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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03 22:47:39

번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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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쳐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최덕희.

에미트 브라운 박사와 3편의 히로인 클라라 클레이튼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으로 3편에서는 마지막에 모습만 드러냈다. 이후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주역급으로 비중이 상승한다. 이름은 박사가 존경하던 쥘 베른(Jules verne. 영어식 독음으로는 쥴스 번)의 '베른'에서 따왔다.

형인 쥴스 브라운이 우등생인 데에 비해 이 녀석은 완전 말썽꾸러기에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마티 맥플라이와 엄청나게 절친한데[1] 이쪽이 진짜 친형제 같은 분위기. 다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 마티보다 더 깐죽거리다보니 이따금씩 마티가 츳코미를 거는 일이 있다.

3편에서는 막판에 브라운 박사와 클라라 부부가 마티와 제니퍼 커플에게 인사만 시킬 뿐 대사 하나 없는 엑스트라였지만, 이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 대널 에반스는 서양에서는 희한한 논란으로 나름 유명하다.[2] 결말부에 브라운 박사가 한창 대사를 하는 도중에 에반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치 이리 오라는 듯 손을 까딱까딱하며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킨 것. 나중에 발견된 이 장면을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고, '감독에게 아역배우가 쉬마렵다는 표시를 한 것이다'는 추측도 있지만 딱 맞아떨어지진 않는다.[3] 이 때문에 "백투더 퓨처 3에 나온 징그러운 애(creepy kid from Back to the Future 3)"(...)로 유명하다. 물론 2차 성징도 오기 한참 전의 꼬마가 뭘 알고 했다기보단 그냥 뭣도 모르고 따라했겠지만.


[1] 사실 영화판만 본다면 마티와 번은 그다지 비슷한 타입이 아니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마티도 번 못지 않게 꽤 깐죽거리는 타입으로 나온다. [2] 90년 개봉한 본작과 91년 다른 작품을 제외하면 필모그래피가 없고, (구글에 이름을 검색하면 같이 검색되는 Daniel Evans란 배우와 다른 인물이다) 일반인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인물이 피자집에서 자신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https://www.reddit.com/r/movies/comments/31yz14/has_anyone_ever_tracked_down_that_back_to_the/. [3] 이때 아역배우는 눈을 내리깔고 씨익 웃으면서 마티와 제니퍼 쪽으로 눈길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감독에게 한 표시라면 당연히 감독이 알고 편집과정에서 잘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