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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2:04:01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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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
신장 : 160cm
" 어-니이이이이이이이이!!!!!"
""ERNIEEEEEEEEEEEEEEEEEEEEEEEEEEE!""
"라, 라, 라... 리놀륨!!"
"La, la, la, LINOLEUM!"

1. 소개
1.1. 철저하게 재미없는 아이1.2. 외모1.3. 버트와 어니1.4. 성격
2. 비둘기3. 다른 인간관계4. 버트와 어니는 게이인가?5. 기타

1. 소개

세서미 스트리트의 원년멤버 머펫 중 하나. 프랭크 오즈가 만들고 연기했으며, 1997년부터는 에릭 제이컵슨(Eric Jacobson)이 오즈를 대체해서 목소리와 연기를 맡고 있지만 간혹 오즈가 연기할 때도 있다. 국내 더빙판 성우는 박기량(대교)/ 김장(EBS). 어니와 둘이서 세서미 스트리트 123번지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극단적으로 재미없는 캐릭터를 추구한 결과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가장 심도있는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렸으며 일반인들에게까지 에 가까운 컬트적 사랑을 받고 있다. 성인층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실은 쿠키 몬스터가 아닐지도 모른다. 생일은 7월 26일. 남미판 이름은 베토(Beto).

1.1. 철저하게 재미없는 아이

매우 진지하고 따분한 취향으로, 진짜로 재미없는 이야기(Boring Stories)라는 책을 즐겨 읽을 정도다. 취미도 병뚜껑과 클립 수집, 비둘기 관찰, 양말 무늬별 정리 등 너무도 따분한 것들이다. 그 외에도 오트밀이나 아가일 무늬, 새들슈즈[1] 등에 집착한다. 장난치기와 어지르기를 좋아하는 룸메이트 어니와는 그야말로 정반대의 성격.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회색,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일기예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오트밀이며 아무 맛도 첨가하지 않은 탄산수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의외로 마칭 밴드와 행진곡.[2] 악기 중에서는 튜바를 연주한다. 그런데 성격이 아예 고루하다기보다는 취향상 진심으로 따분한 것을 선호하며 즐기는 모양이다. 어니와 같이 부른 La, La, La라는 노래에서는 어니가 L로 시작하는 예쁘고 즐거운 단어들을 말해보라고 하자 가로등, 리놀륨(...) 등을 말하며 즐거워했다. 전국 W 애호가 협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여러 취미 중에서도 병뚜껑 수집가로서의 덕후기질은 각별하다. 이 녀석과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을 듯. 피기 피즈(Figgy Fizz)라는 음료수를 특히 좋아하고, 희귀한 것을 얻게 되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기뻐한다. 지금까지 모은 병뚜껑은 368개라고 한다. 이 설정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버트는 어니한테 항상 당하기만 하는 진지한 캐릭터에 불과했지만, 이 설정 이후로 마니아 기믹을 부여받아 때때로 어니를 능가하는 열정적인 캐릭터로 변하게 되었다. 사실 버트와 비교하면 어니의 지극히 어린이다운 당연한 취향, 예를 들면 장난감 가지고 놀기나 서커스 구경하기 등은 매우 정상적으로 느껴진다.

1.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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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머리와 인상쓰는 듯한 두꺼운 일자눈썹, 날씬하고 뻣뻣한 몸통과 세로줄 스웨터, 딱 맞는 면바지와 깔끔한 새들슈즈, 위로 삐죽삐죽 솟은 머리카락 등 어니와는 정반대의 디자인이다. 종류도 핸드로드 퍼펫[3]이다. 제작 컨셉부터 뚱뚱이와 홀쭉이 콤비였다. 초기 제작용 스케치

일자눈썹은 움직인다. 덕분에 다른 머펫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며, 꽤나 귀여워서 팬이 많다. 머펫 중에 일자눈썹 캐릭터가 실은 꽤 되는데도 버트의 눈썹만 기억에 남는다(...).

1.3. 버트와 어니

어니의 비상식적인, 때때로 초현실적인 행동에 항상 당하는 역할이다. 아마 등장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화내는 묘사가 많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상식인 포지션으로, 어니 외에도 작중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들에 항의하거나 황당해하는 모습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명대사로는 "I don't believe this(믿을 수가 없어)..." "Why me(왜 하필 내가)?"가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유명한 대사는 "어-니이이이이이이이이!!!!!"다.

어니와 버트의 개그 패턴은 주로
  1. 어니가 어떤 놀이를 하면서 버트를 귀찮게 한다
    2. 버트가 짜증낸다
    3. 버트가 결국 어니의 설득에 넘어가서 같이 한다
    4. 버트가 재밌어하기 시작하면 어니는 싱겁게 관두고 버트는 벙찐다
또는
  1. 어니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상식적인 아이디어를 낸다
    2. 버트가 그것이 초래할 결과를 지적하며 필사적으로 츳코미를 넣는다
    3. 어니는 이해하지 못하고, 버트만 혼자서 마구 화를 내게 된다
    4. 그러나 어니는 속행하고 결국 안 좋은 일이(주로 버트에게) 일어난다
    5. 여전히 어니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고 버트만 손해를 본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고 싶다면 어니 항목으로.

어니보다는 훨씬 얌전하고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둘은 형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상기한 취향은 그를 미칠 땐 제대로 미치는 괴짜 너드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어니를 능가하는 미친 짓으로 그를 압도할 때도 간혹 있다.

1.4. 성격

취향답게 얌전하고 정적을 사랑하며,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비교적 어른스럽고 이성적인 상식인이다. 진지하고 성실한데 돌려 말하면 답답한 녀석. 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덕후 기질을 보이고, 싫어하는 것(주로 자기 취미를 방해하는 어니시끄러운 일들)에는 매정하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얌전한 취향에 비해서 실은 상당히 감정적이며 성질이 급하고 예민한 편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버트만큼 화를 크게 내는 캐릭터는 없다. 물론 버트만큼 어니한테 집요하게 괴롭힘당한 캐릭터도 없지만 말이다.

속성을 종합해본다면 상당히 너드 기믹이 강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프랭크 오즈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재미없는 부분을 전부 쏟아부은 캐릭터라고... 오즈가 연기한 끼 넘치고 코믹한 다른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르지만, 가끔 보이는 똘끼 기행을 보면 '아...' 하고 납득하게 된다. 사실 어니는 장난과 개그력이 먼치킨일 뿐 지극히 평범한 어린이다운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버트는... 사고방식 자체가 보통의 어린이들과는 다르다. 성인층+덕후층에게 버트가 엄청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2.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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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를 가장 아름다운 생물으로 숭배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둘기 버니스(Bernice)는[4] 거의 여친 급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같이 체커를 두기도 한다. 버니스의 전적은 10전 2승 8패.(뭐?!) 버니스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친구 취급인데 왜냐하면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버트에게 버니스가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못 만나게 되면 버트는 한숨을 폭폭 쉬는데 이게 거의 상사병 수준이다... 어니한테 막 짜증내는 와중에도 비둘기와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폭주를 시작한다. 공원에서 비둘기를 구경하는 건 중요한 일과. 비둘기의 움직임을 본뜬 괴이한 노래와 춤을 피로하는 등, 좋아하는 것에 한정해서 희한한 예술감각을 표출할 때도 있다. 이런데도 다들 버트를 동성애자라고만 떠들지 비둘기성애자라고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3. 다른 인간관계

친구들 사이에서 버트는 따분한 괴짜또는 어니의 부록 정도로 느껴지지만 그래도 똑똑한 아이라고는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한 그림책에서는 베티 루가 동전을 모았는데 100 이상 셀 줄 몰라서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몰랐고, 그로버는 버트라면 셀 수 있다고 한다.(바로 직전에 버트가 자기 병뚜껑이 100개 넘는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문제는 버트도 100 이상 셀 줄 몰랐다는 것.(...) 어니만 이 비밀을 알고 있었는데 실수로 친구들에게 말해버리고 버트는 절망한다. 뭐 마지막에는 다들 100 이상 수 세는 법을 배워서 훈훈하게 끝나고 버트는 자기 병뚜껑이 368개라는 걸 알게 된다.

프레리 던의 공연에서는 굴욕적인 역할을 주로 맡기 때문에 그나마 말 잘 알아듣는 녀석이지만 아주 불만에 넘친다. 콩나무나 크리스마스 트리나 애벌레나 큐피드 등... 친구들과 어울려 놀때는 노진구 포지션일지도 모른다. 자기가 직접 기획한 악극을 프레리에게 넘겨준 때가 있었는데 그 때 프레리는 시작할 때 이 연극은 버트가 쓰고 버트가 (중략) 무대 감독도 버트입니다. 뭔가 잘못되면 다 버트 탓입니다.라고 말하고 시작했다. 이, 이 가시나가! 계절 연극 때의 겨울 역이나 크리스마스 연극 때의 나자렛의 요셉 역처럼 멀쩡한 역할들을 맡을 때도 있지만 본인이나 다른 출연자에 의해 연극에 문제가 터진다...

그로버와 꽤 친하다는 설정인데 다같이 공연할 때 정도 빼고는 개인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거의 없다. 배우개그

가족은 바트라는 이름의 형 외에도 브래드라는 조카가 등장하기도 했다. 브래드는 버트와 똑같이 생긴 아기인데 머리카락만 빨갛다.

4. 버트와 어니는 게이인가?

둘이서 사는 묘사 때문에, 서브컬처에서는 이 둘을 대표적인 아동물의 게이 캐릭터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으며 공식 성명도 몇 번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자 권리 보장 운동이나 패러디물 등에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얘들을 보고 자란 동성애자들이 많다는 점이 큰 요인이라 틈만 나면 나서서 버트와 어니를 결혼시키라는 소리를 해댄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제작진은 이 둘을 일단 어린이로 취급하기에 근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 게다가 보수적인 단체에서는 역으로 공격대상이 되니 골칫거리다. 세서미 스트리트 40주년 기념 서적에서는 '동성애자도, 이성애자도 아니며 그들은 손인형이고, 허리 밑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세서미 워크샵 CEO의 공식성명이 있다. 어디까지나 어린이들에게 우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라는 것. 팬덤에서는 이 둘을 파는 동인녀가 있는 반면 이 루머를 언급하기만 해도 경멸하는 완고한 팬들도 많다. 어디까지나 아동물의 교육적인 캐릭터들이고 제작진이 정식으로 여러 번 부정한 문제인 만큼,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될 문제인 듯 하다. 어디 가서 '얘들 게이잖아'라고 하면 낮지 않은 확률로 싸움이 난다. 당연히 반대로 '얘들이 게이로 보이면 늬들이 불건전한 거야'라고 해도 싸움이 난다. 아무래도 세서미 스트리트가 뜨던 시기가 미국에서 동성애 문제가 부각되던 시기랑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더 시끄러운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제작진이 확실히 싫어하고 무엇보다 대상이 아동물이니 무분별한 게이드립은 금물. 얘들을 패러디한 단편영화가 세서미 워크샵의 고소크리먹고 내려간 적도 진짜로 있다. [5]

좀 수위 높은 자리에 게스트로 갈 때 직접적으로 어니와 버트(와 연기자들)가 게이 논란에 대해 대답한 적도 있다. 어니의 배우는 한 대학교 강연에서 "둘은 인형임. 허리 밑으로는 없음!"이라고 대답했다. 2005년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버트에게 "혹시 어니와... 그 있잖아요,(웃음) 친구 이상인가요?"라고 묻자 "(깊은 한숨)그걸 꼭 물어봐야 돼요? 어떨 땐 친구도 아니에요."라고 대답한다. 적어도 제작진은 확실하게 NO라는 반응을 취하고 있으며 이 논란에 대해서 연기자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법적으로 막고 있는 듯 하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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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와 버트의 관계는 사실 짐 헨슨과 프랭크 오즈의 우정에서 유래했다고 봐야 옳다. 이 둘은 절친한 사이였으며 어니와 버트 이전에도 여러 콤비를 연기했다. 원래 기획에서는 맡은 인형이 반대였지만, 맨 처음에 세서미 스트리트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할 때 딱 한 번 리허설을 하고 나서 곧바로 서로 역할을 바꿨다고. 어니와 버트의 꽁트를 연기할 때 둘은 언제나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했다고 관계자들은 증언한다. 사실 고전 세서미 스트리트 어니와 버트 스케치의 수많은 애드립은 이 둘의 관계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개그이고, 실제로 주옥같은 코미디 명대사의 대부분이 그냥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어니가 버트 없이 등장할 때는 그로버나 쿠키 몬스터와 같이 나올 때가 많은데, 그로버, 쿠키 몬스터, 버트 셋 다 프랭크 오즈가 연기하는 캐릭터다. 즉 헨슨과 오즈의 콤비는 그야말로 기본 설정인 셈. 헨슨의 개구리 커밋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할 때에도 그로버, 쿠키 몬스터와 콤비로 등장한 적이 많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세서미 스트리트나 머펫 쇼의 다른 헨슨&오즈 콤비는 오즈의 캐릭터가 헨슨의 캐릭터를 고생시키는 개그가 많은데, 버트와 어니가 가장 오래 된 콤비니 어떤 의미로는 버트의 복수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5. 기타

어니한테 당하는 면모, 따분한 취향, 미묘한 예술적 센스, 목소리 등, 징징이와 매우 닮았다. 사실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개그는 어니가 버트를 물먹이는 패턴과 거의 같아, 일부 팬들은 어니와 버트가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모델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징징이가 스폰지밥의 따발총 웃음을 따라하는 듯한, 특이한 소리로 웃는다. 문자로 표현하자면 비음이 들어간 '에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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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개그에서는 가끔 코가 떨어지기도 한다(...) 머펫 쇼 2화에 어니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어니가 코를 떼자 "작작해! 코 떼는 건 세서미 스트리트에서나 웃기지 여긴 큰물이야!"라고 말했다.셀프디스

어니와 버트의 나이는 일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한 꽁트에서 어니가 의사놀이를 하면서 진짜 의사가 되려면 23년이 지나야 하며 초등학교(grammar school)도 8년은 다녀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쯤으로 추정할 수 있다. 뭐 오래된 프로그램들이 다 그렇듯이 설정구멍이 생길 가능성도 많지만... 애들이 둘이서 살 리가!라고 지적하는 팬들도 있지만, 세서미 스트리트는 여섯 살 먹은 아이가 쓰레기통 옆에서 혼자서 사는 동네인 만큼 세세한 지적은 금물이다. 둘을 성인으로 생각하는 팬들도 많은데 사실 둘(특히 어니)이 하는 짓은 어딜 봐도 세서미 스트리트 레벨을 벗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버트만 어른일지도 모르지 그림책 등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거나 장래희망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도 보이니 둘 다 아이들로 봐야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이 포스터의 친필 필체를 보건대 둘다 초딩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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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러디인 Abby in Wonderland에서는 어니와 버트가 트위들덤, 트위들디으로 잠시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 내용은 "우리 등장은 이게 다야, 트위들덤?" "우린 이 이야기에 안 나와, 트위들디. 흔히 있는 오해지." "아..."라고 말하고 사라지는 게 전부다(...) 디즈니판 애니 때문에 사람들이 트위들 형제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풍자? 복장의 줄무늬가 깨알같다.

영화 멋진 인생에 경찰 버트와 운전수 어니라는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버트와 어니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 제작진은 우연이라고 하는데... 이 루머는 여기저기서 은근히 자주 언급되며, 세서미 스트리트 작품 내에서도 패러디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TV스페셜 Elmo Saves Christmas에는 버트와 어니가 멋진 인생이 나오고 있는 TV 옆을 지나가다가 "버트! 어니!"라고 부르는 대사에 놀라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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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아이엠이 머펫들을 피처링한 세서미 스트리트 뮤비 What I Am에서는 혼자만 윌아이엠을 흉내내서 나온다. 안경이 잘 어울리는 걸 보니 천성 너드로다 #

인터넷의 동심파괴 계열 2차 창작에서는 엘모와 함께 세서미 스트리트 양대 사이코패스 취급이다? '사악한 버트' 캐릭터를 미는 팬(?)층이 은근히 존재한다. 쌓인 게 많기 때문인지, 내향적인 성격 때문인지... 눈썹 때문일지도

둘의 순서가 '어니와 버트'인지 '버트와 어니'인지는 팬들 사이에서 항상 논쟁거리인데, 공식 매체들에서도 혼용하니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새 꽁트 제작이 없고 본편 등장이 준 대신 시즌 39부터 버트와 어니의 대단한 모험(Bert and Ernie's Great Adventures)이라는 5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끼워넣었다. 버트와 어니가 (상상 속에서) 다양한 배경과 직업 설정 속에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모험을 하는 이야기. 3D애니가 넘쳐나는 현재 아동물 상황에서 보기 드문 정통 클레이 애니로, 기획은 세서미 워크샵에서 하고 이탈리아의 스튜디오에 외주해서 제작했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더빙은 전부 둘의 머펫티어가 직접 하고, 보조 성우들 역시 본편에서 활동하는 다른 머펫티어들이다. 유투브에서는 관련 영상에 '싫어요' 표가 반 가까이 되는데 대부분 '그딴 건 됐고 머펫이랑 옛날 개그를 보여줘!!!'라는 고전 팬들의 만행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질은 확실하며 해외에 본편과는 별개로 수출되고 있다. 최고 장점은 머펫과는 다르게 표정 변화가 엄청나게 활발하다는 점이다.(...) 본편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버트와 어니 외에는 다른 머펫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데 둘의 애인 비둘기 버니스와 고무 오리도 자주 함께한다. 그러나 엘모가 한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네놈이 결국 여기까지 침범하다니!

세서미 스트리트의 독일판 Sesamstrasse에서는 이 콤비가 엄청나게 우대받고 있다. 허가 받고 독일판의 독자적인 꽁트도 엄청 제작되었으며, 버트와 어니를 호스트로 하는 코너도 많다. 독일판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누르고 완전히 주인공 취급. 최근에는 동화 패러디 뮤지컬 코너가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동화인 만큼 한쪽이 여장하고 커플로 나오는 이야기가 많다(!) 그만둬!! 그렇잖아도 게이 게이 하는데 기름을 부을 셈이냐?! 둘 다 여장한 때도 있다. 백설공주에서는 버트가 왕비, 어니가 백설공주로 나왔다. (...)

2011년에 미국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회사 톰톰(TomTom)에서 버트와 어니 버전 목소리 팩을 발매했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그러나 이 둘에게 길을 맡기는 것은 매우 불안하다 가상의 녹음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는데 개그의 질이 전성기 급으로 훌륭하다. #이런 걸 본편에서 좀 하란 말야

자신들의 연기와 개그에 엄청난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

다른 만화에서는 범죄자로 등장한다. 오른쪽 페이지 구석.

세서미 스트리트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면 버트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가깝다고 한다. 혼자 있기 좋아하고, 유머 감각 이상하고, 이상한 분야에 집착하고, 분노 조절 못하고... 그럴싸한데?

파일:attachment/grover-gold1.png
한 그림책에서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연극에서 아빠곰을 맡았는데... 암만 봐도 포지 베어 코스튬처럼 보인다. 포지와 버트는 같은 오즈 캐릭터 중에서도 목소리가 꽤나 비슷한 편이므로 의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뚱뚱이와 홀쭉이 클리셰를 사용한 인간형 캐릭터라는 점에서 포켓몬스터 시리즈 타격귀와 엮이기도 한다. 버트와 타격귀가 홀쭉이라면, 어니 던지미는 뚱뚱이에 해당된다.

Bertstrips라는 블랙 코미디성이 짙은 동심파괴성 밈에서는 주로 어니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물론 버트스트립의 특성상 행적은 성인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1] 등 부분에 가죽을 안장처럼 덧댄 신발. 위 이미지에서 버트가 신고 있는 것 [2] 재즈를 좋아하고 색소폰과 드럼을 연주하는 어니랑 미묘하게 대비되긴 한다. [3] Hand-rod puppet. 한 손을 몸통과 머리에 넣고, 다른 한 손으로 막대기 두 개를 조종해서 손을 움직이는 방식의 퍼펫. 덕분에 팔이 흐느적거리는데 이것도 메타픽션적인 개그를 하기도 한다. '너 몸이 안 좋아 보인다... 눈이 멀겋고(glassy, 유리알같다는 의미도 된다)... 팔도 흐느적거리고 축 늘어지고...' [4] 버니스 역으로는 진짜 비둘기가 등장한다! 엘모의 도로시, 텔리의 처키 수와 함께, 작중에 나오는 몇 안되는 진짜 동물. [5] 패밀리 가이의 어니와 버트 패러디는 대중문화 속에서 이들의 게이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에 특히 큰 공헌을 했다. 그래서 일부 세서미 팬들에게 이 작품 작가는 안좋은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세서미나 머펫 패러디가 좀 있기도 하고. 물론 하나같이 부정적이다. [6] 세계 최강의 아동교육물인 만큼 공식적인 캐릭터 이미지 관리도 엄격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