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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의 등장인물 밥 뉴비 Bob New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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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로버트 뉴비 Robert Newby |
| 출생 | 1947년[1] |
| 가족 관계 | 여동생 패티 뉴비 |
| 좋아하는 것 | 조이스 바이어스 |
| 담당 배우 | 숀 애스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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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기묘한 이야기〉의 등장인물.2. 작중행적
시즌 2에서 조이스가 만나는 남자로,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인물. 본작에서 드물게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이다. 호퍼, 조이스와는 동창으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던 범생이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사려깊고 상냥하며 장난스러우면서도 성숙한 이상적인 어른이 되었다. 조이스를 굉장히 사랑하는데, 밥 특유의 성격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조이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고,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시달리는 윌과 인간불신에 찌든 조나단에게도 자상하다. 자기네는 평범한 가족이 아니라며 밥을 완전히 받아들이기를 망설이는 조이스에게, 조이스뿐 아니라 조이스의 아이들과 삶도 전부 좋으니 받아들이고 싶다며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훌륭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시즌 1의 사건의 전말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윌을 진심으로 위하긴 했지만 윌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정도로 여겼고,[3] 윌이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당한 후 그린 지도를 보고는 크게 당황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문득 지도를 유심히 보더니 지도의 정체를 파악하고 호퍼의 위치를 특정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일행과 함께 호퍼를 구출하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서사에 포함된다.
그렇게 마인드 플레이어가 지하에 뚫은 터널에 내려가 호퍼를 구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체감하기 시작하고, 호퍼를 구해내자마자 나타난 호킨스 연구소 대원들에게 일행과 함께 연행되어 연구소로 가게 된다. 거기서 시즌 1의 사건의 진상과 윌의 상태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고도, 조이스에게 미리 평범한 가족이 아니라고 경고해주지 않았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이스와 그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그러다 데모독들이 연구소를 초토화시키며 전력이 나가서 비상 차단 시스템이 작동해 외부로 통하는 문이 모조리 잠기며 연구소가 봉쇄되어 버리자, 봉쇄 해제에 필요한 베이직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현장의 유일한 인물이었던 밥은 홀로 지하실로 내려가 발전기를 재가동하고 베이직 프로그래밍을 사용해서 봉쇄를 해제해 일행을 탈출시키고는[4][5] 뒤늦게 빠져나오다가 출구를 바로 앞에 두고 문 앞에서 기다리던 조이스에게 활짝 웃다가 데모독에게 기습당해 사망한다.[6] 호퍼가 도로 실내로 들어와 데모독에게 소총 사격을 가하며 구하려 했으나 곧이어 몰려온 수많은 데모독을 보고 결국 후퇴하게 된다. 밥이 죽는 장면은 심각하게 안쓰러운데, 문을 부수고 나온 데모도그에게 덮쳐져 옆구리를 손톱으로 찍혀 넘어지고,[7] 산채로 가슴을 물어 뜯긴다. 그랬는데도 죽지 않고 피를 토하며 짐에게 끌려나가는 조이스를 향해 손을 내밀지만.. 일행들이 탈출한 후 사망한 밥의 시체를 보여주는데, 뜬 눈으로 사망한 것도 모자라서 다른 데모도그들까지 몰려들어 상체를 우적우적하는 게 무척 그로테스크하고 안쓰럽다..
작중에서 밥은 중반까지 뒤집힌 세계와 아무런 연관도 없었던 서사 외부 출신 인물로, 평범하기 짝이없는 인물로 그려진다.[8] 그러나 평범함과는 별개로 그는 훌륭한 인품을 지녀 사랑하는 조이스에게 있어 다른 누구보다 위안이 되어준 바 있고, 짐 호퍼와 같은 무력의 소유자이긴커녕 총도 쓸 줄 모르는 순박한 사람이라, 자신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힘조차 없는 걸 알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진해 나서며 컴퓨터에 능통한 특기를 발휘해 그들을 실제 구해낸, 영웅이었다. 밥의 죽음을 목격한 마이크는 현재 아이들이 속한 학교 과학 서클의 창시자가 바로 밥이었으며, 밥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는 말로 그의 죽음을 기리고, 바이어스 가에서는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한 밥의 모습을 그린 그림[9]을 냉장고에 붙여 두고 밥은 영웅으로서 작중 인물들의 기억 한 편에 남게 된다. 시즌 2의 진정한 영웅 슈퍼히어로 밥.
원래 밥은 평면적인 인물로 계획되었고 4화 즈음에 마인드 플레이어에 잠식된 윌의 손에 사망할 예정이었으나 숀을 만나고 나서 실제 인물에게 감명받은 더퍼 형제들에 의해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그 후 마지막에 죽기 직전까지 제작진은 죽일지 살릴지 고민했다고. 숀 애스틴은 이에 "시즌 5까지 등장하든 한 화만에 죽든 자긴 상관없지만 영웅적인 행동을 하고 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숀 애스틴은 기묘한 이야기가 상당량 참고한 미국 영화 구니스의 주인공 배우였던지라 더욱 의미가 깊은 출연이였다.[10][11][12]
시즌 3에서는 고인이라 실물은 등장하지 않지만 조이스가 밥과 가진 화목한 시간을 그리워하며 회상으로 한 번 등장하고, 윌이 그린 '슈퍼히어로 밥 뉴비'의 그림이 바이어스 가의 냉장고에 여전히 붙어있고, 공교롭게도 뒤집힌 세계와 통하는 문이 다시 열리면서 생긴 자기장 때문에 냉장고에 붙은 자석이 자력을 잃으면서 그 그림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즌 3가 막을 올린다.
3. 기타
로니 바이어스와 빌리 하그로브의 아버지인 닐 하그브로의 안티테제격 인물인데 이쪽은 윌의 아버지같은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사망을 했으나 로니와 닐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처벌이나 사망은 커녕 살아남았다. 차라리 밥대신 닐이 죽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
[1]
시즌 2 시점 기준 37세
[2]
반지의 제왕에서
샘을 맡은 그 배우다.
[3]
윌이 겪는 현상을 악몽 정도로 생각하고, 도망치거나 숨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면 물리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조언을 해 윌이 빙의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데, 그를 탓할 수는 없다. 트라우마를 정면승부로 극복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그러나 윌이 마주한 것은 트라우마따위가 아니라 실제로 그를 노리는 괴물이었기 때문에(…) 역효과가 난 것.
[4]
단연 최고의 무력을 가진 하퍼가 나서려고 했으나, 베이직이 뭔지도 모르는 수준인지라 밥이 가게 되었다. 호퍼가 밥을 보내기 전 보안요원의 시신에서 무전기와 총을 챙겨 주는데, 총을 쓸 줄 아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한다. 미국 시골에서 자라 거기 살면서 총을 전혀 못 다루는 그가 얼마나 폭력과 거리가 먼 순박한 사람인지 드러나는 장면.
[5]
이 장면에서 밥이 작성한 베이직 코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0000부터 9999까지 순차적으로 패스워드에 대입해 본 뒤 맞으면 그냥 종료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이런 장면에서는 뭔가 있어보이는 코드를 갖다 붙이는게 일반적이므로 프로그래머들은 웃고 넘어갈 장면. 물론 살인괴물이 수십 마리씩 도사리는 초긴장 공포 상황에 스마트한 알고리즘을 휙 떠올려 쓸 사람이 흔치는 않을 것이니 현실적인 묘사.
[6]
봉쇄를 해제하고 지하실에서 나갈 때 책상에 호퍼가 쥐어준 권총을 놔두고 그대로 떠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총을 가지고 왔다고 해도 결국 방심하고 있다가 기습을 당한 거라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그냥 일종의 사망플래그였던 셈.
[7]
이때 날카로운 이빨이 징그러울 정도로 잔뜩 박힌 입을 벌리는 모습이 밥의 시점에서 클로즈업 된다.
[8]
조나단이 윌에게 "
보위랑
케니 로저스 중에 누가 더 좋아?"라고 묻고 이에 윌이 당연히 보위지 뭐 그런 걸 묻느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그래, 케니 로저스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거야"라고 대답하는데, 이때 지나가던 밥이 "케니 로저스? 나 완전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9]
윌이 그린 그림으로,
슈퍼맨처럼 하늘을 나는 밥의 모습 아래 '슈퍼히어로 밥 뉴비'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10]
밥이 과학 서클 창시자로서 주인공 3명의 대선배라는 설정은
숀 애스틴이 아동 모험 활극의 고전이자 같은 장르의 대선배격 영화로서 본작에도 큰 영향을 미친
구니스의 주인공이었다는 부분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11]
한국에선
반지의 제왕의
감지네 샘와이즈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샘와이즈 감지 역할이 본작에서도 영향을 미쳐 단순히 평면적인 인물에 불과했던 밥 뉴비가 주연들의 여정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희생하는 숭고한 인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12]
대사 중에 반지의 제왕 미스터 프로도가 연상되는 드립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