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333> 한자 | 白呪術 |
한국어 | 백마법, 백주술 |
영어 | White M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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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주술이란 사회에 이로운, 즉 생산적이거나 방어적인 주술을 말한다.2. 상세
갖지 못한 것을 얻거나, 혹은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주술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주술, 임신을 기원하는 주술[1], 아들을 낳는다는 주술[2], 줄다리기에서 이긴 쪽의 줄이 여러 효과가 있다 하여 잘라서 써먹는 행위 등[3]이 여기 속한다.어로에 나가기 전에도 이러한 부류의 주술을 행하기도 하는데, 안전한 연안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는 행하지 않던 정성스러운 주술을 위험한 원양 항해에 나가기 전에는 행하기도 한다. 이는 주술에 사람의 불안이나 공포를 제거하는 기능(심리적 기능)이 있음을 의미한다.
2.1. 제액
어떤 재앙을 물리치거나 미리 방비하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을 말한다. 재앙이 발생하였을 때 행하는 주술을 대항주술, 재앙이 오기 전에 행하는 주술을 방어주술이라 부른다.-
대항주술[4]
재해가 이미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다시 평안을 얻기 위한 주술. 어린이가 봄을 타 살빛이 검어지고 여위어 가면 대보름에 백 집의 밥을 빌어다가 절구를 타고 개와 마주 앉아, 개에게 한 숟가락 먹이고 자기도 한 숟가락 먹으면 다시는 그런 질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 것과,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무당을 불러 그 병의 원인을 밝혀 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든지, 무당이 신도(神刀)로써 잡귀를 치는 시늉을 하여 그 잡귀를 몰아내고자 하는 주술 등이 여기 속한다. -
방어주술
재앙이나 액이 오기 전에 미리 막기 위한 주술이다. 부적을 갖고 다니거나, 집안에 부적을 붙여두거나,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워 놓거나, 출산 시 문에 금줄을 걸거나, 전염병이 돌 때 병마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개 피를 벽에 뿌리거나, 한 해의 잡귀 침입을 막기 위해 동지에 팥죽을 벽이나 문 등에 뿌리거나, 입춘에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이는 등이 여기 속한다.
3. 기타
- 입장이나 견해에 따라서 동일한 주술이 백주술이 될 수도 있고 흑주술이 될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
[1]
출산을 겪은 집에 찾아가 그
산모가 먹기 위하여 지은 첫
국밥을 자신이 먹고 그 산모가 출산할 때 입었던
치마를 얻어다가 입거나, 남근석(男根石)에 접촉하거나, 공알바위에
돌을 던져 넣는 등.
[2]
돌부처의
코를 깎은 후 그것을 물에 타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미신 등.
[3]
거름에 섞으면
농작물이 잘 여물고,
소에게 먹이면 소가 잘 크고 튼튼해지며,
지붕에 올려두면 아들을 낳는다는 믿음.
[4]
대처주술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