 맞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가 나쁘다는 소문이 돈 것이며 그 때문에 전임 재무대신에 대한 이야기는 궁 내에서 금기로 취급되고 있었다. 그 사실을 데그에게 밝히곤 똑같이 암살왕의 위협을 받게 된 데그를 퇴직시키는 식으로 피신시키고자 했으나[17] 데그 본인의 극렬한 반대에 결국 본인의 동의와는 관계없이 반강제로라도 데그를 지키려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요정국 사절로 나가려는 데그를 온갖 방해공작으로 못나가게 만들려 했으나[18] 똑같이 잔꾀를 부린 데그의 계책에[19] 결국 실패하고 데그가 요정국으로 출국하는건 막지 못했다.
이후 데그가 자신의 가짜 시체를 만들어 죽었다고 위장하자 처음부터 데그의 계책을 간파하고 그 사실을 스카스티아 공작 부부에게 알린 뒤 암살범을 찾으러 다녔으며, 암살범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가짜 유령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윽고 암살왕의 암살 방식을 알아내고 암살 조건 중 하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성인 에르빈젤을 데그에게 내려 데그의 본명을 다미아그 디엔 스카스티아-에르빈젤로 바꿔놨다.
결국 마지막엔 내무대신의 고발로 비서관에서 해고되는 데그의 이름을 그제서야 불러주며 인사했으면 빨리 나가라는 정겨운 말로 배웅해 주었다. 그리고 데그의 가택연금이 끝나는 3개월 뒤 다시 비서관 모집 공고를 해서 데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즉 애시당초 데그를 해임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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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그로트
"우선은 주문들이나 잘 기억해 둬요. 정치가들을 공격할 때 쓰는 '국가 중대사이다' 주문, 방어할 때 쓰는 '국가 기밀이다' 주문, 그리고 '각하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신다'라는 궁극의 최강 주문!"
발네뤼그의 집사장. 백발의 나이 지긋한 노집사로 재상이 어릴적 부터 40년 넘게 그를 보좌해 온 심복이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관찰력도 비상하며[20] 서류위조 등 온갖 잡무에 능해서 사실상 발네뤼그 내에선 2인자에 가까운 듯. 성격은 지긋한 나이와 올곧은 첫인상과는 달리 장난을 좋아하는 유쾌한 성격이라 수시로멍청한귀족들 놀려먹기를 즐기고 있다.
데그에게 정치인의 마법 주문을 알려 준 장본인(...) 그 자리에서 써 먹어서 벨로아에 최초로 수입된 코코아를 귀족들에게 빼앗고 제 발 저린 귀족이 탈세 혐의를 자수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발네뤼그 내에서 단 둘 뿐인 사무직인 만큼 데그와 가장 사이가 좋은 인물로, 데그가 암살 위협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걱정하기도 했다. 암살 소동이 끝나고 데그가 신분위조 혐의로 고발당하자 자신이 쓴 구인 공고문에 신분위조자에 대한 조항이 없었음을 언급하며 어떻게든 데그를 변호해 주려 애썻으나 집사장이나 재상님께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한 데그의 자수로 결국 데그가 비서관에서 해임되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그리고 데그의 가택연금이 끝나는 3개월 뒤 다시 비서관 모집 공고를 내면서 다시 1차 면접장을 찾아 온 데그를 미소로 환영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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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조
"사람들이 왜 열심히 결혼을 권하는지 알아? 그건 자기 혼자만 당하기가 억울해서야."[21]
발네뤼그 소속 근위대장. 재상 각하의 세 심복 중 하나이다. 매우 뛰어난 기사로 작중 인간 검사로서는 최강자라고 추정되는 인물. 벨로아 소속 기사 중에 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인물은 내무대신 친위대장 레프렝 테시에 남작과 용기사단 단장 샤미렐리에경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과는 달리 성격이 단순무식한 단세포다(...)[22] 브로그로트의 말에 의하면 양심이 퇴화했는지 가스트 아스파렐을 대놓고 생매장하자는 의견을 해결책이라며 진지하게 꺼내기도 했다(...).
아침잠이 많아 수시로 지각을 일삼는다. 데그와는 티격태격 하면서 서로 까대는 사이. 점점 뺸질해지는 데그를 보며 가장 잔혹한 범죄자는 사무직 직원 가운데서 나온다며 놀려먹는다(...) 취미는 숨은 그림 찾기, 십자말풀이, 내무대신 친위대 괴롭히기(...) 외에는 특별히 없다.
사실은 뒷골목 폭력배 출신으로, 571년 '월계수 전쟁'이라고 알려진 폭력단들의 전쟁 당시 17세의 나이로 '회색령 군단'이라는 신생 조직을 만들어 7일만에 모든 조직을 제패했던 전설적인 과거가 있다. 그 뒤 2년간 모든 결사조직과 폭력단의 왕으로 군림 해 왔으며, 어느 날 재상 각하의 제안으로 근위대장으로 취임하게 되었고 그 뒤 10년간 근위대장으로 생활하고 있다.
내무대신 친위대와는 사이가 극도로 나쁘며, 틈만 나면 패싸움을 하다가 수도치안대에 불려가는 게 일상인 듯.[23] 보석 도둑 사건에선 친위대와 패싸움을 벌이고 징계로 어린이 집 보모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런 성향은 부하들도 전부 똑같아서 황금사슴뿔 사냥대회에서 사슴뿔을 잘랐다면서 보여주는 물건이 하나같이 내무대신 친위대원들의 머리카락(...) 데그가 친위대 숙소에 불을 지른다는 농담을 하니 우리의 여흥을 가로챌 생각이냐며 진지하게 따질 정도(...)[24]
어째서인지 아이들을 매우 싫어해서, 애가 울면 가서 달래주기보다 머리에 꿀밤을 먹이는 성격이라고 한다. 심지어 본인은 아이였던 적이 없고 처음부터 어른으로 태어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 성향도 부하들 대부분이 마찬가지라서 봉사활동으로 어린이집에 보내놧더니 오히려 애들에게 보살핌 받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귀찮은 것을 싫어해서인지 서류를 보면 읽지도 않고 서명 결재를 올리는 습관이 있다. 그 때문에 출장 편에서는 데그에게 근위대장 자리를 빼앗기는 불상사를 당하기도 했다(...)그리고 데그는 출국하면서 후임 근위대장으로 루멘조를 지목했다(...)결국 암살 사태가 마무리 된 뒤 이 일에 대해 뒤끝이 남았는지 데그를 볼때마다 전임 근위대장이라며 놀리고 있다(...) 결국 데그가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아 칼미아로 쫒겨나자 그걸로 놀려먹었다가 데그에게 카운터로 폭풍 까임빙자한 팩트폭력을 받았다(...)
매번 뺀질거려서 잘 모르겠지만 사실 작중 무력만으론 인류 최강자급.[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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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란드
"대체 이곳 사람들은 왜 이렇게 튼튼한지 몰라. 각하나 집사장님이나 근위대장이나 하다못해 시종들까지도 감기 한 번 앓지 않는다니까!"
"그래서 데그에게 거는 기대가 커."
마법사 출신의 요리사로, '북풍의 마법사'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인물. 발네뤼그의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17세의 나이로 왕립 대학 마법학과[26]에 수석 입학했으며, 해외로 돌아다니며 수 많은 모험을 하다가 나중에는 아피아의 세 용의 전쟁 때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이기도 하다. 마법의 부작용인 백치병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체질과 뛰어난 실력, '저주받은 미모'라 불릴 정도로 잘생긴 얼굴과 시원하고 화통한 성격 덕분에 인기인으로 활동중이었다. 그러나 30세가 되던 해 돌연 모든 것을 그만두고 요리사가 되었고, 그 뒤 10년간 재상 관저에서 요리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과거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 데그 디엔이 지금의 칼란드를 보고 남긴 감상은 콧수염 나고 뱃살 나온 완벽한 요리사 아저씨(...).
브로그로트가 설명해 준 과거사에 의하면 26살 되던 해 오래 전부터 사귀어왔던 연인 알키아가 갑자기 변심을 해서 평범한 대장장이에게 시집을 갔고[27],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림을 받은 칼란드는 절망한 나머지 폐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재상 관저에 요리사로 취직할 10년 전 당시엔 암녹색 머리칼을 허리까지 늘어뜨린 잘생긴 폐인이었으나 지난 세월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노력을 통해 완벽한 요리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28] 그렇기에 칼란드의 앞에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건 금기시 되어 있으며, 데그는 현재까지도 북풍의 마법사를 사랑하는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지금의 모습은 비밀로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요리사라서 기본적으로 주방에 틀어박혀 있고, 재상 관저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여서 등장 비중은 거의 없다. 본인 말로는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발네뤼그 소속 인물들이 하도 건강해서 의미가 없다는 듯. 그래서 새로 취직한 데그에게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1.2. 기타 왕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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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대신
본명 및 직위는 올비나 코드레이 백작 부인. 내무부의 수장이자 재상 각하의 정적이다. 평민에서부터 내무부의 수장이라는 직위에 오른 유능한 인물로, 발네뤼그에서 불리는 별명은 내무부의 암고양이.
분명 유능하다는 면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문제는 그 유능함을 재상 각하님을 까내리는데 쓰고 있다는 점이 문제(...) 발네뤼그에서 주도한 정책에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언론이나 선동 등을 통해 그 문제점을 크게 까발리면서 그에 반대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건에서 정당성은 발네뤼그쪽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유능하다는 것도 재상 각하의 시점에서 보면 가소로울 수준이라 매 국무회의때마다 재상님의 포스에 나가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래서 하다못해 매년 발네뤼그 근위대는 하는 일이 없다며 시비를 걸고 있다.[29]
왕세자비 간택식에서 데그의 장난질로 빅엿을 먹은 뒤 데그를 볼때마다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다닌다고 하며(...) 데그가 요정국으로 출장을 떠나자 그녀 역시 다른 장소로 출장을 떠났다가 우연히 지방 귀족 일람을 보고 데그의 정체를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암살 소동이 끝난 후 데그를 신분 사칭으로 신고해서 발네뤼그를 까내리려 했지만 데그가 아무 불만 없이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아들이면서 그것도 실패로 돌아갔다(...) 일단 본인은 꼴 뵈기도 싫던 비서관을 쫒아낸 것에 만족했지만 3달 뒤 데그가 수도로 돌아오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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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대신
치안부와 수도경비대의 수장. 이비르 공작이라는 직함도 보유중이다. 별명은 철골대신으로, 고위 관료답지 않게 체력단련도 소홀히 하지 않아 강철같은 체력을 지니고 있어 붙은 별명이다. 명색이 치안부의 수장인 만큼 강직하고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성격인 듯. 뇌물과의 전쟁 편에서는 뇌물에 대해 벨로아 대신들에게 교육하면서 절대로 받아서는 안된다며 기염을 토했다.
대마법사의 유산 편에서 수 백만 페를을 뜯길 위기에서 데그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난 데에다가, 데그가 그 공로를 치안대신에게 돌린 덕분에 여러모로 이득을 봐서 데그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가족 전부를 대동한 만찬에도 초대하는 것을 보면 꽤나 호감을 지니고 있는 듯.
치안부의 수장이라는 직함답게 틈틈히 데그에게 도움을 주는데, 가장 잘 드러난 편이 보석 도둑 편. 보석을 훔치는 까마귀를 재상 각하 근위대와 내무대신 친위대를 엿먹이기 위해(...) 일부러 안 잡고 있다가 데그의 부탁 한 마디에 부하들을 동원해서 잡아들이기도 했다.
근위대와 친위대에는 악감정에 가까운 감정을 지니고 있다(...) 이유인즉슨 두 집단이 만날 때마다 수도에서 패싸움을 하는 통에 뒷수습은 치안대신이 전부 다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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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대신
직함은 비르기테기스 공작. 전임 재무대신인 스카스티아 공작이 20년 전 사임한 뒤 후임으로 들어온 재무대신이다. 치안대신의 평가에 의하면 둔한 인간(...) 심지어 그건 다른 이들도 모두 인정하는 사실인 듯. 임기 초기에는 대회의실에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같은 거나 붙여놓는다던지, 공직자 재산을 공개하자고 제안한다던지,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고 서신에 적어 보낸다던지 등 다른 대신들을 식겁하게 할 소리를 자주 했던 모양(...) 아예 치안대신은 이 사람이 서신을 보내면 본문은 무시하고 추신부터 읽는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본문에는 뜬구룸 잡는 소리만 적어놓고 나중에 생각난 본론을 추신에 적어놓기 때문이라는 듯(...) 아예 치안대신은 전임자인 스카스티아 공작과 비교하며 너무 답답한 인간이라고 까고 있다(...)
스카스티아 공작이 재상님의 압력에 의해 사퇴했던 건 때문인지 20년 전부터 재상님의 눈치를 보며 설설 기고 있다. 그 때문인지 해충 구제 예산 폐지 건에선 발네뤼그에 협력해서 해충 구제 예산안이 폐지되는데 도움을 주었다. 위에 나온 임기 초기에 보여 준 모습들도 어떻게든 재상님께 잘 보이려고 했던 행동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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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벨로아 왕국의 왕세자. 본명은 리블리온 나마글로드 비아트베 5세. 흉폭함의 결정체인 첫째 공주와 유혈사태를 좋아하는 혁명가인 둘째 공주와는 달리 유약하고 조용한 성품을 지닌 왕실의 유일한 정상인이다(...) 다만 이쪽은 어째서인지 승마가 좋다며 결혼을 거절하던 상황이었고, 성인식이 되기 전까지 결혼을 거부하면 저 멀리 섬나라의 노귀족에게 데릴사위로 보내 질 계획이었다는 듯[30] 결국 간택식에는 나가면서 자신의 온 몸에 똥을 바르는 기행으로 1차 간택식에서 사보타주를 저질렀다.
그제서야 왕세자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내무대신과 발네뤼그에 의해 신분차이가 크게 나는 비밀의 연인이 있음이 밝혀졌고, 데그가 멋지게 내무대신 앞으로 갈 예정이었던 편지를 탈취하면서 왕세자의 연인 레이니의 신변을 발네뤼그에서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자 왕세자는 내무대신이 자신의 연인을 구속하고 있다고 착각해서 발네뤼그에 달려와 재상에게 그녀를 구해달라며 사정했고, 결국 재상님이 지정한 라프레지에 후작 영애와 결혼하는 것을 조건으로 레이니의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게 되었다.
그리고 절망한 표정으로 간택식에 나와 라프레지에 후작 영애와 만났지만, 빈민가의 하녀에서 델루비다 '레이니' 라프레지에 후작 영애로 신분세탁을 한 자신의 연인과 마주치고 기쁨에 겨워 재상과 발네뤼그에 크게 감사했다.
이후 레이니와 결혼했으며, 다른 여자에게는 눈길도 돌리지 않는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데그의 경우 평생의 친구로 여기는지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만나러 와도 좋다는 허가까지 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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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빈민가에 거주중이던 소녀로 직업은 하녀. 가족이 아무도 없는 고아 출신이며, 마음씨 좋고 참한 미녀 아가씨로 무려 벨로아 왕세자의 비밀의 연인이 되시겠다.
왕세자와 만나게 된 계기는 왕실 식구들에게 비밀로 하고 거리의 축제를 구경 나왔다가 길을 헤메고 있던 왕세자를 도와주는 것으로 처음으로 만나게 된 듯. 이후 왕세자는 필립이라는 가명을 쓰고 세공사라는 가짜 신분까지 만들어 그녀와 교제하고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의 회상을 보면 데이트도 하고 깨가 쏟아지는 연애를 즐기고 있었던 듯 하다.
그러나 왕세자가 간택식 전에 그녀에게 도움이 되고자 건네 준 왕실 메달이 문제가 되어[31] 그녀의 존재가 내무부에 알려지게 되었고, 결국 내무부 직원의 밀고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으나 데그의 활약으로 내부무가 아니라 발네뤼그에서보쌈[32]보호받게 되었다. 발네뤼그에 끌려 올 때까지 자신이 체포되게 된 원인이 뭔가 귀해 보이는 황금 메달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듯. 그제서야 자신의 연인의 정체를 듣고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후 왕세자의 신변을 걱정해서인지 스스로 왕세자를 설득하려 했지만 재상 각하의 비정한 한 마디에[33]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왕세자가 라프레지에 영애와 결혼 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을 포기 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딸이 없다고 알려져 있던 라프레지에 후작 부인이 나타나고, 그녀가 그 자리에서 레이니를 자신의 딸이라 선언하면서 그 자리에서 델루비다 '레이니' 라프레지에 라는 이름의 귀족 영애로 신분세탁을 하게 되면서 그제서야 재상 각하의 의도를 눈치챘고, 재상님과 발네뤼그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왕세자 간택식에 완벽한 귀족 영애가 되어 등장. 처음엔 알아채지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채고 얼이 빠진 왕세자를 정신 차리게 해 주면서 꿈 속에서 맺어진 천생연분이라는 설정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어 성공적으로 왕세자와 결혼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깨알이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즐기는 중. 인자한 성격과 참한 미모로 왕실 내에서도 인기인으로 취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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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렝 테시에
벨로아 왕국의 남작으로 레프렝 테시에는 둘 다 성이며,
본명은 작중 언급되지 않았다. 소속은 내무부로 직책은 내무대신 친위대장. 왕국의 3대 인간 기사 최강자중 일인으로 루멘조와 맞싸움이 가능한 유이한 인간 기사다. 작중 내에선 요정의 피가 흐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듯.
내무부와 발네뤼그의 관계만 봐도 당연하지만 루멘조와는 거의 웬수관계(...) 다만 이쪽은 그나마 눈치나 상식은 있어 근위대마냥 대놓고 폭력사태를 일으키지는 않고 대신 말빨로 살살 돌려깐다. 그리고 거기에 욱한 루멘조 이하 근위대원들이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패싸움이 시작된다는 듯(...)[34]덤으로 벨로아 왕국 3대 호색한 중 하나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나름 영지도 있는 남작신분인데, 그 영지의 정체는 바로 데그의 영지인 아네스 영지=텃밭의 바로 옆 영지=텃밭(...) 이쪽에선 개를 키우고 있어 아네스 영지의 닭 한 마리를 물어 죽이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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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세린
은늑대 기사단의 소속 기사. 젊고 잘생긴 미청년으로 인품도 뛰어나 모든 여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할겉 같은 인물. 그러나 사실 나이 든 여성 귀족들에겐 만만한 존재라서 동료 기사들과 함께 그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처지였다. 결국 못참고 항의했다가 오히려 여성 귀족 영애를 성추행했다는 추문에 휩쓸려 기사단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몰렸다.
억울한 마음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그를 찾아온 데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재상님과 반목중이던 데그의 당시 사정을 알게 된 뒤 데그를 도와주겠다면서 자신의 친구들을 끌어모으기로 했다. 그 결과 용기사단의 콘피데시오 경을 주측으로 한 남성 평등과 인권신장을 위한 시위대가 만들어졌고, 결국 데그가 함께하는 시위의 결과 추방이 취소되었다.[35]
5.2. 벨로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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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바 켐-랍
데그가 벨로아에 와서 만나게 된 인물. 종족은 늪거인 족(스보폰). 처음 등장하고 나서 비서관 시험에 응시 예정이라면서 데그에게 기출 문제를 보여줬다. 그러나 문제의 답이 모조리 재상님이것을 보고 말도 안된다며 그대로 뛰쳐나가 버리고 결혼식 편 전까지 데그와 마주치진 못했다. 여기서 늪거인 민중자유신당 당수라는 신분을 밝히며 데그에게 재야의 거물로 인식받았으나...사실 그 정체는 데그를 가지고 놀기 위해 스카스티아 공작이 고용한 전문 용역인력(...) 결혼식 편에서 노동 인력으로 고용되어 일하던 도중 데그에게 발각되어 도망갔고, 이후 늪거인 동료들의 대화를 통해 정황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후 데그와 재회한 뒤 밝히기론 사실 배우가 꿈인 늪거인 청년으로, 돈이 없어 용역 등의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사무소를 하나 차리고 아예 정보상으로 직종을 변경했다.
데그가 이번엔 자신의 아버지인 스카스티아 공작을 조사 해 봐 달라며 의뢰를 하자 그것을 받아들였으나, 어지간한 미끼로는 빈틈을 드러내지 않는 스카스티아 공작을 낚기 위해 고급 엔티크 시계를 구매하느라 데그의 이름으로 사기를 쳐 데그가 빚쟁이들에게 쫒기게 만든 원인을 만들었다(...) 이에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한 데그는 치안대신에게 부탁해서 와르바에게 지명수배를 때려 버렸고, 결국 의뢰를 완수하고 돌아온 와르바는 치안부에게 잡혀 그대로 구속처리 되었다(...) 그러나 감옥 안에서도 무슨 수를 쓴 건지 오히려 간수나 치안부 직원들을 후려잡고 아주 호강하며 지내고 있었고(...) 그것을 보고 기가 막혀 신고를 취소한 데그에 의해 무죄 방면 된 뒤 데그에게 스카스티아 성에 있던 공작부인의 일기를 건네 주었다
이후 연기의 제왕 편에서 와르바를 구워삶으려는 데그의 조치로 꿈에 그리던 왕실 연극에 출현하게 되었고, 지나가던 거지라는 단역임에도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 주어 연극과 관련된 인물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이에 데그에게 보답으로 자신이 지니고 있던 도청장치[36]들을 넘겨주었고, 데그가 이것을 통해 자신을 출국 못하게 하려는 발네뤼그와 재무부와 법무부의 계획을 알게 되어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여담으로 데그가 벨로아로 오고 나서 만났던 인물 중 이상하기로는 최고인 인물(...) 게다가 위에 언급된 도청장치 건을 보건데 그 괴이쩍은 성향은 집안 내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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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스
"물고기가 산에서 바다로 왔구나! 하지만 명심해. 고기는 고기를 위해 살아야지 물을 위해서 살면 안 돼!"
벨로아 시 광장에서 영업중인 점쟁이 노파. 재상님이 내 준 마지막 문제의 자문을 구하러 오던 데그와 부딪혀 영업에 쓰던 수정구슬이 박살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태에 크게 화냈지만 때마침 관상쟁이의 도움이 필요했던 데그의 요청을 들은 뒤, 데그의 회중시계를 대가로[37] 시험 답안의 작성을 도와주었다. 정말로 용한 관상쟁이가 맞는지 253개의 보기에서 30문제 중 24개나 정확히 맞춰보이는 기염을 토했다.[38] 크게 돈을 벌어서 기분이 좋았는지 광장을 떠나는 데그에게 서비스로 충고를 해 주기도 했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3개월 동안 칼미아에 연금되어 있다가 돌아온 데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며 환영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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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 자간테
수도 근교 루스콕 지구에서 근무중인 순경. 연령은 작 기준 42세. 종족은 늑대인간으로, 10년에 걸쳐 경찰 시험에 응시했으나 우수한 자질에도 불구하고 종족적인 한계 때문에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여 공직에 채용되지 못했다가 발네뤼그의 소수 민족 포용 정책에 따라 순경으로 채용 된 인물이다. 그리고 순경으로써 우수한 자질을 지녔다는 말 대로 온화한 성품을 지닌 마음씨 좋은 사람이며, 그 능력에 대해선 치안대신 이비르 공작도 매우 만족하는지 보바를 해고시킬 순 없다며 필사적으로 변호하기도 했다[39]
어느 날 횃불 신문에 보름달을 본 후 이성을 잃고 날뛰다가 같은 마을의 티시 베이아(78세) 부인 소유의 양 우리를 습격하여 다수의 양들을 참살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마을 주점 주인 게트 말도니아(33세)의 증언에 따르면 (양들을) 갈기갈기 찢었으며, 허겁지겁 (피를) 마시고 살점을 뜯었고, (말리려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협박해서 내쫒았다고 한다
그러나 데그가 벨로아 일보의 사회부장 마일하드 기자와 루스콕 지구에 가서 확인한 진실은 그와는 정 반대. 자간테 순경이 잠깐 이성을 잃고 날뛴 건 사실이지만 울타리를 부수고 난 뒤 양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즉시 이성을 되찾았다고 하며, 이후 울타리를 고치고 정중히 사과한 뒤 돌아갔다고 한다. 양들이 다친 것은 놀라서 도망치다가 넘어져서 그렇다고(...) 보름달이 뜨는 걸 늦게서야 알고 보름달 대피소로 피하려 했으나 4시간 거리에 있는 대피소에 도착하지 못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며, 자간테 순경 본인도 이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조용히 사직하겠다면서 우울해 하고 있었다.
횃불 일보에서 쓴 기사가 저렇게 왜곡된 경위가 가관인데(...) 게트 말도니아씨의 증언에 따르면 헛간 좀도둑을 잡기 위해 저녁도 못 먹고 잠복근무를 하는 보바에게 도시락을 싸서 갖다 줬더니 포장지를 갈기갈기 찢었으며, 허겁지겁 탄산수를 마시고 갈비의 살점을 뜯었다고 한다. 거기에 고기 냄새를 맡고 들개들이 슬금슬금 다가오자 욕설을 내뱉으며 협박해서 내쫒았다고(...) 그제서야 횃불 일보의 상귀스 기자가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분노했으며(...) 이에 마일하드 기자는 진실에 과장을 더해서 보바 자간테를 옹호하는 기사를 대서특필로 내 놓았다(...)
결국 이 사태를 빌미로 발네뤼그에서 늑대인간 부서 설립을 빌미로 해충 구제 지원금을 폐지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보바 자간테 건을 빌미로 발네뤼그를 엿먹이려던 내무부의 공작은 허탕으로 돌아갔다(...)
이후 데그의 장례식 편에서 재등장. 암살범을 잡기 위해 재상님의 요청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보바를 장례식장의 경비를 맡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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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 아스파렐
대마법사 아스파렐이라 불리는 마법사. 통곡의 탑에 갇혀 있는 정치범 중 한 명으로, 징역 500년형을 선고받은 중죄인이다.
21세 영광력 385년도에 마법사-비마법사 공존 조약에 따라 금지된 위험한 마법들 중 하나인 '블렌닐라의 번개'를 비밀리에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그 마법을 통해 마녀 필로데인의 저주가 있기 전처럼 마법사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도록 만들려 했었다. 하지만 골치 아픈 세상을 정말로 떠맡게 될까 봐 겁이 난(...) 어느 동기가 그를 치안부에 고발했고, 그에 따라 작 시점까지 51년간 복역중에 있다.
그의 마법 실력은 왕립대 마법학과 동기들 중에서도 바닥에 속해 있으며, 왕립 대학조차 문제를 잘 찍어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대마법사라고 불리는 이유는 투기에 비상한 재능을 보여주었기 때문. 거사에 성공하거나 그 과정에서 필요해서 몰래 구입한 토지가 몇십년 뒤 예술지구나 귀족들의 별장들이 들어서면서 엄청나게 비싸졌고, 심심풀이로 투자했던 몇개의 상회들도 크게 성공해서 그 중 하나는 현재 벨로아 최대의 거부가 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익금이 창출되었다고 한다. 총 수익금 4천만 페를이 넘어가기에 아스파렐을 재산 증식의 대마법사라고 부르게 된 것(...) 그러나 정작 본인은 감옥에 갇혀 있어 이러한 재산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일가친척 없이 작중 72세의 나이로 결국 사망했다(...) 설상가상 그 재산은 사실 13년 전 발네뤼그와 내무부의 승인 하에 국방부에서 신무기 구입 건으로 사용해 버린 지 오래 전이라 실제론 서류상으로만 남은 재산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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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데페스체
대마법사의 유산 편에서 등장한 인물. 술집 주인인 핀테 데페스체의 며느리로, 실제론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나 핀테 데페스체나 둘 다 죽었기에 이름만 며느리일 뿐 사실상 남남이다.
가스트 아스파렐과 핀테 데페스체가 의형제를 맺었다는 주장을 하며 가스트 아스파렐 명의로 된 4천만 페를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재무부에 소송을 걸었다. 의외로 허황된 행동 같지만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었고 근거 또한 충분했기에 진짜로 4천만 페를을 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에 내무대신을 포함한 대신들은 작 중 최초로 한 마음이 되어 자신들의 돈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착수했다(...)[40]
결국 데그와 치안대신에 의해 핀테 데페스체가 밀주업자임이 밝혀지고, 그에 따라 범죄자의 재산은 국가에 환원된다는 법칙에 의해 4천만 페를의 상속은 실패하고 거지 꼴로 전락했다.
이후 왕비의 어린 천사 편에서 재등장. 여기선 마법사 동문회의 두 사람과 함께 위조화폐를 만들려 시도중이었다. 다만 동전을 조금씩 깎아내서 동전 하나를 더 만드는 방식인데 당연히 효율도 안좋고 그짓 할 시간에 일해서 버는 돈이 더 많은 것이 나은지라 뻘짓만 하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데그와 마주치고 데그의 말을 힌트로 이번엔 무덤에 있는 핀테 데페스체를 감옥으로 끌고가려 시도하다가 제지당했다(...)
그리고 어디선가 거장의 작품으로 알려진 조각품 하나를 들고 와서 왕비님의 살롱에 팔아먹으려고 했는데[41], 위조품으로 감정 받아 본인은 쫒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이 조각상이 깨지고 나온 서명석 때문에 이게 진짜로 밝혀지고(...) 결국 이 조각상을 위조로 감정한 감정사에게 소송을 걸어 거액의 배상금을 뜯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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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 드레무아
국민의 애독서 편 등장인물. 말파스 정신병원에 수감중인 정신병자로 세간에는 악마 말렉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다. 별명처럼 악마주의자라던지 그런건 아니고, 실제 직업은 야설 작가(...)다.
몇년 전 재상님에 의해 체포되어 정신병원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고행가 코스프레도 하고 있었던 듯. 그러나 자신의 문하생인 라게티가 58세 이상 구입가의 소설을 냈다는 말을 듣고[42] 겨우 그 정도를 가지고 라는 말로 범상치않은 내력을 드러내더니, 라게티를 묻어버릴 원고가 필요하다는 재상님의 요청에 속세를 그리워하며 조금씩 끼적였다며 한 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원고를 한 무더기나 넘겨주었다. 본인의 장담으로는 인간 사회의 윤리와 도덕에서 아주 자유로운 작품이라는 듯(...)
그리고 말렉이 쓴 원고는 벨로아 출판물 윤리위원회에서 102세 이상 구입가라는 매우교양 깊은엄한 수위 판정을 받았으며(...) 판매성을 위해 22개의 치명적인 장면들을 편집하여 68세로 수위를 낮추고 현대 교양 총론이라는 그럴듯한 제목을 붙여 정발되기에 이르렀다.
작 중 언급된 일부 내용으로는 카롤라와 코롤라라는 여성이 서로에게 물을 뿌려주는 장면을 말렉이 섬유 한올 한올 단위로 치밀하고 자세히 편집증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했으며, 본의 아니게 이 장면을 보게 된 데그는 역시 말파스 병원에서 꺼내주면 안된다는 감상을 남겼다(...) 게다가 나중에 밝혀지길 수위를 낮추기 위해 편집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와 말과 개와 돼지가 등장하는 장면(!!)을 전부 삭제했다고 한다(...)무슨 의미인지는 평생 모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5.3. 칼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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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스티아 공작
벨로아 왕국의 전 재무대신. 주인공인 데그 디엔의 아버지. 본명은 에르켈트 디엔 스카스티아. 칼미아의 영주로 20년 전 재상 각하와의 견해차이로 재무대신직을 사임하고 칼미아에 칩거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쪽도 아들을 닮아서 상당한 괴짜. 데그가 사냥개를 좋아하듯이 이분은 고급 엔티크 시계를 좋아해서 시계를 수집하거나 분해해서 연구하는 등의 취미가 있다. 또한 벨로아 일보를 극도로 싫어하고 중앙귀족사회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등 중앙에 환멸을 지니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다.
재무대신이었을 시절엔 투명하고 유능한 일처리와 청중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로 공직자와 벨로아 국민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던 고위관료였다고 한다. 지금도 그 유능함은 변하지 않아서 저 멀리 칼미아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수도에 갓 상경한 아들내미를 여러 모로 가지고 놀기까지 한다.
그러나 작 시점에선 어째서인지 벨로아 내에선 그와 관련된 기록 전부가 삭제되어 있었고, 국민들이나 고위관료들 전원이 이름조차 꺼내기를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후 재상 각하의 비밀 서류에서 과거 정황이 밝혀지기를 뇌물 수수 혐의로 반년 넘게 구속 조사를 당하고 난 뒤 무죄임이 밝혀졌으나, 그때의 스트레스와 굴욕감 때문에 스스로 재무대신직을 사임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재상 각하님과 스카스티아 공작의 친구였던 라프레지에 후작의 뒷공작이었다고.[43] 벨로아 사람들이 스카스티아 공작에 대해 언급하지도 못하는 것은 재상님과 스카스티아 공작이 진짜로 사이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20년 전 스카스티아 공작은 남 몰래 정치계의 어두운 부분을 조사하다가 암살왕의 표적이 되어 암살 위기에 처해있었고, 유능하고 왕국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잃을 순 없다고 생각한 재상님과 라프레지에 후작의 뒷공작에 의해 강제로 사임하는 식으로 암살자에게서 피신하게 된 것이었다. 다만 그 과정상 전임 재무대신이 재상님에게 쫒겨난 건 사실이고, 정작 당사자인 스카스티아 공작은 암살왕이 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 것도 듣지 못했기에 저런 오해가 생겨난 것.[44] 데그가 요정국으로 떠나기 전 편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려 주었고, 이후 재상 본인이 스카스티아 공작을 다시 수도로 불러들이면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듯. 소동이 끝난 직후 스카스티아 공작 부부와 재상님이 매우 화기애애한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든 오해가 풀리고 벨로아 국민들에게 초 인기인으로 다시금 불리게 되었다.
재상님 입장에선 이 때 만찬에서 스카스티아 공작과의 대화가 매우 즐거웠는 듯. 이후 그의 센스와 유능함을 극찬하면서 아들인 데그에게는 정말로 양친이 자녀 교육 중 고혈압 증세를 일으키진 않았는지 걱정하면서 까댔다(...)
이후 아들인 데그가 재판애서 패소하면서 다시 칼미아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정작 스카스티아 공작 본인은 저녁 만찬이 반년치나 밀렸다는 이유로 아들을 혼자 보내고 본인은 벨로아에 남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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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토
데그의 개인 교사로 종족은 쥐요정족(무스엘프), 작 중 하층민으로 취급받는 쥐요정족임에도 외국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학자 출신이다. 데그가 열 두 살 때부터 작 시점이 되기 1년 전까지 지도해 주었다고 한다. 벨로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 제시라는 등 샤스토 선생 본인은 꽤 정상적인 교육을 시행했으나 그걸 개떡같이 알아들은 데그의 반응[45] 때문에 결국 정치에 대한 교육은 포기하고(...) 예술이나 역사학 수업을 주로 가르쳤다는 듯.
여담으로 해외에 출국할떈 국적을 밝히지 않는다는 듯. 이유인즉슨 벨로아 출신이라고 밝히면 문제만 일으키는 국가 출신이라며 더 차별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데그에게 애국사상에 대해 교육시키면서도 본인도 이게 아닌가 하며 반신반의했다(...)
5.4. 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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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펠로네 엔헬
국민의 애독서 편 등장인물. 아피아의 엔헬 공작가의 셋째 딸로, 2권 표지의 주인공이다. 능력 좋고 마음씨도 좋은 데그 또래의 미소녀로, 데그는 그녀를 첫 눈에 보자마자 인형같다고 묘사했다. 학술제를 맞이해 벨로아에 입국했다가 왕실 시종장 루스트로 백작의 소개로 데그와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 데그 디엔과는 서로 만나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학술제 기간동안 벨로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처음에는 학술제가 개판이 되어도 그러려니 넘어가려던 데그가 적극적으로 학술제 수습에 개입하게 되었다.
데그가 학술제 마지막에 읽은 현대 교양에 대한 철학적인 연설을 빙자한 아무말 대잔치를 듣고 매우 감명깊었는지 벨로아 어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그녀는 데그가 보고 있던 책을 선물로 가져가겠다며 집어들었고, 하필 그 책의 정체가 제목만 현대 교양 총론인 하드코어 야설이었기에 데그가 그대로 뒤도 보지 않고 도망치면서 연애 플래그가 박살났다(...)
이후 데그는 그녀에 대해서 마음 아픈 추억이라며 애써 떠올리려 하지 않았으나, 사랑의 묘약 편에서 왕제의 충고를 듣고는 자신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덕분에 마지막 데그의 장례식 현장에 등장. 여기서 엉겁결에 시체로 위장한 데그 인형에게 사랑을 고백해 버리고, 그걸 옆에서 변장한 채 듣고 있던 데그가 크게 당황해서 암살자의 수법에 걸려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암살자의 마법 때문에 데그의 변장이 풀려 버리자 그것에 크게 놀라고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곧바로 도망쳤고, 데그의 상황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쫒아온 와르바 켐 랍에게 두 번 다시 편지 쓰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한 뒤 아피아로 돌아가 버렸다(...).
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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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아
작중 무대가 되는 왕국. 전 세계적으로 문제만 일으키는 국가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으며, 실제로도 이 나라 괜찮은건가 싶을 정도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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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미아
데그 디엔의 고향이자 스카스티아 공작가의 영지. 구체적으로는 호수 한 개와 언덕 두 채, 마을 네 개가 딸린 커다란 성 한채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에 데그를 제외하고 두 명의 공작부부와 1,631명의 순박한 주민들, 32명의 하인들, 18필의 말, 47마리의 사냥개, 153마리의 닭, 22마리의 오리, 마지막으로 1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듯. 시골중에서도 촌동네라 데그는 이 곳에서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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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네뤼그
벨로아 재상 직속 부서와 그 관저를 일컫는 말. 데그의 직장 겸 숙소로 재상님이나 데그의 경우 평상시 숙식을 이 곳에서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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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아 일보
스카스티아 공작에게서 극우 신문이라 욕을 들이먹는 일간지 언론사로 발네뤼그의 지지언론이기도 한 보수주의 언론집단. 실상은 재상님과 마찬가지로 다른 언론사에 비하면 그나마 정상적인 언론사다. 소속 인물로는 사회부장 마일하드 기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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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일보
진보성향 신문이나 언론사로 내무부와 내무대신 올비나 코드레이 백작부인을 지지하는 언론집단. 발네뤼그의 지지율울 깎아먹기 위해 노골적으로 왜곡기사를 썼다가 데그와 벨로아 일보의 카운터로 빅엿을 먹은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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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슴왕
벨로아 왕국을 상징하는 영수. 정상인이 없는 벨로아 영수 아니랄까봐 이 영수도 상당한 비정상으로, 무려 신전 포도주 창고를 습격해서 술을 훔쳐먹는 술고래다(...) 매우 크고 아름다운 황금색 뿔을 지니고 있는데, 매 년 연례행사로 이 뿔을 자르는 사냥대회를 치른다는 듯.
[1]
대표작:
유랑화사,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진혼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남편이 미모를 숨김 등.
[2]
당시의 필명은 본명인 장세진.
[3]
4권 에피소드 3 <가장 험난한 출장길>에 나온 내용으로, 요정국으로 가는 길에 벌어진 해프닝의 결과물. 온갖 개드립이 판을 치는 편이니 꼭 보도록 하자(...)
[4]
4권 마지막 에피소드 <나의 장례식>에서 재상이 데그에게 가문의 성을 내렸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나의 장례식> 에피소드 이후부터는 이름이 '다미아그 디엔 스카스티아-에르빈젤'이 되었다. 본편 최후반부에 바뀌어서 딱히 쓰일 일은 없었지만(...)
[5]
왕세자비 간택식 후보 30명의 목록을 초상화만 보고 재상과 최대한 비슷하게 작성해 오는 것.
[6]
수락한 이유인 즉 어떻게든 실적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과거 스카스티아 공작이 비단 독점 수입권을 따냈던 공적 때문에 아버지처럼 실적을 올릴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7]
오히려 재상님은 데그가 처음부터 스카스티아 공작의 외동 아들임을 알고 있었고, 알면서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묵인하고 있었다.
[8]
이것을 본 국방대신은 재상님과 비서관이 멋들어진 망토를 가지고 싸웠다고 알아듣고 소문을 내 버렸다(...)
[9]
엄밀히 말하면 목숨을 걱정해서 하는 조치인 만큼 흉계는 아니다(...)
[10]
이 요정 외모는 4권 표지에서 볼 수 있으며, 암살 소동이 끝난 후 벨로아의 아이돌 비슷한 걸로 취급받고 있다(...)
[11]
데그의 시체가 가짜임을 눈치채고 그 계획에 현실감을 더해 줄 겸 진짜 데그가 어디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 일부러 유령 소동을 일으켰다.
[12]
재상은 귀족이 평민으로 신분을 속이는 건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이라 생각해서 방치했지만 법적으로는 위법이 맞다.
[13]
사실 1년 징역에 처해져야 하지만 요정국 사절 건의 공로도 있어서 3개월 정도로 정상참작되었다.
[14]
무려 20년 넘게 암약한 샤르노사의 자객을 잡아들였기 때문. 거기서 확보한 증거 덕분에 암살왕을 국제 재판에 회부할 수 있게 되었기에 큰 공적이 맞다.
[15]
여담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중인 가문 구성원들 때문에 사르노샤의 암살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16]
우르굴라 편과 암살 편 참조
[17]
암살왕은 퇴직하거나 정계에서 물러난 이들은 노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암살자 양성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
[18]
마차를 이용한 출국방해 시도, 도로공사와 경비대로 위장한 사병 투입, 외무대신과 대법관을 구워삶아 법적으로 출국 금지하기, 마지막으로 근위대를 이용한 물리적인 방해 시도 등이 있었다.
[19]
마케세린 경 추방 반대 시위대에 합류하여 선착장까지 걸어가기, 시위대의 도움으로 사병부대 돌파하기, 외무부와 법무부 도청으로 약점을 잡아 외무대신과 대법관 협박하기, 마지막으로 서류 위조로 신임 근위대장으로 임명되어서 근위대 따돌리고 후임으로 루멘조 지목하기(...) 등이 있었다.
[20]
데그 본인은 사소한 일로 생각해서 잊고 있던 일까지 하나하나 전부 관찰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21]
'완벽한 결혼식' 편 서문(...)
[22]
사실 레프렝 테시에 남작도 정상은 아니라서 벨로아 3대 난봉꾼중 하나고, 그나마 정상인은 샤미렐리에 경 뿐이다(...)
[23]
사실 내무대신부터 재상님과 정치적으로 반대파 입장이다.
[24]
그리고 이런 근위대의 행태에 대해 내무부는 연말만 되면 재상 각하의 근위대는 하는 일이 전혀 없다며 시비를 거는 걸로 보복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근위대가 하는 일에 대한 위조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데그가 하는 일 중 하나다(...)
[25]
개체로 최강은 용공작이라...
[26]
지금은 자연비학과라고 불린다는 사족이 붙어 있다.
[27]
이유인즉슨, 너무 완벽한 남자는 부담스럽다는 이유였다(...)
[28]
밤마다 튀김을 한 대접씩 먹고 잠자리에 드는 방법으로 뱃살을 찌우고, 수염이 나지 않는 체질을 한스럽게 여기며 거금을 들여 콧수염과 팔의 털을 이식했다고 한다(...)
[29]
그래서 내무대신 친위대와 발네뤼그 근위대는 항상 사이가 나쁘다(...)
[30]
그러나 해당 편 도입부에 나온 왕실 기밀 서류에 의하면 이전에 같은 일이 있었던 왕자의 경우 외국으로 보내는 척 하면서 왕성 감옥 비밀공간에 늙어 죽을때까지 유폐시켰다고 하는 걸 보면 이 왕자도 같은 길을 걸었을 가능성이 크다.
[31]
정작 왕세자는 그 메달을 주웠다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32]
단순한 루멘조 아니랄까봐 자루에 담아 그대로 납치해왔다(...)
[33]
이제 왕세자는 귀한 가문 아가씨와 혼인하게 될 것이고, 당신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니 걱정 할 이유가 없다.
[34]
여담으로 두 집단이 싸우고 난 뒤의 흔적을 본 귀족은 드디어 수도에 지진이 난 것으로 착각했다.
[35]
사실 데그를 돕는 시위대를 분산시키고자 한 조치였다.
[36]
무려 와르바의 할머니가 손자의 15번째 생일에 씩씩하고 반듯하게 자라라면서 선물로 준 물건이라고 한다(...)씩씩하고 반듯한 것과 도청장치가 뭔 연관이 있는지는 넘겨두자(...)
[37]
공작가 아들내미가 생일선물로 받은 물건인 만큼 순금 뚜껑만 해도 발네뤼그 비서관 한달 월급을 훨씬 상회하는 값어치의 시계다.
[38]
그 틀린 6명도 소속 가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나온 결과물이다.
[39]
물론 그보다는 여론이 보바 자간테 동정론쪽으로 기울어 있었기에 보바를 해고하면 뒷감당이 여론의 폭격을 뒷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40]
본래 내무대신은 발네뤼그에서 이 일을 책임져야 한다며 주장했지만 재상님이 선듯 2천만 페를을 내놓은 데에다가, 이 사건의 공모자중에 전임 내무대신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41]
정황상 누군가의 무덤에서 파 온 듯 하다(...)
[42]
정작 본인은 과거 64세 이상 구입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43]
라프레지에 후작은 재상에게 이 사건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재상의 부탁을 무조건 들어준다는 서약서까지 써야 했다. 그 서약서가 '아몬드와 작은 쥐' 편에 등장한 문제의 서약서다.
[44]
사실 암살왕에 대해 밝힐 수 없었던 재상님이 일부러 저런 오해를 조장한 것도 있다.
[45]
위에 민중의 알 권리에 대한 질문에 민중의 모를 권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며 신조어까지 만들어내서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