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duran
1. 개요
포가튼 렐름의 전설적인 모험가. 앙코롬에 최초로 발을 디딘 페이룬 인으로, 소살까지 탐험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에 모험을 통해 얻은 재산의 상당량을 고향에 기부하여 훗날 발더스 게이트로 발전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다시 앙코롬으로 모험을 떠나나 그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전설적인 모험가로 남아서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은[1] 영웅으로 남았는데 발더란의 모험담중 순무로 여악마를 무찌른 적이 있다고 한다. 단 하필 가장 중요한 부분의 책장이 찢겨나가서 과정을 모른다.
대부분의 재산을 발더스 게이트를 건설하는데 기부했지만, 나머지 재산과 수많은 유물들을 소드 코스트에 흩어져있는 동굴중 한 곳에 숨겼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 발더란의 방패, 발더란의 망토, 발더란의 검, 발더란의 투구, 발더란의 갑옷
2. 발더스 게이트 3
발더란이 행방불명되었던 원인은 일리시드에게 잡혀 감염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주인공 일행의 조력자였던 일리시드 '황제'가 발더란의 몸에서 태어난 일리시드이다. 이는 웜의 지하감옥에 있는 언데드 드래곤인 안수르를 만나면 알게 된다. 안수르와의 싸움이 끝나면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황제(발더스 게이트 3) 참조.
발더스 게이트를 세운 이후 출항을 했지만 고난 끝에 별 수확을 얻지 못하자, 달 오름탑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달 오름탑으로 향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일리시드의 둥지가 된 상태였고 그는 일리시드에게 붙잡혀 일리시드 올챙이에 감염되고 말지만, 이후 탈출해서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왔다.
이에 그의 상태를 걱정한 안수르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그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보호마법을 걸어 일정 수준의 자유의지를 다시 되살려줬으며 온갖 치료 방법을 동원해 그를 회복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끝내 되돌리는 방법을 찾지 못하였으며, 발더란은 안수르에게 일리시드가 되는 것은 진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치료를 그만두라고 했다. 하지만 안수르가 끝내 인간으로서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발더란을 죽이려고 하자 발더란은 안수르를 '생존의지'를 발휘해 죽여버리고 만다.
'일리시드는 영혼이 없는 존재다'라며 못박는 위더스( 제르갈)의 설명에 따르면, 발더란의 영혼은 이미 사라지고 생전의 기억만 남은 새로운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엘더 브레인의 설명에 따르면 자유의지를 가졌다고 일리시드는 착각하지만 결국 모든 일리시드는 자신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3막의 마지막 집결에선 위더스가 주인공/카를라크/오르페우스의 일리시드 모습을 보고 적대하는 이들에게 '외면은 변화하였으나 내면은 내가 알던 그 자가 맞다'라고 변호해주기 때문에 결국 관점에 따라 연속된 기억과 동일한 본성을 가진 일리시드가 발더란 본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처음에 윌을 만나서 대화를 할때 윌이 올챙이가 들어간 자신들에게 촉수가 아직 돋아나지 않은건 발더란 덕분이라면서 의도치 않게(...) 정확히 맞춘다.
[1]
남자들은 근육빵빵에 여자들은 풍만하고 옷과 몬스터는 모두 찢어지는(…) 마초 상남자 용사 주인공의 시초같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