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모에속성 중의 하나로 캐릭터의 바디스타일, 신체상태에 대한 모에를 말한다.헤어 스타일 모에와 마찬가지로 보이는 이미지, 비주얼적인 면의 임팩트가 강조되다 생겨난 모에속성 몸 전체가 될 수도있고, 특정 부분에 대해서도 포함된다. 거유, 빈유, 탱크(큰 체구), 작은 체구, 큰 키, 문신, 기형, 신체결손 등등이 존재한다. 비주얼적인 임팩트에 중점을 두기에 해당 캐릭터의 모에속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로 사용되나 헤어 스타일 모에와는 달리 직접적인 캐릭터와의 교류의 시작점이라든가 신캐릭터, 혹은 신스토리의 전환점 등을 주는 중요 요소로 구분된다.[1]
2. 신체 모에의 종류
2.1. 전체적인 체형에 관한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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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즉 뼈대만 남은 몸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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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병 몸매
매체에서 미인이라고 평가되는 여성은 대부분 이 모습일 것이다. 원피스(만화)에서 그 체형의 끝판왕이 뭔지를 보여준다. 단, 이게 지나치게 강조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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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
어느 성별이든 상관없이 현실상에서 클 수록 객관적으로도 믿음직해지거나 외관상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물론 몸매관리 안 하면, 멀대같이 큰 전봇대나 코끼리 정도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대부분 이런 캐릭터들은 신체능력도 우수하게 표현된다. 단 이게 지나치면 거인이 되어버려서 괴물 취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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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
현실상보단 가상에서 대접을 많이 받는 모에 속성. 중~고등학생에서 성인 정도인데 키를 비정상적으로 작게 하여 어린애로 오해받는 상황이 자주 펼쳐진다. 쇼타콘과 로리콘 한정 각광받는 스타일. 이 속성에 콤플렉스를 갖고있는 캐릭터들이 많으며, 놀림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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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체형
말 그대로 몸이 말랐지만, 옷 맵시를 잘 받아서 주변의 평으론 그다지 나쁘지 않은 이미지로 보인다. 반면 개그캐릭터가 되면 조금만 쳐도 뼈가 부러지는 약골 타입이 되고, 악역이 되면 주로 힘으로 제압하기보단 지능적인 타입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배신자 기믹이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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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마른 체형보다 살이 붙고, 스탠보다 마른 형태의 몸. 현대 동아시아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체형이다. 라이트노벨이나 소년만화물 애니메이션에서도 대부분의 주인공은 이런 체형을 갖고있다. 다만 현실의 슬림과는 좀 다른 것이 근육이 없다시피한 수준인데, 대부분 키도 180이하라 과연 힘이나 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자기 몸보다 2배는 큰 무기를 들고 잘 다니는 경우가 많다.
순정만화에도 많이 등장한다. 남주의 팔뚝, 다리가 여주랑 별 다를 바 없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수요층의 취향을 반영하여 골격 자체는 준수한 편. 현실에선 슬림이 아니라 멸치소리 듣기 딱 좋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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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표준이라는 의미의 standard 가 어원인 듯 싶다. 말 그대로 키, 살집 등 신체가 전부 평범한 보통 조건. 밸런스가 잘 맞춰져있어서 조건 따지지않고 옷빨이 가장 잘받는다. 여기서 근육을 키우면 스탠근육이라고 부른다. 슬림 다음으로 주인공으로 채택이 잘되는 편. 다만 이렇게 스탠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 퉁쳐서 슬림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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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근육돼지
대부분 근육질 남성들에게 칭하는 모습. 슬림이나 스탠에 눈에 익은 사람들은 OME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반면 이런 덩치있고 근육있는 모습을 동경하는 남성들이 많다. 여성들도 비주류긴 해도 꽤 있다. 단지 문제가 생긴다면 너무 비대해진 근육 덕분에 옷이 꽉 끼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단 점. 더 큰 사이즈를 입자니 옷 맵시가 안 나기 때문에 속상해하는 경우가 있다.[3] 근데 본인과는 별개로 오히려 이렇게 꽉 껴서 근육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에 지향자들은 환호하는 게 아이러니. 그리고 근육이 어깨를 넓혀주고 하체의 균형과 역삼각형 등판을 살려주니 보디빌더 수준이 아닌 한, 굳이 옷 맵시가 나빠진다고 할 수도 없다. 윤곽이 드러날 정도면 상당한 근육의 소유자거나 얇고 잘 붙는 옷을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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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부/비만
뚱뚱한 체형이다. 겉보기에 마른 비만이나 과체중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대개 비만~고도비만급을 말한다.[4]. 통통한 배에 대한 모에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푸근한 얼굴이라던가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빠져드는 듯. 근육돼지보다도 옷맵시가 안 난다는 문제가 있다. 창작물에서나 좀 그럴듯한 맵시가 나오지 현실에선 각종 요소들이 겹쳐져 영 좋지 않은 맵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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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본래 BL용어다. 거의 남성만을 지칭하는 단어로, 비만+근육 체형이라고 보면 된다. 데부 특유의 푸근한 인상과 남성상을 나타내는 근육과 어우러지는 모습. 다만 데부만큼 살찐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만 배가 튀어나온 형태다. 너무 호리호리한 마른 근육의 이미지보단 이 모습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 편. 특히 동성애자들 중 마른체형 지향자 외엔 선호도가 매우 높으며 이런 인물들이 그 집단에선 아이돌급으로 각광받는다. 귀여움+남자다움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기 때문인듯. 여담으로 기준이 미비해 근육도 없는 비만형태의 인물더러 베어라고 지칭하거나 자칭 베어라고 하기도 한다.[5] 가상에선 이런 체형을 즐겨 그리는 만화 작가의 대표주자로 타가메 겐고로가 있다.
2.2.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모에요소
[1]
대표적으로
빈유, 작은 체구 같은 점을 콤플렉스로 삼는 캐릭터와의 대화 시작점이 된다. 신체결손의 경우에는 신체결손 사유로 신캐릭터의 등장이나 신스토리의 시작 지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2]
그림체 특성상 음영묘사가 생략되는경우가 많아서 더 멸치같이 보이기도 한다.
[3]
비만 체형이면 살이라도 뺄 수 있지, 근육은 쉽게 빠지는 게 아니다. 그래도 어지간히 근육돼지 소리 들을 정도가 되지 않는 한 옷으로 많이 커버가 되긴 한다.
[4]
창작물에서 나오는 배 나온 비만 캐릭터들의 모습은 현실 기준으로는 당연히 비만이나 고도비만이다. 밑의 '베어'와 혼용되기도 한다.
[5]
시각상 대체되는 조건이 있는데 큰 키 또는 떡벌어진 어깨에 과다비만 수준까지 아니면 어느 정도 수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