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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3:39:54

번-E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Burn-e_character_clipped_rev_1.png

Basic Utility Repair Nano Engineer

월-E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성우는 동명의 단편을 감독한 앵거스 맥레인(Angus MacLane).[1]

이름은 '불타다'라는 뜻을 가진 'Burn'의 말장난인데, 토치가 달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극중에서는 아주 잠깐 나온다. 하는 일은 액시엄 호의 수리로, AUTO의 명령으로 밖에서 우주선의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고 있다가 월-E 이브가 번-E가 들어가는 출입구로 먼저 들어가는 바람에 문이 닫혀 밖에 고립된다.

파일:BURN-E_poster.jpg
이후 DVD에 수록된 자신의 이름으로 된 단편영화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본편과 연결되어 있으며, 본편에서 월-E와 이브가 활약할 때 번-E가 무슨 고생을 하는지가 일목요연하게 나오는데, 보면 볼수록 고생의 극치다.

이브를 따라 액시엄 호에 침투하는 월-E가 앞서 토성의 고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그 파편(행성의 고리는 무수한 암석과 얼음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함선으로 날아가 조명 하나를 부수자 서플라이-R의 부름을 받고 출동한다. 저 조명을 공급해 주는 서플라이-R과는 직장 상사-부하직원 관계인 듯하다. 조명이 하나 날아갈 때마다 혼나는 듯이 고개를 축 숙이고 있는 번-E의 모습이 압권이다.[2]

월-E 장면과의 비교.

3. 기타

작중에서 번-E가 드나드는 엘리베이터는 E LV-426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한 손에 장착된 토치의 불로 열을 가하거나 용접하는 기능이 있다. 우주선 밖에 고립될 때 발굽 형태의 집게를 달궈 바닥에 찍어 꽃 모양을 만드는 모습이 포인트이다.

이 단편에서는 본편에 쓰이지 않은 우주 공간에서 본 워프 장면의 또 다른 모습이 나오는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완벽한 오마주이다(나오는 음악들도 큐브릭 스타일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1] 피에르 코팽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니언과 목소리가 묘하게 비슷해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2] 서플라이-R의 반응도 웃기는데, 처음은 그냥, 두 번째는 꾹 쥐고 주다가, 세 번째는 눈 앞에서 떨어뜨린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일이 수틀리자 혈압이 올라 더는 못하겠다 식으로 쓰러진 번-E를 '토닥토닥(There there)' 두드려 주며 위로하는 모습이 은근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