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1] |
CVS 시리즈 |
ARE YOU O.K.? BUSTER WOLF!
Here's a BIG ONE! BUSTER WOLF![2]
Here's a BIG ONE! BUSTER WOLF![2]
KOF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필살기로 테리 보가드에게 가장 상징적인 파워 가이저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아랑 MotW부터 추가되었고 SVC chaos, CVS시리즈와 KOF XIII부터는 기존 복장 테리도 쓴다. 상대에게 돌진하며 번너클과 반대 방법으로 주먹을 날린 후[3], 착지하면서 다시 같은 팔을 내밀며 에너지를 폭발시켜 상대를 날려버린다.[4] 등장 시리즈마다 발동이 대체로 빠르고 긴 돌진기인데다 파워 가이저보다도 대미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딜레이캐치, 특히 연속기에 좋지만, 상대가 가드하면 빈틈이 너무 길고 겉보기와 달리 세로 판정이 의외로 좁아서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리버설이나 지르기용으로는 대체로 좋지 못하다.
초필살기→잠재능력, 초필살기→MAX초필살기 등 2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상위 버전은 보통 기가 방출되는 부분의 히트수가 늘어나게 된다. MotW에서는 초필살기판은 2히트(1+1), 잠재능력판은 5히트(1+4)였다. 이후 작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MotW 기준으로 1타에 맞으면 2타가 무조건 들어가서 용호난무나 잠렬권 같은 타격잡기류일 것 같이 보이지만, 1타가 상대에게 닿는 것을 조건으로 추가 공격이 나가는 식인 히트 분기 형식의 기술이다.[5] 그래서 가드 당해도 맞았을 때와 동일하게 기를 방출한다. 그냥 2타의 공격판정을 넓게 잡아서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한 듯. 그런데 KOF XV는 정말로 타격잡기처럼 구현해놔서 공중에서 1타를 맞으면 아예 지상으로 끌려가서 맞게 된다.
CVS에서는 기술 레벨에 따라 방출 모션의 히트수와 대미지가 최고 3단계로 달라지며 상대가 가드해도 충격파가 상대를 엄청나게 밀어내기 때문에 반격받을 위험이 적다. 레벨 1는 2히트, 레벨 2는 4히트(1+3), 레벨 3은 6히트(1+5)한다. 발동도 빠른 편이라 부담없이 질러줄 수 있으며 레벨 1로 사용해도 추가타가 가능한 드문 기술이다. 덕분에 C그루브는 레벨 1 버스터 울프→레벨 2 파워 가이저→강 번 너클 같은 콤보도 가능하며, A그루브는 앉아 강K→번 너클 루트로 상대를 구석으로 몰고 간 뒤 라이징 태클 난무→버스터 울프→강 라이징 태클로 마무리해주면 쏠쏠하게 대미지를 뽑을 수 있다.
SVC Chaos에서는 다른 초필살기로 파워 가이저, 하이 앵글 가이저가 있지만[6] 대미지면에서는 이쪽이 둘보다 더 강력하다. 게다가 발동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단점이라면 상대가 점프한 상황인데 점프 중인 상대에게 맞을 경우, 대미지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2타가 빗나가기 때문에 기를 하나 버린 것과 마찬가지. 게다가 이 주먹 공격을 점프로 피했을 경우 2타가 발동하지 않고 테리가 공격을 멈추는 동작을 취하기 때문에 빈틈이 크다. 하지만 근거리 C를 이용해 콤보용으로도 쓸 수 있어서 대미지가 아주 좋게 잘 나온다. 특히 구석에서는 기 2개가 있으면 트윈 가이저 뒤에 깔끔하게 들어가 한 줄 넘게 날려버릴 수 있다. 그러나 돌진 모션을 따로 만들지 않고 기존의 라이징 포스[7]를 그대로 사용했기도 하고 정말 심하게 멋없어졌다.[8]
KOF에서는 2003부터 하이앵글 가이저 대신 추가되었다. 이펙트는 SVC에서 나온 그것을 거의 그대로 쓴 탓에[9] 여전히 심하게 멋이 없지만 딜캣, 리버설 등으로 쓸만한 것은 여전하다. 2003 이후 테리의 주력 초필. 하지만 카운터로라도 맞추지 않는 이상 대미지는 기대하지 말자. 게다가 대공으로 칠 경우 2타를 헛치는 경우가 다반사. 그래도 전작의 하이앵글 가이저보단 훨씬 낫고[10] 2003의 테리에게 대공 초필은 광속 발동의 파워 가이저가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자.
XIII에서도 등장하는데, EX버전도 같이 있다. 이로써 XIII 테리는 혼자 초필이 전부 EX버전 대응이다. 기술의 발전 덕분인지 이전 작품 때보다 꽤 멋있어져서 드디어 MotW의 그 기술과 이펙트가 어느 정도 비교될 정도로 발전되었다. 발동 대사가 "Rock you!"로 변경되었다. 대미지는 180, EX로 쓰면 300으로 콤보로 활용해도 대부분 파워 게이저보다 약하다. 맥캔을 하면 트리니티 게이저가 수월하게 들어간다. 게다가 트리니티 게이저 발동 이후 추가타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버스터 울프가 또 들어간다. 만약 트레이닝 모드에서 기 무한으로 설정 후 거리 조절과 타이밍만 맞추면 EX 버스터 울프 → 트리니티 게이저 히트 이후 EX 버스터 울프로 총 2번 들어간다. EX 버전은 주먹으로 상대를 맞춘 뒤 살짝 뒤로 물러난 뒤에 기를 방출하게 바뀌었다.
XIV에서도 계속 등장했다. 노멀 버전의 대미지는 175로 줄어든 반면, MAX 버전은 XIII에서 바뀐 연출(뒤로 물러난 후 기 방출)을 계승하면서 기 방출을 빠르게 2번에 걸쳐서 하는 것으로 바꾸어 연출이 길어지면서 히트수가 자그마치 12히트(1+11)로 늘어나고 대미지도 320으로 상향되었다.
XV에서도 등장했으며 노멀/MAX 공통적으로 대미지가 상승했다. 공중에서 1타를 맞더라도 지상으로 끌어와서 나머지 공격을 맞도록 조정했다.
게스트 참전작인 파이팅 EX 레이어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도 등장한다. 파이팅 EX 레이어의 경우 파워 가이저와 마찬가지로 게이지 1개 슈퍼 콤보로 사용한다. 주먹 지르기 1히트와 에너지 방출 2히트의 총 3히트 구성이다. 기본 대미지는 43이며 강기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파워 가이저를 슈퍼 아츠 2로 올리고 슈퍼 아츠 1로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돌진기라 리치도 좋고 무엇보다도 7프레임으로 발동 프레임이 굉장히 빨라 온갖 곳에 우겨넣을 수 있고 무적 시간도 꽤 괜찮아서[11] 리버설로도 사용하기 용이한 최고급 SA1으로 꼽힌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는 테리의 축적 대미지가 100%이상 쌓이거나 체력전에서 체력이 1/3이하로 남았을때 원작 커맨드인 ↓↘→↓↘→ + 공격으로 나간다. 대미지는 풀 히트 기준 30%이다.
여담으로 대난투에 출전한 이후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자 시전대사인 "Are you OK?"가 갑자기 밈이 되었는데, 영어권이 볼때는 괜찮냐고 묻고선 대답에 상관없이 냅다 패버리는 웃긴 대사가 되어버려서 본의 아니게 인성질을 부리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공격하기 전의 대사이므로, 원래는 (필살기 날릴 건데) 괜찮겠냐? or 버틸 수 있겠냐? 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거 같다.
기를 방출할 때의 모션이 알고 보면 모리건 앤슬랜드의 소울 피스트와 비슷하다. 바주카포를 쏘듯 팔을 위에서 아래로 겨누는 자세까지 똑같다. 다만 기술명, 모션, 모리건의 친정이 어딘지 생각한다면 전부 록맨의 록 버스터가 원조일 것이다.[12] 반대로 버스터 울프는 돌진 공격 → 자세를 가다듬어 팔에서 빔을 쏘듯 기를 방출하여 상대를 날린다라는 구성의 원조로, 초필살기급에 연출도 박력이 넘쳐서 인지도가 높다보니 다른 게임에서 버스터 울프 쪽 모션, 연출을 따라한 기술을 종종 볼 수 있다.
어째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달해도 첫 작품인 MotW 버전의 박력을 뛰어넘지 못하는 걸로도 유명한데, MotW 특유의 타격감도 물론이지만 이후 작품에서 히트 스톱을 당시와 똑같이 재현하지 않아서 급하게 휘적대는 형태만 남은 경우가 많아서이다.[13]
그리고 첫 작품 이후로 25년이 지나서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 테리의 콜라보가 공개되었고, 물론 버스터 울프 또한 SA1로 등장하였다. 동작은 동일하지만 비로소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장전하는 듯이 한 박자 늦게 나오는 2타 등의 재해석이 가미되어 비로소 원작을 훌륭하게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특정 상황이라면 콤보 한 번에 두 번 넣는게 가능하다.
[1]
히트시 연출이 아니라 빗나갔을 때를 먼저 보여준 후 히트시의 연출을 넣은 영상이다.
[2]
KOF XIV의 MAX판 전용 대사.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비장의 무기 트리플 울프 마무리 공격에서도 해당 대사를 쓴다.
[3]
일단 사용하는 팔이 반대. 주먹을 똑바로 내밀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찍어누를 때처럼 팔을 비틀어서 때린다. 다만 이걸 제대로 못 살린 작품도 있다. 얼핏 보면 번 너클처럼 스트레이트로 보이지만 실패 모션을 보면 팔을 휘두르기 때문에 훅일 가능성이 높다.
[4]
폭발 부분이 테리의 몸이 아니라 엉덩이 바로 아래쪽에 있는 땅에서 파워 가이저처럼 튀어나오는데, 이 때문에 해석이 분분하다. 온몸에서 기를 방출한다, 발을 세게 찍어서 방출한다, 주먹을 크게 휘두른 여파로 방출되는 것이다 등.
스트리트 파이터 6에 참전했을 때 나온 신기술 라이징 팽은 CA버전일 시 공중의 적에게 버스터 울프를 시전하는 듯한 모션인데, 여기서는 상대에게 힘을 응축한 주먹을 꽂고 폭발시켜 응축된 힘이 폭발하는 후폭풍으로 해석되었다.
[5]
예를 들면
쿠사나기 쿄와
야가미 이오리의 금월 시리즈의 1타가 이와 비슷하다. 다만 금월 시리즈는 이렇게 발동한 2타가
타격잡기이다.
[6]
이렇다 보니 버스터 울프와 하이 앵글 가이저가 모두 존재하는 얼마 안 되는 게임이 되었다.
[7]
이쪽은 테리가
락 하워드의 샤인 너클을 흉내낸 듯한 기술이다.
[8]
MotW에서 외치는 대사의 어조와 간지도(MotW의 ARE YOU O.K.?는 낮은 톤에서 점점 높은 톤으로 말하고 한번 걸쭉하게 버스터 울프!를 외쳐서 조금 느긋하게 한다면, 나머지 작품에선 시간 없어서 허겁지겁 외치는 느낌이 든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몬더그린으로 인해 박상우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기술 히트시의 타격감, 대미지(이는 많은 등장 작품에서 잠재능력 같은 상위 버전을 넣어주지 않은 것도 이유에 있긴 하다.), 심지어 이펙트까지 모두 죄 하향을 먹였다. 오히려 SVC, 2003보다 더 일찍 나온 CVS 시리즈에 나오는 버스터울프가 훨씬 더 멋있다. 다만 돌진부분은 샤인 너클처럼 도중에 사라져서 안 보이는 간지에 돌진속도가 최강 수준이라 어느정도 괜찮은 편.
[9]
MotW처럼 모션이 바뀌는 도중에 빈틈이 추가되긴 했다.
[10]
2003에서 버스터 울프가 처음 등장한 뒤로 하이앵글 가이저는 KOF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게 되었다.
[11]
다만 스파6 시스템 상 SA1-2는 투사체 무적이 빠져있어 장풍을 버스터 울프로 뚫는 짓은 불가능하다.
[12]
록맨은
우주해적 코브라의 사이코 건을 참고로 한 듯.
[13]
1타 히트시 일단 히트 스톱이 발생한다. 테리가 자세를 가다듬는 동안 상대가 뒤로 날아가게 되고, 기를 방출하면 또 다시 히트 스톱이 발생하지만 테리 쪽에는 걸리지 않고 1프레임 단위로 옷과 머리카락이 펄럭인다. 잠시 후 히트 스톱이 풀리고, 상대가 날아가면서 테리의 옷과 머리카락이 진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