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arbell. 한국에서는 역기(力器)라고도 한다.1500~2200mm 정도 되는 봉에 다양한 무게의 플레이트를 끼워서 사용한다. 역도, 파워리프팅 등 공식 경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벨 봉의 무게는 20kg이다. 여성 경기에서 사용하는 봉은 여성의 손이 작기 때문에 굵기가 가늘어서 15kg이다. 일반적인 헬스장에 있는 바벨은 정식 규격보다 2kg 정도 약간 가벼운 경우가 많다.
바벨 중량은 대개 양쪽 플레이트 무게에다가 봉 무게 20kg을 더해서 계산한다. 또한 역도나 파워리프팅 대회에서는 흔히 한 쪽당 2.5kg 짜리 대회용 조임쇠(‘마구리’ 또는 ‘barbell collar’)를 사용하는데, 이 조임쇠를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이 무게까지도 포함하여 계산한다.(2.5kg×2 = 5.0kg가 추가된다.)
2. 상세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가장 중요한 기구 중 하나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운동량이 많은 3대 운동이라 불리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 프레스 모두 바벨을 사용하는 운동이며 그 외에도 바벨을 사용하는 운동은 수없이 많다.물론 상기한 3대 운동을 포함해 바벨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운동은 덤벨로 대체가 가능하며, 무조건 덤벨이 바벨의 하위호환인 것은 아니고 좌우밸런스, 더 자유로운 가동범위, 정밀하고 세밀한 자극 등 바벨로는 얻기 힘든 덤벨운동에 특화된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한 손에 하나씩 잡은 덤벨 한 쌍보다 바벨 하나로 더 무거운 무게를 다룰 수 있기에[1] 얻을 수 있는 근육의 크기, 근력의 측면에서 바벨이 더 효율적이기에 많은 운동 지도자들은 바벨운동을 메인으로, 그리고 덤벨운동은 부족한 부분을 타겟으로 하여 보조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
상술했듯이 바벨 봉 자체 무게만 20kg이므로 1:1 PT등에서 운동 초보를 가르칠땐 봉만 잡게 한다. 봉 무게만 20kg라 봉만 잡아도 초보는 쩔쩔 맬 정도로 무겁다.
역도용 바벨은 봉이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바 만을 사용하지만, 체련용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바가 있다. 특히 EZ-bar(이지바)라 하여 손을 잡는 부분에 완만한 굴곡이 있는 물건이 많이 쓰인다. 이런 형태의 바를 잘 이용하면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며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바벨 운동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쪽의 플레이트(철제 원반)가 균형이 올바로 잡혔는지 확인하고 플레이트를 고정해주는 장치가 단단히 잠겨 있는지 확인을 한 후에 운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또 가급적 비상시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름의 유래는 막대기(Bar)가 달린 아령(Dumbbell). 이 뜻에서 기인하여 중국에서는 공령(槓鈴)이라고 부른다.
[1]
양 손으로 수행하는 대부분의 근력운동은 양 측의 중량을 동일하게 컨트롤해야 하는데 이 때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바벨보다 덤벨이 양 쪽의 밸런스를 통제하는 데에 힘을 더 써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