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오빠 장수와 어렵게 자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고만 치고 돌아다니는
오빠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거의 꾸려나가다시피 한다.
어릴 때부터 삶에 지쳐 노력으로 꿈을 이루리라는 환상을 일찌감치 버린 수정
어렵게 순전히 혼자 힘으로 대학이라는데도 들어가 보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한 방에 인생을 역전시킬까 하는 생각뿐이다.
나름대로 예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여 연예계로 진출하거나 아니면
돈 많은 남자를 잡는 야무진 꿈을 꾸어보지만 연예계는 커녕
일생에 돈 많은 남자라곤 구경조차 못해보고 사기꾼 같은 놈들에게
연거푸 당한데다가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 듯 하는 양아치 오빠 때문에
되는 일도 없이 빚더미에 올라 앉는다.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인생이지만 혼자 있을 때 가끔 소주잔을 기울이며
눈물 짓는 것 말고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언제나 억지로라도 웃는 모습을 보인다..
돈 한푼 없는 사고뭉치. 툭하면 수정이에게 "수정아, 오빠야~"라는 래퍼토리를 읊어대면서 상황을 모면하는 게 주특기이다. '오빠'라는 이유 하나로 수정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빚더미를 떠안기는데, 그 결과 수정이 빚 갚으려고 술집에 들어가게 만들게도 한다. 심성 자체가 나쁘진 않고 동생 역시 아끼나, 심각할 수준으로 철이 없고 머리가 나쁘다. 폭행, 마약 등 안해본 것이 없어 감옥에 갔다온 적도 있다.
아들들과 전혀 다르게 키가 매우 작고, 성격이 괴팍하다. 폭력적이라 툭하면 재민에게 주먹질을 한다든가 골프채를 휘두른다. 재민보다 일민과 더 가깝게 지내고 더 믿는다. 일민을 많이 신뢰하나 한편으로는 의심을 하여 재민으로 하여금 일민과 인욱을 감시하도록 하게 한다. 재벌가를 비꼬는 설정일지 모르겠으나 회장이랍시고 이사회 의결따위 생각도 안하고 둘째 재민에게 너에게 유통사업부 쪽을 맡겨 볼까하는데 처럼 아주 자기가 왕인것 처럼 구는 설정은 지멋대로 경영과 내말 한마디면 모든게 끝나 식의 재벌가의 오만한 태도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듯 하다.
재민의 모든 잡일을 도맡는다. 재민을 보좌하는 척 일민에게 재민의 일거수일투족 보고하는 기회주의적 성격이고, 입이 매우 가볍다. 일례로 재민이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떡이되게 얻어 맞아서 결국 영주와의 결혼이 진행된다는 소문이나 재민이 1억원을 뽑아다 수정에게 갖다 줬다는 등의 소문은 다 이 사람이 퍼트린건데 드라마 말미에 재가 소문을 안내도 회사에 소문이 파다 하다고 일민에게 말하는 걸로 봐서는 단순히 입이 가볍다기 보다 일민이 소문을 내라고 이 사람에게 시키는것이 더 많은것 같다, 재민의 안좋은 소문이 회사나 집안에 퍼지면 일민입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이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