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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2:57:07

미에노 료


三重野 涼(みえの りょう)

파일:attachment/미에노 료/c0.jpg 사나라라의 등장 캐릭터.

1. 캐릭터 설명2. 등장작품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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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설명

성우는 이와타 유키.
12월 22일생, 혈액형 AB형, 키 153cm, 3사이즈 81/57/82.
캐릭터 디자이너는 u-r.

3장 '센티멘탈 아마레토 네거티브'의 히로인으로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록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 주인공 타카하타 앞에 겨우 모습을 드러낸 그의 '대상자'. 옆 마을의 아가씨들 다니는 고교로 진학해서 다른 장의 히로인들과는 다니는 학교가 다르고 혼자서 세일러복을 입고 있다.

중학교 때 타카하타와 같은 반 학생이었지만, 정작 타카하타 쪽은 기억이 없다. (일방적인)재회 후 타카하타에게 부탁한 것은 밤중에 그가 다니는 학교 구경을 시켜달라는 것. 구경 안 시켜주면 그걸 소원으로 빌어버리겠다는 걸로 시작해서 교묘한 언변으로 스토리 내내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며 타카하타를 가지고 논다.(…)

눈에서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 전형적인 '천진한 꿈꾸는 소녀' 스타일이지만, 다소 강인하고 당돌한 면도 있어서 타카하타를 고생시킨다. 연극을 좋아하는 듯 하며, 우유를 자주 마신다.

굳이 성을 '三'자가 들어가는 '미에노'로 지은 것은 3장의 히로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를 이름인 '료'라고 부르는 남성은 아버지밖에 없는 모양.

2. 등장작품

스토리상 출연이 난감한 면이 있고 성우도 네코네코 소프트와 그리 연이 많은 성우는 아니어서인지(총 3번 맡은 배역 중 이 캐릭터가 2번째 배역이다) 별로 많이 나오지는 못한 편.

원래는 그녀와 야가미 유리코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CD '사보타주 홀리데이'가 나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로 나오지는 않았고, 대신 그 내용은 위의 네코네코 팬디스크 3에 수록된 '미에노 사이드스토리' 가을 파트로서 실현되었다. 드라마 CD의 일부 잔해는 네코네코 팬디스크 3의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다.

PS2용 Scarlett의 초회특전으로 나온 '사나라라 보너스 디스크'(1장, 숏 스토리, 쁘띠 숏 스토리를 수록)에서는 전 히로인 중 유일하게 한번도 못나오는 비참함을 맛봤다. 타카츠키 아유미는 1장에 잠깐 등장하고, 야가미 유리코는 쁘띠 숏 스토리 마지막에 모습만이라도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볼 수 있었지만 이쪽은 그런것조차 없다.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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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판 소원은 빌 기회가 없었다.
최종 소원은 '나를 부르고 있는 사람에게 가고 싶어'.

사실 예전부터 중병에 걸려 있었다. 우유를 마시던 것은 건강에 좋다고 어머니가 자주 권했기 때문에. 그러나 본편 시점에서는 결국 증세가 매우 심해져 다 죽어가고 있었다. 죽어가던 시점에서 당시 '대상자'였던 타카하타가 '지금 챤스를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녀석에게 이 챤스를 넘겨라'라는 소원을 빌었고 챤스는 정말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던 료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료는 움직일 수 있기는커녕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내비게이터가 된 타카하타에게 갈 수 없었다. 그러다가 최후의 시간이 가까워졌을 때 누군가가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때 강하게 염원한 '적어도 마지막에는 날 부르고 있는 사람에게 가고 싶어'가 그녀의 소원으로서 이루어져버렸다. 원래는 내비게이터와 이마를 맞대는 의식을 치러야 하지만 특수한 상황이라 이루어진 듯. 료가 마지막 날에야 겨우 나타난 것도 이것 때문이고, 본편에서 빌었던 시험판 소원 '이 주변을 꽃밭으로 만들어 줘'도 이미 최종 소원을 써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히 이루어질 리가 없었다. 타카하타 앞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작중에서 설명하기를 '실체는 있으나 타카하타 이외에게는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상태로 나타나게 된다.

네코네코 팬디스크 3의 미에노 사이드스토리에서는 과거의 모습이 본편에서 보여준 마이페이스 무쌍과는 상당히 달랐다는 것도 명확하게 밝혀진다. 원래는 자신의 약한 몸과 마음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말하지 못하고 실행에도 옮기지 못하며 괴로워하던 어두운 성격이었다. 타카하타가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던 것은 일단 중학교 시절 둘이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단 한번뿐이었고, 그나마도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료는 잘 하는 것인 달리기를 명확하고 자신감있게 밀고나가는 반 친구 타카하타를 동경하고 있었으며 또 자신도 그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극을 좋아하던 그녀가 진학하고 싶었던 고교는 연극부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타카하타와 같은 고등학교. 그러나 의사를 관철할 용기가 모자랐던 그녀는 결국 부모가 추천해준 옆 마을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치며, 그나마도 얼마 못 가서 병세가 심해져 더이상 다니지 못하고 입원하고 만다. 그렇게 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쉬게 되었기 때문에 같은 나이인 타카하타가 고교 2학년이지만 사실 이쪽은 2학년이 아니라 여전히 1학년.

병원에 1년여간 있으면서 '퇴원할 때는 밝고 강한 사람이 되어 나오자, 그리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것저것 하자'라고 다짐한 료는 거울 속의 밝고 적극적인 자신 '미에노'를 상대로 필사적인 노력을 시작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병원 탈출을 감행했다가 야가미 유리코를 만났을 때의 모습이나, 본편에서 타카하타 앞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본편보다 1년 전 가을에는 유리코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계속 자신의 목표로 삼고있던 타카하타의 모습을 목격하는데 성공한다. 이 시절의 타카하타는 고등학교에 와서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긴 했지만 아직 육상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은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예전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타카하타군은 타카하타군이구나'라며 자신도 그처럼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돌아간다.

다음 해 봄, 즉 본편에서 결국 동경하던 타카하타 앞에서 자신의 변한 모습을 피로하는데 성공한 료였지만 이 시점에서는 그 동경하던 타카하타가 계속되는 좌절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육상부를 탈퇴해버린 상태였다. 날이 밝아오면서 그녀의 소원이 끝나버리기 전, 료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꽉 묶은 운동화와 자신이 좋아하던 연극의 대사를 통해 좌절한 타카하타에게 어둠 속에 빠지지 말고 다시 밝은 세계에서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에게 달리기의 출발 신호를 내리며 허공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내비게이터의 역할이 끝나 모든 것을 잊어버린 타카하타에게 얼마 후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여자애' 미에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결국 전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슬픈 결말을 맞는 히로인. 소원을 이뤘지만 내비게이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망해버렸기 때문에 다음 내비게이터는 누가 하게 되는건지에 대해서는 불명.

물론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슬프지만, 일단 료 자신은 찬스를 의미 있게 쓰고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나라라 R에서는 에필로그 이후의 마지막 장면이 추가되어 이 점을 그녀의 밝은 미소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