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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4 09:55:49

믿거나 말거나

1. believe it or not2. Ripley's Believe It or Not!
2.1. 박물관2.2. 방송

1. believe it or not

'믿기 힘들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온라인에서는 BION이라고 줄여서 쓰기도 한다.

2. Ripley's Believe It or Not!

홈페이지

현대의 마르코 폴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리플리(Robert Ripley)라는 미국인 만화 작가가 신문 뉴욕 글로브에서 1918년부터 연재한 신문만화를 시작으로, 후에 동명의 책과 TV 방송으로 제작된 일군의 시리즈. 리플리의 전문분야가 스포츠 카툰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챔피언과 바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가 곧 지금의 제목으로 바꾸었다.

기네스북과 비슷한데, 기네스북이 주로 세계 최고의 것들을 기록한다면 믿거나 말거나!는 진기하고 놀라운 말 그대로 '이게 진짜야?'라는 질문이 나올만한 기록들을 수록하고 있다. 책으로는 2008년에 믿거나 말거나! 1권이, 2009년에 2권이 정식발매되었다. 2010년에 지성문화사에서 나온 믿거나 말거나라는 책은 상관없는 책이니 주의.

리플리 본인이 1930년대에 조선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인지(제주도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가면 당시의 사진들이 있다.) 1권에는 한국 관련 항목도 꽤 들어있는데, 예를 들면 IQ 210의 천재 김웅용, 세계 최초 철갑전선 거북선,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공민왕의 왕비 노국공주의 석탑, 명성황후의 새끼손가락 무덤, 첫 돌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짐 캐리 주연으로 로버트 리플리의 삶을 영화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다. 마스터 루의 수수께끼라는 어드벤처 게임인데, 퍼즐 난이도가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1995년에 삼성전자 게임사업부에서 정발했으며 게임피아 창간호인 1995년 11월호에서 상세한 공략을 했는데 악명높은 던전 탐색 퍼즐에 대해 사진까지 올리며 공략했다.

이외에도 1999년에는 캐나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리플리의 비밀대작전'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 3월부터 5월까지 MBC에서 방영.

2.1.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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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30여개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설립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2010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들어섰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11번째 유치국이며 개장 순서로는 32번째 박물관이다. 1991년부터 에버랜드에 전시관 수준이긴 했으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존재했으며, 1999년 11월에 '삼성 디지털 어드벤처'가 들어서자 에버랜드에 존재했던 대부분의 전시물이 중문관광단지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키즈커버리가 있는 건물이 과거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건물.

제주도에 있는 박물관은 평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인데, 이는 박물관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다소 유치한 이름이나 건물의 외관에 비해 일부 전시 내용이 꽤나 기괴하기 때문이다. 공포스럽거나 혐오스러운 전시품도 몇몇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관람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전기의자 전시물도 있는데 얼굴이 가려진 엄청 큰 인형이 의자에 앉아있고 옆에 있는 레버를 내리면 비명을 지르며 움직인다.가본 사람만 안다 뒤로 자빠질 뻔 (남아메리카의) 고대 부족들이 잘린 사람의 머리를 부족만의 특별한 방법(?)을 써서 손바닥 크기로 만든 쪼그라든 머리도 유명하다.[1]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무리 없이 볼 정도의 수위이나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다.

2020년 8월 31일을 끝으로 폐관했고, 이후 스타벅스 제주중문점으로 바뀌었다.

2.2. 방송


국내에서는 책보다 먼저 이를 바탕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잭 팰런스가 진행을 맡았다. MBC에서 80년대에 이미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었고, 이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MBC 외화시리즈로 토요일에 편성되어 매주 토요일 1시 10분에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끌어모았었다. 그 후 XTM에서 시즌별로 방송해주었고 계속 재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유명 멘트로는 진행자의 "못 믿으시겠다고요? 그건 여러분의 몫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 관련으로는 상당히 자세한 리포트를 하기도 했다.

딘 케인이 진행하던 TBS 시절 시리즈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가 넘어 귀가하는 한국 고3 학생들에 대해 다루기도 했었는데 문제는 정식 코너가 아닌 코너와 코너 사이를 이어주는 용도로 지나가듯 다루는 내용이어서 정식 코너 내용도 누락이 많은 방영본 요약 등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시리즈 전체가 합법적으로나 불법적으로나 구해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보니 도시전설로 취급받곤 한다. 다만 한국의 입시 이야기는 서양권에는 언제나 이색적인 내용이다 보니 수능과 입시 준비 과정 등이 해외단신으로 다뤄지는 등[2] 꾸준히 회자되고는 한다.

2019년에 리부트 되었으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브루스 캠벨을 MC로 방영했다.


[1] 땡땡의 모험에도 쪼그라든 머리가 나온다. [2] 2010년도에도 프랑스 텔레비지옹 2에서 취재했는데 당시 보조 호스트인 마리 오스몬드도 마지막에 이렇게 공부를 해도 시험에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죠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