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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20

민무늬좀사마귀

민무늬좀사마귀
Smooth striped jumping mantis
파일:Statilia nemoralis.jpg
학명 Statilia nemoralis
Saussure 187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사마귀목(Mantodea)
사마귀과(Mantidae)
좀사마귀속(Statilia)
민무늬좀사마귀(S. nemoralis)

파일:민무늬좀사마귀.jpg

1. 개요2. 구별법3. 국내 서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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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마귀목 사마귀과의 곤충. 좀사마귀의 근연종이다. 최근까지 국내산 사마귀로 알려져 있었다. 오래된 문헌에 기재된 동정법이 녹색형 좀사마귀와의 오동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겉모습으론 좀사마귀와 닮았고 앞다리 안쪽에 좀사마귀랑 비슷한 무늬도 있지만 좀사마귀의 경우 독특한 분홍빛 색상이 앞다리 안쪽에 발견되지만 민무늬좀사마귀의 앞다리 안쪽에는 분홍빛이나 보라색이 발견되지 않는다. 민무늬좀사마귀는 필리핀에서 최초 발견되었고 좀사마귀와 마찬가지로 동북아 지역과 동남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중이다.

주로 풀밭이나 화전 인근주변에 발견된다고 하며 성충의 경우 8월에서 10월 사이에 발견된다고 한다.

2. 구별법

좀사마귀와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겉보기에는 아주 비슷하다. 앞다리 무늬 형태도 후술할 문제점으로 인해 확실한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컷간 생식기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좀사마귀 수컷의 하음경(hypothallus)은 넓은 삼각형 모양이지만 민무늬좀사마귀 수컷의 하음경(hypothallus)은 좁고 길다. 자극기관(titillator)은 민무늬좀사마귀가 음경 전체 비율상 상대적으로 좀더 긴편이고 우 상음경(right epiphallus)도 전체 비율적으로 좀더 크고 길다. 출처

생식기 표본
파일:좀사마귀_민무늬좀사마귀 생식기.jpg
좀사마귀 수컷 생식기(좌측). 민무늬좀사마귀 수컷 생식기(우측).

3. 국내 서식 논란

2010년 국립생물자원관의 환경연구사인 김태우 박사는 '곤충, 크게 보고 색다르게 찾자 ' 저서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언급하였다.

'녹색형 좀사마귀는 보통 갈색형과 달리 앞가슴복판에 검은 띠가 없고 앞다리와 뒷날개 무늬에도 차이가 있어 동남아시아에 흔한 민무늬좀사마귀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민무늬좀사마귀 역시 갈색형과 녹색형이 있고 좀사마귀와 같은 속에 속할 만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형태적으로 무늬에 크게 주목해 사마귀 종을 분류했고 변이라는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에 이 같은 오류가 생긴 것이다.' 출처
김태우 박사가 언급한 내용을 녹색형 좀사마귀 오동정에 국한해서 놓고보면 문제될 것은 없다. 실제로 과거 동정 기준이 앞가슴복판의 검은 띠 유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녹색형 좀사마귀의 경우 앞가슴복판에 검은 띠가 없다. 과거에 그것을 기준으로 녹색형 좀사마귀를 민무늬좀사마귀로 오동정하는 경우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 동정 기준에 문제점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김태우 연구사가 소속된 2012년도 국립생물자원관측의 최신기록을 살펴보면 국내 멸종위기종 관리 데이터(KORED)에 민무늬좀사마귀가 표기되어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IUCN 평가기준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연구하여 작성한 리스트로 민무늬좀사마귀는 LC범주(관심대상)에 속한다. 그리고 LC 범주로 적용된 평가 기준은 B1bi(출현범위의 심각한 조각화 또는 지역수, 성숙한 개체수의 지속적 하락)와 D12(극소 또는 제한된 개체군의 제한된 점유면적)다. 출처[1]

민무늬좀사마귀가 포함된 국립생물자원관 적색목록 발간 연구는 2012년 12월에 마무리된 연구로 국가 공식기관에서 가장 최신 연구결과로 내놓은 자료이기는 하나, 당시에는 앞가슴복판으로 동정하는 방법을 사용한 1999년도 논문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 확인되었다.

김태우 연구사에게 이 문제를 직접 질문한 곤충 전문가에 의하면 우리나라 민무늬좀사마귀라고 등록된 종은 좀사마귀 녹색형이 맞으며 논문이 없어서 오동정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2024년 형태와 DNA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사마귀목 분류학적 검토 논문이 출판되었는데, 이 논문의 저자들은 민무늬좀사마귀가 좀사마귀의 오동정이었으며,[2] 한국에 서식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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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연구자료는 연구서 서문에 언급된 대로 1999년도에 작성된 논문을 근거로 작성되었다. 논문 이외 추가 전수조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명확하다. [2] 처음에(1999년) 민무늬좀사마귀( S. nemoralis)로 식별된 표본은 실제로 좀사마귀(S. maculata)의 잘못된 식별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